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03(일)

출산/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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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를 기다리며, 아기 출산 준비물
    첫 아이의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들의 임신 후기는 바쁘다. 한 시간이 더디게만 흐르던 임신 초기를 보내고, 입덧으로 고생스러운 중기를 보내고, 이제 좀 식욕이 돋고, 활동할 만하다 싶은 후기쯤에 다다르면, 그간 못 간 여행도 가야지, 아기 맞을 준비도 해야지, 하루가 금세 지나가 버린다. 여기저기 팸플릿을 통해서 출산 준비물 리스트를 받았겠지만, 출산한 지 오래되지 않은 선배들이 전해주는 꼼꼼 리스트는 따끈한 리얼리스트임을 밝힌다. 배냇저고리 6개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 입는 옷이 배냇저고리이다. 배냇저고리를 입은 채 속싸개로 싸여 신생아 시절(생후 4주)을 보낼 것이기 때문에 굳이 아랫도리는 없어도 된다. 배냇저고리는 넉넉하게 6개 정도면 된다. 보통 병원에서 2개 정도 주기 때문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짧은 시기에 입는 옷인 만큼 굳이 더 많을 필요는 없기에. 가재 손수건 40장 아기에게 가재 손수건의 사용은 무궁무진하다. 넉넉히 준비해둘 것. 좁쌀, 짱구 베개 아기가 잠잘 때 안정감을 주기 위해 좁쌀 베개를 배 위에 얹어 놓는 것도 좋다. 짱구 베개는 예쁜 뒤통수를 위해서! 기저귀 200개, 물티슈 10개 이상 신생아의 기저귀는 생각보다 자주 갈아줘야 한다. 하루에 적게는 6개에서 10개까지 갈아줘야 하는 경우가 있으니, 넉넉하게 준비해야 한다. 아기가 하루가 다르게 크기 때문에 금세 신생아용이 작아질 수 있으니, 그 이상은 봐가면서 준비한다. 선물로 기저귀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그때는 소형 이상의 사이즈를 받아두는 것이 좋다. 아기가 대변을 볼 때 물로 씻어주는 것이 가장 좋지만, 물티슈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넉넉히 준비해 둔다. 물티슈는 계속 필요할 물건이다. 손톱 가위 신생아의 손톱을 깎는 일은 초보 엄마에게 무척 두려운 일 중 하나이다. 하지만 겁먹을 필요 없다. 신생아의 손톱은 종이처럼 얇아서 손톱 가위로 끝부분만 살짝 자른 후, 손으로 찢으면 안전하게 손톱을 깎을 수 있다. 아기가 손으로 자기 얼굴을 긁지 않도록 손톱 가위는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아기띠 50일쯤 지나면 엄마의 외출본능이 마구 발산된다. 신생아용 아기띠를 사용해도 좋고, 신생아 인설트가 들어있는 아기띠를 사는 것도 경제적이다. 뒤로 업을 수 있는 아기띠를 사면 아이를 업고 집안일을 하기에 좋다. 하지만 목을 가눌 수 있을 때부터 업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할 것! 아기 세탁기 여유가 있다면 미니세탁기를 장만하면 큰 도움이 된다. 아기의 청결을 위해 미니세탁기로 아기 옷만 별도로 빨아주는 것이 아기의 건강에 이롭다. 속싸개 4개 배냇저고리 위에 싸는 속싸개는 갓 자궁에서 나온 신생아를 감싸줌으로 안정을 주는 역할을 한다. 속싸개도 보통 병원에서 1개 정도 주는 경우가 많다. 속싸개 전용을 구입해도 좋고 천 기저귀를 넉넉히 사두면 속싸개로도 쓰고, 아기 목욕 타올 대용으로도 쓸 수 있기 때문에 참고. 실내복 신생아 시절을 보낸 후에도 아기는 외출이 자유롭지 않으므로 외출복보다는 실내복이 많이 필요하다. 사이즈는 국내 옷은 80호, 외국 옷은 9M이 맞는 사이즈. 100일 정도 되면 12~18M이 살짝 큰 듯 적당하다. 선물을 받을 경우 큰 사이즈를 받아도 차차 입히면 되기 때문에 굳이 바꿀 필요는 없다. 체온계, 온·습도계 아기의 상황을 수시로 체크해야 하므로 체온계는 필수다. 방의 환경을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온·습도계도 필요하다. 카시트 차로 외출할 경우 꼭 필요하다. 신생아용으로 사야 하며, 예방 접종하러 갈 때 이용할 수 있으므로 미리 준비해둔다. 아기 이불 신생아 때는 아기 침대를 쓰면 좋다. 엄마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기 때문이다. 신생아 때는 굳이 범퍼는 필요 없다. 아기의 움직임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깔고 덮는 이불만 있으면 된다. 방수요도 신생아 때는 쓰임새가 별로 없다. 목욕 대야, 아기 비누, 로션 아기 욕조를 준비하려고 분주한 모습들을 보였겠지만, 신생아는 너무 작으므로 아기 욕조는 당장 필요가 없다. 큼지막한 세숫대야 두 개를 새것으로 준비해두면 그게 최고! 유기농 아기 비누와 로션도 준비한다. 하지만 신생아 기간에 비누는 사용하지 않는다. 한 달 후부터 사용. 젖병 4개 이상 모유 수유가 가장 좋지만, 모유가 부족한 엄마들이나 분유 수유를 할 엄마들이라면 젖병 준비는 필수다. 병원에서 주는 젖병도 있지만, 소중한 내 아기를 위해 여분으로 젖병을 준비해도 좋다. 보통 160ml 용량의 젖병을 준비하면 된다. 더불어 출산 후 집에서 사용해야 할 젖병 브러쉬, 젖꼭지 브러쉬도 준비해둔다. 코딱지 제거 핀셋 아기가 울거나, 방 안의 온도, 습도가 안 맞을 경우, 코딱지가 생기는 경우는 빈번하다. 아직 ‘킁’하고 풀어낼 수 있는 단계가 아니므로 엄마가 때마다 제거해 주면 아기가 숨 쉬는 데 방해를 받지 않을 것이다. 참고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센스 구매
    • 출산/육아
    2023-04-13
  • 장난감 빌리러 도서관에 가요, 장난감 도서관
    모든 것이 ‘첫 경험’인 첫 아이의 엄마·아빠. 좌충우돌 그들의 육아 스토리는 매일의 일상이 모험담이다. 나름 지혜롭게 아기를 키우려고 노력은 하지만 발 빠르게 정보에 닿지 않으면 주어지는 축복들을 놓치는 경우도 많다. 첫아기기 때문에 좋은 것, 새것으로만 주고 싶은 엄마·아빠들의 심정은 백번 이해가 가지만 고가의 아기 장난감들이 겨우 2~3개월 바짝 즐기고 전시품이 된다면, 슬슬 아기를 위한 씀씀이를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 장난감 고민 끝! 아기가 태어난 지 백일쯤부터 ‘장난감’에 관한 엄마들의 고민이 시작된다. 좀 더 다양한 모양과 멜로디가 있는 모빌을 사줘 볼까, 곧 쏘서도 타야 하는데, 아니, 점퍼류를 아이들이 더 좋아한댔지! 돌이 지난 후부터 서너살에 이르기까지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장난감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하지만 금세 장난감에 싫증을 내고 마는 아이들에게 매번 장난감을 사주기도 쉽지만은 않다. 실속파, 살림꾼 엄마들은 벌써 이용하고 있다는 장난감 도서관, 그곳에서 고민을 잠시 내려놓아 보는 것은 어떨까. 장난감 도서관의 역사 1963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벌써 이런 고민들에 해답을 내놓은 소규모 모임이 있었다. 이 작은 모임에서 ‘장난감 도서관 운동’이 시작되었고 영국을 거쳐 유럽, 그리고 전 세계로 퍼져 약 60개국이 세계장난감도서관(ITLA)협회에 가입되었다. ITLA(International Toy Library Association)는 몸과 마음, 사회·문화적인 장난감과 놀이의 개발, 그것의 상호교감을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창립되었다. 우리나라도 1982년 서울 오류동 성베드로학교 교육터에서 ‘한국레코텍’과 함께 장난감 도서관 역사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한국 레코텍에서는 장난감 대여 프로그램과 특수아 교육 및 심리치료, 장난감 만들기 지도, 국제회의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이 역사가 현재까지 이어져 지자체를 비롯해 여러 종류의 장난감 도서관들이 생겼고, 장난감 대여와 더불어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장난감 도서관 종류 장난감 도서관은 보통 지자체 보육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게 일반적이다. 시 단위는 물론이고, 서울시 같은 경우 구 단위로 장난감 도서관이 있는 편이다. 또한, 각종 사회복지관에서 장난감 업체의 후원을 받아 장난감 도서관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기존에 있던 도서관에서 장난감 도서관 업무를 추가하는 경우도 있다. 대형마트인 ‘이마트’에서도 ‘희망 장난감 도서관’이라는 이름으로 전국 18곳에 장난감 도서관을 개관해 지속적인 후원을 하고 있다. 보통 장난감 도서관은 그저 장난감을 빌리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마음껏 놀다 갈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엄마들을 위한 육아 도서나 잡지가 비치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설되어 공동 육아와 상호교류를 위한 장도 마련되어 있다. 장난감 도서관 이용 방법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장난감 도서관은 보통 1, 2만원 내외의 연회비가 있고, 대여료는 무료이거나 2백원 내외다. 하지만 연체료가 있는 곳도 있기 때문에 반납 시기를 숙지해야 한다. 무척 많은 종류의 장난감이 장난감 도서관에 있지만, 인기가 있는 장난감은 금방 동나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 잡는 센스도 필요하다. 서울시 녹색 장난감 도서관은 장난감 택배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지자체 장난감 도서관은 그 지역에 거주하거나, 혹은 직장을 두고 있을 때 이용 가능하다. 희망 도서관의 경우 지점마다 대여료가 상이하나, 장난감 종류에 따라 5백원~4천원의 대여료를 받는다. 규모 면에서는 지자체 도서관보다 작지만, 장난감 상태가 좋은 편이고, 상주하는 복지사가 아이에게 적절한 장난감을 제안해주기도 한다. 구로 꿈나무 장난감 나라 구로구 시설공단 3층에 위치한 꿈나무 장난감 나라는 2004년 처음 개설돼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총 193평의 내부는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충분하고, 다양한 테마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취향에 맞게 놀이 시설을 즐길 수 있다. 모유 수유를 하는 엄마와 아기를 위한 수유방부터 비디오 감상실, 신체놀이실 등이 있으며, 구비되어 있는 장난감으로는 학습에 관한 것부터 자동차, 조립, 퍼즐, 시청각용 비디오가 있다. 이용 방법 가족 단위로 회원가입을 한 후 연회비 1만 5천원을 지급하면 되며,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장난감 대여료는 무료이며, 자녀 1인당 1점씩 대여할 수 있고 14일 이내에 반납하면 된다. 간혹 유치원에서 단체 방문하는 시간이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방문하는 것을 권하며, 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니 참고할 것. 희망 장난감 도서관 신세계 이마트 희망 장난감 도서관은 늘 아이들과 엄마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곳은 지점별로 수많은 가족회원이 가입해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리 크지 않은 장난감 도서관이지만, 조그마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다니며 노는 즐거운 곳이다. 이곳은 장난감 대여와 함께 아이들의 놀이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얼마 전에 이런 곳이 있다는 사실을 이웃 친구를 통해 들었어요. 아이를 위해 종종 키즈카페에 가곤 했는데, 여기를 안 뒤로는 안 가게 되네요. 아이도 장난감 도서관에 가자고 집에서도 노래를 부르곤 해요. 다양한 장난감을 가지고 아이와 함께 실컷 놀 수 있어서 더 좋아요. 물론 부담도 없고요.” 조그맣게 꾸며진 캠핑 의자에서 염창동에 사는 민승이(27개월)와 엄마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곳, 희망 장난감 도서관의 즐거운 오후 풍경이다. 참고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센스 구매
    • 출산/육아
    2023-04-12
  • 산부인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예비맘 BEST 질문
    임산부들은 궁금한 것이 너무 많다. 산부인과에 가면 꼭 물어봐야지 해놓고 까먹고 있었던 것들. 궁금하지만 왠지 말하기가 꺼려져 전전긍긍하던 것들. 인터넷상으로도 명확한 정보를 찾아볼 수 없었던 것들. 그런 질문들을 모아 ‘전문가 자문위원’이 속 시원히 해결해 준다. Q 임신 초기인데 사랑니가 많이 흔들려 고민입니다. 빼도 될까요? A당장 응급조치가 필요한 정도의 치과 치료라면 받으시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나중에 염증이 생기면 더 크게 치료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국소마취 정도는 하셔도 무방합니다. 아울러 임신 중의 치주염 등도 치료하셔도 됩니다. Q 이제 4주차인데 입덧 때문에 고생입니다. 보통 입덧을 시작하는 시기는 언제인가요? 얼마나 오래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A보통 임신 초기가 가장 힘듭니다. 초기부터 임신 4개월까지가 입덧을 하는 기간입니다. 보통은 3개월 정도 지나면서 조금씩 좋아집니다. 이 시기에 탈수가 되지 않도록 수분 섭취를 잘 해주시는 것이 중요하며 물을 드시기 힘들다면 얼음조각을 물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Q 임신을 했는데 식욕이 왕성해져 7주 만에 3kg이나 증가했습니다. 임신 중 갑자기 살이 많이 찌면 위험한가요? A임신 중 과체중은 태아 비만을 부를 수 있으며 심각한 경우 그 자체로 태아에게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임신 중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의 질병을 야기하는 원인이 됩니다. 초기 입덧이 식욕을 부르는 쪽이라면 드실 때 가급적 칼로리가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과일 등도 칼로리가 높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Q 초산이고 임신 5주인데 이틀 동안 빨간 피가 생리하듯 꽤 많이 나옵니다. 유산 위험이 있는 걸까요? A임신 중 출혈은 정상이 없습니다. 이틀에 걸쳐 출혈이 빨갛게 나오는 정도면 유산의 위험이 큰 편이시니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가셔서 상태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Q 20주에 정밀 초음파 하면서 전치태반이라는 진단받았는데, 많이 위험한 걸까요? 전치태반이라는 게 정확하게 무엇인지도 궁금합니다. A전치태반은 자궁 입구 쪽에 태반이 걸쳐져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 경우 태반이 자궁 입구를 막고 있기 때문에 정상 분만은 절대 불가합니다. 태반이 찢어지면 다량의 출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자연분만이 불가하며 진통이 생기기 전에 제왕절개를 하셔야 합니다. 다만, 정확한 전치태반의 진단은 28주 넘어서 가능하므로 아직은 아기집이 작아서 그렇게 보일 수 있습니다. 28주경이 넘어서 다시 한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Q 임신한 줄 모르고 염색, 파마, 매니큐어까지 했어요. 4주째인데 아기에게 이상이 없을까요? A임신 4주 이전에 투여한 약 등은 대부분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아기한테 영향이 남아서 문제가 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참고로 임신 20주 이후에 파마는 가능하며 염색은 안 됩니다. 매니큐어는 큰 문제 없습니다. Q 22주 된 예비맘입니다. 변비 때문에 심하게 고생 중인데, 약은 못 먹겠고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A임신 중에는 장의 기능이 많이 저하되기 때문에 수분 섭취를 많이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약 중에 변 완화제는 드셔도 되며 유산균 제제 등을 꾸준히 복용하시면 더 도움이 됩니다. 신경 써서 수분 섭취량을 늘리시기 바랍니다 Q 엽산제를 먹으면 속이 많이 쓰리던데 언제까지 복용해야 하나요? A엽산제로 인해 속이 쓰리거나 미식거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보통 엽산제는 임신 3개월 정도까지 복용하시면 되고, 속이 많이 쓰리실 경우 겔포스 등의 위점막 보호제는 드셔도 됩니다. 도움말. 삼성미래산부인과 한지운 원장 참고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센스 구매
    • 출산/육아
    2023-04-11
  • 무속신앙으로 알아보는 임신 시 주의해야 할 것
    시작하기 전… 무속인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자 간단한 설명부터 전한다. 무속인들은 주로 OO보살, OO선녀, OO천황, OO장군 등 자신에게 오신 신령님들의 명패로 불리운다. 하지만 무속인을 이렇게 신격화해서 부르는 것은 결코 바른 호칭이라고 할 수 없다. 무속인들의 정확한 호칭은 위의 OO보살, OO선녀 등이 아니라 ‘만신, 무당’이 맞는 표현이다. 점을 보러 오시는 분들 중 간혹 OO보살님 혹은 OO선녀님 하고 부르시는 분들도 있지만, 필자는 호칭을 ‘선생님’으로 통일하고 있다. 무당은 신이 아니라 신과 사람의 연결고리 혹은 신의 매개체로 쓰이는 영매일 뿐이다. 그래서 무당을 신격화해서 부르는 것은 옳지 않다. 더불어 위에서 이야기했듯 무당은 신의 언어를 전달하는 영매이기 때문에 그가 하는 말이 전부 다 옳을 수는 없다. 무당도 사람이기에 인연이 안되거나 그날 일진에 의해서 영이 흐려질 수도 있고, 무속인을 찾아오신 분들과의 인연줄이 약해서 가끔씩 점사가 흐려질 수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무속신앙은 미신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토속신앙이다. 모든 종교의 맹신은 독이며 무속신앙도 마찬가지로 맹신하면 결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없다. 배 속에 아기를 잉태하게 되면 흔히 ‘좋은 것만 듣고, 좋은 것만 보고, 좋은 생각만 해라’라고 이야기한다. 무속신앙에서도 마찬가지로 산모가 긍정적인 상태일 때 아이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하지만 산모가 아무리 좋은 생각을 많이 해도 가족 구성원 중 다른 사람이 나쁜 행동이나 생각들을 한다면 그 모든 업이 아이에게 돌아갈 수 있다. 나쁜 업을 아이가 크면서 감당하는 일이 없도록 임신 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주의할 점들에 대해 알아본다. 남편은 아내에게 충실해야 4년 전 필자에게 신점을 보러 왔던 젊은 부부가 있었다. 당시 아내는 아이를 임신 중이었고, 남편은 다른 여인의 유혹에 빠져 흔들리고 있었다. 답답함 끝에 무속신앙의 힘을 빌어보기로 한 그들은 점을 보고 난 뒤 안정을 되찾았다. 남편은 외도의 유혹을 이겨내고 지금까지 아내, 아이와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으며, 지금까지도 필자에게 신점을 보러 온다. 만약 남편이 다른 생각을 이겨내지 못하고 아이에게 업이 생겼다면 어땠을까? 아내가 임신을 하면 아내와 함께 고통을 나누고자 하는 남편들도 많이 있지만, 그렇지 못하고 핑계 아닌 핑계로 외도의 유혹에 빠지는 경우도 간혹 볼 수 있다. 아내가 임신을 하고 나면 원활한 부부관계를 할 수 없고, 몸과 마음의 변화로 인한 아내의 짜증은 더욱 심해진다. 또한, 아내가 주는 관심이 임신 전보다 훨씬 적은 것에 대한 서운함에 외부의 유혹에 빠지곤 하는 것이다. 이렇게 유혹에 빠져서 생기게 되는 업(죄)은 본인이나 아내가 받는 것이 아니라 전부 다 아이에게로 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4년 전 그 젊은 부부 중 남편은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아이가 나올 때까지 아내와 같이 노력했다. 이 때문에 아이에게 업이 가지 않아 지금까지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었다. 아이가 생겼을 때의 마음가짐과 태교는 산모 혼자만이 아니라 남편, 다른 가족 구성원 등 주변 모두가 같이 노력해야 하는 중요한 것이다. 산모에게 유익한 환경을 조성할 것 산모의 마음가짐과 태교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집안 환경과 산모의 옷 등이다. 임산부 옷의 경우, 검정색이나 어두운색, 핏빛처럼 보이는 색의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검정색이나 어두운색은 죽음에 가까운 색으로 분류하고 있어 이런 색상의 옷을 입었을 때는 아이에게 나쁜 기운이 들어갈 수 있어 임산부들이 꼭 피해야 하는 색이다. 또한, 집안 환경도 어두운 곳은 피하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있는 것이 좋으며, 집안의 장식이나 그림 등 모든 물건, 험한 장식이나 예쁜 것들은 하지 않는 게 좋다. 이것들 또한 나쁜 기운을 뿜어 아이에게 해가 될 수 있다. 임신기 때에 주의할 점 1. 항상 좋은 생각을 하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져라. 2. 검정색이나 핏빛 등 어두운색의 옷은 피하라. 3. 어두운 곳을 피하고 빛이 잘 드는 곳에 있어라. 4. 주변에 있는 모두가 언행을 조심해라. 5. 집안에 험한 장식 등은 피하라. 6. 개고기, 뱀 등을 몸에 좋다고 먹지 마라. 글작성. 서화당 참고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센스 구매
    • 출산/육아
    2023-04-02
  •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출산장려 현장 탐방기
    저출산 고령화가 갈수록 심각해진다고 한다. 아이들은 없고 노인 인구만 늘어나는 세상. 미래가 없는 국가와 사회. 탄생의 희망보다는 죽음이 주류가 된 시대가 온 것이다.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국가라는 정체성에 커다란 구멍이 나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위기를 타개하려는 움직임들이 사회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출산장려의 현장, 그중에 한곳을 탐방해 보았다.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의 꽤 커다란 규모에 잠시 놀랐다. 안내를 보니 지하 2층, 지상 5층 전관을 쓰고 있었다. 1층 어린이집을 제외하고는 모두 산모와 관련된 시설들로 산후조리원을 중심으로 클리닉과 운동실, 교육실과 다양한 부대시설들이 갖춰져 있었다. 구립 수준의 기초 자치구로는 전국 최초로 세워진 산모건강증진센터라고 한다. 규모와 시설 면에서 뛰어났다. 산모들을 위한 원스탑(one-stop) 시스템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는 저출산 관련 출산 장려 정책에서 우수사례로 뽑힌 곳이다. 재정자립도가 높은 송파구에서 의욕적으로 준비하여 2014년 개관하였는데, 안정적인 운영으로 주민 호응도가 꽤 높다고 한다. 센터 내 산후조리원은 여타 민간 혹은 병원 부설 조리원에 비해 시설이나 서비스 면에서 높은 수준이며 그에 비해 낮은 가격을 받고 있다. 예약자가 밀릴 정도로 구내 주민들에게 호응이 좋다고 한다. 무엇보다도 센터가 훌륭한 것은 임신에서 출산 이후까지 관리할 수 있는 산모들을 위한 ONE-STOP 시스템이다. 임신여성이 출산까지 가는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곳에서는 그 과정에 대한 관리와 가이드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 기본 검사는 물론이고 산모에 필요한 교육도 잘 정비되어 있다. 출산에 대한 두려움은 산후조리원에서 안전하게 해결할 수 있다. 출산 이후에는 모유수유나 가족들이 같이 양육하는 법에 대한 프로그램들이 갖춰져 있었다. 임신과 출산을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제대로 된 관리나 시스템이 없다는 것에 항상 힘들어한다. 안내서나 동영상들이 나와 있고, 민간 병원에서도 안내하지만, 그것을 종합적으로 묶어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는 곳은 찾기 쉽지 않다. 그래서 산모나 가족들은 시행착오를 거듭하고 이중 삼중으로 에너지를 소모한다. 공공서비스로 출산장려의 길을 열다 저출산의 원인은 다양하다. 경기 불황으로 인한 고용의 불안정, 부동산의 폭등으로 인한 내 집 마련의 어려움, 사회 진출과 만혼의 증가, 맞벌이 부부의 출산 후 육아에 대한 부담 등 총체적인 문제점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이윤을 추구하는 자본주의 사회는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비용과 책임에 대해 그다지 절실함이 없는 듯하다. 그러다 보니 모든 불만이 정부와 지자체로 향한다. 가장 기본적인 사회의 안전망을 지켜내야 하는 정부와 지자체는 무엇보다도 재원 마련이 힘든데, “송파구는 타구에 비해 넉넉하지 않으냐”라고 맘스 클리닉의 신윤희 주무관에게 물었다. “우리 기관이 외부에 많이 알려져서 타구나 기관에서 벤치마킹을 많이 오세요. 그분들이 말씀하시는 고충은, 이렇게 독립된 건물과 시설로 시작하기 너무 어렵다 보니 기존의 시스템에 같이 묶어서 들어가야 하는데, 그것도 쉽지 않다는 거예요. 최근에 모자보건법이 개정되면서 자치구별로 산후조리원을 개설할 수 있게 되었는데, 관심은 많지만 운영에 대한 실제적인 부분에서 고민이 많을 수밖에 없는 거죠.” 송파가 타구에 비해 지원이 많긴 하지만, 단독 사원의 40여 개 산전·산후 프로그램을 매일 돌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맘스 클리닉의 경우, 8명 정도의 직원이 있다고 한다. 간호사와 운동 클리닉 지도사, 영양사, 산부인과 의사 등을 포함하고 산후조리원의 직원들이 쉴 새 없이 움직여야 한다고 한다. “민간 산부인과에서 일해 봤는데, 전 이런 공공서비스가 너무 바람직하고 보람이 돼요. 이곳에 오면서 산모들에게 양질의 무료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것도 좋고요. 모유 수유를 지속적으로 저희 센터와 구내 기관에 홍보하고 그것을 통해 산모와 신생아들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다는 것도 매우 보람되고요. 맞벌이 산모를 위해 조부모님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해요. 주말에는 산모와 남편이 함께 와서 같이 교육받기도 하는데, 교육을 받은 가정은 모유 수유나 그 밖의 육아에 대해 어렵지 않다고 말씀해 주세요” 출산장려, 먼 곳에 있지 않다 센터를 돌아보니, 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땀 흘리며 건강을 찾아가며 산모들, 쿠킹클래스를 통해 아이의 이유식을 만들며 미소 짓는 산모들, 그림 수업을 통해 진지하게 자신을 찾아가는 산모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러한 모습을 보며 ‘왜 진작 이런 기관이 설립되지 않았는지’ 의아함이 들 정도였다.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가 저출산 고령화 대책이라고 했을 때, 본 센터를 모델로 삼아 지자체와 중앙정부, 그리고 기업이 하나로 묶여 적극적으로 나서 줬으면 하는 바람이 들었다. “산모건강증진센터가 생기고 송파로 이사 오고 싶다는 분들도 생기고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과 애정이 많아졌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졌어요. 고향이라는 개념이 없고 지역사회에서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어려운 요즈음, 젊은 부부들에게 이러한 생활 밀착형 기관들, 특히 사회 저변을 떠받치는 출산장려와 관련된 기관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국가의 정책은 국민의 세금으로 이뤄진다. ‘이런 생활밀착형 기관들이 계속 생겨난다면 세금 내는 보람이 클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대담론이 사라지고 로컬 개념의 생활형 문화에 관심이 집중되는 요즈음,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처럼 산모를 위한 원-스톱 기관의 성공적인 운영이 바람직해 보였다. 더불어 한 사람의 일생이 지역사회에서 해결되어 애착심을 가지게 되는 생애 주기별 원-스톱 시스템이 만들어지기를 희망해 본다. 포토그래퍼. 윤동길 촬영협조.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 출산/육아
    2023-03-24
  • 홈스쿨링 10년 프로젝트, 작가 ‘유진’을 만나다
    <지드래곤을 읽다>, <책구경>, <아빠의 페미니즘>, <넌 인생이 뭐라고 생각하냐?>의 작가 유진. 학교가 아닌 작업실로 출근하고, 독서를 하다가, 글도 쓰고, 그림도 그리고, 차를 끓여 마시고, 탁구를 치고, 부모님과 난로에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유진의 일상이자 (인생)공부법. 세상을 읽고 기록하고 말하다 자유로운 공부를 하고 싶었던 유진은 그 생각을 부모님과 나눴고, 굳이 학교에 가지 않아도 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현재에 만족하고 있다. 대신 ‘10년 프로젝트’란 계획을 세웠다. 13살부터 23살까지의 프로젝트다. 프로젝트가 끝나는 23살, 유진은 독립할 거라고 했다. 유진의 인터뷰를 준비하면서 가장 궁금했던 점은 평소 유진의 공부법이었다. 어린 나이에 책을 낸 작가를 키운 교육법은 무엇일까. “선행학습과 검정고시는 하지 않아요. 정해둔 커리큘럼도 없고요. 그래서 홈스쿨링이란 단어를 대신해서 ‘10년 프로젝트’라는 말을 써요. 저의 공부법은 ‘읽기, 쓰기, 말하기’에요. 세상을 읽고, 기록하고, 제 생각을 표현하는 거예요. 일상 속에서 자주 기록을 하고 부모님 혹은 작업실에 오시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죠. 평소 작업실에 출근하면 난로에 둘러앉아 부모님과 함께 일주일을 어떻게 보낼지 회의해요. 부모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일종의 수업이라 치면, 공부의 양이 엄청난 셈이죠. 입이 바싹 마를 때까지 이야기할 때도 있거든요. 확실히 예전에 비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힘이 생겼어요.” 지드래곤과 고전소설을 엮어낸 인문학적 재치 미국에서는 이미 많은 가정이 홈스쿨링을 시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경제적인 문제, 현 교육법에 대한 불만족, 아이의 개인 문제 등으로 홈스쿨링을 선택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홈스쿨링은 성공사례들과 연예인이나 유명 인사들의 교육법으로 소개되면서, 긍정적인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유진에게도 마찬가지다.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고, 현재를 즐길 수 있어 즐겁다고 했다. “홈스쿨링의 장점은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거예요. 저의 첫 책 <지드래곤을 읽다>을 펴낸 것도 제가 하고 싶은 일 중 하나였어요. 장래희망이 작가인 것은 아니지만 좋아하는 일 중 하나가 독서와 글쓰기에요. 학교에 다녔다면 못했을 일들이겠죠. 그리고 제가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돼요. 그래서 여러 가지를 도전하게 되는 것 같아요. ‘10년 프로젝트’의 최종 꿈은 잘 사는 거예요. 풀어서 얘기하자면 ‘멋진 사람이 돼서, 멋진 사람을 만나고, 멋진 시간을 보내는 것’이죠. 제가 도전하고 현재 하고 있는 것들이 제 인생을 잘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공부들이라고 생각해요. 단점이라면, 또래 친구를 만날 기회가 적은 편이에요. 방학도 따로 없고요.” 유진이 출근하는 작업실은 유진 부모님의 직장이자, 부모님과 유진이 개인의 일을 하며 소통하는 공간이다. 입구 문의 페인트칠부터 난로에 때는 장작 쌓기 등 작업실의 인테리어는 세 사람의 공동 작품이다.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었다면 조금은 무리였을 작업이다. 즐겁게 살고 있지만 가끔은 걱정스럽게 보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한 번은 작업실에 아이와 함께 놀러 왔던 어머니가 유진의 10년 프로젝트가 멋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하지만 작업실을 나설 때 또 놀러 오라는 말에는 “아니에요. 우리 애도 학교 안 간다고 하면 어떡해요”라고 답했다고 한다. <지드래곤을 읽다>는 유진이 처음으로 낸 책이다. 작가 유진은 17가지의 키워드로 지드래곤을 읽어가며 자기 생각을 담았다. 키워드마다 지드래곤의 음악과 옛 지식인의 고전소설이 묶여있다. 조선 후기 실학자 이덕무가 친구의 소중함에 대해 쓴 글은 지드래곤이 속한 그룹 빅뱅의 노래 ‘V.I.P’와 엮었다. 친구를 향한 마음은 빅뱅을 향한 VIP(빅뱅 팬클럽)의 마음과 같다고 전하고 있다. 표현 방식이 재미있고 고전을 쓴 방법은 특이하다. 홈스쿨링(10년 프로젝트)이 그녀의 책에 어떤 영향을 준 것일까. ‘자기 자신을 잘 아는 것’이 공부의 시작 “‘10년 프로젝트’를 하면서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고 있다고 했었죠. 저는 고전소설 읽는 것도 좋아하고 지드래곤도 좋아해요. 이 두 가지를 엮을 생각도, 책을 써야겠다는 생각도, 준비하는 과정도 다 작업실에서 이뤄졌어요. 학교에 다녔다면 아마 책을 낼 생각조차 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그런 시도를 만들어준 것이 10년 프로젝트죠. <지드래곤을 읽다>에서 음악과 고전을 엮는 것은 특이한 시도라 애를 많이 먹기는 했어요. 17가지의 키워드를 뽑을 때도 여러 시행착오가 있었고요. 다양한 샘플 작업 끝에 만들어진 책이에요. 6개월간의 책 작업 중에 부모님과의 대화가 많았어요. 막힐 때마다 많은 도움이 되었죠.” “나는 쌀과자, 강정, 양갱, 곶감을 좋아한다”, “나는 거울 보기를 좋아한다”. 유진의 저서 <지드래곤을 읽다>의 작가 소개 글에 적혀 있는 문장들이다. 유진은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잘 알고 있다. 잘 알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스스로 찾고 당당하게 도전 중이다. 홈스쿨링이 좋다, 나쁘다를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자신만의 공부법을 구축해낼 수 있다는 것은 분명 장점일 것이다. 유진이 계획한 ‘프로젝트가 끝났을 때 유진은 어떤 사람일지 궁금하다. 포토그래퍼. 윤동길
    • 출산/육아
    2023-03-23
  • 조선시대 최고의 육아서, 태교신기(胎敎新記)
    옛날에는 태교의 도리를 옥판(玉板)에 써서 금궤(金櫃)에 넣어 종묘(宗廟)에 두어서 훗사람의 경계로 삼았단다. 그만큼 태교가 중요시되었다는 이야기다. 흔히 태교를 임산부만의 몫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270여 년 전 남성 중심의 조선에 살았던 여성 실학자 사주당 이 씨(1739-1783)는 “태교는 온 집안이 함께 해야 한다”라는 사실을 전제로 삼고, 태교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태아를 만드는 아버지의 역할을 강조했다. “스승의 십 년 가르침이 어머니가 임신하여 열 달 기르는 것만 못하고, 어머니가 열 달 기른 것이 아버지가 하루 낳는 것만 같지 못하다”는 그의 말처럼 말이다. 태교신기 사주당 이 씨(1739 -1821)가 1800년(정조24)에 아기를 가진 여자들을 위해 한문으로 글을 짓고, 아들인 유희가 음의와 언해를 붙여 1801년(순조1년)에 이루어진 책이다. 태교신기의 배경을 보면, 말소리는 담장 밖을 넘어가서는 안 되고, 남편이 아무리 첩을 사랑해도 겉으로 내색해서는 안 되며, 박식하여도 아는 것을 티 내서는 안 되던 당대의 여성상과는 전혀 달라 기이하기까지 하다. 게다가 ‘해도 좋다’는 것보단 ‘아니해야 한다’는 것이 태반이니, 임신이 족쇄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태교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사주당 이 씨가 그러지 않았던가. “뱃속의 자식과 어머니는 혈맥이 이어져 있어서 호흡을 따라서 움직이는데, 기뻐하며 성내는 것이 자식의 성품이 되며, 보고 듣는 것이 자식의 기운이 되며, 마시며 먹는 것이 자식의 살이 되나니, 어머니 된 자가 어찌 삼가지 않으리오(제4장 14절)”라고 말이다. 태교신기가 제안하는 임신부 생활법 1. 귀인(貴人), 호인(好人), 흰 벽옥(碧玉), 공작(孔雀)과 같이 빛나고 아름다운 것을 보아야 한다. 물이 넘치거나 화염에 싸이고 나무가 부러지거나 집이 무너지는 것, 병들고 상한 것, 더럽고 역겨운 벌레들은 보지 말아야 한다. 2. 음란한 풍류, 저잣거리의 떠드는 소리, 부인네의 잔걱정과 술 주정, 분하여 욕설하는 소리, 서러운 울음소리 등은 듣지 말아야 한다. 3. 공경으로서 마음에 두고 혹시라도 사람을 해치며 산 것을 죽일 마음을 먹지 말며, 간사하고 탐하여 도적질하고 시새움하며 훼방할 생각이 가슴에 싹트지 못하게 하여야 한다. 4. 말할 때는 모진 소리를 하지 말며, 성나도 몹쓸 말을 하지 말며, 사람을 속이지 말며, 근거가 분명치 않은 말을 전하지 말며, 자기의 일이 아니면 말을 많이 하지 말아야 한다. 5. 임신부가 이미 아기를 가졌으면 부부가 함께 잠자리를 아니하며, 옷을 너무 덥게 입지 말며, 음식을 너무 배부르게 먹지 말며, 너무 오래 누워 잠 자지 말며, 반드시 때때로 가벼운 행보를 하며, 찬 곳에 앉지 말고, 더러운 곳에 앉지 말 것이다. 악취를 맡지 말며, 험한 곳을 건너지 말며, 무거운 것을 들지 말며, 노력이 지나쳐 몸을 상하게 하지 말며, 침이나 뜸을 함부로 사용하지 말며, 탕약을 함부로 먹지 말며, 항상 마음을 맑게 하고 고요하게 거처하여 온화하고 알맞게 하며, 머리·몸·입·눈이 하나와 같이 단정하게 하여야 한다. 6. 임신부는 일을 맡길 사람이 없다 하더라도 할 만한 일만 가려 해야 한다. 반찬 만드는 일을 조심하여 그릇이 떨어져 깨지게 하지 말며, 물과 국물이 찬 것을 손에 대지 아니하며, 날카로운 칼을 쓰지 말며, 자르기를 반드시 바르게 하여야 한다. 7. 잠잘 때는 엎드리지 말며, 몸을 굽히지 말며, 몸을 드러내 눕지 말며, 한더위와 한추위에 낮잠 자지 말며, 배불리 먹고 자지 말며, 만삭이 되면 옷을 쌓아 옆을 고이고, 밤의 절반은 왼쪽으로 눕고 밤의 절반은 오른쪽으로 눕는 것으로써 법도를 삼아야 한다. 8. 앉을 때도 단정히 옆으로 기울이지 말며, 바람벽에 기대지 말며, 두 다리를 뻗고 앉지 말며, 걸쳐 앉지도 말며, 마루 가장자리에 앉지 말며, 앉아서 높은 곳의 물건을 내리지 말며, 서서 땅에 있는 것을 잡지 말며, 왼편의 물건을 오른손으로 잡지 아니하며, 오른편의 물건을 왼손으로써 잡지 아니하며, 어깨너머로 고개를 돌려 돌아보지 말아야 한다. 9. 임신부가 서거나 다닐 때는 한쪽 발에만 힘주지 말며, 위태로운 곳을 밟지 말며, 기울어진 샛길로 다니지 말며, 급히 달리지 말며, 뛰어 건너지 말아야 한다. 10. 임신부는 과일 모양이 바르지 않으며 벌레 먹은 것을 먹지 않으며, 썩어서 떨어진 것을 먹지 않으며, 익지 않은 열매와 푸성귀를 먹지 않으며, 찬 음식도 먹지 않으며, 빛깔이 좋지 않은 것을 먹지 않으며, 냄새가 좋지 않은 것을 먹지 않으며, 때 아닌 것을 먹지 않으며, 고기가 많아도 밥보다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또한, 자식이 단정하기를 바라거든 잉어를 먹으며, 자식이 슬기롭고 기운 세기를 바라거든 소의 콩팥과 보리를 먹으며, 자식이 총명하기를 바라거든 해삼을 먹으며, 해산(解産)에 임해서는 새우와 미역을 먹는다. 11. 임신부가 해산에 당도하면 음식을 충분히 먹고, 천천히 다니기를 자주 하며, 잡사람을 만나지 말며, 아이를 돌볼 사람은 반드시 가려서 정하고, 아파도 몸을 비틀지 말며, 뒤로 비스듬히 누우면 해산하기 쉽다. 자식을 낳는 아버지의 도리 부부가 되거든, 매일 공경하는 마음으로 서로 대하여야 하며, 행여 상스럽거나 우스갯소리로 대하지 말아야 한다. 한 지붕 아래나 침상 위에 단둘이 있을 때라도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으며, 부부가 거처하는 방이 아니면 함부로 드나들지 말며, 몸에 질병이 있으면 잠자리를 같이하지 말아야 한다. 임신부를 대하는 도리 벗과 더불어 오래 있어도 오히려 그의 사람됨을 배우거늘. 자식이 어머니로부터 칠정(七情: 인간의 기본적인 7가지 감정. 즉, 희·노·애·락·애·오·욕)을 닮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 때문에 임신부 곁에는 항상 선한 사람을 두어 거동을 돕고, 마음을 기쁘게 하며, 본받을 말과 법으로 삼을 만한 일을 귀에 끊임없이 들려줘야 한다. 그러고 나면 게으르고 사벽한 마음이 생겨나지 않을 것이다. 참고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선스 구매
    • 출산/육아
    2023-03-18
  • 출산 후 불청객, 임산부가 알아야 할 산후합병증
    출산의 기쁨도 잠시, 방심한 사이에 찾아오는 것이 산후합병증이다. 출산 이후 산후조리를 소홀히 할 경우, 산후합병증은 더욱 쉽게 찾아온다. 산모에게 발생하는 합병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산후출혈 자연분만에서 500mL, 제왕절개에서 1,000mL 이상의 출혈이 발생하면 산후출혈이라 진단한다. 산후출혈은 일반적으로 산후 24시간 이내에 일어나지만, 수태 산물이 남아 있으면 산후 수 주까지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 24시간 이내에 출혈이 일어났을 경우는 산모가 병원에 입원해 있을 시기이기 때문에 빠른 조치가 가능하다. 산후 출혈의 원인은 자궁이완증, 수태 산물의 잔류, 유착태반, 자궁경부열상 등이 있고 그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다양하다. 자궁근내막염 자궁근내막염은 자궁벽을 침범하는 세균감염이다. 자연분만보다 제왕절개 환자들에게서 흔하나 자연분만을 했더라도 태반 수기 제거술을 하는 경우 발견할 수 있다. 분만 후 5~10일에 흔히 일어나고 자궁근내막염 환자는 자궁압통을 호소한다. 수태 산물의 잔류가 감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초음파 검사가 필요하다. 유방염 유방염은 모유 수유를 하는 산모에게서 흔히 발생한다. 환자의 피부 세균충이나 신생아의 구강 세균충에 의해 감염되기 때문이다. 무르거나 갈라진 유두로 세균이 들어가 증식해서 감염을 일으킨다. 모유 수유를 하면 대부분 유방에 통증을 느끼기 때문에 유방염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있으나 모유 수유로 인한 통증은 유방 전체에 광범위한 압통을 느끼는 반면 유방염 통증은 부분적으로 압통을 느끼게 된다. 더불어 홍반이 생기거나 열이 난다면 유방염을 의심할 수 있다. 산후우울증 산후 호르몬의 급격한 변화, 혹은 신생아에 대한 심리적 스트레스, 산후의 수면 부족 등에 의해 기인되는 산후우울증은 갑자기 졸음이 몰려오거나, 신생아를 관리할 수 없다고 느껴 자살을 생각하는 등 그 증상이 다양하다. 일시적 산후우울증 환자는 잘 돌봐주고 용기를 돋워주면 보통 자연 치유되지만, 심한 산후우울증은 정신병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전문 상담가의 처방이 필요하다. 참고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센스 구매
    • 출산/육아
    2023-03-17
  • ‘엄마, 학교 가기 싫어요!’ 새학기 증후군 대처법
    3월 새학기. 새로운 가방과 학용품을 준비한 엄마는 ‘우리 아이가 새학기에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겠구나’라는 기대를 한다. 하지만 아이는 왠지 시무룩하고 걱정이 많아 보이며 식사도 잘하지 못한다. 새학기 증후군이란 신학기를 맞이하는 학생들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특히 새로운 환경에 직면하는 것에 심한 스트레스를 느끼고, 복통, 두통, 수면장애, 불안, 우울감 등의 신체·정신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새학기 증후군이라고 한다. 정확한 통계치는 없지만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 심지어는 대학생까지 상당수가 새학기 증후군을 경험한다고 한다. 그중 초등학교에 처음 입학하는 시기가 새학기 증후군이 가장 우려되는 시기이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들의 경우, 학교라는 새로운 단체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 수줍음이 많고 사회성이 부족한 아이들이 새학기 증후군을 자주 호소하는 편이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수업시간이 많아지고 교과목의 난도가 높아지는 것도 새학기 증후군과 관련이 높다. 특히 부모와 자녀와의 애착 관계도 큰 영향을 주는데, 부모와의 애착이 안정적으로 형성된 아이는 대체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다. 반면 부모와의 애착이 불안정한 아이들은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하고 학급에서 위축된 행동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증상과 해결법 아침에 등교할 시간이 되면 엄마와 떨어지는 것이 불안하여 학교에 가지 않겠다고 떼를 쓰기도 하고 두통, 복통, 설사, 어지러움 같은 신체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아침마다 자주 이런 행동을 보인다면 분리불안장애를 의심해보아야 한다. 새로운 학급 환경에 적응해야 하거나 학교에 처음 입학할 때 일시적으로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황에 적응하면서 점차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정도가 심한 경우 주위의 보살핌이 필요하다. 아이가 학교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여 짜증을 부리거나 신체 증상을 호소하며 학교에 안 가겠다고 떼를 쓸 때, 심하게 야단치거나 강압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아이들에게 더 큰 스트레스만 안겨주게 된다. 아이의 신체 증상이 악화되기도 하고 불안이나 우울, 분노감을 느낄 수도 있다. 부모님이 자녀에게 “네가 어느새 이렇게 빨리 자라서 학교에 다니는 것이 참 자랑스럽고 대견하다”는 말로 격려해주며, 아이에게 ‘부모가 정서적으로 항상 곁에 있다’는 안정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는 학기가 시작하면서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고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면서 경쟁을 하거나 좌절감을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자신을 보호해주는 부모라는 ‘안전지대’가 늘 곁에 있다는 확신이 들면 학교생활에 잘 적응을 할 수 있다. 부모가 아이와 학교생활에 대해서 자주 이야기를 나누며 칭찬과 격려를 해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참고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센스 구매 자문. 서울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신민섭 교수
    • 출산/육아
    2023-03-05
  • 고령임신, 알고 준비하면 두렵지 않다
    결혼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임신과 출산 시기도 늦어지고 있다. 그만큼 늦은 나이에 초산하는 고령임신의 비율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래서 안전한 고령임신을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을 정리했다. “지병의 치료와 고른 영양섭취로 최상의 건강상태를 만든 후, 계획 임신하는 것이 고령임신에는 필수적이다” 세계 보건 기구(WHO)와 국제 산부인과 연맹에서는 고령임신을 35세 이상의 나이에 첫 임신을 했을 경우로 정의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동향조사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을 보면, 20대 후반 여성이 24명으로 전년 보다 3.5명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다. 30대 초반 여성의 연령별 출산율은 73.5명으로 1년 전보다 2.6명 줄었다. 40대 초반 여성은 연령별 출산율이 1년 전보다 0.4명 늘어난 8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5살 이상 고령 산모의 비중은 35.7%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늘었다.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3.5살로 0.2살 늘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합병증이 고령 임신의 위험을 높여 고령 임신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난자의 노화로 인해 염색체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고령 임산부들은 자궁근종과 같은 부인병이나 고혈압, 당뇨병, 비만, 심장병과 같은 성인병을 이미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임신성 당뇨병은 35세 이상의 고령 산모에게서 약 2배 정도 높게 나타난다. 그리고 이는 거대아 출산과 난산의 위험성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한다. 또한, 임산부의 고혈압은 산전 출혈의 위험과 저체중아를 낳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고령 출산은 곧 난산이라고도 이야기한다. 보통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분비로 자궁경부, 질, 회음부로 구성된 연산도 부위가 부드러워진다. 하지만 고령 임산부의 경우, 연산도가 유연해지지 않아 진통 시간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고령 임산부들의 제왕절개 분만율이 높아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나이 때문만이 아닌, 고혈압, 당뇨 등의 합병증이 겸해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계획 임신을 바탕으로 규칙적인 진찰 필요 다양한 위험성 때문에 고령임신은 임신 초기부터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임신 전기부터 후기까지 산부인과의 규칙적인 진찰이 필수적이다. 보통 산전 관리 기간 동안에 태아 염색체 이상을 진단하기 위한 양수검사, 초음파검사, 태아 안녕 평가 검사 등의 종합적 확인이 요구된다. 검사가 진행된 이후에도 산모 본인의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임신 12주 전에 혈액이 비치거나 배가 아프면 운동을 중단해야 한다. 임신 중기 이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30분 이내의 걷기가 허용되기 때문에 간단하게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단, 강도 높은 운동은 위험하다. 특히 임신 후기(36주 이후)에 피곤할 정도의 운동은 조산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고령 임신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계획적인 임신’이다. 본인의 만성병 여부를 검사받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지병을 치료한 이후에 임신하는 것이 안전하다. 임신 전 영양소를 섭취해 최상의 건강 상태를 만들어 두면 더욱 좋다. 특히 임신 3개월 전부터 부부가 엽산(비타민B군의 일종) 보충제를 매일 400㎍씩 복용할 경우, 태아의 기형 예방에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엽산이 풍부한 녹색 채소를 즐겨 먹도록 하자. 참고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센스 구매
    • 출산/육아
    202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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