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03(일)
 

결혼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임신과 출산 시기도 늦어지고 있다. 그만큼 늦은 나이에 초산하는 고령임신의 비율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래서 안전한 고령임신을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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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의 치료와 고른 영양섭취로 최상의 건강상태를 만든 후, 계획 임신하는 것이 고령임신에는 필수적이다”

 

세계 보건 기구(WHO)와 국제 산부인과 연맹에서는 고령임신을 35세 이상의 나이에 첫 임신을 했을 경우로 정의하고 있다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동향조사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을 보면, 20대 후반 여성이 24명으로 전년 보다 3.5명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다. 30대 초반 여성의 연령별 출산율은 73.5명으로 1년 전보다 2.6명 줄었다. 40대 초반 여성은 연령별 출산율이 1년 전보다 0.4명 늘어난 8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5살 이상 고령 산모의 비중은 35.7%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 늘었다.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3.5살로 0.2살 늘어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높았다. 


 

합병증이 고령 임신의 위험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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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임신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난자의 노화로 인해 염색체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고령 임산부들은 자궁근종과 같은 부인병이나 고혈압, 당뇨병, 비만, 심장병과 같은 성인병을 이미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임신성 당뇨병은 35세 이상의 고령 산모에게서 약 2배 정도 높게 나타난다. 그리고 이는 거대아 출산과 난산의 위험성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한다. 또한, 임산부의 고혈압은 산전 출혈의 위험과 저체중아를 낳게 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고령 출산은 곧 난산이라고도 이야기한다. 보통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분비로 자궁경부, , 회음부로 구성된 연산도 부위가 부드러워진다.

 

하지만 고령 임산부의 경우, 연산도가 유연해지지 않아 진통 시간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고령 임산부들의 제왕절개 분만율이 높아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나이 때문만이 아닌, 고혈압, 당뇨 등의 합병증이 겸해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계획 임신을 바탕으로 규칙적인 진찰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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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위험성 때문에 고령임신은 임신 초기부터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임신 전기부터 후기까지 산부인과의 규칙적인 진찰이 필수적이다. 보통 산전 관리 기간 동안에 태아 염색체 이상을 진단하기 위한 양수검사, 초음파검사, 태아 안녕 평가 검사 등의 종합적 확인이 요구된다.

 

검사가 진행된 이후에도 산모 본인의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임신 12주 전에 혈액이 비치거나 배가 아프면 운동을 중단해야 한다. 임신 중기 이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30분 이내의 걷기가 허용되기 때문에 간단하게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 강도 높은 운동은 위험하다. 특히 임신 후기(36주 이후)에 피곤할 정도의 운동은 조산의 위험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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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고령 임신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계획적인 임신이다. 본인의 만성병 여부를 검사받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지병을 치료한 이후에 임신하는 것이 안전하다. 임신 전 영양소를 섭취해 최상의 건강 상태를 만들어 두면 더욱 좋다.

 

특히 임신 3개월 전부터 부부가 엽산(비타민B군의 일종) 보충제를 매일 400㎍씩 복용할 경우, 태아의 기형 예방에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엽산이 풍부한 녹색 채소를 즐겨 먹도록 하자.

 

 

참고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센스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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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임신, 알고 준비하면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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