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2-06(수)

음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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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 Real Vietnam, All about Hyperlapse Travel
    [Best Vietnam] All about Vietnam, Hyperlapse Travel
    • 음식/여행
    2023-03-14
  • 두바이 : All About Dubai
    [Best Dubai] All about Dubai , Hyperlapse Travel Dubai is the world's greatest city. It measures just 50 kilometers by 26 kilometers.
    • 음식/여행
    2023-03-07
  • 싱가포르 : All about Singapore
    [Best Singapore] All about Singapore, UHD 4K Hyperlapse Travel Singapore is the world's greatest city. It measures just 50 kilometers by 26 kilometers.
    • 음식/여행
    2023-01-27
  • 캐나다 : Canada, Beyond Travel
    * ming Travel M/V - Canada ---- Filming Location - Canada 0:00 Jasper, Alberta 0:17 St. Jacobs, Ontario 0:21 Quebec City, Quebec 0:27 Montreal, Quebec 0:30 Victoria, BC 0:36 Icefields Parkway, Alberta 1:06 Banff, Alberta 1:15 Lake Louise, Alberta 1:20 Calgary, Alberta 1:24 Quebec City, Quebec 1:39 Charlottetown, Prince Edward Island 1:45 Yukon 1:47 Lake Louise 2:01 Whitsler 2:09 YellowKnife 2:16 Toronto 2:24 YellowKnife 2:40 Niagara 2:51 Thousand Islands 2:54 Prince Edward County 3:01 Victoria 3:04 Vancouver 3:12 Duncan 3:16 Ottawa 3:20 Montreal, Quebec 3:24 Toronto, Ontario 3:29 Quebec City, Quebec ---- Credit Visual Artist :Mingun Jung Color : Taeyang Park / Sound : Sooyoung Moon / Tech : Sanggeun Lee Model : Dockry Kevin / Yejin Park Tourism Canada X Interpark Tour ---- Production Details Camera : 1DX Mark2 / Gopro5 Drone : Phantom4
    • 음식/여행
    2023-01-26

실시간 음식/여행 기사

  • 호주 여행 명소 -킴벌리 야생지대:[Australia] Aerial Drone Video
    What a place! The spectacular Kimberley region of Western Australia. Get it on your bucket lists folks!
    • 음식/여행
    2023-12-06
  • 호주 여행 명소 - 카타츄타 국립 공원: [Australia] Kata Tjuta National Park
    Kata Tjuta National Park is a protected area located in the Northern Territory of Australia. It is located approximately 365 kilometers (227 miles) southwest of the city of Darwin and 32 kilometers (20 miles) west of Uluru (Ayers Rock). The park is famous for its striking geological formations known as Kata Tjuta, also known as the Olgas. Kata Tjuta is a collection of large, domed rock formations that are sacred to the Anangu people, the traditional owners of the land. The highest peak in Kata Tjuta rises 546 meters (1,791 feet) above the surrounding landscape.The park is also home to a diverse range of flora and fauna, including kangaroos, wallabies, emus, and a variety of bird species. Visitors to the park can explore the area on foot along a network of trails, including the Valley of the Winds walk, which offers spectacular views of the Kata Tjuta formations.Kata Tjuta National Park is an important cultural and spiritual site for the Anangu people, and visitors are encouraged to respect their traditions and beliefs. The park is also an important tourist destination, attracting visitors from all over the world who come to marvel at the stunning natural beauty of the area. ⓒ ming worldwide. All Rights Reserved. ▶ ming@mingworldwide.com
    • 음식/여행
    2023-11-21
  • 가족과 함께하는 스파 명소
    목욕하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일상에 지친 엄마·아빠도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가족 스파를 소개한다. 탁 트인 하늘과 바다가 있는 스파, 씨메르 씨메르는 호텔 내에 있지만, 마치 자연 속에 흡수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스파이다. 전면 개방 구조가 시원한 경치를 선사하기 때문. 휴식과 재미에 자연 친화적인 감상까지 더한 씨메르는 키즈존(Kids Zone)이 마련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션 스파이다. 환상적인 경관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 위치한 씨메르는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이 들도록 만들어졌다. 천장과 벽이 없어 탁 트인 하늘과 부산 해운대 바다를 볼 수 있다. 또한, 스파 공간의 바닥이 높게 설계되어 있어 바다 수평선을 감상할 수 있다. 따뜻한 온천에 몸을 담그고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지금 이 순간의 편안함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는 씨메르는 많은 이들이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을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자연 속의 휴식 씨메르는 다양한 수종으로 둘러싸인 녹음 가득한 노천온천, 그리고 4개의 아담한 이벤트 베스로 구성된 자연친화적인 스파 공간이다. 계절별로 바뀌는 이벤트 베스에서 색다른 온천욕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 해송의 가지 사이사이로 스쳐 불어오는 시원한 해풍이 자연을 닮은 편안함을 제공한다. 여기에 버블매트 등 다양한 설비를 마련해 누워서 마사지를 받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원적외선이 방출되는 청옥 건식사우나와 호텔 스낵문화가 갖춰진 아쿠아바가 마련되어 있다. 아쿠아바 운영시간은 비수기와 성수기의 운영시간이 다르니 미리 참고 하자. 아이들의 놀이 공간 스파는 어른들에게 휴식을 안겨주지만, 아이들에게는 그다지 인기가 없다. 이를 고려해 씨메르는 아이들을 위한 키즈존을 마련했다. 재미와 아트워크를 더한 워터스프레이존과 작은 자쿠지 등으로 이뤄진 키즈존은 에너지 넘치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이다. 빨강, 초록, 노랑 등 컬러풀한 구조물 사이로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며, 바닷속을 묘사한 물고기 장식물 들이 아기자기하다. 여기에 파라다이스 호텔만의 레저 전문팀 LEO가 준비한 어린이 눈높이 특별 프로그램이 계절별로 준비되니 온 가족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남녀노소피부미용에 좋은 물, 덕구스파월드 국내 단 한 곳 밖에 없는 자연용출온천 덕구스파월드는 뛰어난 효능과 온천수 치료시스템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여기에 테라쿠아, 액션스파, 어린이 슬라이더, 야외노천탕, 야외선탠장, 가족온천실 등을 마련해 온천관광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뿌리 깊은 온천 지금으로부터 약 600년 전 태백산맥의 동쪽에 위치한 응봉산(일명 매봉산) 해발 998m 아래, 활과 창의 명수인 ‘전모’가 사냥꾼 20명과 멧돼지를 쫓았다. 이에 상처를 입고 도망가던 멧돼지가 어느 계곡가에서 몸을 씻더니 기력을 차리고 다시 달아났다고 한다. 알고 보니 그 계곡가의 물은 자연으로 유출되는 온천수였고, 이후 인근 주민들이 주변에 돌을 쌓아 온천탕으로 만들었다 한다. 당시 천지 주위는 협곡이고 공간이 비좁아 시설물을 설치하기에 적합지 않았다. 이에 덕구온천은 여기에 4km 송수관을 연결하여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온천장을 개발했다. 순도 100% 자연 용출 온천 덕구온천 위 오솔길을 따라가다 보면 하늘로 치솟는 원탕이 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자연 용출온천수이다. 따라서 인위적으로 땅을 파 모터로 뽑아낸 것이 아니기에 순도가 높다. 하루 약 2천여 톤이 자연용출된다고 하니 일부 지하수를 섞어 데울 염려가 없다. 더불어 덕구스파월드의 온천수는 각종 질병 및 피부 개선에 탁월하다 하여,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온천 성분으로는 칼륨, 칼슘, 염소, 마그네슘 등으로 약알칼리성이기에 온천수로서는 귀한 수질이다. 온도 역시 자연 용출 42.4℃로 자극적이지 않다. 약리효과 역시 뛰어난데, 신경통과 류마티스성질환, 피부질환, 당뇨병 등에 탁월하다고 한다. 특히 과도한 운동으로 인한 근육신경 마비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가급적 2~3일 연이어 입욕하는 것을 권장한다. 사진제공.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덕구온천호텔
    • 음식/여행
    2023-10-09
  • 걷기 좋은 섬, 제부도
    누군가 당일치기로 놀러 가기에 좋은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망설이지 않고 제부도를 추천하겠다. “물도 탁하고, 볼 것도 없는데 서해안 자락 그 많은 섬 중 왜 하필 제부도냐”는 볼멘소리를 들을 수도 있지만, 그 섬에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 바다 한가운데 길이 있고, 고운 모래사장 대신 작고 예쁜 조개들이 깔린 섬 제부도에 다녀왔다. 바닷물이 시작되는 길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제부도는 서울에서 고작 한 시간 거리이지만 먹을 것, 볼 것, 할 것 많은 섬이다. 활동적인 이들은 승마 체험, 갯벌 체험 등을 즐길 수 있고, 그저 차분하게 쉬면서 경치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바닷가 풍경이 있다. 제부도를 검색하면 꼭 빠지지 않는 빨간 등대 역시 지나칠 수 없는 곳이다. 선명한 빨간색이 바다와 대조를 이루는 이 등대 때문에 제부도 선착장은 사진 찍는 사람들로 평일, 주말할 것 없이 북적인다. 이른바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바닷길은 단연 제부도의 간판 명소다. 한 번 열리면 6시간 정도, 폭 600m가 넘는 갯벌이 펼쳐지는데, 이곳에서 조개와 소라게 등을 잡는 갯벌 체험도 제부도 관광의 묘미이다. 단,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은 매일 다르니 미리 시간표를 확인한 뒤 가야 한다. 한 달에 두세 번은 하루 종일 열려있는 날도 있으니 참고하자. 제부도 바닷가에 우뚝 솟은 매바위 제부도 바닷가를 걷다 보면 문득 멀리서부터 눈에 확 띄는 바위 3형제가 있다. 들쑥날쑥한 형태로 나란히 늘어선 이 바위들의 이름은 ‘매바위’다. 겉보기에는 각각 다른 세 개의 바위 같지만, 바위틈의 균열을 따라 파도에 깎이게 되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매바위 주변에 무성하게 흩어진 조그마한 돌들이 모두 본체에서 떨어져 나온 것들이라고 하니 본래 매바위가 어떤 모습이었을지 조금은 짐작이 된다. 그렇다면 왜 ‘매바위’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을까. 설악산 흔들바위는 흔들려서 흔들바위고, 북악산 말바위는 말과 비슷해서 말바위인데, 매바위는 매와 닮아 보이지 않는다. 알고 보니, 매바위에는 독특한 모양만큼이나 특별한 전설이 있었다. ‘은혜 갚은 까치’보다 더 감동적인 ‘은혜 갚은 매’ 이야기에 주목해 보자. 아득한 옛날 제부도 바닷가에 금술 좋은 부부가 살았다. 사십이 넘도록 슬하에 아이가 없자 지극정성으로 아이의 점지를 빌어 어렵사리 쉰둥이를 낳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이는 앞을 보지 못하였다. 세월이 흘러도 집안을 벗어날 수 없는 아이 곁으로 어린 매가 떨어진다. 아이는 어린 매에게서 온기를 느끼고 정성껏 키운다. 어느덧 부부는 팔십이 되었고, 장성했지만 부모를 부양할 수 없는 아들을 대신해 매가 가족들을 돌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제부도에 임금님의 행차가 있었는데, 왕비가 실수로 반지를 바다에 빠뜨렸다. 이를 안 노모의 아들과 매는 왕비가 잃어버린 반지를 찾아주었고, 그 보답으로 재상이 된 아들은 매와 함께 한양에 간다. 그 후 아들은 자기 일에 바빠 매와 가족들에 대한 애정이 식은 반면, 매는 고향이 그리워 다시 제부도로 간다. 하지만 그곳에서 매는 까마귀와 까치들의 질투 어린 공격을 받는다. 이에 때마침 제부도에 머무르고 있던 임금이 매를 살려주라는 명을 내려 그의 호위병들이 일제히 까마귀와 까치들에게 활을 쏜다. 그러다 한 병사가 실수로 매를 쏘게 된다. 이에 거꾸로 떨어져 죽은 매는 바위가 되었고, 제부도 앞바다에 널려있는 검고 모난 돌들은 까마귀의 사체라 한다. 바다 내음 고스란히 담은 음식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다. 메뉴는 갯벌의 별미 바지락 칼국수다. 그런데 식당을 정하는 일이 생각보다 편하지 않다. 일렬로 쭉 늘어선 식당은 평일 점심부터 호객행위를 하는 아저씨들로 넘쳐난 것. ‘이리 오라’며 얌전하게 손짓하는 아저씨부터 슈퍼맨 옷에 가면까지 갖춰 쓴 아저씨, 피카츄로 변장한 아저씨까지 모두 자신의 개성을 어필하려 안달이었다. 그런 광경이 익숙하지 않아 결국 모든 식당을 지나쳐 가장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찾아 들어갔다. 손님은 많지 않았지만, 창문 너머로 바다가 보이는 나름 ‘오션 뷰’ 식당이었다. 곧 세숫대야 같은 그릇에 인심 좋게도 바지락과 칼국수가 가득 담겨 나왔다. 꼬불꼬불하고 울퉁불퉁한 면이 진짜 손칼국수여서 그런지 아주 쫄깃했고, 아무리 먹어도 끝없이 나오는 바지락은 국물의 시원한 맛을 더해주었다. 제부도까지 와서 겨우 바지락 칼국수로 만족할 수 없다면 근처에 사강시장을 추천한다. 제부도 초입에 위치한 사강시장은 각종 구이용 어패류를 판매하는 곳으로 가격이 매우 저렴하다. 1만원이면 웬만한 해물 1kg은 거뜬히 살 수 있다고. 자그마한 바지락부터 맛조개, 봄철 보양식으로 좋은 전복과 굴, 낙지 등을 실속 있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포토그래퍼. 권오경
    • 음식/여행
    2023-10-04
  • (에디터PICK) 제주, 소노캄 & 보오메 꾸뜨르 호텔
    넓지 않은 땅에서 기후도 문화도 완전히 다른 곳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흥분되는 일이다.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제주도가 그런 곳이 아닐까. 제주 땅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짙푸른 바다, 화산이 빚어낸 독특한 지형과 기암괴석들, 육지에서는 볼 수 없는 남국의 식생들, 이 모든 것이 모여 제주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제주의 자연을 즐기기를 원한다면, 소노캄 제주 서귀포시 표선에 위치한 소노캄 제주(구. 샤인빌 리조트)는 제주도가 가진 천혜의 아름다움 속에서 참된 휴식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소노캄 제주는 바다의 짙푸른 물결과 천연현무암, 해변 산책로가 내려다보이는 눈 부신 태양의 언덕에 자리 잡고 있어 뛰어난 전망을 자랑한다. 무엇보다 이곳은 휴식과 레저, 스포츠, 문화, 비즈니스를 리조트 내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복합휴양문화 공간이다. 소노캄 제주가 자리 잡고 있는 표선은 제주에서도 물 맑고 공기 좋기로 유명한 곳. 그와 같은 곳에 리조트를 만들면서 자연을 훼손하고 그 위에 군림하는 형태가 아니라, 이곳의 지형에 순응하여 각 시설을 설계함으로써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동화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표선 앞바다는 자연스럽게 소노캄 제주의 정원이 되고 있다. 또한, 바다를 따라 나 있는 단아한 길은 소노캄 제주의 산책로가 되었다. 자연과 하나가 되어 가장 근원적인 쉼을 제공하는 곳, 소노캄 제주는 격이 다른 휴식을 만끽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소노캄 제주의 객실은 어느 각도에서도 그림이 되는 주변 경관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도록 창은 최대한 넓고 넉넉하게 두었으며 홈바 스타일의 주방을 갖췄다. 특히 제주의 하늘과 바다가 하나로 만나 고스란히 내려앉은 듯한 야외 해수 풀은 마치 바다와 바로 맞닿아 있는 것 같은 착시현상을 불러일으켜 탄성을 자아낸다. 소노캄 제주에서 약 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샤인빌 C.C는 인간, 자연, 물을 조화시켜 자연 친화적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제주도의 원시적 자연을 그대로 담아냈다. 해발 80m에 자리 잡은 샤인빌 C.C는 안개, 눈, 바람이 적어 천혜의 지형 조건으로 겨울철에도 플레이가 가능하다. 제주의 도심에서 즐기는 스타일리시한 휴가, 보오메 꾸뜨르 호텔 한 호텔 전체를 내 집처럼 이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보오메 꾸뜨르는 여행객들이 최대한 편안하고 개인적인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주도 최초의 부티크 호텔이다. 대형 프렌차이즈 호텔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사생활 보장이 확실하고 보다 프라이빗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는 부티크 호텔, 그 중심에 있는 보오메 꾸뜨르를 살펴봤다. 파리의 ‘르 마르퀴스’, 싱가포르의 ‘스칼렛’과 같은 럭셔리 부띠끄 호텔이 제주도에 문을 열었다. 제주도 연동에 위치한 보오메 꾸뜨르가 귀족 및 상류층의 사교·문화 공간을 일컫는 유럽의 부티크 호텔을 그대로 재현한 것. 건축 설계부터 인테리어와 조명에 이르기까지 디자이너들의 세심한 감각으로 완성된 이곳은 객실 수가 많지 않고, 모두 하나의 콘셉트 아래 디자인되어 마치 내 집에 있는 듯 편안하고 안락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호텔이라고 해서 무조건 바닷가와 관광지 주변에 즐비한 대형 건물들을 생각하면 오산이다. 부티크 호텔 입지 조건의 핵심은 바로 접근성이기 때문. 보오메 꾸뜨르는 부티크 호텔의 특성을 살리되, 여행객이 도심 주변의 먹거리와 관광지를 두루 체험할 수 있도록 고려해 입지를 선정했다. 제주도 공항에서 불과 7분 거리인 이곳은 오설록과 소인국, 서커스 월드 등이 위치한 서부권부터 서귀포 중문단지, 동부권까지 동선에 혼란을 빚는 일 없이 관광할 수 있어 여행 코스를 짜기에 용이하다. 프랑스어로 ‘철저하고 정확하다’라는 뜻의 Baume와 패션 디자이너의 맞춤의상을 말하는 Couture를 접목시킨 보오메 꾸뜨르는 많은 것을 담고 보여주기보다 여백의 미에서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창조하고자 하는 데 주력했다. 이러한 콘셉트에 맞춰 건축 디자이너 승효상과 인테리어 디자이너 김성용, 조명 디자이너 윤병천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참여해 작은 소품 하나까지 스타일리시한 공간으로 탄생시켰다. 이들의 감각은 호텔 로비에서부터 느낄 수 있는데, 높은 천장과 은은한 갈색빛이 감도는 대리석 마감재, 조명 등이 여유로우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전달해 준다. 또한 보오메 꾸뜨르의 복도를 거닐다 보면 이따금 멈춰 서서 벽에 걸린 미술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는 건축주의 소장품으로, 복도는 물론 객실 내부에도 전시되어 있어 투숙객의 예술적 감성을 깨워준다. 보오메 꾸뜨르에서는 휴식을 취하기에 최적화된 시설을 제공하는데, 피로 회복과 피부 미용을 돕는 사우나와 스파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독일산 고급 침구에 누워 충분한 숙면을 취할 수 있다. 아울러 12층에 위치한 야외 수영장은 한라산과 제주도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경치를 자랑하고 있어 도심 한가운데가 아닌 자연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을 전달한다. 보오메 꾸뜨르에서는 항공권 구매, 자동차 렌트 때문에 머리 아파할 필요가 없다. 투숙객이 오로지 제주도 관광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항공권 구매와 자동차 렌트, 음식점 예약 대행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 공황과 호텔, 골프장 간의 픽업 및 샌딩 서비스를 제공해 투숙객이 동선과 시간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돕고 있다. 더불어 보오메 꾸뜨르와 연계된 골프장과 승마, 요트 시설 등을 이용할 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비즈니스맨들을 위해 마련된 컨퍼런스룸은 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기업 간 회의 및 미팅 장소로 적합하다. 사진제공. 소노캄 제주, 보오메 꾸뜨르 호텔
    • 음식/여행
    2023-10-01
  • 중국 충칭에서 즐기는 온천 스파
    중국의 충칭은 1940년대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광복군이 머물렀던 곳으로 아직은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다. 충칭의 베이베이는 역사적인 문화, 아름다운 풍경, 교통이 매우 편리한 관광지로 수력 자원이 발달했으며, 온천이 유명하다. 자연 속에서 만끽하는 안락한 휴식 이에 반얀트리 스파 앤 리조트는 베이베이 지역에 최초의 온천 리조트를 오픈했다. 온천욕과 함께 당신의 피로를 말끔히 날려줄 ‘반얀트리 충칭 베이베이’의 스파와 주변 여행지를 소개한다. 반얀트리 충칭 베이베이는 충칭 공항에서 40분 정도 소요되는 평화로운 베이베이 지역에 자리 잡은 리조트로, 일 년 내내 온화한 기후와 진윈산과 자링강의 아름다운 경관에 둘러싸여 도심 속 번잡함을 벗어난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충칭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결합한 ‘핫 스프링 리트리트’와 ‘핫 스프링 빌라’는 프라이빗 온천풀이 갖춰져 있어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 속에서 최고의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객실 인테리어는 대리석 바닥과 목제 가구, 자수 장식품 등으로 장식하여 충칭 지역의 고유한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다. 감각을 일깨우는 반얀트리 스파 중국 서부지역에 처음 도입된 화려한 수상경력에 빛나는 반얀트리 스파는 정교하게 꾸며진 스탠다드 더블룸, 디럭스룸, 로열 더블룸을 갖추고 심신의 원기를 회복시켜 주는 다양한 스파 프로그램을 자랑한다. ‘음양 레인미스트(Yin Yang Rainmist)’는 레인 샤워와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바디스크럽 등을 제공하여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피로를 회복시켜 준다. 특히, 평균 38도를 유지하며 황산칼슘, 마그네슘 등 우수한 성분의 천연 미네랄을 함유한 온천수는 스파 마사지에 이용되는 천연재료, 오일 등이 피부에 잘 흡수되도록 돕는다. 미식의 향연 반얀트리 충칭 베이베이에는 5개의 레스토랑이 있어 다양한 음식 및 음료를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현대식의 섬세한 중국 요리를 맛볼 수 있는 ‘Jin Yao Xuan’, 전통 광동식 요리를 선보이는 ‘Bai Yun’, 국제적으로 사랑 받는 미식을 즐길 수 있는 ‘Ming Yue’가 있다. 그 외에도 상쾌한 과일 주스와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는 ‘Pool Bar’, 중국 전통 차, 커피 그리고 간단한 스낵을 즐길 수 있는바 라운지 ‘Qing Feng’이 있다. 그뿐만 아니라, 반얀트리 충칭 베이베이에는 최첨단 시설을 갖춘 피트니스센터 및 요가센터, 현지 공예품과 예술품을 전시 및 판매하는 반얀트리 갤러리가 있다. 주변 여행지 충칭은 강렬한 조산운동에 의해 생성되어 웅장하고 험준한 풍경으로 유명한 싼샤 협곡,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다쭈스커 등 손꼽히는 여행지들과 인접해 있다. 숙박객들은 충칭의 관광 명소를 따라 생생한 현지 문화와 중국의 오랜 역사를 느낄 수 있다. 사진 제공. 반얀트리 충칭 베이베이
    • 음식/여행
    2023-09-30
  • 가을 여행, 해비치 호텔 & 트위트리 펜션
    제주 최초 6성급, 해비치 호텔 가장 제주다운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는 제주의 동부지역. 그중에서도 제주 표선면의 해비치 호텔은 제주바다를 마주하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제주의 천연 원료를 이용한 다양한 스파 프로그램은 해비치 호텔의 큰 자랑이다. 2007년 5월에 개관한 해비치 호텔은 제주 최초의 6성급 호텔이다. 현대 자동차 그룹의 자회사인 해비치 호텔은 종합 휴양지로서 골프장, 콘도미니엄, 호텔 시설을 고루 갖추고 있다. 해비치 호텔은 전체 객실의 70%인 200여 객실이 오션뷰로 되어있고, 오리엔탈 콘셉트의 스파 ‘아라’에서는 제주의 정취를 느끼며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그 외에 캐주얼 레스토랑 ‘섬모라’, 세계 맥주와 제주 전통주 그리고 다채로운 와인을 맛볼 수 있는 ‘바99’, 사계절 종합 레저시설 ‘윈터 가든’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제주에는 투박한 손 하나만으로 온몸을 치유해주던 체내림 할망의 설화가 있다. 그 손의 기운을 재현한 해비치 호텔 스파 ‘아라’는 제주의 민간요법과 천연원료를 바탕으로 여행객들의 피로를 풀어준다.” 강원도에서 즐기는 몰디브의 낭만, 풀빌라 드위트리 포맨의 뮤직비디오 <청혼하는 거예요>와 영화 에 등장하며 명성을 얻은 드위트리 펜션. 이곳은 특히 <연애의 온도>에서 불륜남과의 연애를 통해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던 손차장이 다른 남성과 떠난 몰디브 신혼여행지로 묘사되기도 했다. 관객들을 감쪽같이 속인 이곳은 이국적인 아름다움과 상상을 초월하는 공간 구성으로 힐링을 원하는 이들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되어가고 있다. 강원도 정선군, 해발 600m 두위봉 자락에 위치한 드위트리는 8채의 단독 빌라를 구비하고 있다. 그리고 그 사이를 연결하는 것이 두위봉에서 흘러온 천연 계곡수로 만든 풀장이다. 풀장에는 수영은 물론 수상 자전거와 카누 등 물 위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기구가 마련되어 있다. 그와 함께 정선의 관광지를 둘러보고 레일바이크나 짚와이어와 같은 레포츠를 즐겨보는 것 또한 선선한 가을날과 잘 어울린다. 게다가 숙소 베란다의 바비큐실과 옥외 유기농 채소밭 등도 갖추고 있어 이색 데이트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이러한 드위트리 풀빌라는 현무암 노천탕, 실내 월풀스파 등을 갖추고 있어 사계절 스파 여행지로도 제격이다. 다만, 두 달 전에는 예약해야 갈 수 있다고 하니, 미리 여행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드위트리에서 선보이는 아로마테라피는 순수 에센셜 오일을 통해 지친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편안함을 전해준다. 드위트리에서 사용하는 스파용품들은 영국 ITEC(International Therapy Examination Council) 아로마 테라피스트가 추천하는 테라피 용품으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자료제공. 제주 해비치 호텔 / 드위트리 펜션
    • 음식/여행
    2023-09-22
  • 베트남 하얏트 리젠시 다낭 리조트 & 스파
    하얀 모래사장과 이국적인 야자수가 어우러진 천상의 낙원, 다낭 리조트 & 스파. 자연석과 원목으로 된 인테리어는 다낭이 추구하는 자연주의 휴양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몸과 마음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주는 천혜의 휴양지, 다낭 리조트 & 스파를 소개한다. 다낭 리조트 베트남의 센트럴 코스트에 위치한 ‘하얏트 리젠시 다낭 리조트 & 스파’(이하 다낭). 다낭은 국제공항에서 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있다. 국제공항에서 도심을 지나 리조트들이 즐비한 해변로를 지나면, 절로 감탄을 자아내는 웅장한 대리석 산과 하얀 모래사장이 에메랄드빛 바다와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그려낸다. 다낭은 베트남 건축양식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다낭의 객실 창문은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바닥부터 천장까지 모두 통유리로 되어있으며, 객실을 둘러싼 야외수영장에서는 바다를 감상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다낭의 객실은 총 209개 실이며, 182개의 럭셔리한 레지던스와 개별 수영장이 있는 27개의 단독 오션빌라로 구성되어 있다. 레스토랑, 바 그리고 라운지 다낭의 레스토랑으로는 격식 있는 고급레스토랑인 ‘비치 하우스’와 오픈 키친에서 좀 더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그린 하우스’가 있다. 다낭의 시그니처 레스토랑인 ‘비치 하우스’는 손 트라 반도로 이어지는 바닷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해변가 위에 자리하고 있다. 비치 하우스에서는 베트남 고유의 시푸드와 웨스턴 그릴을 바와 다이닝룸에서 맛볼 수 있다. 그리고 ‘그린 하우스’에서는 오픈 키친으로 베트남의 대중적인 음식과 지중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자연석과 원목의 느낌을 한껏 살려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린 하우스에서는 24시간 식사가 가능하다. 테라스의 다이닝룸은 베트남 스타일의 바구니 보트로 꾸며져 있어 고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 외에 실외수영장과 인접해 있는 풀 하우스(Pool House)에서는 점심 식사와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이벤트와 세미나 공간 다낭은 대규모의 이벤트와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는 총 900m²(약 280평)의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리젠시 볼룸’은 4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고, 7개의 대연회장은 각각 40~80명의 고객이 이용 가능하다. 이러한 모든 세미나실에는 고속인터넷과 시청각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그 외의 리조트 시설로는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테니스 코트, 배드민턴 코트 등이 있으며 어린이와 젊은 고객들을 위한 하얏트 캠프가 있다. 다낭 스파 베트남의 전통 테라피에 아름다움을 더하다, ‘VIE 스파’ ‘VIE 스파’는 베트남 전통 테라피와 뷰티 트리트먼트를 결합해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한다. 대리석 산과 에메랄드빛 바다에 안겨있는 VIE 스파는 자연과 하모니를 이루는 쉼터 같은 곳이다. ‘VIE 스파’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신체의 활기를 찾아주고 안티에이징과 리프팅 효과를 주는 ‘마운틴 에어(Mountain Air)’,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피부를 진정시키는 ‘익스팬시브 씨(Expansive Sea)’, 그리고 피부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퓨어 어스(Pure Earth)’가 있다. VIE 스파는 8개의 싱글룸과 2개의 더블룸으로 이루어진 10개의 단독 트리트먼트 룸이 있다. 베트남의 전통 스파다낭에서는 베트남 전통 스파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다. VIE 스파의 ‘VIE’는 프랑스어로 ‘삶’과 ‘치유’를 뜻하는 말로 수천 년에 걸쳐 다듬어지고 완성된 베트남 문화의 정수를 대변한다. VIE 스파는 최대한 인공적인 것을 배제하고, 자연이 선사한 천연자원만을 활용하여 고객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둔다. 이러한 다낭의 스파는 베트남의 고유 환경과 문화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고려하여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자연으로 돌아가 즐기는 스파는 휴식 이상의 감동을 준다. 한 명의 고객을 위한 비밀의 정원 분수의 부드러운 물소리가 들리는 정원에 들어섬과 동시에 ‘VIE 스파’ 여행은 시작된다. 천상의 자연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정원은 대리석 라운지로 이어지고, 그곳에서 고객은 자신만을 위한 트리트먼트 공간과 만나게 된다. 트리트먼트실은 고요한 뜰로 디자인되어 있는데, 에메랄드그린 글라스 타일의 풀장과 대나무 가든 가운데, 화강석 욕조와 트리트먼트 베드가 놓여있다. 이러한 개별 트리트먼트 공간은 옥외를 분할하는 슬라이드 도어로 연결되며, 트리트먼트 베드에 누워있노라면 조약돌 바닥과 시원한 폭포, 그리고 무성한 대나무정원이 만드는 차분한 분위기에 젖어 들게 된다. 이러한 VIE 스파는 100% 예약제로 운영되며, 관리를 받기 전에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된다. 본격적인 관리에 앞서 샤워를 한 뒤 장미를 띄운 물과 스크럽제로 발 마사지를 받고, 체질에 맞는 에센셜 오일을 정하게 된다. 이후 본격적인 마사지 프로그램이 행해지고, 마사지가 끝나면 별도의 공간으로 옮겨 베트남 전통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거나 함께 간 친구들과 담소를 나눈다. 시그니처 트리트먼트 VIE 스파는 개개인의 체질과 취향에 따라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나뉜다. 그중에서 VIE스파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트리트먼트 3가지는 ‘관리사의 영혼을 담아 자연으로 치유한다’는 VIE 스파 철학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자료제공. 다낭 리조트 & 스파
    • 음식/여행
    2023-09-12
  • 맨발로 걸었소, 제주 비자림에서의 트레킹
    제주의 숲, 비자림은 엄마 같다. 거대한 나무와 풀이 뒤섞인 자연에 들어가 있노라면 마치 엄마에게 안긴 것 마냥 포근하고 편안해진다.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며 우리를 감싸주는 엄마 같은 숲. 뜨거운 여름날, 신록으로 가득한 제주 비자림을 찾았다. 그리고 그곳에 모든 걸 다 내려놓고, 맨발로 걸었다. 그저 걷고 또 걸었다. 비자림, 맨발 트레킹의 시작 입구에서 숲 초입까지 가는 길은 꽤 정돈되어 있다. 이 포장된 길을 잠깐 걸어보고 비자림에 왔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숲 산책로를 쭈욱 걷다 보면, 길이 두 갈래로 나뉘는 탐방로 입구가 나온다. 유모차와 휠체어가 갈 수 있는 짧은 코스인 송이길은 왕복 40분, 돌멩이길이라 불리는 긴 코스는 왕복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다소 길 수 있지만, 숲 전체를 돌아볼 수 있다는 돌멩이길을 선택해서 걸음을 옮겼다. “신발을 한번 벗어보세요” 동행한 해설사가 먼저 신발을 훌렁 벗는다. 머쓱해진 우리도 맨발로 길을 걷기로 한다. 맨발로 걷는다는 것은 나름의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 항상 두꺼운 신발에 감싸져 있던 발이 땅에 닿는 감촉이 생소하다. 화산이 폭발할 때 퍼진 송이라는 화산쇄설물이 바닥에 잔잔히 깔려 있어, 길은 그다지 부드럽지 않다. 하지만 나무 위에서는 피톤치드, 발아래서는 원적외선을 받을 수 있으니, 온몸으로 숲을 느끼기에 이만한 체험도 없다. 비자향 한가득, 웅장한 고목의 향연 숲은 비자나무의 향으로 가득하다. 쌉싸름하면서도 청량한 향이 가슴 속 묵은 공기를 정화해준다. 평균적으로 500~800년을 산다는 비자나무들이 거대하게 자신의 영역을 나타내고 있다. 나무의 웅장함에 놀라워하며 숲을 걷다 보면, 나무에 달린 앙증맞은 도토리 모양의 비자열매를 보게 된다. 4월에 수정해 그다음 해에 열매를 맺는다는 비자나무는 9월 말이 되면 열매가 떨어진다. 이때 떨어진 열매를 먹으면 촌충을 없애주기 때문에 옛날 사람들은 꼭 7알씩을 챙겨 먹었다고 한다. 비자림에 있는 나무 중 약 25%만이 열매를 맺는 암나무인데, 암나무에서 떨어진 비자 열매는 누구나 주워갈 수 있다. 길은 갈수록 더 좁아지고, 숲은 그만큼 더 위세가 당당해진다. 여럿보다는 혼자. 또는 둘이서 오기에 좋은 길이다. ‘쪼르릉’ 하고 우는 두견새 소리에 귀가 번쩍 뜨인다. 새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건 그 숲이 살아있다는 증거이다. 각자의 울음소리로 지저귀는 새들도 사람들의 방문이 썩 싫지만은 않은가보다. 하나 되어 만나요, 연리목 길의 막바지에 다다르면 기이하게 생긴 나무를 만날 수 있다. 두 개의 나무가 만나 하나의 나무가 되는 연리목이 그 주인공이다. 흔히 연리지로 착각하기 쉽지만, 엄밀히 말해 연리지와 연리목은 다르다. ‘연리지’는 가지가 붙은 나무를 말하며, ‘연리목’은 줄기가 이어진 나무를 일컫는다. 더불어 뿌리가 이어진 나무는 ‘연리근’이라고 하는데, 희귀한 만큼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다. 비자림의 연리목은 마치 한 나무가 다른 나무에게 손을 뻗는 모양새이다. 그런데 그 손이 첫사랑을 고백하는 남자아이의 손처럼 한없이 부끄러워 보인다. 이러한 연리목은 사랑의 상징으로 여겨져 연인들의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가 높다. 연리목 앞에서 서로 한 팔을 들어 하트를 만드는 연인의 모습이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비자림의 터줏대감, 새천년 비자나무 비자림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가 새천년 비자나무이다. 비공식적으로는 더 오래된 나무가 있을 수도 있지만,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로는 새천년 비자나무가 가장 오랜 세월 동안 비자림을 지켜왔다. 새천년 비자나무의 나이는 무려 826살. 오늘 이곳을 찾은 이들이 모두 사라지더라도 새천년 비자나무만은 오랜 세월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갈 것이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에나 나올법한 새천년 비자나무는, 그 자체로 영험한 기운을 마구 뿜어내고 있는 듯했다. 밤이 되면, 숲의 정령이라도 튀어나올 것만 같은 신비함으로 숲 전체가 빛나고 있었다. 포토그래퍼. 장혜련
    • 음식/여행
    2023-09-09
  • 제주 성이시돌 목장을 거닐며 사색에 잠기다
    제주의 푸른 바다 빛을 닮은 가을 하늘, 드넓은 초원,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는 말들. 제주여행에서 꼭 보고 싶었던 풍경들이 성이시돌 목장에 담겨있다. 이른 아침, 살짝 안개를 머금은 신비로운 성이시돌 목장의 풍경 속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느낀다. 참, 달콤한 시간이다. 널 만난 건 내게 행운이었어 제주의 푸른 바다 빛을 닮은 가을 하늘, 드넓은 초원,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는 말들. 제주여행에서 꼭 보고 싶었던 풍경들이 성이시돌 목장에 담겨있다. 이른 아침, 살짝 안개를 머금은 신비로운 성이시돌 목장의 풍경 속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느낀다. 참, 달콤한 시간이다. “제주 서쪽에서 한라산을 향해 가는 중간산길 어디쯤 그림 같은 세상이 펼쳐져 있단다. 가보지 않은 사람들은 결코 맛볼 수 없는 아름다운 비경. 서둘러 휴대폰을 꾹꾹 눌러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우리 제주 가자…….’” 궁금한 건 잠시도 못 참고, 보고 싶은 건 당장 봐야만 하는, 덜렁거리면서도 하고 싶은 것은 너무 많은, 예쁘고 좋은 것에 흥분하고, 아름답고 슬픈 것에 금세 눈물을 뚝뚝 흘리는 다혈질 B형 여자. 그게 나다. 그런 나에게 지금 당장 떠나지 않고는 못 배기겠는 풍경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한 번도 기본적 없는 섬 제주. 여행계획 리스트에는 늘 있었지만, 좀처럼 실천되지 않은 여행의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제주에서 보고 싶은 것이 또렷해졌기 때문이다. 지체 없이 가장 오래된 벗에게 전화를 걸었다. 우리, 드디어 제주에 갈 때가 되었다고…… 목장 비경 1. 왕따나무 제법 선선해진 제주 바람이 기분 좋게 볼을 어루만져 준다. 천천히 목장 길을 따라 걷는 중이다. 가을에 나타나는 풀벌레 녀석들이 벌써부터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저 멀리 얼룩소와 탐스러운 말들이 눈에 띈다. 드디어 그곳이다. 나를 흥분케 만들었던 그 풍경. 목장에 드리운 초원은 하늘과 맞닿아 있어 그 끝을 알 수 없다. 초원 저 멀리 어렴풋이 보이는 제주의 아담한 오름 두 개. 그리고 그사이에 나무 한 그루가 홀로 서 있다. 가슴이 먹먹해질 만큼, 아니 가슴이 터지도록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나무 주변에는 한여름 동안 무성히 자란 풀들이 키가 커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마치 사랑하는 이와의 만남을 방해하는 정글 숲이 있어, 반드시 헤쳐가야만 하듯, 그렇게 나무를 향해 돌진했다. 나무는 마치 살던 곳을 버리고 새로운 곳, 낯선 세상에 서 있는 내 모습 같기도 하고, 어린 시절, 초등학교 운동장에 한참 놀다가 뒤를 돌아보면 늘 그 자리에 서 계시던 아빠의 모습 같기도 했다. 그리 크지 않은 나무이지만, 넓은 초원 위에 홀로 모진 바람을 견디며 외롭게 서 있는 나무이지만, 오히려 내게 위로를 건넨다. 신비스러운 따스함이 온몸 가득 전해진다. 목장 비경 2. 테쉬폰 목장 길을 따라 좀 더 안쪽으로 걸음을 옮겨본다. 길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그림 속을 걷듯 아름다운 풍경이 이어진다. 이 아름다운 풍경과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 누군가가 저 멀리서 나를 보았을 때, 마치 이 풍경의 일부처럼 느껴졌으면 좋겠다. 길은 걷다 갈림길에서 잠시 주춤거렸다. 주춤거리는 사이 눈에 들어온 신기한 집 한 채. 난생처음 보는 테쉬폰이었다. 당장에라도 꼬마 마녀가 튀어나올 것 같은 모습의 집. 그 안에는 마녀가 제조 중인 젊음을 되찾아주는 신비로운 액체가 물두멍 안에 들어있을 것만 같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그 속은 텅 비어있었다. 어쩌면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이렇게 푸르른 자연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내 모습, 내 마음을 간직하는 것이 아닐까. 파랗고 높은 하늘 아래 노란 집, 테쉬폰에는 자연스럽게 자란 넝쿨들과 죽은 듯 보이지만 어쩐지 테쉬폰과 어울리는 나무 한 그루가 성이시돌 목장과 어울려 환상의 그림을 연출한다. 나는 테쉬폰을 이리저리 뜯어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앞에서 보고, 뒤에서 보고, 겉에서 보고, 안에서 보고. 이 신기하고 요상한 건물에 내가 왔음을 알리고자, 누군가처럼 테쉬폰 안에 낙서 하나 남기고 싶은 생각을 꾹 참으며 말이다. 목장 비경 3. 제주 경주마 불협화음처럼 들리는 말들의 울음소리. 하지만 이 소리는 말들이 흥에 겨워 내는 소리임이 분명했다. 넓은 초원을 달리며 마음껏 뜀박질에 몰두한 말들의 소리이기 때문이다. 목장에는 이렇게 달리는 어른 말들,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어린 말들, 출산을 앞둔 씨암말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었다. 자세히 보면 이렇게 가지각색의 말들이지만, 하나같이 모두 탐스러움을 지닌 제주의 경주마이다. 이 말들은 아마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집을 가진 말일 것이다. 드넓은 초원이 모두 이 말들의 놀이터이다. 매일 이렇게 그림 같은 자연 속에서 뒹굴어서일까. 성이시돌 목장의 말들은 태고의 생명력이 넘치는 모습이다. 목장 말들의 힘찬 말발굽 소리에 잔잔했던 내 마음이 또 일렁인다. 바쁜 도시 생활, 발버둥 치며 살아가는 내 모습. 나는 과연 무엇을 위해 뛰어가고 있었을까. 목장 말들은 무엇을 위해 뛰고 있을까. 물론 사람들은 그들을 경주시키기 위해 훈련했겠지만, 푸른 초원을 보고 뛰지 않고는 못 배기는 말들의 본능이 있지 않을까. 자연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것 자체가 본능이 아닐까. 그리고 육지와 떨어진 섬에 와서 생각해보니, 나도 그렇다.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사람도 자연의 일부였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졌을 때, 사람의 생각도 행동도 가장 아름다운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Info. 성이시돌 목장 성이시돌 목장은 1954년 제주에 온 아일랜드 출신의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P.J.Macglinchey) 신부가 만든 목장이다. 금악마을에 위치한 이 목장의 이름은 스페인 농부 출신 성인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맥그린치 신부는 한라산 중산간 지대의 드넓은 황무지를 목초지로 개간해 목장을 만들어 가난한 제주도민들에게 자립의 기틀을 마련해 주었다. 현재 젖소, 한우, 경주마를 사육하고 있는 성이시돌 목장은 드넓은 초원 속 풍경이 그림같이 아름다운 곳이다. 목장 입구에 있는 테쉬폰은 이라크에서 전해 내려오는 건축양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제주의 성이시돌 목장에서만 볼 수 있다. 테쉬폰은 이국적인 전원의 아름다움과 제주의 풍광이 어울려 많은 이들이 찾아오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또한, 이시돌 목장 인근의 왕따나무는 초원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나무로 오름과 나무의 배치가 오묘하게 어울려서 지나가던 이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쉬어가는 곳이 되었다. 그 외에 삼뫼소 은총의 동산, 천주교금악교회, 글라라관상수녀원, 삼위일체 대성당 등은 천주교 성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포토그래퍼. 권오경
    • 음식/여행
    2023-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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