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03(일)

출산/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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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출산/육아 기사

  • 임신부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아이스크림 카페
    임신부나 아토피가 있는 아이 등 음식에 신경을 써야 하는 사람들은 외식이 쉽지 않다. 입맛을 돋우는 맛있는 군것질거리도 항상 성분을 따져보게 되기 마련. 특히, 임산부에게 있어서 아이스크림은 언제나 먹고 싶은 디저트 중의 하나이다. 임신 초기 입덧으로 고생하는 임산부 중에는 다른 것은 못 먹어도 유독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 하는 경우가 많다. 시중에 나와 있는 아이스크림에는 첨가물이 많아 태아에게 해가 될까 선뜻 손이 가지 않기 마련이다. 그래서 임산부들은 일부러 유기농 아이스크림을 찾아 먹기도 한다. 색소없는천연재료 1996년, 프랑스 문학도에 의해 최초 문을 연 떼르드글라스는 숙대점을 시작으로 대학가를 중심으로 가맹점을 내기 시작했다. 아이스크림을 만드는데 드는 재료는 천연재료와 저지방우유 그리고 본사에서 제조한 특제시럽까지 세 가지뿐이다. 아이스크림에 색소와 첨가물은 일절 들어가지 않는다. 매일 아침 매장에서 아이스크림을 직접 만들기 때문에 중간 유통과정이 없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만들어진 아이스크림은 일주일 안으로 전량소비가 되어 유통기한 걱정도 없다. 떼르드글라스 아이스크림의 이름은 천연재료 이름으로 대신하는데 레몬, 망고, 천도복숭아, 플럼, 감, 블루베리, 스트로우베리, 미숫가루, 유기농 흑미, 옥수수, 깔루아 등 20여 가지의 아이스크림이 항상 판매되고 있다. 이들 중 임산부의 건강을 고려해 추천할 수 있는 메뉴들은 엽산 섭취를 위한 스트로우베리 아이스크림과 키위아이스크림, 입덧으로 식사하지 못하는 경우를 위한 미숫가루와 유기농 흑미 아이스크림 등이 있다. 카페 떼르드글라스에는 천연 아이스크림을 올린 와플 메뉴도 준비되어 있다. 더불어 커피, 빙수, 스무디 메뉴들도 있는데 팥빙수는 매장에서 직접 삶은 건강한 팥이 오른다. 포토그래퍼.권오경
    • 출산/육아
    2023-06-06
  • 임신 중 수면 장애, 임산부 불면증
    전체 임산부 중 80%가 경험한다는 수면 장애. 임신하면 여러 가지 신체적·정신적 변화로 인해 숙면을 하기가 힘들다. 특히 중기에 접어들면 불러오는 배와 태동이 괴롭혀 잠을 이룰 수 없다. 산모가 충분한 수면을 이루지 못하면 피로감이 쌓이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태아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 나와 아이를 위해 ‘잠 잘 자는 법’에 대해 알아보자. 임신 중 숙면의 중요성 엄마의 불면은 모체는 물론, 태아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그 이유는 임산부가 숙면을 하는 동안 뇌하수체에서 태아의 성장 호르몬을 만들기 때문이다. 호르몬이 원활하게 생성되지 못하면 저체중아를 유발하거나, 조산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그렇다면 임산부가 유독 쉽게 잠을 자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임신 초기에는 주로 입덧과 태아가 신장을 눌러서 생기는 빈뇨 현상이 대표적이다. 빈뇨 현상은 초기부터 말기까지 임산부를 괴롭힌다. 말기에 이르면 곧 아기를 만난다는 기대감과 설렘으로 잠을 설칠 수 있다. 몸이 무겁고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는 육체적 이유도 불면증에 한 몫 한다. 어떻게 하면 숙면을 할 수 있을까? 편안한 자세로 눕기 숙면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가장 편한 자세로 눕는 것이 관건이다. 보통 임신 초기에는 위를 보고 누워 무릎과 발 사이에 방석이나 베개를 괴면 전신의 근육이 이완돼 편하게 잘 수 있다. 임신 4개월 후부터는 배가 커지고 무거워지므로 배를 위로 향하기보다는 옆으로 눕는 것이 편하다. 다리가 자주 붓는 임산부라면 잘 때 옆으로 누워 발아래에 베개나 쿠션을 놓아 다리를 위로 올린 채 자는 것이 좋다. 발을 심장보다 높은 곳에 두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피로가 빨리 풀릴 수 있다. 잠들기 전 따뜻한 우유 한잔 & 화장실 다녀오기 입덧이 심한 임신 초기에 공복인 상태로 자면 중간에 깨어나 메스꺼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잠들기 전 가벼운 간식이나 따뜻한 우유를 마셔주는 것을 추천한다. 커피나 콜라, 홍차 등 카페인 함량이 많은 것은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가벼운 운동 역시 임산부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데, 잠들기 직전의 운동은 긴장된 신체를 이완시킬 여유가 없어 오히려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따라서 취침하기 3~4시간 전에 운동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자다가 소변이 마려워 깬 후 다시 잠들지 못하는 경우도 임신 불면증의 대표적인 예다. 그래서 잠들기 전 화장실을 다녀오는 것이 좋다. 참고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선스 구매
    • 출산/육아
    2023-06-05
  • 하이힐을 신고 뛰는 엄마, 인스타그램 맘스타 김선연 씨
    집에서는 자상한 딸바보이지만 일터에서는 프로페셔널한 CEO로 변신하는 워킹맘. 쇼핑몰 ‘라두나’ 대표 김선연 씨는 스타일리시한 패션과 감각적인 사진들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10만 명 이상을 사로잡았다. 일과 육아는 물론 자기관리까지. 하루를 일주일처럼 사는 그녀와 가족들을 만났다. #DUNAMANDU “안녕하세요!” 저 멀리 스틸레토 하이힐을 신고 밝게 웃으며 뛰어오는 선연 씨. 그녀의 명함에는 쇼핑몰 ‘라두나’ 대표라고 적혀있지만, 딸과 남편 앞에서는 한없이 따뜻한 엄마이자 아내다. 동시에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의 모델이기도 해 필라테스로 자기관리 또한 꾸준히 하고 있다. 이러한 일상은 그녀의 인스타그램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DUNAMANDU’라는 아이디로 활동하는 선연 씨는 이제 웬만한 연예인 못지않은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 스타가 됐다. “인스타그램은 저의 데일리룩과 가족들 모습을 담아보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꾸준히 업데이트를 하다 보니 제 삶과 스타일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이 생겼어요. 가끔 그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받을 때면 굳이 친하지 않아도 서로 기분 좋게 소통할 수 있다는 걸 느껴요.” 선연 씨의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게시물들은 단연 패션과 관련된 것이다. 일찍이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했고, 구찌와 이브생로랑, 보테가베네타 등에서 10년 동안 VM 매니저 일을 했다는 그녀. 그만큼 옷에 대한 애착이 강해 VM 일을 그만두고 나서도 여성의류 쇼핑몰을 경영하고 있다. #맘스타그램 아침 7시. 선연 씨의 하루는 딸 지우를 챙기는 일로 시작된다. 그렇게 아이를 등원시키고 나면, 본업인 쇼핑몰 대표로 돌아가 업무를 하고, 몸매 관리를 위한 운동까지. 이 모든 일과를 끝내고 저녁 6시쯤 집으로 돌아와 지우를 돌보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정말이지 그녀의 말처럼 ‘엄청’ 바쁜 게 사실이지만, 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것이 엄마 마음이다. “SNS나 백화점에 가면 저도 모르게 아이 옷이 눈에 들어와요. 항상 아이에게 입힐 예쁜 옷을 찾아보는 편이죠. 개인적으로 베이직과 트렌디한 아이템을 믹스하는 스타일을 즐기는데, 지우 역시 저와 비슷하게 입히곤 해요.” 인터뷰 당시 졸릴 시간이었던 지우. 하지만 자몽스무디 몇 모금을 마신 후 언제 칭얼댔었냐는 듯 밝게 웃어 보였다. “지우는 아기 때부터 어른들과 자라서 그런지 인사성도 밝고 친화력이 좋은 아이예요. 집 근처 마트에 갈 때도 나이 지긋하신 분들을 보면 느닷없이 ‘할머니 뭐 하세요?’라고 말을 걸 정도죠. 앞으로도 이렇게 밝고 건강한 아이로 자라주었으면 해요.” #부부스타그램 아내가 인터뷰하는 동안 남편 서민수 씨는 옆에서 묵묵히 지우를 챙겨주었다. 그 역시 패션 브랜드의 패터너로 일하고 있다. 두 사람은 ‘옷’이라는 공통된 관심사 덕분인지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9년이라는 긴 연애 끝에 백년가약을 맺었다. “남편은 저의 정신적 지주처럼 든든한 존재에요. 일에 있어서도 늘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고 아이디어도 많이 내는 편이죠. 더불어 저희 쇼핑몰 자체 제작 상품 역시 남편이 패터닝을 직접 도맡아 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남편과 함께 높은 퀄리티의 상품을 제작하는 데 주력하고 싶습니다.” 주말이면 집 근처 미술관이나 공원, 놀이공원 등 지우가 좋아할 만한 곳들을 찾는다는 선연 씨 가족. 활발한 여가 생활을 즐기는 선연 씨 가족이 올해 새롭게 기획한 것은 한 달에 한 번 여행 가기이다. 다음 달에도 시어머니와 함께 하와이 여행을 갈 예정이라고. 이 밖에도 선연 씨 가족이 계획하고 있는 중요한 목표는 또 있다. 바로 지우의 동생을 만들어 주는 것. “지금도 일과 육아를 동시에 하는 것이 힘들고 벅차긴 하지만 아이가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해요. 지우도 외로울 것 같고. 시간적 여건이 허락된다면 노력해보고 싶어요. 동시에 라두나 역시 남편과 함께 패션을 넘어 리빙, 북 등 생활 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쇼핑몰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에요.” 포토그래퍼. 윤동길
    • 출산/육아
    2023-06-02
  • 하이힐을 신고 뛰는 엄마, 인스타그램 맘스타 김선연 씨
    집에서는 자상한 딸바보이지만 일터에서는 프로페셔널한 CEO로 변신하는 워킹맘. 쇼핑몰 ‘라두나’ 대표 김선연 씨는 스타일리시한 패션과 감각적인 사진들로 인스타그램 팔로워 10만 명 이상을 사로잡았다. 일과 육아는 물론 자기관리까지. 하루를 일주일처럼 사는 그녀와 가족들을 만났다. 포토그래퍼. 윤동길
    • 출산/육아
    2023-06-02
  • 우리 남편 좀 리콜해주세요
    주말이면 집안일을 도와주기는커녕 온종일 TV나 컴퓨터 앞에 앉아 제 할 일만 하는 남편. 그렇게 얄미울 수가 없다. 더군다나 맞벌이 부부의 경우 아내의 불만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클 터. ‘게으른 남편을 바꾸는 방법’은 정녕 없는 걸까. SHE's TALK 올해는 뭔가 바뀔 줄 알았다. 결혼하기 전부터 신랑이 아주 부지런한 사람은 아니란 건 알았지만, 크게 문제될 건 없다고 생각했다. 깔끔 떠는 것과는 거리가 멀고, 집에서 음식을 해 먹는 것보다 밖에서 사 먹는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은 남편이 아닌 나였으니까. 하지만 맞벌이 부부로 결혼 3년 차에 접어들면서 참고 있던 그에 대한 분노 게이지가 급상승 중이다. 아내로서 일과 살림을 병행해야 하는 어려움을 주저리주저리 토로하고 나서야, 그에게서 “도와주겠다”는 대답을 들었다. 문제는 “함께 하겠다”가 아닌 “도와주겠다”는 것. 그는 정말 내가 부탁한 딱 그 ‘도움’만 주고 “도와주었다”는 생색을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나마도 피곤하다는 둥, 급하게 친구가 집 앞에 왔다는 둥 핑계를 대고 건너뛸 때가 다반사. 피치 못할 야근으로 늦은 귀가를 해야 할 때 그에게 “청소기 좀 돌려줘”, “빨래 좀 해줘”라고 부탁하지만, 그는 딱 청소기만 돌리고 걸레질은 하지 않는다. 빨래 역시 세탁기 버튼만 눌러 놓는 것이 전부. 부탁하지 않으면 도울 생각도 안 한다. 육아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는 텔레비전으로 축구 볼 때 아이가 발 밑을 기어 다녀도 크게 개의치 않는다. 이런 푸념에 시어머니는 나더러 신랑 교육 좀 시키라는데, 33년간 어머님도 못 고친 저 습관들을 제가 어떻게 바꾸나요. HE's TALK 아내는 내가 너무나 이기적이어서 많은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고 자기와 아이들에게는 시간을 내주지 않는다고 말한다. 안타깝지만 아내가 부엌을 수리하거나 휴가를 가거나 차를 바꾸고 싶다면 그건 내가 쉬지 않고 일해야 한다는 뜻이다. 나도 아이들하고 시간을 보내지 못해서 아쉽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과거에 누려보지 못한 기회들을 우리 아이들은 누릴 수 있게 열심히 일하고 있는 것뿐이다. 물론 맞벌이하는 아내가 돌아와 살림에 육아까지 도맡아 하느라 힘들 거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마냥 손을 놓고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사실 난 결혼 전, 특히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는 도와주겠다고 작정했었지만, 피곤하기도 하고 ‘꼭 내가 해야 하나’ 싶은 생각에 대부분의 일을 아내에게 미루게 되었다. 당연히 가사와 아이를 맡는 문제를 두고 싸우는 일이 잦아졌다. 그러나 실제로 육아를 거들고자 내가 아기를 안아 올릴 때면 아내는 섬뜩 놀라면서 내게 아이 돌보는 요령을 계속해서 주입하곤 한다. 아기를 떨어뜨리기라도 할까 염려하는 마음은 이해한다. 하지만 아내가 내게 청소를 부탁하면서도 “이것도 제대로 못 하느냐”고 투덜대며 다시 청소기를 꺼내 들 때면… 후유~(한숨) 아내와 남편의 차이 남자와 여자는 말하는 방식, 이야기를 들어주는 방식, 심지어 도움을 청하는 방식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여성들은 대화하면서 상대방이 좀 더 대꾸를 해주고 배려해주기를 기대하지만, 남자들은 대화를 주도하려고 하는 습성 때문에 여자들이 보통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대화를 주고받기는 어렵다. 들어주는 방식에서도 여자들은 이야기할 때 눈을 더 많이 맞추며 질문도 자주 하고, 또 미소를 짓거나 동의를 표시하는 등 격려하는 태도를 자주 보이지만, 남자들은 종종 조언을 해주고 의견을 내놓는 방식을 취한다. 남의 말을 오랫동안 듣고 있으면 복종하는 것으로 비추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대화할 때 더 자기중심적인 모습을 드러내거나 여자보다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 하는 것이 남자들의 습성이다. 그렇다고 해서 남편을 그냥 이해하고 할 몫을 다 하지 않더라도 포기해 버리라는 뜻은 아니다. 남편의 생각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그를 변화시킬 수 있는 첫 단계라는 말이다. 게으른 남편 현명하게 길들이는 노하우 1. 명령하지 말고 부탁하자 남편에게 애교 섞인 햇볕 정책을 펴자. 그가 뭘 좀 더 해주길 원한다면 듣기 좋은 말로 부탁을 해보는 건 어떨까. 남편이 퇴근할 무렵 그가 좋아하는 맥주를 안주와 함께 준비해놓거나 시댁을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기분 좋은 남편에게 가사 분담을 논의해보자.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말투. 명령 어투는 남자들에게 자기를 무시한다고 느끼게 한다. 완곡하게 요청하는 표현을 사용하면 훨씬 더 많은 협조를 얻어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2. 기준을 협상하라 여자들은 남편이 아이를 돌보고 있을 때도 자기와 방식이 다르면 무관심하거나 봐주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아빠와 아이가 잘 지낼 수 있는 관계를 엄마의 지나친 근심이 망쳐버리는 일도 종종 있다. 일단 아내는 남편이 육아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준이 자기와는 다르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 말은 남편이 아기와 단둘이 지내면서 서로를 알아가고 서로에게 정을 붙이게 놓아두어야 하며, 아기 기르는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배울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는 뜻이다. 3. 깐깐하게 관리하지 말자 남편에게 무엇을 하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불편한데, 꼭 사근사근하게 굴기까지 해야 하나 싶겠지만, 남편의 참여를 확실하게 기대한다면 그 정도의 립 서비스는 기본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하지 않던가. 그리고 남편을 참여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면 일단 완벽함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대신 ‘더 많은 참여’라는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조금씩 진전을 보일 때마다 고마움을 전해야 한다. 실험 심리학자 스키너는 비둘기가 작은 움직임을 보일 때마다 보상을 해주는 방법을 써서 비둘기에게 팽이 돌리는 법을 가르치기도 했다. 참고서적 <게으른 남편>(21세기 북스)
    • 출산/육아
    2023-05-31
  • 지금, 내 아이가 위험하다
    아이는 어른이 이해하지 못할 여러 상황 속에서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때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스트레스를 표현하는데, 그 의미를 쉽게 알아채지 못하는 엄마는 그저 잘 먹이고 입히고 재우는 데에만 급급할 뿐이다. 유아기에 스트레스를 제대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성인이 되어서도 성격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는데, 지금 우리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의 원인은 무엇이고 어떻게 관리하여야 하는지 조목조목 살펴보자. 아이가 보내는 스트레스 신호는 무엇일까 아이는 자신이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정확히 알아채지 못한다. 갑자기 짜증이 나고 화가 나는가 하면 여러 가지 신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왜 그런지 모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를 알아내는 것은 부모의 역할이다. 스트레스로 압박감을 느낄 때, 참다못해 스트레스가 목구멍까지 차올랐을 때 아이들은 어떤 증상을 보일까? 기운이 없고 눈 맞춤을 피해요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은 아이는 표정이 어둡고 생기가 없다. 항상 위축되어 있으므로 다른 사람과 눈을 맞추는 것도 피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기운이 없고 눈을 잘 맞추지 않는다면 “똑바로 좀 해, 정신 좀 차려”와 같은 말을 피하도록 하고 아이의 마음을 읽도록 시도해보자. 자꾸 짜증을 내요 아이가 정신적 압박감을 느끼거나 정서적으로 불안할 때는 평소보다 짜증이 늘고 괜한 일에도 보챈다. 낮 동안 스트레스가 심했던 아이들은 자는 동안에도 칭얼대며 잠투정을 하거나 갑자기 일어나서 발작적인 울음을 터트리기도 한다. 이럴 때 아이가 버릇이 없어졌다며 야단치지 말아야 한다. 쌓였던 스트레스가 이렇게 분출되는 것일 뿐, 아이 또한 자기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신체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요 스트레스로 인해 대소변을 꾹 눌러 참거나 대소변을 가렸다가 다시 못 가리기도 한다. 그리고 스트레스가 심하게 쌓이면 틱, 말더듬증, 강박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이유 없는 복통이나 두통이 나타나거나 손톱을 물어뜯고 빨고 눈을 깜빡거리거나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특히 두려움을 느끼거나 불안할 때 아이들은 일종의 자기 쾌락으로 손가락을 빤다. 손가락을 빠는 행동은 아이가 엄마의 젖을 빨면서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고 편안해지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자궁 안에서부터 손가락을 빨던 아이들은 마음을 진정시키고 긴장을 푸는 데 자신의 손가락을 이용하는 것이다.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놀아요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거나 친구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해서 스트레스를 받는 아이의 경우 놀이방에 보내도 놀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울기만 하거나, 다른 아이들과 어울려 지내는 것을 경계하고 두려워한다. 부모는 아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생각이 들면 다그치기보다는 아이의 행동이 왜 일어나는지를 먼저 파악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줄여주도록 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즐겁게 해소시켜 주도록 한다. 퇴행 행동을 보여요 아이가 욕구 불만이 지속되어 그 불만을 해소하지 못하면 평소에는 잘 걸어 다니던 아이가 어느 날 갑자기 기기 시작한다든지, 젖을 뗀 아이가 갑자기 젖병을 찾아 빨기 시작한다든지, 밤중에 이불 위에 오줌을 싼다든지 하는 행동을 하는데, 이는 엄마의 관심을 끌기 위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자기 물건에 유난히 집착해요 아이들이 3살이 되면 자아를 형성하게 되면서 자신감이 확대되어 엄마와 트러블이 잦아진다. 이 시기 아이들은 엄마와의 주도권 다툼으로 심리적 분리에 대한 스트레스를 겪게 되면서 자기 소유 물건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인다. 집착하는 행동 이외에 다른 문제가 수반되는지 살펴본다. 참고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센스 구매
    • 출산/육아
    2023-05-07
  • 영·유아 구강 건강법, 우리 아이 첫 구강 관리는 어떻게 할까?
    ‘치아가 나지 않아서’ 또는 ‘어떻게 닦아야 할지 몰라서’라는 이유로 아기의 구강 청결을 소홀히 하지는 않는지? 치아가 나지 않는 시기부터, 영구치가 나기 전까지 어떤 순서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손유진 소아치과 전문의와 함께 알아보자. 시기별 영·유아 구강 관리법 생후 1~6개월 치아가 나기 전에는 잇몸 양치를 대부분의 유치는 6개월 이후부터 잇몸을 뚫고 나온다. 그러나 그전에 치아가 없다고 구강 관리를 소홀히 하면 안 된다. 모유나 분유를 먹는 아기의 입안을 닦아주지 않으면 우유 찌꺼기처럼 하얀 백태가 입안에 끼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아기들은 입안에 궤양이 생기는 이른바 ‘신생아 아구창’ 질환을 겪기 쉽다. 관리 방법 거즈, 구강 티슈를 이용한다. 젖은 거즈나 구강 티슈를 손가락에 감싼 후 아기의 잇몸을 살살 문지른다. 이때 아기의 잇몸이 약하기 때문에 너무 세게 닦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먼저 치아가 날 자리의 잇몸을 닦아준 뒤, 입천장을 닦아준다. 마지막으로 입술과 잇몸 사이의 공간도 꼭 닦아야 한다. 주의할 점 아기 입안에 손가락을 직접 넣고 닦는 것이므로, 엄마의 손톱 청결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손톱이 날카롭게 자라 있으면 아기의 잇몸에 상처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주의하자. 생후 6~12개월 앞니가 나기 시작 아기의 모든 성장 발달 과정에 개인차가 있듯 치아가 나는 시기 또한 다르다. 보통 6개월부터 첫 유치인 아래 앞니가 나기 시작하고, 이후 6~12개월 사이에는 위 앞니가 난다. 이 시기에 아기는 유치가 잇몸을 뚫고 나오기 때문에 잇몸이 간지럽다. 그러므로 치아 발육기를 물려주면 간지러움을 해소할 수 있으며, 잇몸 마사지 효과도 있어 잇몸과 유치발육에 도움이 된다. 관리 방법 아직 치아가 많지 않기 때문에 실리콘 재질의 핑거 칫솔을 추천한다. 구강 티슈를 이용해 양치하면 잇몸은 닦을 수 있지만, 유치는 잘 닦이지 않는다. 핑거 칫솔은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로 잇몸에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닦을 수 있는 칫솔이다. 또한, 손가락에 끼워 사용하는 것으로 거즈로 닦는 방법과 같은 방법으로 닦아주면 된다. 생후 12~20개월 어금니, 송곳니가 나오는 시기 양치질 습관을 길러야 하는 시기 12~16개월 사이에는 아래 어금니 중 첫 번째 어금니가 나온다. 그리고 연이어 위에도 첫 번째 어금니가 나온다. 16~20개월 사이에는 송곳니가 나기 시작한다. 어금니가 나기 시작하면서 아기는 음식을 씹을 수 있게 된다. 앞니와 다르게 어금니는 깊고 작은 골짜기 형태의 홈이 많아 양치를 소홀히 하면, 그 자리를 중심으로 충치가 생기기 쉬우니 주의하자. 관리 방법 총 20개의 유치 중 16개의 유치가 맹출 되는 시기로 이때부터는 유아용 칫솔을 사용해 보자. 부드러운 미세모 칫솔을 이용하고, 양치 시 입안의 치약을 삼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삼켜도 되는 유아용 치약을 사용한다. 이 시기에는 간식 섭취량도 증가하므로 양치질을 꼼꼼히 하지 않으면 충치가 생기기 쉽다. 이때 양치법은 칫솔을 아이의 치아에 대고 동글동글하게 돌려주면 된다. 어금니의 씹는 면은 충치가 잘 생기는 부위이므로 앞뒤로 잘 문지르자. 생후 20~26개월 유치가 전부 나오는 시기 이때는 총 20개의 유치 중 마지막 두 번째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로 마지막 어금니는 구강 깊이 나기 때문에 양치질을 너무 세게 할 경우 아이가 구토 반응을 보일 수 있으니 주의하자. 이 시기부터는 양치질 습관을 길러주되 아이 혼자서는 부족할 수 있으니 부모가 꼼꼼하게 확인하고 함께 닦아줘야 한다. 잘못했을 때는 혼내거나 겁을 주는 것보다는 재미를 갖게 도와주고 격려해주는 것이 좋다. 관리 방법 어린이용 칫솔과 치약을 사용해 그동안 사용했던 방법을 이용한다. 칫솔을 치아에 대고 동글동글 돌려 닦는 폰즈법은 첫 영구치 어금니가 나오는 전인 만 6세까지 권장된다. 이는 칫솔질에 흥미를 갖게 하고 구강 내 상처를 주지 않으며 잇몸을 마사지하는 효과가 있다. 아이의 첫 구강 관리는 잇몸 양치부터 아이의 첫 치과 방문은 검진을 목적으로 돌 전후에 하는 것이 좋다. 간단한 검진부터 시작해야 치과에 대한 두려움을 덜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만약 첫 방문부터 충치 치료를 하게 된다면 아이는 치과를 그저 공포의 대상으로 기억할 것이다. 그러니 이가 썩기 전 건강한 상태에서 정기검진을 받으러 다니자. 충치 예방 뿐만 아니라 치아의 정상 발육에 대한 조언도 들을 수 있다. 2살 반이 되면 모든 유치가 나고 6살엔 첫 영구치가 난다. 이어서 유치가 하나씩 빠진 자리에 영구치가 새로 나는데, 이 과정이 만 12~13세까지 이어진다. 생각보다 꽤 오랜 시간 동안 유치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기억해 유치 시기에도 구강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유치도 중요한 치아임을 잊지 말자 유치는 어렸을 때 잠깐 쓰는 치아라 생각해 충치를 키우는 부모들이 있다. 그러나 관리가 소홀해 유치가 조기에 빠질 경우, 영구치가 예쁘게 자라는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 일반적으로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올라오는 시기는 정해져 있으므로 유치가 조기에 빠져도 영구치가 바로 올라오지 못한다. 이럴 경우 조기에 빠진 치아 공간으로 주변 치아들이 기울어져 추후 영구치가 올라올 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건강한 유치가 건강한 영구치를 만든다. 또한, 성장하는 아이에게 식습관과 직결된 유치에 문제가 생긴다면 음식을 잘 씹지 못해 소화불량을 일으키거나 충분한 영양공급이 안 돼 아이의 정상적인 성장을 지연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건강한 치아를 가진 아이는 건강한 육체를 가질 수 있다. 평균수명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이의 평생 건강을 기원한다면 유치 때부터 꼼꼼한 구강 관리가 필수적이다. 아이의 성장단계에 맞는 칫솔을 사용하자 아이의 성장주기 단계에 맞는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모는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만을 보고 큰 고려 없이 칫솔을 고를 수 있으나, 어린이 칫솔은 아직 이갈이가 시작되지 않은 유치열기와 영구치가 완성되는 혼합치열기에 사용하는 칫솔이 구조적으로 구분된다. 그래서 아이에게 맞지 않는 칫솔을 사용할 경우, 양치 시에 잇몸 통증이나 불편감을 느낄 수 있고 이는 아이가 양치를 꺼리게 되는 원인이 된다. 그리고 양치의 효과도 떨어지므로 아이의 연령에 맞는 단계별 칫솔을 선택한다. 어린이 칫솔은 두부 길이, 너비, 강모 길이, 손잡이 길이, 경부 길이 등을 차별화시키고 아이의 사용 환경을 고려한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아이에게 좋은 칫솔은 재질이 인체에 무해하며 칫솔대가 곧고 칫솔모는 치아 2개를 덮을 정도의 크기가 좋다. 그리고 칫솔모는 끝이 둥글고 부드러운 칫솔을 고르면 사용 시 자극이 적다. 19개월 ‘준서’의 양치 습관 들이기 “아이가 양치질을 싫어해서 걱정이에요” 제 아이는 19개월 된 남자 아이예요. 양치질로 매번 아이와 싸우느라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요. 아이가 칫솔이랑 치약을 좋아하고 가끔 혼자 양치하려고도 하는데, 아시다시피 혼자서 뭘 하겠어요? 그냥 칫솔을 입에 넣고 쪽쪽 빨고 가지고 노는 게 다지요. 그래서 제가 해주려고 하면, 손대는 걸 엄청 싫어해요. 제가 도와주려고 하면 도망가고 심지어는 자지러지게 울기까지 해요. 그래도 울 때 입은 벌려있으니 억지로 잡아서 양치질을 시키기도 하는데, 그럴 때면 안쓰러운 마음이 들고 정말 이렇게까지 양치질을 시켜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렇다고 양치질을 안 시키자니, 치아가 점점 안 좋아지는 거 같아 너무 걱정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이준서(19개월) 엄마, 박희정 씨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놀이로 양치 습관 길러주세요” 1. 엄마·아빠랑 치카치카 놀이 아이는 모방심리가 강하므로, 양치가 재밌어지도록 엄마·아빠가 아이 앞에서 양치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놀이로 유도하는 것이 좋다. 아이 앞에서 “치카치카” 이 닦는 소리, 물로 입안을 헹구는 소리를 과장되게 내며 양치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양치질이 끝나면 상쾌하고 좋은 기분을 “와, 재미있다. 시원하다”는 등의 말로 표현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리고 아이와 엄마·아빠가 서로 양치해주기 놀이를 한다. 아이와 엄마가 서로 마주 보고, 엄마 칫솔을 아이 손에 쥐여 준다. 엄마가 아이 이를 닦아줄 때 아이는 엄마 이를 닦게 한다. 2. 어떤 색깔 칫솔로 양치할까? 양치가 놀이가 되려면, 일정 부분 아이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양치는 당연히 해야 하므로 양치할 때 필요한 구성요소를 선택하게 한다. “오늘은 어떤 색깔 칫솔로 양치할까?” “오늘은 어떤 맛 치약으로 양치할까?” “오늘은 어떤 인형이랑 양치할까?” 등의 선택권을 주면, 아이는 자신이 고른 선택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양치에 대한 흥미와 의욕을 느낄 수 있다. 3. 인형놀이 좋아하는 캐릭터나 인형을 활용해 역할 놀이를 해보자. 가상과 현실을 아직 구분하기 힘든 아이에게 인형놀이는 효과 좋은 양치 습관법이다. “준서야, 곰돌이 이 닦아주자. 곰돌이가 이가 아프데” 하며 칫솔로 인형의 이 닦는 시늉을 한다. 엄마가 시작해서 아이가 호기심을 보이면, 아이가 직접 닦게 한다. 마찬가지로 “곰돌이가 준서 양치 시켜준다는데, 곰돌이랑 양치해 볼까?”하며 인형의 손에 칫솔을 쥐여서 아이에게 다가가면 아이의 거부감이 줄 수 있다. 4. 양치와 관련된 그림책, 노래 활용하기. 양치 습관을 들이는 데 도움이 되는 노래와 그림책을 활용한다. 평소 “뽀득뽀득, 치카치카” 같은 의성어로 표현된 그림책을 재미있게 읽어주면 양치에 대한 흥미를 자연스럽게 유발할 수 있다. 또한,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양치 관련 노래를 틀어주는 것 역시 양치에 대한 아이의 호감을 자연스럽게 높일 수 있다. 5. 양치를 부드럽게 살살 ‘간질간질’ 처음 양치질을 시작할 때 부드러운 칫솔모로 살살 재미난 놀이를 하듯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칫 부모의 욕심으로 오랜 시간 세게 양치질을 해서 잇몸에 통증을 느끼면 아이는 그 순간부터 이 닦기를 거부하기 쉽다. TIP. 엄마가 아이의 양치질을 시킬 때는 무릎에 눕혀서 입속을 살펴보며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치아가 촘촘하게 나 있는 아이라면, 반드시 치실을 사용해 치아 사이사이를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 자문. 손유진 (서울대 소아치과 전문의)
    • 출산/육아
    2023-05-03
  • 임신 중 찾아오는 내 몸의 불청객, ‘임신 합병증’ 바로 알기
    태어날 아이의 건강은 예비 엄마와 아빠의 가장 큰 소망임에 분명하다. 튼튼한 아이를 출산하기 위해서는 임신 중에 조심해야 할 것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임신 합병증은 산모와 뱃속 태아의 건강을 위협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안전한 출산을 위해 알아두어야 할 임신 합병증을 정리했다.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고혈압은 임신부의 5~7%가 겪는 흔한 임신 합병증으로 모성 사망 3대 원인 가운데 하나일 정도로 산모에게 치명적인 질병이다. 임신성 고혈압은 아이를 처음 낳는 초산부들에게 잘 나타나고, 대부분의 산모는 자신의 혈압이 높은 줄도 모르고 지내는 것이 다반사이다. 보통 수축기와 이완기 혈압이 각 140mmHg, 90mmHg 이상일 경우 임신성 고혈압이라고 하는데 보통 임신 중기 이후에 이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그리고 임신 말기로 접어들수록 혈압 상승 가능성은 더욱 커지는데, 이러한 혈압 상승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므로 임신 중에는 건강한 산모라 할지라도 늘 정기적으로 혈압을 체크하는 게 바람직하다. 자궁수축 정상적인 산모에게도 하루에 여러 차례의 자궁수축이 일어나기도 한다. 많은 경우에는 한 시간 내에도 여러 차례의 자궁수축이 일어나는데, 산모들은 분만이 임박한 것일까 봐 불안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규칙적인 자궁수축이 10분 이내의 주기로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래도 불안하다면 자궁경부 진찰을 받아보자. 자궁경부의 진행성 변화가 없다면 분만 임박이 아니라고 확신해도 좋다. 탈수 임신하게 되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몸에서 필요한 수분량이 증가하게 된다. 산모가 혈관 내 용량을 유지하려면 적어도 하루 10~14잔 정도의 물을 마셔야 한다. 임산부의 탈수는 변비와 자궁수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신경 써서 수분 섭취를 늘리도록 하자. 부종 커진 자궁이 하대정맥과 골반 정맥을 압박해 발목과 발의 부종을 일으킨다. 이러한 경우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하면 이러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그리고 올바르게 누워서 자는 것보다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하대정맥과 골반 정맥을 덜 압박하기 때문에 옆으로 자는 것만으로도 부종을 완화할 수 있다. 만약 안면과 손의 부종이 심하다면 자간전증이 의심되니 전문의의 진찰을 받도록 하자. 정맥류 임신 중에는 하지나 외음부에 정맥류가 발생할 수 있다. 태아가 자라면서 커진 자궁이 정맥을 압박해 정맥 혈관이 굵어지고 튀어나오는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러한 정맥류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하거나 압박 스타킹을 사용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출산 후 대부분 없어지지만, 6개월 이내에 정맥류가 없어지지 않으면 외과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참고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센스 구매
    • 출산/육아
    2023-05-01
  • 색깔로 알아보는 우리 아이 속마음
    색채 심리 전문가들은 흔히 색을 ‘마음의 거울’이라고 표현한다. 색을 통해 사람의 심리상태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난히 한 가지 색만 고집하는 아이들은 공통된 심리적 특징이 있다고 한다.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색에는 어떤 심리적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자. 빨간색을 좋아하는 아이 빨간색을 좋아하는 아이는 대체로 자유롭게 느낀 대로 행동하며, 주위 관계가 원만하고 협동적인 특징을 가진다. 빨간색은 애정과 연관된 감정의 표현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굵고 진하게 칠하거나 다른 색 위에 덧칠하는 것은 적대감이나 욕구불만의 표출이기도 하다. 파란색을 좋아하는 아이 연한 파란색을 좋아하는 아이는 비교적 밝은 성격을 지녔다. 그러나 파란색을 덩어리째로 진하게 칠하는 아이는 자기중심적이고 주위와 잘 어울리지 못하며 억제된 불안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한편 파란색을 선으로 표현하는 아이는 대체로 명랑하고 주위와 잘 어울리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 노란색을 좋아하는 아이 노란색은 과잉보호 속에 자란 아이들이 즐겨 쓰며, 아기 때의 상태에 머물러 있고 싶어 하는 경향을 표시하는 색이다. 이런 아이들은 대개 긍정적이고 행복함을 느끼는 것이 특징. 더불어 친구 관계가 좋은 편이고 어리광 부리는 것을 좋아한다. 노랑과 파랑을 함께 사용하면 성장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는 뜻인데, 이때 노랑을 더 많이 사용하면 남에게 예쁘게 보이고 싶은 욕구의 뜻도 있다. 녹색을 좋아하는 아이 매사에 신중한 아이들이 좋아하는 색이다. 자기감정을 쉽게 표현하지 않는 내성적인 성격이기도 하지만, 빨간색을 좋아하는 아이에 비해 자기 억제력이 강하다. 또한, 녹색을 좋아하는 아이의 심리상태는 대부분 안정적이다. 녹색은 이상, 평화, 신성, 영원 등을 뜻하기도 한다. 보라색을 좋아하는 아이 보라색을 즐겨 쓰는 아이는 고집이 매우 강해 친구들과 어울림이 적고 불안정한 성격을 띤다. 더불어 감정표출이 적고 애정에 대한 욕구가 많은 편이다. 또한, 치밀한 성격을 보이기도 해 집중력이 높다. 검정색을 좋아하는 아이 검정색은 공포나 불안을 안고 있으며 공격적인 아이들이 주로 사용하는 색이다. 그림을 그린 뒤에 검정색 선을 두르는 것은 정서적인 결핍으로 사랑받고 싶은 마음을 의미한다. 검정색을 다른 색과 겹칠 해서 쓰는 경우 밑의 색은 본래 감정을 의미하고 위에 덧칠하는 색은 자기감정을 숨기기 위한 의도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분홍색을 좋아하는 아이 분홍색은 여자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색 중 하나로 자신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내성적인 아이들이 즐겨 사용한다. 또한, 분홍색은 일반적으로 기온이나 체온의 변화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 아이들이 많이 사용한다. 흰색을 좋아하는 아이 남의 관심을 끌고 싶어 하는 아이들이 흰색을 좋아한다. 한편 두려움과 무기력의 뜻도 담겨있다. 거짓말을 잘하는 아이의 경우 다른 색 위에 흰색을 덮어 칠하기도 한다. 이것은 결백한 심정으로 되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뜻한다. 회색을 좋아하는 아이 회색은 어른스럽고 점잖게 보이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편이다.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않으며 열등감을 갖고 있거나 가정에서 억압당하는 느낌을 만성적으로 가진 아이들이 쓰기도 한다. 포토그래퍼. 윤동길
    • 출산/육아
    2023-04-18
  • 배우 소유진의 똑소리 나는 이유식 레시피
    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으로 한결같이 사랑받고 있는 배우 소유진. 사업가 백종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그녀가 야무진 이유식 레시피를 공개했다. 초보 엄마도 따라 하기 쉬운 소유진표 이유식에 주목해보자.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 가장 처음 먹는 음식 아이를 낳으면 다른 눈이 생긴다는데, 그게 맞는 말일까. 언젠가부터 생전 안 찾아본 것들만 검색하고 쇼핑하는 자신을 발견한다는 소유진. 처음 경험해보는 엄마라는 자리에 배울 것도 많고 어려운 일도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이유식은 그녀에게 가장 먼저 다가온 실험이었다. 첫 아이 용희가 건강하게만 자라준다면 뭐라도 해 먹일 수 있을 것 같았다는 그녀. 이유식을 시작하고 아이가 ‘아~’ 하고 벌린 조그마한 입으로 숟가락이 쏙 들어가다가 빈 숟가락으로 말끔히 나올 때의 짜릿함은 세상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었다고 한다. “아기가 세상에 가장 먼저 시작하는 음식이 이유식이지요. 엄마 젖이나 분유만 먹던 아기에게 이유식은 새로운 출발이자 도전이 아닐까 생각해요. 이유식의 가장 큰 목적은 다양한 음식을 맛보면서 어른처럼 고형식을 먹을 수 있도록 훈련하는 거예요. 보통 이유식의 순서는 가장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인 철분 보충을 위해서 쌀미음-고기-야채 순서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이유식 시기가 이를 때는 아기의 소화가 걱정돼서 야채를 활용한 이유식으로 시작했어요.” 미음에서 죽으로, 중기 이유식 이유식 중기부터는 아이에게 미음이 아니라 죽을 먹일 수 있는 시기다. 소유진은 재료를 믹서에 갈지 않고 절구에 으깨거나 칼로 잘게 다지는 정도로 손질했다고. 용희의 아랫잇몸에서 앞니가 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먹이는 횟수와 양은 아기마다 다르겠지만 용희는 아침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그리고 중간에 간식을 한 번 먹였어요. 물론 초기에도 하루에 두 번 이유식을 먹였지만, 중기에는 먹이는 양이 더 많아졌지요. 이즈음 용희는 아기가 평균적으로 먹는 양보다 항상 더 많은 양을 먹은 것 같아요. 보통 레시피에 따라 이유식의 양을 맞추는데, 사실은 아기의 섭취량에 레시피를 맞추는 게 맞지 않나 싶어요. 레시피는 기초 분량이니 아기가 많이 먹는다면 재료의 양을 비율에 맞춰 늘리면 되지요.” 초기 이유식 - 고구마 미음 “고구마는 초기 이유식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재료이며, 변비와 알레르기가 심한 아기에게 좋다고 해요. 고구마에 들어있는 많은 영양소 중에 비타민A는 아기의 눈과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 준대요. 고구마의 달달하고 고소한 맛 때문인지 대부분의 아기가 잘 먹어요. 사실 고구마는 깨끗이 씻어서 껍질째 다 먹는 게 좋지만, 껍질은 소화가 잘되지 않아서 아기 이유식을 만들 때는 벗기고 만들었답니다.” 재료 : 불린 쌀 30g, 고구마 15g, 물 500ml 1.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납작하게 썰어 준다. 2. 고구마를 냄비에 넣고 찐 다음 한 김 식힌다. 3. 불린 쌀과 찐 고구마, 물 2분의 1을 믹서에 넣고 갈아준다. 4. 밑바닥이 두꺼운 냄비에 3을 쏟은 뒤 나머지 물을 믹서에 부어 헹군 다음 냄비에 따른다. 5. 센 불에서 저어 가며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인다. 6. 찰기가 생기고 미음이 투명해지면 불을 끈다. 7. 알맞게 식으면 체에 거른다. 8. 한 끼 먹을 분량만큼 나눠 담고 바로 냉장 보관한다. 중기 이유식 - 쇠고기·단호박·파프리카죽 “컬러푸드가 주목받으면서 가장 핵심으로 떠오른 게 파프리카에요. 채소 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만큼 영양이 풍부한 파프리카는 빨강, 주황, 노랑 등 여러 가지 색이 있는데 색마다 영양소가 다르다고 해요. 이유식을 만들 때는 어느 색 파프리카를 이용하든 상관없지만, 향이 강해 잘 안 먹는 아기들이 있어요. 용희도 처음에는 파프리카를 넣으면 안 먹더라고요. 그래도 두 번째는 성공했어요. 욕심껏 많이 넣었던 파프리카의 양을 반으로 줄였거든요.” 재료 : 불린 쌀 90g, 쇠고기 안심 90g, 단호박 30g, 파프리카 20g, 물(육수) 720ml 1. 핏물을 뺀 쇠고기를 삶아서 한 김 식히고 잘게 다진다. 2. 단호박은 반으로 잘라서 숟가락으로 씨를 긁어내고 껍질을 벗긴다. 3. 손질한 단호박을 짜서 한 김 식히고 곱게 으깬다. 4. 파프리카는 꼭지와 씨를 제거하고 껍질을 벗긴다. 5. 손질한 파프리카를 잘게 다진다. 6. 불린 쌀과 쇠고기를 절구에 넣고 함께 갈아준다. 7. 6과 으깬 단호박, 다진 파프리카를 넣고 물(육수)을 부은 다음 센 불에서 저어 가며 끓인다. 8.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인 뒤 밥알이 퍼지고 다른 재료가 충분히 익을 때까지 저어가며 끓이다가 완성되면 불을 끈다. 9. 알맞게 식으면 한 끼 먹을 분량씩 담아서 바로 냉장 보관한다. Tip “파프리카는 각종 영양소가 듬뿍 들어 있는 슈퍼푸드지만 껍질이 질겨서 식감이 좋지 않고 소화도 잘 안되죠. 그래서 이유식은 파프리카 껍질을 벗기고 만들어야 해요.” 자료제공. <소유진의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이유식> (길벗)
    • 출산/육아
    202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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