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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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통통 튀는 매력으로 한결같이 사랑받고 있는 배우 소유진. 사업가 백종원의 아내이자 두 아이의 엄마인 그녀가 야무진 이유식 레시피를 공개했다. 초보 엄마도 따라 하기 쉬운 소유진표 이유식에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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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세상에 태어나 가장 처음 먹는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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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으면 다른 눈이 생긴다는데, 그게 맞는 말일까. 언젠가부터 생전 안 찾아본 것들만 검색하고 쇼핑하는 자신을 발견한다는 소유진. 처음 경험해보는 엄마라는 자리에 배울 것도 많고 어려운 일도 많았는데, 그중에서도 이유식은 그녀에게 가장 먼저 다가온 실험이었다.

 

첫 아이 용희가 건강하게만 자라준다면 뭐라도 해 먹일 수 있을 것 같았다는 그녀. 이유식을 시작하고 아이가~’ 하고 벌린 조그마한 입으로 숟가락이 쏙 들어가다가 빈 숟가락으로 말끔히 나올 때의 짜릿함은 세상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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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세상에 가장 먼저 시작하는 음식이 이유식이지요. 엄마 젖이나 분유만 먹던 아기에게 이유식은 새로운 출발이자 도전이 아닐까 생각해요. 이유식의 가장 큰 목적은 다양한 음식을 맛보면서 어른처럼 고형식을 먹을 수 있도록 훈련하는 거예요. 보통 이유식의 순서는 가장 부족해지기 쉬운 영양소인 철분 보충을 위해서 쌀미음-고기-야채 순서로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이유식 시기가 이를 때는 아기의 소화가 걱정돼서 야채를 활용한 이유식으로 시작했어요.”

 

 

미음에서 죽으로, 중기 이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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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식 중기부터는 아이에게 미음이 아니라 죽을 먹일 수 있는 시기다. 소유진은 재료를 믹서에 갈지 않고 절구에 으깨거나 칼로 잘게 다지는 정도로 손질했다고. 용희의 아랫잇몸에서 앞니가 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먹이는 횟수와 양은 아기마다 다르겠지만 용희는 아침에 한 번, 저녁에 한 번 그리고 중간에 간식을 한 번 먹였어요. 물론 초기에도 하루에 두 번 이유식을 먹였지만, 중기에는 먹이는 양이 더 많아졌지요. 이즈음 용희는 아기가 평균적으로 먹는 양보다 항상 더 많은 양을 먹은 것 같아요. 보통 레시피에 따라 이유식의 양을 맞추는데, 사실은 아기의 섭취량에 레시피를 맞추는 게 맞지 않나 싶어요. 레시피는 기초 분량이니 아기가 많이 먹는다면 재료의 양을 비율에 맞춰 늘리면 되지요.”

 

 

초기 이유식 - 고구마 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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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는 초기 이유식에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재료이며변비와 알레르기가 심한 아기에게 좋다고 해요고구마에 들어있는 많은 영양소 중에 비타민A는 아기의 눈과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 준대요고구마의 달달하고 고소한 맛 때문인지 대부분의 아기가 잘 먹어요사실 고구마는 깨끗이 씻어서 껍질째 다 먹는 게 좋지만껍질은 소화가 잘되지 않아서 아기 이유식을 만들 때는 벗기고 만들었답니다.”

 

재료 : 불린 쌀 30g, 고구마 15g, 50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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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납작하게 썰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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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구마를 냄비에 넣고 찐 다음 한 김 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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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불린 쌀과 찐 고구마, 2분의 1을 믹서에 넣고 갈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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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밑바닥이 두꺼운 냄비에 3을 쏟은 뒤 나머지 물을 믹서에 부어 헹군 다음 냄비에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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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센 불에서 저어 가며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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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찰기가 생기고 미음이 투명해지면 불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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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알맞게 식으면 체에 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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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한 끼 먹을 분량만큼 나눠 담고 바로 냉장 보관한다.

 

 

중기 이유식 - 쇠고기·단호박·파프리카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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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푸드가 주목받으면서 가장 핵심으로 떠오른 게 파프리카에요. 채소 중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만큼 영양이 풍부한 파프리카는 빨강, 주황, 노랑 등 여러 가지 색이 있는데 색마다 영양소가 다르다고 해요. 이유식을 만들 때는 어느 색 파프리카를 이용하든 상관없지만, 향이 강해 잘 안 먹는 아기들이 있어요. 용희도 처음에는 파프리카를 넣으면 안 먹더라고요. 그래도 두 번째는 성공했어요. 욕심껏 많이 넣었던 파프리카의 양을 반으로 줄였거든요.”

 

재료 : 불린 쌀 90g, 쇠고기 안심 90g, 단호박 30g, 파프리카 20g, (육수) 72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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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핏물을 뺀 쇠고기를 삶아서 한 김 식히고 잘게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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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단호박은 반으로 잘라서 숟가락으로 씨를 긁어내고 껍질을 벗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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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손질한 단호박을 짜서 한 김 식히고 곱게 으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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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파프리카는 꼭지와 씨를 제거하고 껍질을 벗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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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손질한 파프리카를 잘게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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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불린 쌀과 쇠고기를 절구에 넣고 함께 갈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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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6과 으깬 단호박, 다진 파프리카를 넣고 물(육수)을 부은 다음 센 불에서 저어 가며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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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인 뒤 밥알이 퍼지고 다른 재료가 충분히 익을 때까지 저어가며 끓이다가 완성되면 불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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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알맞게 식으면 한 끼 먹을 분량씩 담아서 바로 냉장 보관한다.

 

Tip

파프리카는 각종 영양소가 듬뿍 들어 있는 슈퍼푸드지만 껍질이 질겨서 식감이 좋지 않고 소화도 잘 안되죠. 그래서 이유식은 파프리카 껍질을 벗기고 만들어야 해요.”

 


자료제공. <소유진의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이유식> (길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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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유진의 똑소리 나는 이유식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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