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03(일)
 

산모수첩에 한 장 한 장 늘어가는 태아의 사진은 아가를 기다리는 아빠, 엄마에게는 최고의 비타민이다. 아빠, 엄마의 사랑을 먹고 자라는 우리 복덩이들에게 가장 좋은 태교는 바로 태담. 독자분들이 보내준 생생 태담을 담았다.



'세상의 중심’ 가온이에게

 

초음파.PNG

아빠: 조수혁/ 엄마: 이유진/ 태명: 가온

 

가온아 오늘도 안녕? 봄이라 그런지 엄마는 요즘 매일 들떠 있단다. 우리 가온이를 만날 날이 하루씩 가까워진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말이야. 너도 빨리 세상에 나오고 싶을 거야. 


아빠가 요즘 네 방을 열심히 꾸미고 있거든. 아직 완성되지는 않았지만 알록달록한 그 방에 앉아 있으면 너에게 책을 읽어주고, 같이 블록 놀이하는 상상을 하곤 해. 


엄마·아빠는 네가 건강한 모습으로 나와서 무럭무럭 예쁘게 자랐으면 좋겠어. 지금처럼 엄마 배 속에서 잘 자라주렴. 나도 가온이에게 좋은 엄마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할게. 사랑한다.



보고 싶은 마루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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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박진오/ 엄마: 김효민/ 태명: 마루

 

귀여운 우리 아가! 드디어 너의 태명이 정해졌단다. 그동안 이런저런 이름으로 불리느라 헷갈렸지? 이제는 그럴 필요 없어. 엄마·아빠가 고심해서 지은 너의 태명은 ‘마루’야. 순우리말로 하늘이라는 뜻이래. 


우리 아가를 하늘만큼 넓은 마음으로 사랑한다는 의미로 지은 이름이야. 마음에 드니? 엄만 이 이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온종일 말끝마다 “우리 마루~, 우리 마루” 하고 있어. 


마루야. 내일은 아빠랑 예쁜 꽃들을 구경하러 가려고 해. 요즘 날씨가 따뜻해서 꽃이 가득 피어서 말이야. 우리 마루도 예쁜 꽃처럼 아름답고 향기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 만나는 날까지 건강하게 잘 있으렴!



글·사진. 이유진, 김효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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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담 퍼레이드, ‘아가야, 사랑해’ 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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