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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화창품 선택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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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을 위해 좋은 음식을 골라 먹는 것처럼, 화장품도 피부에 직접 닿고 스며드는 제품인 만큼 예비맘들이 꼼꼼하게 따져봐야 하는 것은 당연지사. 초보 임산부들을 위한 피부 꿀팁들을 소개한다.
피해야 할 성분부터 꼭 챙겨야 할 성분까지!
여성이 임신하게 되면 태중 아이의 건강을 위해서 조심해야 할 점이 한둘이 아니다. 생활 습관부터 식습관은 물론 마음가짐까지 배 속의 아이를 위해서 맞추게 된다. 이 때문에 초보 엄마들은 아이를 위해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중에서도 피부 미용 관련 용품은 여자와 엄마 사이에서 혼동을 겪기 쉬운 부분이다. 우선 병원에서는 화장품 사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특히 주름 방지나 미백 등의 기능성 화장품들은 임산부가 사용을 자제해야 할 화장품에 속한다.
이와 함께 임신하게 되면 여성 호르몬의 변화로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파라벤과 미네랄오일, 계면활성제 등 태아의 건강을 위해 피해야 할 성분 대신 천연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천연 성분의 제품을 선택할 때는 구성 성분과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인정을 받았는지도 함께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이처럼 임산부들이 피부는 물론 배 속 태아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이를 충족시킬 임산부 전용 화장품이 필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화학 성분을 배제한 천연 원료로 만들어진 화장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임신 초기부터 관리해야 하는 ‘튼살’
임산부의 피부미용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튼살을 간과할 수 없다. 성장기나 임신 등 급격한 체중과 신체의 변화가 원인이 되는 ‘튼살’은 초기에는 붉은색을 띠다가 점점 아이보리색으로 변하게 된다. 이렇게 색이 변하고 나면 치료가 어려우므로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거나 증상이 나타나기 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지구상에서 가장 영양소가 많은 식물인 모링가(Moringa)를 원료로 한 바디오일이 산모들의 피부 건강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해결책으로 제시되고 있다.
모링가는 현재까지 확인된 지상식물 가운데 가장 높은 단백질 함량 비율을 가지고 있다. 또한, 90가지 영양소와 20가지 아미노산, 46가지의 항산화 물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으며, 과거 고대 로마, 그리스, 이집트, 인도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수 천 년 동안 이용, 미국국립보건원과 세계보건기구의 실험을 통해서 검증된 식품이다.
이처럼 각종 영양분이 풍부한 모링가는 입, 줄기, 열매, 오일 모두에 보습 및 진정 효과가 뛰어나 임산부 전용 용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임산부와 아기 모두 땀띠로부터 안전하게!
면역력이 약하고 예민해진 임산부들에게 더위는 특히 치명적이다. 강한 자외선과 높은 습도에 장시간 노출되면 쉽게 민감해지고 땀띠가 생기기 쉽기 때문.
하지만 배 속의 아이를 생각하면 땀을 막아주는 데오드란트도 쉽게 뿌릴 수 없다. 일반 데오도란트는 땀이 나지 않게 하는 원료나 냄새 제거제로 화학성분인 알루미늄 솔트를 사용한다. 알루미늄 솔트는 모공을 인위적으로 막아 땀이 나지 않게 해주는 것으로, 알루미늄 수치가 높을 때 혈관을 통해 뇌로 들어갔을 경우 위험하고 치매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No! 파라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012년 한 해 동안 3~18세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임상 실험한 결과, 10명 중 9명꼴로 ‘파라벤’이 검출되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한국 아동과 청소년의 대부분이 ‘파라벤’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는 것이다.
임상실험 대상자의 소변에서 검출된 파라벤의 종류는 메틸, 에틸, 프로필, 부틸 계열로 모두 화장품의 방부제로 쓰이는 물질이다.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는 성분인 파라벤은 1920년대 미국에서 개발되어 다양한 형태로 개발되어 왔다. 사용이 간편하고 가격이 싼데다 특히, 제품의 유효기간을 연장하는 방부제로 유용하기 때문에 널리 쓰인다.
하지만 최근 파라벤의 무분별한 사용을 경고하는 연구 결과가 속속 전해지고 있다. 남아의 성미숙증과 여아의 성조숙증의 원인 물질로 지목받고, 암세포 생장을 돕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따라서 각국의 보건 행정 기관은 파라벤에 대한 주의를 점차 환기시키고 있다.
유럽 소비자안정성과학위원회에서는 프로필파라벤과 부틸파라벤의 배합 한도를 0.19% 이하로 낮추라고 권고했다. 덴마크는 아예 3세 이하 어린이용 제품에는 사용 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노르웨이에서는 임산부가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 파라벤의 위험이 유아나 태아에게 특히 심각하기 때문이다.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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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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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슬픈 고백, 임산부 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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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면 화장대 앞에서 당당하지 못하게 된다. 설레임을 찾는 출산 후 고객분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같은 여자로써 공감하고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아이를 키우는 일만으로도 하루가 바쁘게 지나가는데 아이를 재우고 나서 화장대 앞에 앉으면 슬프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고 한다. 임신 중에 생긴 기미를 출산 전후 적절하게 관리나 치료하지 않고 시간에 쫓겨 방치해두다가 그 정도가 심해져 심하게는 우울증 증상까지 보이시는 분도 있다.
임신하게 되면 멜라닌 색소를 만들도록 자극하는 호르몬에 의해서 임신선이 두드러지고 유륜 주위, 겨드랑이 등의 신체 일부가 검게 변하고 얼굴도 기미와 주근깨가 두드러지게 된다. 처음에는 임신 후 증상이려니 생각하면서 신경 쓰이는 정도에 그치지만, 임신 막바지에 다다르면 출산의 공포만큼 기미 역시 고통스러운 문제였던 걸로 본인도 기억한다.
생활 습관을 통한 예방이 중요
임신 중 가장 대표적인 과색소 침착은 기미이고 출산 중 관리를 잘하면 출산 후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부분적으로 완화되거나 대부분 사라지곤 한다. 하지만 그냥 두면 출산 뒤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 남아 있기 쉬우므로 임신 중에 적절한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 그리고 출산 후 기미가 생성된 지 오래되지 않았을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해둔다면 몸 상태에 따라 더욱 악화하기 쉽다.
임신 중 기미 치료법은 사실 많지 않다. 레이저 치료가 피부를 투과하여 태아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는 아직 없지만, 임신 중에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점차 심해지거나 출산 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질 수 있기 때문에 권하지 않는다. 또한, 레이저 시술로 인한 심리적인 긴장감과 자극으로 인하여 태아에게 스트레스가 될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설레임에서는 예방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임산부는 신체의 변화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기미가 생기기 쉽다. 외출할 때 꼭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선글라스,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을 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충분히 보습제를 바르는 것도 좋다. 오렌지, 키위, 딸기 같은 과일을 통해 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 습관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예방에 노력을 기울이고 나서 출산 후 약 3~6개월이 지나도 기미가 사라지지 않고 본인에게 스트레스로 남아 있다면 육아 부담으로 힘들겠지만, 서둘러서 피부과 치료를 권한다. 출산 후 사라지지 않는 임신성 기미는 방치하면 더욱 악화할 수 있다.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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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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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담 퍼레이드, ‘아가야, 사랑해’ 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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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수첩에 한 장 한 장 늘어가는 태아의 사진은 아가를 기다리는 아빠, 엄마에게는 최고의 비타민이다. 아빠, 엄마의 사랑을 먹고 자라는 우리 복덩이들에게 가장 좋은 태교는 바로 태담. 독자분들이 보내준 생생 태담을 담았다.
'세상의 중심’ 가온이에게
아빠: 조수혁/ 엄마: 이유진/ 태명: 가온
가온아 오늘도 안녕? 봄이라 그런지 엄마는 요즘 매일 들떠 있단다. 우리 가온이를 만날 날이 하루씩 가까워진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말이야. 너도 빨리 세상에 나오고 싶을 거야.
아빠가 요즘 네 방을 열심히 꾸미고 있거든.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알록달록한 그 방에 앉아 있으면 너에게 책을 읽어주고, 같이 블록 놀이하는 상상을 하곤 해.
엄마·아빠는 네가 건강한 모습으로 나와서 무럭무럭 예쁘게 자랐으면 좋겠어. 지금처럼 엄마 배 속에서 잘 자라주렴. 나도 가온이에게 좋은 엄마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할게. 사랑한다.
보고 싶은 마루에게
아빠: 박진오/ 엄마: 김효민/ 태명: 마루
귀여운 우리 아가! 드디어 너의 태명이 정해졌단다. 그동안 이런저런 이름으로 불리느라 헷갈렸지? 이제는 그럴 필요 없어. 엄마·아빠가 고심해서 지은 너의 태명은 ‘마루’야. 순우리말로 하늘이라는 뜻이래.
우리 아가를 하늘만큼 넓은 마음으로 사랑한다는 의미로 지은 이름이야. 마음에 드니? 엄만 이 이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온종일 말끝마다 “우리 마루~, 우리 마루” 하고 있어.
마루야. 내일은 아빠랑 예쁜 꽃들을 구경하러 가려고 해. 요즘 날씨가 따뜻해서 꽃이 가득 피어서 말이야. 우리 마루도 예쁜 꽃처럼 아름답고 향기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만나는 날까지 건강하게 잘 있으렴!
글·사진. 이유진, 김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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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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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우리 아이는 무슨 지능을 갖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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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는 부모가 훌륭한 아이를 만든다” 부모교육전문가 임영주 교수는 라디오, TV 등 각종 매체에 출연해 부모교육 비법을 전수하고 있다. 우리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유익한 육아 수업 제3교시는 ‘아이의 다중지능’ 편이다.
발달 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 교수는 기존의 지능검사(IQ test)를 비판하고, 새로운 접근 아래 ‘다중지능이론’을 발표했다. 인간의 지능은 언어와 음악, 논리수락, 공간, 음악 등의 지능에 따라 다양한 재능이 발현되므로 기존의 지능검사만으로는 인간의 재능을 판단할 수 없다고 주장한 것.
이에 일찍이 아이가 가진 지능을 파악하고 그 부분을 강화하고자 하는 육아가 주목받고 있다. 어린아이들은 근육을 발달시켜 나가듯 지능도 개발해 나간다. 지금부터 관심과 애정을 갖고 내 아이를 관찰해보자. 그러면 내 아이가 무엇에 관심 갖는지, 어떤 활동을 좋아하는지 알게 될 것이고, 그 부분에 부모도 더 많은 관심과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는 것이다. 그럼 자연히 아이의 강점지능이 더 발달하게 되지 않을까.
1. ‘대인관계지능’이란?
대인관계지능이란 말 그대로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는 것, 타인을 이해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나 이외의 다른 사람의 감정과 태도, 행동을 읽어내고 해석하는 능력이다. 이러한 대인관계지능이 우수한 사람은 타인과 관계를 원활하게 맺고 오랫동안 유지하는 성격으로 정치인 또는 지도자, 성직자 중에 많다고 한다.
대인관계지능을 높이려면?
아이의 대인관계지능을 높이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나’와 ‘남’이 다르다는 것을 알고 인정하게 하는 것이다. 더불어 ‘내 생각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각과 의견도 소중하다는 것’, ‘문제가 생겼을 때 남 탓으로 돌리기 전에 자신의 태도와 행동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 등도 중요하다. 혹시 우리 아이가 친구 또는 타인의 단점만을 집중해서 보는 것은 아닌지 잘 살피고 그러한 태도가 습관이 되지 않도록 한다.
2. 음악지능이란?
음악지능은 음악에 대한 재능 즉 박자감, 리듬감, 음악에 대한 창조 등에 관한 능력이다. 이러한 능력을 갖춘 사람들은 직업적으로 듣는 소리와 리듬, 진동과 같은 음의 세계에 민감하고 사람의 목소리와 같은 언어적 형태의 소리 외에 비언어적 소리에도 뛰어난 감지 능력이 있다.
또한, 음악의 형태를 잘 감지하고 음악적 유형을 잘 구별할뿐더러 다른 음악 형태로 변형시키기도 한다. 음을 들으면 금방 기억하고 청음 능력 및 음표로 표현하는 데에도 탁월한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음악적 감성을 자연과의 교감으로 연결하는 능력도 있다.
음악지능을 높이려면?
평소 좋은 음악을 많이 들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자. 피아노라든가 악기를 연주할 기회도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정말 싫어하지 않는다면 초등 시절에 다양한 악기에 노출시켜 주는 방법도 탁월하다. 사실 음악지능은 전공이나 뛰어난 능력과 상관없이 취미로 가질 수 있도록 하기만 해도 아이의 삶은 훨씬 풍요로워진다.
3. 신체운동지능이란?
신체ㆍ운동감각에 관한 지능으로 생각이나 느낌을 글 또는 그림보다는 몸동작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난 것을 말한다. 이 경우 손재주가 있다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스포츠 스타와 무용가 등에서 신체운동지능이 뛰어난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신체운동지능을 높이려면?
신체운동지능을 높이는 방법은 ‘많이 놀게 하라’이다. 집에서 노는 것은 공간적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 놀이터로 데리고 나가는 것이 좋다. 아이와 함께 공놀이, 배드민턴 등을 함께 하면 집중력과 순발력도 키워줄 수 있고 스트레칭, 줄넘기도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통해 아이와의 스킨십과 대화도 나눌 수 있으니 일거양득이다.
4. 자기이해지능이란?
자기성찰지능이라고도 하며 자신을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인지적 능력을 일컫는다. 대인관계지능과 유사한 특성을 지녔는데,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와 나의 지향점은 무엇인지, 그러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지 등을 생각하고 나아가는 성격을 띤다. 이렇듯 자기이해지능이 높은 사람은 자신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대인관계지능도 뛰어나다.
자기이해지능을 높이려면?
자기이해지능이 뛰어난 아이로 키우려면 부모의 따뜻한 말이 가장 중요하다. 오늘부터 다음과 같은 말을 연습해 보자. “우리 딸을 믿어”, “네가 엄마 딸이라서 자랑스러워”, “어쩜 이렇게 끝까지 열심히 할까”, “그런 생각을 하다니 놀라운걸”, “어려웠을 텐데도 참고 잘했구나” 등 ‘난 소중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말들을 아낌없이 해주는 것이 좋다.
5. 자연친화지능이란?
자연 현상과 환경에 관심을 갖는 것으로 ‘자연탐구지능’이라고도 한다. 이 지능이 높은 사람은 자연 친화적이고 자연으로부터 받는 감수성도 뛰어나다. 동물이나 식물에 대한 애정을 보이고 그들 각자의 이름을 유난히 잘 외우기도 한다. 이러한 자연친화기능이 출중한 직업군으로는 식물학자, 동물학자, 등산가 등이 있다.
자연친화지능을 높이려면?
아이를 데리고 식물원이나 동물원 혹은 숲속으로 가서 바람, 풀벌레, 계곡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해주자. 멀리 나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식물도감이나 동물도감을 펼쳐놓고 부모와 함께 보는 것도 자연친화지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면 아이는 인간 또한 자연임을 느끼고 자연 친화적인 삶을 살아갈 것이다.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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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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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놀이터,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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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하늘과 공기, 그리고 따뜻한 햇살. 바야흐로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이다. 주말이 다가오면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학습의 기회와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이다.
이럴 때는 숲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숲을 온몸으로 체험하며 자란 아이는 평화를 사랑하고 세상을 보듬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다. 4월에는 생동하는 자연을 보며 아이의 눈과 귀를 활짝 열어 줄 숲으로 떠나보자.
숲은 상상력을 키워준다
전문가들은 ‘숲은 아이의 주관적인 판단력과 상상력을 길러주는 데 안성맞춤인 놀이 공간’이라고 한다. 만약 우리 아이가 집에서 매일 똑같은 장난감을 가지고 놀게 된다면, 아이들의 상상력은 꽉 막힌 드럼통 같을 것이다.
그러나 아이가 숲에서 뛰놀게 되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아이는 자연과 하나 되어 숲에 있는 모든 것을 듣고, 보고, 만지며 커다란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될 것이다. 아이는 다람쥐, 꽃, 나비, 벌레 등을 만나며 인간이 아닌 다른 생명체와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법칙에 대해 알게 되고, 푸른 하늘, 바람, 새소리, 물소리 등을 몸소 체험함으로써 정서적인 안정감을 키울 수 있다.
아이와 숲에서 할 수 있는 즐거운 놀이
1. 초록 나뭇잎 가면 만들기
숲에 가면 큰 나뭇잎으로 아이와 함께 ‘가면’을 만들 수 있다. 플라타너스나 떡갈나무와 같은 활엽수에 구멍을 내서 손톱으로 눈, 코, 입을 뜯어내면 거의 완성이다. 이후 양쪽으로 작은 구멍을 내서 노끈을 연결하고 머리 뒤쪽으로 묶어주면 그럴싸한 초록 가면이 된다. 가족이 함께 각각 다른 모양의 가면을 만들어 쓰고 상황극을 해도 재밌다.
2. 흙냄새 맡고 대화하기
아이가 흙과 평소 잘 어울릴 기회가 없었다면, 이번 기회에 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위생 비닐 몇 장과 놀이용 삽을 준비해 길에 있는 흙, 낙엽 아래에 있는 흙, 강가에 있는 흙을 한 삽씩 떠서 위생 비닐에 넣는다. 그다음 각각의 냄새를 맡아 어떻게 다른지, 어느 흙이 마음에 드는지, 식물이 잘 자랄 것 같은 흙은 어느 것인지 등의 이야기를 나눈다.
3. 나뭇잎으로 탁본하기
나뭇잎을 종이 아래 두고 돌멩이로 두드리거나 크레파스로 문지르면 쉽게 탁본 뜨기를 할 수 있다. 미리 준비해온 크레파스가 없다면 종이 아래 둔 나뭇잎을 돌멩이로 두드려보자. 천연물감이 되는 녹색의 즙이 종이에 베면서 예쁜 색감과 문양으로 묻어 나온다.
4. 나뭇잎 퍼즐 놀이
각기 다른 모양의 나뭇잎을 여러 장 모아 가위를 이용해 직선, 곡선, 지그재그 등 다양한 조각으로 자른다. 자른 나뭇잎을 퍼즐 조각처럼 맞추면서 놀다 보면 아이의 창의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5. 같은 모양 보물찾기
숲에서 자주 보이는 열매나 나뭇잎, 뿌리, 나무껍질 등을 미리 수집해 두고 보자기에 올려둔다. 아이에게 30초 동안 보면서 기억하게 하고, 다른 보자기로 덮어둔 다음 5분 안에 같은 물건을 찾아오게 해보자. 아이가 물건을 찾아오면 보자기 속의 것과 맞춰 보고 그 물건에 관해 설명한다.
숲에 갈 때 주의할 점
숲에서는 아이들에게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을 미리 알려주는 것이 좋다. 되도록 어른의 시선이 닿는 데까지만 행동반경을 정하고 위험한 행동은 하지 않게 한다. 높은 나무에 오르거나 함부로 열매나 버섯을 따서 먹지 않게 미리 주의를 준다. 또한, 숲은 평지보다는 높낮이가 일정하지 않은 언덕이 많으므로 함부로 뛰어다니지 못하게 한다.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호루라기를 아이의 목에 걸어주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아이의 독립심을 키우기 위해서는 짐을 들 때 아이에게도 작은 배낭을 마련해 주고 크레파스나 스케치북과 같은 자신의 물건을 챙기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부모는 비상약과 비닐봉지, 손전등, 방수천 등의 물건을 챙기는 것이 현명하다.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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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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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태교, 진정한 인성교육은 태교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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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열 달 동안 배 속에 있는 동안이 태어나 10년 동안 교육을 받은 것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아이의 태교는 쉽게 무시할 수 없는 부분. 예로부터 아이를 잉태하면 ‘삼태도’나 ‘칠태도’ 같은 전통태교로 임산부들이 목숨처럼 지켜오던 지침이 있었다.
풍습은 조금씩 남아 아직도 임산부들 사이에 전해 내려오고 있지만, 예전만 같지 않은 게 현실. 전통태교로 우리 아이 인성교육을 시켜보는 것은 어떨까?
지침1. 임신을 기쁘고 감사하게 받아들여라
모든 일은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매일 하루에 한 번씩은 새 생명을 배 속에 담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임신이나 출산을 통해 비로소 성숙한 여성이 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늘 명심해야 할 것이다.
정말 아이를 원하지만 갖지 못하는 부부들을 생각하며 임신을 귀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또한, 하나의 생명을 잉태한 순간 아기와 엄마는 탯줄이라는 생명의 끈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엄마가 무엇을 먹는지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는지 그대로 아이에게 전달된다는 사실을 언제나 기억하자. 엄마가 항상 좋고 편안한 마음을 갖게 되면 기쁨의 호르몬인 엔도르핀이 솟아 아이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지침2. 명상을 즐기며 한 템포 쉬어가라
아무리 임신을 했다고 하더라도 모든 일을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직장인 여성에게는 고된 업무가, 가사를 하는 여성에게도 집안일의 부담은 그대로 이어진다. 생활에 쉼이 없고 늘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반복적인 일상이 지나간다.
한숨이 나오지만 무의미한 걱정과 잡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하루에 한 번씩이라도 마음을 비우고 오롯이 아이와 나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를 위해 기도를 하거나 아이에 대한 바람, 아이가 나중에 태어나서 가졌으면 하는 인생관 등을 떠올리며 조용히 명상의 시간을 갖는다.
지침3. 나쁜 습관은 고치고 많이 걸어라
전통태교 중 ‘칠태도’는 임신 중 산모가 지켜야 할 일곱 가지 법도를 정한 것인데, 이중 절반이 금기에 대한 가르침이다. 이를 현대에 맞추자면 술이나 담배, 카페인 이 많은 음료, 그리고 나쁜 습관을 멀리해야 한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가장 기본적인 지침 이기도 하다.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가지고 아기에게 좋은 것만 주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임신을 했다고 해서 잠만 자거나 누워만 있는 행동은 좋지 않다. 아기에게 지장을 줄 정도의 격렬한 운동은 해서는 안 되지만 가벼운 운동은 꼭 필요한 부분이다. 산모들에게 가장 좋은 운동은 걷는 일인데, 가까운 거리는 될 수 있으면 걸어 다니고 체조나 스트레칭을 많이 하자.
지침4. 남편은 아내와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라
가부장제 사회에서는 아빠의 태교를 강조한다. 남편은 아내가 좋아할만한 물건을 구하고 아내가 임신한 동안 잡인을 가까이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지나친 음주나 흡연을 피하고 경건하게 지내며 색을 탐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아내가 임신 중일 때는 생명을 해치는 일을 금했고, 심지어 땔감을 구할 때도 중심가지를 피해 곁가지를 쓸 정도였다고 한다. 부성태교는 장차 태어날 아이에 대한 소망과 좋은 아버지의 자세를 끊임없이 되새기게 해주는 전통태교 중 하나다.
지침5. 모양이 예쁜 것만 골라 먹는다
임산부는 모양이 반듯하고 모나지 않는 것만 골라서 먹어야 한다. 완전히 익지 않은 과일이나 곡식, 차가운 음식, 벌레 먹어 상한 것, 모양이 삐뚤어진 것, 빛깔이나 냄새가 좋지 않은 것, 자극적인 음식, 닭고기나 개고기 등은 입에 대지 않는 것이 좋다.
모양이 예쁘고 색이 고운 음식을 먹으면 임산부의 기분이 좋아져 아이에게 그대로 전달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예쁜 것만 골라 먹는 것이 좋다.
지침6. 따뜻하고 활동하기 넉넉한 옷이 좋다
본래 여자 몸은 찬 기운이 닿으면 좋지 않다. 옷을 입을 때는 되도록이면 몸 전체를 감사 노출되지 않게 하고 몸을 항상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혈액순환이 어려울 정도로 꽉 끼거나 조이는 옷보다는 넉넉하고 여유가 있는 옷이 좋다.
임산부가 품이 넉넉해 활동하기 편한 옷을 입으면 몸에 부담이 덜해 피로도 줄어든다. 바람이 불고 비가 오는 날은 외출을 삼가고 춥거나 험한 곳은 가지 않아야 한다.
지침7. 말 한 마디라도 조심스럽게 한다
임산부는 말 한 마디 한 마디를 하더라도 신중해야 한다. 되도록 귓속말은 피하고 남의 허물을 이야기하거나 사람을속이는 말, 음란한 말 등은 하지 않아야 한다.
화를 내며 싸우기, 탐내기, 부당한 욕심을 부리는 것, 마음 씀씀이가 간사하고 남을 속이는 것, 말할 때 요란스럽게 손짓을 하는 것, 심하게 화를 내는 것, 남에게 모진 말을 하고 꾸짖는 것, 웃을 때 잇몸을 드러내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
전통 태교음식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조선시대 궁중 태교 음식은 태아와 산모의 건강은 물론 출산 후 유아의 두뇌발달, 성격형성, 성장발육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 조리했다. 태교 음식은 대자연의 정기를 받아 제철에 나오는 식재료로 요리한 제철음식을 먹이는데 태아의 아이큐 형성을 위한 균형 잡힌 영양 공급을 기본으로 했다.
산모 보양식, 순무씨 죽
예로부터 임산부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 순무씨 죽을 쑤어먹었다. 순무씨를 삶아서 말린 후 다시 삶아서 말리기를 세 번 정도 거듭해 가루를 냈다. 이것을 쌀과 함께 죽을 써 임신한 왕비에게 태교의 음식으로 올렸다. 또한, 순무씨는 시금치의 5배가 넘는 비타민C가 함유돼 생즙으로 마시거나 김치를 담아 먹으면 좋다. 순무 짠지무침은 입덧에 좋은 태교 음식이다.
두뇌를 총명하게 하는 죽순요리
임신한 왕비에게는 죽순, 해삼, 전복을 넣어서 조리해 내기도 했다. 죽순, 송이버섯, 상추, 왕새우 말린 것을 참기름에 볶거나 기름에 볶지 않고 한지에 두 번 싸서 황토를 발라 구워서 요리하는 법도 있다. 죽순 속에는 티로신이라는 뇌를 보강해주는 성분이 들어 있어 태아의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된다. 죽순은 뽕 열매인 오디, 뽕 어린잎과 함께 선식으로 통했다. 전복은 태아의 시력 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해 죽순요리에는 꼭 전복을 함께 넣었다.
장사 아이를 낳는다는 석이버섯
임산부가 석이버섯을 먹으면 장사 아이를 낳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오는 석이버섯. 석이버섯은 공해가 없는 오대산, 지리산, 설악산 등의 청정 환경의 절벽 바위에 붙어 자라는 버섯으로 한번 포자가 떨어지면 100년이 지나야 식용이 가능한 상태로 자란다고 한다.
현종 때, 신분이 낮은 별장이 현종임금에게 기력강화에 좋은 석이버섯 잡채를 올려서 참판 벼슬로 승진한 일화도 있다. 조선조 궁중 연회에서 빠지지 않던 요리가 석이버섯으로 만든 석이단자이며 임신한 왕비의 전통 태교 음식 중 하나였다.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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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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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못된 습관 좀 고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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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고 하지만 유독 아픈 손가락이 있기 마련이다. 다 같은 자식이라고 해도 자신의 유년 시절 못된 습관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을 보면, ‘닮을 게 없어 이런 것까지 닮나’라는 생각에 좀 미안해지기까지 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가기 전에 우리 아이 못된 습관 고치는 법을 알아보자.
부모에 의해 유아기 습관이 결정된다. 매일 함께하며 보고 듣는 부모의 행동을 아이는 무의식중에 따라 할 수밖에 없다. 이때부터 아이는 자신의 생활 습관, 사회적 습관 등을 형성한다. 이런 습관은 경험과 학습에 의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아이들의 흔한 버릇으로는 몸 흔들기, 깨물기, 손톱 물어뜯기, 손가락 빨기, 말 더듬기, 떼쓰기, 밥투정 등이 있다. 이런 버릇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쉽게 고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너무 성급하게 아이를 다그치지 말고 꾸준히 바로잡아 가는 것이 좋다.
현명한 부모의 습관별 아이 교육법
사람을 깨무는 아이
타인을 깨무는 버릇이 있는 아이의 정서는 대부분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분노, 좌절 등의 표현이다. 사람을 깨무는 아이에게는 부모가 단호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안 돼”, “잘못이야” 등의 표현으로 엄하게 야단을 칠 필요가 있다. 그래도 아이가 말을 듣지 않으면 몸을 아예 움직일 수 없도록 신체적으로 제한을 둬야 한다. 아이가 사람을 깨물 때마다 부모의 이러한 훈육은 계속해서 일관성 있고 반복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한편, 기분이 좋을 때도 드물게 이러한 행동을 보일 수 있는데, 이것은 이미 습관화되어 버린 것으로 야단을 치기보다는 다른 놀이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 엄마가 아이에게 “우리 병원 놀이 할까?” 등의 놀이를 제안하거나 고조된 기분을 표현하는 다른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좋다.
말 많고, '물음병'에 걸린 아이
아이는 성향에 따라 말이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다. 말이 많은 아이들은 호기심이나 궁금증 또한 많다. 말을 잘하기 때문에 부모를 귀찮게 할 정도로 많은 말을 하게 되는데 이럴 때 부모가 아이에게 짜증을 내는 행동은 좋지 않다. 아이는 자기 말에 대해 신뢰감을 가지지 못하고 언어적 의사소통의 부정적인 면을 보게 된다.
한창 언어를 키워 나가는 시기이기 때문에 말을 잘 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고, 그 말을 차분히 들어주고 조리 있게 대답해 주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같은 말을 반복할 때는 다른 일을 하면서 대답하지 말고, 아이의 눈을 정확하게 바라보면서 올바르게 대답해야 한다. 그리고 아이한테 다시 한번 물어 아이가 이해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아이는 그 당시 이해한 것 같아도 또다시 물어볼 수 있다.
자다 깨서 수시로 우는 아이
충분히 배가 부른 상태에서 아이를 잠들게 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자주 깨는 대부분의 이유는 중간에 배고픔을 느꼈기 때문이다. 일단 우유를 먹이고, 먹지 않을 때는 엄마가 안고 달래주어야 한다. 아이의 식습관이 잘못되거나 손을 타서 버릇이 나빠질까 걱정이 되겠지만, 이때는 습관을 바로 잡는 것보다는 아이의 생리적 필요와 심적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는 아이를 그냥 내버려둔다면, 아이의 좌절감과 불안감은 매우 커질 것이다. 비교적 규칙적인 식사나 수면을 취하는 순한 아이가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아이도 있기 때문에, 이를 탓하거나 원망하기보다는 그대로 받아주고 맞춰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
간식은 좋아하지만, 정작 밥을 먹어야 할 때는 밥 먹기를 거부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런 아이들은 한시도 식탁 앞에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고 딴짓을 한다.
이때 엄마가 아이에게 억지로 밥을 떠먹이는 것은 좋은 행동이 아니다. 이런 아이는 간식의 양을 줄여 배가 고파 스스로 밥을 찾게 만들어야 한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장보기를 하거나 간단한 식사 준비를 하면서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관심을 갖게 한다.
자기가 먹을 양은 직접 본인이 정하고 스스로 먹을 만큼만 먹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 식사 시간은 가족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임을 인지하게 하고 먹은 음식을 같이 치우면서 집안일에 참여시키도록 하자. 아이를 집안일에 참여시키면 자신이 존중받는다는 느낌이 들어 정서적으로 좋다.
물건을 사달라 떼쓰는 아이
쇼핑을 나가면 무조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사달라고 떼쓰는 아이가 있다. 이럴 때는 쇼핑을 가기 전 엄마의 스케줄을 먼저 이야기한다. 어떤 물건을 살 것이며 시간은 얼마나 걸리고 이때 아이는 어떤 태도로 있어 주면 좋겠는지를 분명하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얌전하게 잘 따라다녔을 때, 장난감이나 간식을 사줄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쇼핑하는 중간마다 아이의 행동을 관찰해 언제나 엄마가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이에게 말한 일정 그대로 움직이고 만약 아이가 약속을 어기고 떼를 쓰고 울고불고한다면 조용한 장소로 아이를 데려가 이야기를 나눈다.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집에 간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떼를 쓰지 않고 쇼핑을 마쳤다면, 아이가 원하는 것을 상으로 주면서 아낌없이 칭찬해 주자.
장난감을 사방에 어지르는 아이
아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논 다음에도 정리하지 않는다면, 엄마가 아이 스스로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아이가 장난감 정리를 스스로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컸다고 설명하고 그런 일을 하게 된다면 무척 자랑스러울 것 같다는 말을 자주 해준다.
언제부터 장난감을 정리할지 날짜를 정하고, 엄마와 함께 장난감 놀이를 하면서 함께 치우도록 한다. 이때는 “누가 장난감을 이 바구니에 많이 담는지 시합할까?”라는 등의 이야기로 장난감 정리도 재미있는 놀이임을 느끼게 해준다.
그래도 끝까지 정리하지 않는다면 단호하게 “정리를 하지 않으면 며칠 동안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없다”고 말하고 약속한 기간 동안은 장난감을 주지 않아야 한다. 약속한 기간이 지나면 다시 장난감을 주면서 “엄마는 네가 장난감을 가지고 논 다음 잘 정리할 거라 믿는다”고 이야기해 준다.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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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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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나른한 기운, 춘곤증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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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고질병이 있다. 부지런한 사람도 잠꾸러기로 만들어버리는 ‘춘곤증’이다. 이에 자극적인 커피보다 피로회복에 좋은 음식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소중한 시간을 필요 이상의 잠으로 보내고 싶지 않은 이들을 위해 춘곤증 예방 음식들을 알아봤다.
따스한 기운이 가득한 4월,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졸음은 대표적인 업무의 적이다. 더욱이 카페인에 약한 임산부들은 커피도 마음대로 마실 수 없으니 속수무책으로 잠과 싸워야 할 노릇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4월인데 사람은 왜 이토록 나른한 것일까. 원인이라도 알아서 해결하면 좋으련만, 춘곤증은 “겨울 동안 움츠러들어 있던 신진대사 기능이 풀리면서 나타나는 일종의 피로 증상”이라는 것 외에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고 한다. 대신 졸음이 오지 않도록 나른한 몸을 깨워줄 음식은 아주 많다. 굳이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고도 임산부들이 즐길 수 있는 제철 음식을 소개한다.
딸기
딸기는 칼로리가 낮고 멜라닌 색소 침착을 막아주는 미백효과가 있어 여성에게 사랑받는 과일이다. 더불어 원기를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엽산 및 철분이 풍부해 임산부와 아이의 필수 건강식품으로 손꼽힌다. 칼로리 역시 100g 기준 27kcal로 과일 중에서도 낮은 편. 이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이다.
딸기를 씻을 때는 쉽게 물러지고 영양소가 달아날 수 있으니 30초 이상 물에 담가두지 않도록 하자. 꼭지를 떼지 않는 것도 딸기의 영양분을 그대로 섭취하는 방법이다.
소라
소라는 피로회복제에 많이 들어 있는 타우린과 비타민E, 비타민B 등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또한, 열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엽산을 포함하고 있어 임산부 및 성장기 어린이 보양식으로도 안성맞춤이다. 꼬들꼬들 씹히는 식감도 일품인 소라는 회나 구이, 초무침, 통조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섭취할 수 있다. 3월부터 6월이 제철인 소라는 이맘때쯤 가장 좋은 맛을 낸다고 하니 때를 놓치지 말고 먹어보자.
쑥
봄의 불청객인 춘곤증 예방에는 봄의 향기가 가득 담긴 봄나물이 제격이다. 제철을 맞은 봄나물은 특유의 맛과 향이 강해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준다. 쑥과 달래, 냉이, 돌나물, 씀바귀는 주변에서 쉽게 사서 비교적 간단히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대표 봄나물로 손꼽힌다.
특히 쑥은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A·C가 풍부하다. 복통이나 신경통에 좋아 오래전부터 민간요법에서 많이 사용했고 쌉싸름한 맛이 입맛을 돋우는 데 도움을 준다. 강한 향이 부담스럽다면 시원한 국이나 담백한 전으로 요리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꾸미
4월을 대표하는 제철 음식 중 하나인 주꾸미는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준다. 여기에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이 들어 있어 춘곤증 예방에 적합한 식재료다. 또한, 혈액을 생성하는 기능을 하여 산모나 자궁 질환이 있는 여성에게 큰 도움이 된다.
모유 수유 중인 여성의 경우 모유 양을 늘리는데도 도움이 되는데, 국물로 만들어 먹는 것이 효과적이다. 자궁경부 염증이나 질염과 같은 여성 질병 환자들은 약간의 술과 함께 주꾸미를 푹 익혀 먹으면 치료 효능이 있다.
꼬막
봄철 나른하고 기운이 없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메뉴로 꼬막은 기를 돕고 혈을 만드는 성질이 있어 빈혈 및 어지럼증, 기운이 없는 사람에게 좋은 음식이다. 평소 위통과 소화불량이 있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또한, 타우린과 베타인 성분이 많아서 간 해독에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저혈압 환자, 여성과 노약자들에게 보양 식품으로 좋다. 앞서 소개한 달래와 함께 곁들여 먹는 꼬막달래무침 등은 춘곤증에 매우 탁월한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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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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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연령별 카시트 구매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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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모처럼 만에 나들이를 떠나게 된 당신. 혹시 아직도 아이를 안고 앞좌석에 타거나, 뒷좌석 안전벨트에 의지하도록 놔두지는 않는가? 그렇다면 당장 카시트부터 구입하자. 아이의 안전을 위해 카시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우리나라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6세 이하의 어린이를 차에 태울 때는 반드시 카시트에 앉혀야 한다. 이를 어기면 3만원의 범칙금에 처할뿐더러, 혹시 모를 교통사고가 생겼을 때 아이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다.
안전벨트를 했으니까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일반 안전벨트의 경우 28kg 이상부터 충격을 완화해 주기 때문에 그보다 가벼운 아이들은 절대 안전하지 않다. 실제로 카시트에 앉은 아이는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교통사고 발생 시 머리 상해치가 10배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연령별로 1~2세 71%, 3~12세는 54%의 사망 감소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카시트. ‘카시트 제대로 사용하는 법’에 대해 알아봤다.
카시트 고를 때 안전성 확인은 필수
카시트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따져 봐야 하는 것은 단연 ‘안전’이다. 이에 ‘KPS’ 또는 ‘검’ 등의 안전 검사 통과 마크가 있는지, ‘자동차 어린이 보호장치’라는 명칭이 제대로 표기되어 있는지 살펴보자.
너무나 다양한 카시트 종류 중에 무엇을 사야 할지 고민된다면 비교적 가벼운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교통사고 시 카시트와 아이의 체중을 합한 무게가 무거울수록 그 충격이 고스란히 아이에게 전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카시트 높이가 낮은 제품이 무게중심에 있어 안전하며, 충돌했을 때 몸이 뒤로 젖혀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등받이는 높을수록 좋다. 이와 함께 안전 보증기간도 확인해야 한다. 안전 보증기간 동안 사고가 발생할 시 구입한 것과 동일한 카시트를 새 제품으로 무상 교환할 수 있다.
연령대별로 적합한 카시트 따로 있다
현행법상 만 6세 미만 유아의 카시트 착용이 의무지만, 만 11세까지 착용하는 게 안전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아이 연령대별 체중과 나이를 기준으로 카시트도 여러 종류로 출시되고 있다.
0-12개월
신생아부터 12개월까지 ‘캐리어 카시트'
신생아부터 12개월까지의 작은 아이에게는 바구니 스타일의 캐리어 카시트가 적합하다. 아이를 포근하게 감싸주는 느낌의 제품으로 간이침대나 흔들의자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마트에 있는 쇼핑 카트에도 쏙 들어가는 크기이다 보니 아이와 함께 장을 볼 때도 유용하다.
신생아용 카시트를 고를 때 유의해야 할 점은 사고 충격으로부터 아이의 머리를 보호해 줄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는지 꼼꼼히 살펴볼 것.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아이의 머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머리 위와 옆에 수건이나 쿠션으로 지지해 주는 것이 좋다. 더불어 제품에 따라 유모차에 부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디자인도 있으니 참고하자.
0~4세
신생아부터 4세까지 ‘컨버터블 카시트’''
컨버터블 카시트는 캐리어 카시트보다 크고 아이 스스로 앉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수직구조로 디자인되어 있다. 신생아 때부터 사용하기 원하는 경우에는 뒤보기 모드로 눕혀서 사용해야 하므로 해당 기능을 미리 작동해 보고 구입해야 한다.
신생아의 몸집에 맞추기 위해 작은 카시트를 구입하게 되면 자칫 아이 몸집이 금방 커져 오랫동안 사용하지 못하게 될 수 있으니, 본체 안에 부착하는 이너시트를 활용해 아이의 체형에 맞게 감싸주는 것이 좋다.
1~12세
1세부터 12세까지 ‘주니어용 카시트’
주니어용 카시트는 혼자서 완전히 앉을 수 있는 아이에게 적합한 카시트로 약 10년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 면에서 가장 뛰어나지만, 아이의 신체 사이즈에 정확히 맞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구입 전 제품이 밀착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카시트의 사용법 숙지하기
카시트 장착 방식은 크게 차량 내 안전벨트를 사용해 장착하는 방식과 ISOFIX 등 두 가지로 나뉜다. 일반적으로는 안전벨트를 사용해 카시트를 고정하는 제품이 많고 전용 고정 장치를 갖춘 차량의 경우에는 ISOFIX를 통해 카시트를 장착할 수 있다.
장착 후에는 아이의 신체에 맞춰 머리 받침대를 비롯해 벨트의 길이, 제품 각도, 이너시트 등을 조절해 아이의 몸 전체를 흔들림 없이 지켜주는지 확인한다. 아이의 피부에 직접 닿는 커버의 소재가 무엇인지도 정확하게 알아두고 자주 세탁해 주는 것이 좋다. 이왕이면 물세탁과 탈부착이 가능한 제품이 위생적으로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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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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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Q&A)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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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들은 항상 궁금한 것이 너무 많다. 산부인과에 가면 꼭 물어봐야지 해놓고 까먹고 있었던 것들. 궁금하지만 왠지 말하기가 꺼려져 전전긍긍하던 것들. 인터넷상으로도 명확한 정보를 찾아볼 수 없었던 것들. 그런 질문들을 모아 ‘전문가 자문위원’이 속 시원히 해결해 준다.
Q1.
얼마 전 자연 유산을 했는데 바로 임신 시도를 해도 괜찮을까요?
A.
유산 후 임신 계획을 급하게 잡는 것보다는 최소 3개월 정도 충분한 휴식과 운동으로 몸의 회복 및 체력을 도모한 후 다음 임신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임신 후 음식을 먹으면 계속 체합니다. 지금 임신한 지 6주가 되어서 소화제는 못 먹겠고 손을 따는 것도 자궁에 좋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이밖에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A.
입덧은 임신 중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생기는 생리적 현상으로 임산부 70~80%가 경험하게 되는데, 임신 10주까지 증상이 심해지다가 12주 이후로 증상이 점차 경감됩니다. 입덧을 줄이는 방법은 되도록 냄새나는 음식을 피하고 간식을 수시로 먹어주어 공복 시간을 줄여주는 것입니다. 또한, 물을 자주 마시고 음식을 소량씩 자주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조차 토하는 심한 입덧의 경우는 병원에 내원하여 수액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Q3.
유도분만 실패 또는 역아인 경우가 아니더라도 산모가 원하면 제왕절개 수술을 할 수 있나요? 혹시 수술 후유증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A.
원칙적으로 제왕절개술의 적응증은 이전 제왕절개술의 기왕력, 역아, 전치태반, 태아곤란증, 아두골반 불균형 등이지만, 산모가 산통에 대한 극심한 공포가 있거나, 자연분만의 의지가 전혀 없는 경우 보호자 동의하에 제왕절개술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제왕절개술의 후유증은 수술 부위의 통증 및 감염의 가능성, 수술 후 주변 장기 유착 가능성, 수술부위혈종, 방광 손상 가능성 등이 있지만 실제로 발생확률은 미미합니다.
Q4.
임신 5주 차 새내기 임산부입니다. 최근까지 부부관계를 하고 있는데, 태아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궁금합니다.
A.
임신 중 성생활을 무조건적으로 회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나, 임신 초기 출혈 증상이 있거나 이전에 유산을 경험한 경우, 전치태반인 경우, 자궁경부무력증을 진단받은 경우는 성생활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5.
배란 전후로 성관계한 후 예정일에 생리했는데 속이 메슥거리고 몸이 무거운 것이 꼭 임신한 것 같아요. 원래 안 이랬는데 말이죠. 혹시 임신인데 생리하는 경우도 있나요?
A.
정상 임신은 무월경 상태가 지속되어야 하나, 간혹 임신 초기 착상출혈을 생리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으니 생리양이 평소보다 적거나 이상 증후가 동반되는 경우, 반드시 임신 테스트를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Q6.
165cm 키에 80kg 몸무게인데, 임신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여자가 비만인 경우에도 임신할 수 있을까요?
A.
과체중 여성의 경우 임신 중 체중 증가율을 보통의 여성보다 줄여야 하며, 이를 위해 식이요법 및 운동 요법이 필요합니다. 과체중의 여성도 임신하는 데는 무리가 없으나, 때로는 과체중과 연관된 생리불순이 있을 수 있어, 이러한 경우는 배란 장애가 없는지 병원에 내원하셔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7.
임신 초기 직장맘입니다. 요즘 잠이 너무 많아서 업무하기가 힘든데요, 졸음을 계속 참으면 문제가 될까요? 졸린 것과 임신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A.
임신 초기에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쉽게 피로해지고 졸음이 쏟아지며 초기 감기 증상과 유사한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데, 평소보다 수면시간을 1~2시간 늘리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산모와 태아에게 모두 좋습니다.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자문. 신촌 세브란스병원 최영미 산부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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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