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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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트남 하얏트 리젠시 다낭 리조트 & 스파
    하얀 모래사장과 이국적인 야자수가 어우러진 천상의 낙원, 다낭 리조트 & 스파. 자연석과 원목으로 된 인테리어는 다낭이 추구하는 자연주의 휴양지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몸과 마음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주는 천혜의 휴양지, 다낭 리조트 & 스파를 소개한다. 다낭 리조트 베트남의 센트럴 코스트에 위치한 ‘하얏트 리젠시 다낭 리조트 & 스파’(이하 다낭). 다낭은 국제공항에서 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있다. 국제공항에서 도심을 지나 리조트들이 즐비한 해변로를 지나면, 절로 감탄을 자아내는 웅장한 대리석 산과 하얀 모래사장이 에메랄드빛 바다와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그려낸다. 다낭은 베트남 건축양식을 현대적인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다낭의 객실 창문은 탁 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바닥부터 천장까지 모두 통유리로 되어있으며, 객실을 둘러싼 야외수영장에서는 바다를 감상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다낭의 객실은 총 209개 실이며, 182개의 럭셔리한 레지던스와 개별 수영장이 있는 27개의 단독 오션빌라로 구성되어 있다. 레스토랑, 바 그리고 라운지 다낭의 레스토랑으로는 격식 있는 고급레스토랑인 ‘비치 하우스’와 오픈 키친에서 좀 더 편안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그린 하우스’가 있다. 다낭의 시그니처 레스토랑인 ‘비치 하우스’는 손 트라 반도로 이어지는 바닷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해변가 위에 자리하고 있다. 비치 하우스에서는 베트남 고유의 시푸드와 웨스턴 그릴을 바와 다이닝룸에서 맛볼 수 있다. 그리고 ‘그린 하우스’에서는 오픈 키친으로 베트남의 대중적인 음식과 지중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자연석과 원목의 느낌을 한껏 살려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린 하우스에서는 24시간 식사가 가능하다. 테라스의 다이닝룸은 베트남 스타일의 바구니 보트로 꾸며져 있어 고객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그 외에 실외수영장과 인접해 있는 풀 하우스(Pool House)에서는 점심 식사와 칵테일을 즐길 수 있다. 이벤트와 세미나 공간 다낭은 대규모의 이벤트와 세미나를 진행할 수 있는 총 900m²(약 280평)의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리젠시 볼룸’은 4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고, 7개의 대연회장은 각각 40~80명의 고객이 이용 가능하다. 이러한 모든 세미나실에는 고속인터넷과 시청각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그 외의 리조트 시설로는 피트니스 센터, 수영장, 테니스 코트, 배드민턴 코트 등이 있으며 어린이와 젊은 고객들을 위한 하얏트 캠프가 있다. 다낭 스파 베트남의 전통 테라피에 아름다움을 더하다, ‘VIE 스파’ ‘VIE 스파’는 베트남 전통 테라피와 뷰티 트리트먼트를 결합해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한다. 대리석 산과 에메랄드빛 바다에 안겨있는 VIE 스파는 자연과 하모니를 이루는 쉼터 같은 곳이다. ‘VIE 스파’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신체의 활기를 찾아주고 안티에이징과 리프팅 효과를 주는 ‘마운틴 에어(Mountain Air)’,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피부를 진정시키는 ‘익스팬시브 씨(Expansive Sea)’, 그리고 피부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퓨어 어스(Pure Earth)’가 있다. VIE 스파는 8개의 싱글룸과 2개의 더블룸으로 이루어진 10개의 단독 트리트먼트 룸이 있다. 베트남의 전통 스파다낭에서는 베트남 전통 스파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다. VIE 스파의 ‘VIE’는 프랑스어로 ‘삶’과 ‘치유’를 뜻하는 말로 수천 년에 걸쳐 다듬어지고 완성된 베트남 문화의 정수를 대변한다. VIE 스파는 최대한 인공적인 것을 배제하고, 자연이 선사한 천연자원만을 활용하여 고객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데에 그 목적을 둔다. 이러한 다낭의 스파는 베트남의 고유 환경과 문화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고려하여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자연으로 돌아가 즐기는 스파는 휴식 이상의 감동을 준다. 한 명의 고객을 위한 비밀의 정원 분수의 부드러운 물소리가 들리는 정원에 들어섬과 동시에 ‘VIE 스파’ 여행은 시작된다. 천상의 자연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정원은 대리석 라운지로 이어지고, 그곳에서 고객은 자신만을 위한 트리트먼트 공간과 만나게 된다. 트리트먼트실은 고요한 뜰로 디자인되어 있는데, 에메랄드그린 글라스 타일의 풀장과 대나무 가든 가운데, 화강석 욕조와 트리트먼트 베드가 놓여있다. 이러한 개별 트리트먼트 공간은 옥외를 분할하는 슬라이드 도어로 연결되며, 트리트먼트 베드에 누워있노라면 조약돌 바닥과 시원한 폭포, 그리고 무성한 대나무정원이 만드는 차분한 분위기에 젖어 들게 된다. 이러한 VIE 스파는 100% 예약제로 운영되며, 관리를 받기 전에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선택하게 된다. 본격적인 관리에 앞서 샤워를 한 뒤 장미를 띄운 물과 스크럽제로 발 마사지를 받고, 체질에 맞는 에센셜 오일을 정하게 된다. 이후 본격적인 마사지 프로그램이 행해지고, 마사지가 끝나면 별도의 공간으로 옮겨 베트남 전통차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거나 함께 간 친구들과 담소를 나눈다. 시그니처 트리트먼트 VIE 스파는 개개인의 체질과 취향에 따라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나뉜다. 그중에서 VIE스파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트리트먼트 3가지는 ‘관리사의 영혼을 담아 자연으로 치유한다’는 VIE 스파 철학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자료제공. 다낭 리조트 & 스파
    • 음식/여행
    2023-09-12
  • 이시형 박사가 들려주는 세로토닌 미학
    누군가가 알려주지 않는다면, 육안으로 이시형 박사의 나이를 가늠하기란 쉽지 않다. 올해 89세를 맞은 이시형 박사의 눈에서는 여전히 이 사회를 향한 건강하고 고요한 열정이 드러난다. 세로토닌 전도사이자 힐링의 대명사인 이시형 박사를 아늑한 분위기의 ‘세로토닌 문화원’에서 만났다. 이제 치료보다 예방이 중점인 시대가 됐다. 하지만 여전히 이에 대한 의식은 낮은 편이다. 이 시대를 거칠게 살아가는 현대인들. 그리고 그들이 모여 사는 이 사회에 이름 모를 질병이 늘어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사회의 비타민 같은 존재로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하게 사는 법을 가르치는 이가 이시형 박사다. 이시형 박사 교육의 중심에는 ‘세로토닌’이 있다. 세로토닌은 뇌 속 신경전달 물질의 일종으로 본능적 행위를 할 때 분비되는 즐거운 각성 물질이다. 그렇기에 세로토닌의 분비는 행복한 삶으로 이어진다. 세로토닌 문화원과 힐리언스 선마을을 통해 이시형 박사의 세로토닌 전도는 이 사회에 고요하고도 강력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이 시대에 필요한 것은 ‘쉼’ 하늘이 높고 푸른 가을날, 세로토닌 문화원에도 가을이 찾아왔다. 여유로운 걸음으로 왔다 갔다 하는 이시형 박사. 맵시 있는 옷차림, 미소를 따라 패인 그의 얼굴 주름을 마주하니, 그와 가을이 참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것을 넉넉하게 받아줄 수 있는 가을 하늘, 그리고 가을바람이 전해주는 특별한 여유로움. 이러한 모든 것들을 이 박사에게서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일까? 이 시대를 향한 그의 말들은 위로와 치유가 되어준다. “현대인들은 여백증후군에 시달리는 거 같습니다. 여백증후군이란 일상을 할 일로 가득 채우면서 조금이라도 비어있는 시간은 못 견디는 도시인의 증상입니다. 현대인들은 너무 바쁘게 살지요. 그러면서 얼마나 많은 심신의 상처를 입었을까요. 현대인들에게 멈춤과 사색이 필요합니다. ‘쉼’의 미덕을 되찾아야 합니다.” 이시형 박사는 본래 신경정신과 박사로 ‘세로토닌 전도사’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박사는 세로토닌 문화원 이사장, 힐리언스 선마을 촌장 등의 직책을 역임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리고 이 시대의 정식적인 멘토로서 왕성한 꿈과 포부를 가지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과학문명의 발달로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자연 파괴로 공해가 증가해 생활환경이 악화되고 생활 습관이 변해 방어체력이 약화됐습니다. 한국인들의 평균수명은 높아지고 있지만, 건강수명은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해 노년에는 내내 병을 앓으며 지내는 이들이 많은 실정입니다. 이러한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의 개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생활 습관의 개선을 위해서는 뇌 신경 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행복을 위한 세로토닌 처방전 무언가를 하면서 입꼬리가 살짝 올라간다면, 세로토닌이 분비 중일 것이다. 뇌의 시상하부 중추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은 기분을 조절할 뿐만 아니라, 식욕, 수면, 근수축 등의 많은 기능에 관여한다. 또한, 사고기능과 관련하기도 하는데 기억력, 학습에 영향을 미치며, 혈소판에 저장되어 지혈과 혈액 응고 반응에도 관여한다. 그래서 세로토닌은 행복과 조절의 호르몬이라고 불린다. 이시형 박사는 상처받고 소외된 현대인들에게는 ‘세로토닌’ 호르몬의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세로토닌은 조절호르몬, 행복호르몬, 공부호르몬, 미인호르몬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경제는 발전하지만, 행복지수가 경제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한국 사회에는 건전한 정신 문화의 육성이 필요합니다. 이제 세계 10위권 국가에 걸맞은 품격을 갖추고, 국민 개인의 삶도 행복해져야 합니다.” 이시형 박사는 더 많은 이들에게 세로토닌을 알리고자 세로토닌 문화원을 운영하고, 최근에는 홍천에 힐리언스 선마을을 만들었다. 힐리언스 선마을은 누구나 자연 속에서 쉼과 마음의 안식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TV도, 전화도, 인터넷도 없는 선마을에서 보내는 하루는 진정한 자신과 만나는 소중한 경험을 선사한다. “산에는 놀라운 치유의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산이 있는 곳에 힐리언스 선마을을 만들었죠. 자연 속에 느긋하게 몸을 맡기는 것이 제일 좋은 휴식입니다. 도시의 공해를 벗어나서 질병과 마음을 치료하시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질병은 치료 이전에 예방과 항상성 유지가 중요하기에, 건강한 사람도 주기적으로 산에서 휴식을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로토닌 문화원에서는 환경이 어렵고 마음이 힘든 청소년들을 위해 세로토닌 드럼 클럽, 세로토닌 아카데미 등을 운영하며, 행복한 미래사회의 구현에도 힘 쏟고 있다. 이너뷰티를 가꿔주는 세로토닌 세로토닌은 미인 호르몬으로도 불린다. 세로토닌은 즐겁게 야외활동을 하거나 사랑하는 이와 유쾌한 대화를 나누면 더욱 왕성히 생성된다. 그리고 세로토닌이 증가하면 식욕이 억제된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으면 배고픈 것도 잊게 되는 것이 이러한 원리 때문이다. “사랑하게 되면 인체에 세로토닌 분비가 늘어나 상대의 허물까지 예뻐 보이게 됩니다. 소위 ‘사랑하면 콩깍지가 씐다’라는 말이 과학적 근거가 있는 말이죠. 인간은 걸을 때, 씹을 때, 모여 살 때, 사랑할 때 세로토닌의 수치가 증가하며 무엇보다도 감동을 할 때 그 수치가 최고조에 이릅니다. 감동은 전두엽의 기능을 강화해 세로토닌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스트레스, 고민, 갈등과 같은 감정은 세로토닌의 활성을 억제합니다.” 이러한 세로토닌을 음식물로 섭취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세로토닌이 들어 있는 음식은 없다. 하지만 필수아미노산이 세로토닌으로 쉽게 바뀌므로 청국장, 낫토, 두부, 치즈, 우유, 바나나 등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세로토닌 생성에 좋다. 더불어 음식을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세로토닌 분비에 도움을 준다. 꼭꼭 씹는 행위는 뇌간을 자극해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이다. “세로토닌 신경이 활성화된 사람에게는 밝고 행복한 기운이 감돕니다. 그러한 사람은 스트레스에 잘 대처할 수 있기 때문에 각종 질병이 개선되고 피부에는 탄력과 윤기가 생기죠. 이게 바로 내적인 미(美). 즉, ‘이너 뷰티(Inner Beauty)’라 부르는 의학적 효과입니다. 밖에서 덧바르는 아름다움도 중요하겠지만, 세로토닌으로 내적인 아름다움을 가꿀 때 진정한 미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로토닌 요법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생활을 누리시기를 소망합니다.” 포토그래퍼. 권오경
    • 헬스/라이프
    2023-09-11
  • 인간 친화적 생명공학자, 김수동 박사
    얼굴 인식 시스템에 대한 연구부터 음식물 쓰레기 소멸기 개발, 치매 및 우울증 치료제 국제 특허 등, 김수동 박사의 연구 스펙트럼은 모든 과학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그러나 이들 모두 하나의 공통점을 갖고 있었으니, 바로 ‘사람을 위한 과학’이라는 점이다. 무엇을 하든 인간 친화적이어야 할 것을 강조하는 김수동 박사를 만났다.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과학에 앞장서다 법무법인 한별의 상임고문과 전국과학기술정보협의회(KISTI/ASTI) 회장,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대과연) 공동대표, 아주대학교 분자과학기술학과 겸임교수 등 천재 과학자로 불리는 김수동 박사이지만, 그도 날 때부터 천재인 것은 아니었다. 그는 강원도의 조그만 시골 학교에 다니며 태권도 선수를 꿈꾸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처음에는 태권도의 길을 걸어가려 했지만 뒤늦게 재능이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운동만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실력은 아니었던 거죠. 그 때문에 급하게 공부를 시작했고 내친김에 ‘사람을 고쳐보고 싶다’라는 생각에 이르렀어요. 하지만 시골 학교에서 운동만 했던 아이가 의대에 가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였기에 약을 만들 수 있는 화학과에 진학했죠.” 태권소년이 전도유망한 과학자가 되기까지 ‘사람을 고쳐보고 싶다’라는 단순한 생각에 진학한 화학과는 김수동 박사에게 많은 호기심과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원동력이 됐다. 어린 시절 제대로 공부를 해본 적이 없던 그는 수많은 공부벌레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노하우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장학금을 독차지했다. 졸업 후에는 그 능력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의약 연구소의 최연소 연구소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때는 불과 1990년대 초반으로, 우리나라 신약 개발이 막 빛을 보던 시기였다. 이로써 그는 국내 신약 개발의 초기 멤버이자 리더로 거듭나며 과학계에 몸을 담게 된 것이다. “제가 과학자가 된 것은 참 아이러니해요. 원래는 운동선수였다가 운동으로 성공할 수 없음에 의해 과학자가 됐죠. 공부를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내가 이 길을 걸어야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못 했어요. 그런데 막상 이 일을 하다 보니까 과학이 공부를 잘하거나 똑똑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더군요. 무엇보다 큰 애정과 열정이 과학적 발견을 유도해내는 것이지, 천재적인 머리만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아요.” 현대 과학 기술과 인간의 관계 인간의 삶이 과학 없이 과연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 현대 과학은 인간의 생활 속 깊이 들어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그 중요성 또한 대두되고 있다. 김수동 박사는 방대한 현대 과학의 시장에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IT, BT 기술 등을 으뜸으로 꼽으며 인간 친화적인 휴먼테크놀로지를 강조했다. “예컨대 인간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산소입니다. 하지만 산소가 과량으로 들어가면 활성산소라는 것이 나오게 되면서 결국 노화를 촉진하는 등 악영향을 미쳐요. 활성산소가 때로는 나쁜 세균도 잡아주지만 과하면 인간에게 해롭기도 한 거죠. 과학도 그런 겁니다. 지나치게 과학이 앞서 가면 그 부작용이 만들어집니다. 과학은 시대 상황에 맞게끔 인간 친화적인 발전이 요구되는 것이지, 과학만을 위한 발전은 요구되지 않습니다. 사람에게 이로운 과학을 우선시해야 하죠.” 김 박사는 의학의 발전 방향 역시 이와 같은 맥락에서 추구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의학의 발전이 단순히 인간 생명을 연장해주는 수단이 아닌, 연장된 수명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누릴 수 있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김 박사의 연구는 의학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순기능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과학이 아닌 사람을 위한 기술을 연구하다 김수동 박사는 ‘앞서가는 과학자’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 뇌 과학에도 관심이 많은 그는 뇌졸중이나 치매 등 뇌 질환에 직접적으로 투입하는 약물을 개발하기도 했고, 암 진단이 가능한 항체를 찾아내 세상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지금은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중소기업들이 어떻게 하면 중견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많아요. 제가 다행히 정부 기관 미래부에 과학 기술 자문 위원을 맡고 있거든요. 또 창조경제 마을 위원회 위원으로서 정부가 중소기업 활성화에 대한 제도를 만들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현재 로펌에서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에요. ‘어떻게 하면 작은 기업들이 법률적 서비스를 부담 없이 받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그들의 아이디어가 도용당하지 않고 특허권을 얻을 수 있을까’와 같은 것들을 제가 함께 고민하고 도와주는 거죠. 문화, 예술, 스포츠, 미용 등을 과학이라는 것들 안에 같이 녹여낼 수 있는, 그 안에 가장 큰 존재가 사람이라는 전제하에 일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김수동 박사는 일찍이 우리나라에 펜션을 도입한 개척자이기도 하다. 과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한 그의 저서 중 는 단연 눈에 띌 수밖에 없다. 그가 처음 국내에 알리고자 했던 펜션의 개념은 ‘힐링 타운’을 기반으로 한 것이었다. “원래 펜션은 대체의학 마을을 만들기 위해 고안한 것이었어요. 제가 의학을 공부했기 때문에 힐링 타운에 관심이 많았죠. 그래서 프랑스어 ‘팡시온’을 영어식 발음으로 바꿔 국내에 최초로 도입하고 그에 대한 법률을 만드는 데 많은 영향을 끼쳤어요.” 과학은 결코 천재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김수동 박사는 자신도 모르게 ‘나는 공부를 못했던 사람이다’라는 말을 자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대한민국 과학계를 이끌어갈 수 있었던 비결은 독창적인 학습 방법이 아닐까. 그는 과학이 무조건 어려운 것이라는 인식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다. “현재 학교에서 과학을 너무 어렵게 가르치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사실 조금만 틀어서 보면 더 깊이 있게 가르칠 수 있는 원리들인데 말이죠. 저는 운동하는 사람이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복잡하고 어려운 거 별로 안 좋아해요. 예컨대 상대성이론이라는 것도 사실은 너무나 쉽거든요. 근데 그것을 너무 어렵게 가르쳐서 지금 내가 공부를 한 건지, 공부가 나를 장악한 건지 모르는 상태가 되는 것이 큰 문제에요.” 대학 시절 영어에 취약했던 그는 ‘영어는 전부 찍는다, 대신 나머지는 다 맞히겠다’라는 마음으로 공부했고, 실제로 시험을 보면 영어 외에는 틀린 것이 없었다. 그가 과 수석을 차지할 정도로 몰두했던 수학, 물리, 화학 과목의 공부 방법은 또래들이 흔히 하는 암기식 학습과는 분명 달랐다고 한다. “수학, 물리, 화학부터 양자이론과 상대성이론으로 이어지는 논리 같은 것들이 하나의 카테고리 안에 다 묶일 수 있어요. 중·고등학교 때 수학, 화학만 잘해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거든요. 제가 하고 싶은 것은 과학 교육의 혁신적 변화에요. 대학을 다닐 때 물리학책이나 화학책을 보면 노벨상을 받았던 수식이나 이론들이 나와요. 저는 거기에 집중했고, 그때부터 노벨상의 꿈을 키웠어요.” 김수동 박사는 과학이 몇몇 머리 좋은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누누이 강조했다. 일반인들의 생활 속에 항상 존재하고 있는 과학을 특수한 사람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생각은 오산이라는 것이다. 과학의 가치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는 스파 또는 마사지 등이 결코 의료의 하위 개념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우리 몸과 결부되는 미용은 어떤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하이테크놀로지에 속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가장 상위 과학은 ‘얼마나 인간에게 접근했는가’예요. 얼마나 인간적이냐가 가장 최상의 과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인식이 우리나라에서 하루빨리 뿌리를 내렸으면 좋겠어요.” 포토그래퍼. 권오경
    • 헬스/라이프
    2023-09-10
  • 맨발로 걸었소, 제주 비자림에서의 트레킹
    제주의 숲, 비자림은 엄마 같다. 거대한 나무와 풀이 뒤섞인 자연에 들어가 있노라면 마치 엄마에게 안긴 것 마냥 포근하고 편안해진다.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며 우리를 감싸주는 엄마 같은 숲. 뜨거운 여름날, 신록으로 가득한 제주 비자림을 찾았다. 그리고 그곳에 모든 걸 다 내려놓고, 맨발로 걸었다. 그저 걷고 또 걸었다. 비자림, 맨발 트레킹의 시작 입구에서 숲 초입까지 가는 길은 꽤 정돈되어 있다. 이 포장된 길을 잠깐 걸어보고 비자림에 왔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숲 산책로를 쭈욱 걷다 보면, 길이 두 갈래로 나뉘는 탐방로 입구가 나온다. 유모차와 휠체어가 갈 수 있는 짧은 코스인 송이길은 왕복 40분, 돌멩이길이라 불리는 긴 코스는 왕복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다소 길 수 있지만, 숲 전체를 돌아볼 수 있다는 돌멩이길을 선택해서 걸음을 옮겼다. “신발을 한번 벗어보세요” 동행한 해설사가 먼저 신발을 훌렁 벗는다. 머쓱해진 우리도 맨발로 길을 걷기로 한다. 맨발로 걷는다는 것은 나름의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 항상 두꺼운 신발에 감싸져 있던 발이 땅에 닿는 감촉이 생소하다. 화산이 폭발할 때 퍼진 송이라는 화산쇄설물이 바닥에 잔잔히 깔려 있어, 길은 그다지 부드럽지 않다. 하지만 나무 위에서는 피톤치드, 발아래서는 원적외선을 받을 수 있으니, 온몸으로 숲을 느끼기에 이만한 체험도 없다. 비자향 한가득, 웅장한 고목의 향연 숲은 비자나무의 향으로 가득하다. 쌉싸름하면서도 청량한 향이 가슴 속 묵은 공기를 정화해준다. 평균적으로 500~800년을 산다는 비자나무들이 거대하게 자신의 영역을 나타내고 있다. 나무의 웅장함에 놀라워하며 숲을 걷다 보면, 나무에 달린 앙증맞은 도토리 모양의 비자열매를 보게 된다. 4월에 수정해 그다음 해에 열매를 맺는다는 비자나무는 9월 말이 되면 열매가 떨어진다. 이때 떨어진 열매를 먹으면 촌충을 없애주기 때문에 옛날 사람들은 꼭 7알씩을 챙겨 먹었다고 한다. 비자림에 있는 나무 중 약 25%만이 열매를 맺는 암나무인데, 암나무에서 떨어진 비자 열매는 누구나 주워갈 수 있다. 길은 갈수록 더 좁아지고, 숲은 그만큼 더 위세가 당당해진다. 여럿보다는 혼자. 또는 둘이서 오기에 좋은 길이다. ‘쪼르릉’ 하고 우는 두견새 소리에 귀가 번쩍 뜨인다. 새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건 그 숲이 살아있다는 증거이다. 각자의 울음소리로 지저귀는 새들도 사람들의 방문이 썩 싫지만은 않은가보다. 하나 되어 만나요, 연리목 길의 막바지에 다다르면 기이하게 생긴 나무를 만날 수 있다. 두 개의 나무가 만나 하나의 나무가 되는 연리목이 그 주인공이다. 흔히 연리지로 착각하기 쉽지만, 엄밀히 말해 연리지와 연리목은 다르다. ‘연리지’는 가지가 붙은 나무를 말하며, ‘연리목’은 줄기가 이어진 나무를 일컫는다. 더불어 뿌리가 이어진 나무는 ‘연리근’이라고 하는데, 희귀한 만큼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는다. 비자림의 연리목은 마치 한 나무가 다른 나무에게 손을 뻗는 모양새이다. 그런데 그 손이 첫사랑을 고백하는 남자아이의 손처럼 한없이 부끄러워 보인다. 이러한 연리목은 사랑의 상징으로 여겨져 연인들의 사진 촬영 장소로 인기가 높다. 연리목 앞에서 서로 한 팔을 들어 하트를 만드는 연인의 모습이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비자림의 터줏대감, 새천년 비자나무 비자림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가 새천년 비자나무이다. 비공식적으로는 더 오래된 나무가 있을 수도 있지만, 공식적으로 밝혀진 바로는 새천년 비자나무가 가장 오랜 세월 동안 비자림을 지켜왔다. 새천년 비자나무의 나이는 무려 826살. 오늘 이곳을 찾은 이들이 모두 사라지더라도 새천년 비자나무만은 오랜 세월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갈 것이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에나 나올법한 새천년 비자나무는, 그 자체로 영험한 기운을 마구 뿜어내고 있는 듯했다. 밤이 되면, 숲의 정령이라도 튀어나올 것만 같은 신비함으로 숲 전체가 빛나고 있었다. 포토그래퍼. 장혜련
    • 음식/여행
    2023-09-09
  • 도심 속에서 즐기는 템플스테이
    바야흐로 ‘힐링 전성시대’다. 그러나 바쁜 일상 속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많은 시간을 들여 힐링 열풍에 동참하기는 쉽지 않은 일. 이에 멀리 가지 않고도 지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도심 속에서 템플스테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국제선센터가 그곳이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국제선센터는 장·단기 템플스테이를 통해 불교의 전통 수행법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이나 몸과 마음의 휴식을 원하는 이들이 쉬어가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다양한 프로그램 중 ‘선요가 데일리 템플스테이’와 ‘휴식형 템플스테이’의 경우 짧은 시간 안에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게 도와줘 직장인과 학생 등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한국 불교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다 대한불교조계종 국제선센터는 본래 한국불교와 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이에 세계 곳곳에 여러 불교 수행센터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역시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Dharma Talk’는 영어 명상 교실로, 참선 수행을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과 재미교포, 영어에 관심이 많은 내국인 등이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 또한 국제선센터는 한국 불교의 정수인 간화선의 세계화를 위해 월 1회, 2박 3일 동안 ‘간화선 집중 템플스테이’를 실시한다. 이는 부처님 말씀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생활 속에 화두를 새겨 지혜와 평화를 찾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며, 참선에 관심이 있거나 깊이 있는 수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몸과 마음을 정화해주는 힐링 밥상, 사찰음식 체험 ‘사찰음식 템플스테이’는 한국 전통 불교문화와 전통 사찰 요리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사찰음식은 인체에 유해한 조미료와 명상에 방해되는 오신채 등이 사용되지 않아 육식에 익숙해진 몸을 정화하고 깊은 수행을 도와준다. 이로 인해 환경과 모든 생명을 존중하는 불교의 연기사상을 몸소 느낄 수 있다. 2박 3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사찰음식 만들기 외에 발우공양 및 108 염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자신과 죽음에 대한 명상 잘 사는 것 못지않게 잘 죽는 것 또한 중요하다. ‘웰다잉 템플스테이’는 죽음에 대한 적극적인 준비를 통해 현실 삶의 가치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삶을 의미 있게 정리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 감상 후 나만의 ‘엔딩 노트 작성하기’와 ‘관 체험’, ‘유언서 작성’ 등으로 평소 생각해보지 못했던 죽음에 대해 깊은 사색에 잠겨볼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나를 미워하지 마 템플스테이’는 말 그대로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길 것을 권장하는 자살 방지 템플스테이다. 이는 누구와도 소통하지 못한 채 홀로 힘들어하고 있는 이의 편이 되어 따뜻한 위로의 말과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는 프로그램이다.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1대 1로 진행되며 프라이버시를 위해 개인실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제공. 국제선센터
    • 헬스/라이프
    2023-09-08
  • ‘핫’한 눈썹 관리를 위한 세 가지 방법
    얼굴로 사람의 인상을 판가름할 때,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 중의 하나가 ‘눈썹’이다. 그래서 여성들은 눈썹 관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인다. 그리고 눈썹 모양이나 관리에도 트렌드가 있다. 요즘 뜨고 있는 눈썹 관리법 세 가지를 알아본다. 모나리자에게 눈썹이 있었다면? 눈썹도 시대에 따른 유행이 있다 모나리자가 눈썹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들이 있다. 당시 여성들 사이에서 눈썹을 뽑아버리는 일이 유행했기 때문이라는 설, 눈썹이 있었으나 복원과정에서 지워졌다는 설, 미완성작이기 때문이라는 설 등이다. 명화 속에 없어진 ‘눈썹’ 하나가 수세대를 거쳐 여러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보니, 사람에게 있어 ‘눈썹’의 위력은 적지 않은 것 같다. 현대 여성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럽고 예쁜 눈썹이 대세. 모나리자를 닮은 여성이라면, 다음 세 가지 방법들을 염두에 두어보자. Theme 1. 피부과 ‘자연 눈썹 문신’ Case. 30대 워킹맘 권모씨, 아가씨 때부터 꾸미는 것을 좋아해 화장에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결혼 후, 육아와 일을 병행하다 보니 매일 아침 화장하는 것도 힘겨운 일. 가뜩이나 숱이 부족한 눈썹 때문에 얼굴에 대한 자신감마저 실추한 상태. 그래서 병원을 찾아 반영구 자연 눈썹 시술을 받아볼 생각이다. ▶ 반영구 자연 눈썹 다양한 색소를 피부의 기저층에 주입해 자연스러운 눈썹이 연출되도록 하는 기법이다. 피부에 한 올 한 올 색소를 심듯이 떠내는 기법으로 눈썹이 많아 보이게 하는 착시효과를 주고 땀이나 물에도 지워지지 않는다. 보통 1~2년 이상의 유지가 가능하고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색이 빠져 새롭게 연출이 가능해진다. Tip! 반영구 자연 눈썹은 피부에 색소를 주입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전문 의료진에게 시술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Theme 2. 전문샵 ‘눈썹 왁싱' Case. 눈썹 숱이 많아서 고민인 20대 김모양, 부지런한 성격도 못되어 조금만 신경을 안 쓰면 눈썹이 엉망이 되곤 한다. 눈썹이 예뻤으면 좋겠지만, 관리하기는 너무 귀찮다. 그래서 눈썹 전문 관리 샵에서 왁싱을 계획했다. ▶ 눈썹 왁싱 자신의 얼굴에 맞는 눈썹 곡선을 찾는 컨설팅 후 왁스를 묻혀 왁싱 테이프로 불필요한 눈썹 부위의 털을 제거하는 것이다. 매일 자라는 눈썹 관리가 어려울 때, 정기적으로 눈썹 왁싱을 해주면 장기간 관리하지 않아도 예쁜 눈썹이 유지된다. Tip! 왁싱 후에는 자외선이나 뜨거운 목욕 등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눈썹 왁싱은 약 3주에 한 번씩 받으면 좋다. Theme 3. 홈케어 ‘눈썹 영양제’ Case. 20대 후반 직장인 최모양, 매일 진하게 하는 눈과 눈썹화장 때문인지 눈썹이 많이 빠지기 시작했다. 이대로 눈썹 숱이 점점 사라져가는 것을 방치할 수는 없는 법. 손수 겉눈썹은 물론 속눈썹의 영양 관리를 해보려고 한다. ▶ 눈썹 영양 관리 숱이 적거나 고르지 못한 눈썹에 촘촘함과 건강함을 가져다주는 제품을 활용해 눈썹에 영양을 공급할 수 있다. 에센스 제품으로 영양을 줄 수도 있고, 영양이 가미된 클렌저를 활용할 수도 있다. Tip! 에센스를 바르고 몇 분 후에 눈화장을 바로 해도 상관없다.
    • 패션/뷰티
    2023-09-07
  • 희대의 미인 장옥정의 미안법
    옛 여인들이라고 미용에 대한 관심이 없었을까.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은 시대를 초월하는 법. 아무리 외형미보다 행실미가 강조되는 유교적 이념의 조선시대라도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 다양한 화장품과 화장도구가 있었다. 조선시대 최고 미녀 장옥정의 미안법을 살펴본다. 조선 최고의 미녀로 꼽히는 장희빈의 이름이 옥정이다. 장안 최고의 거부이자 역관이었던 숙부 장현의 집에서 유복하게 성장했던 그녀는 가문의 몰락으로 인해 궁녀로 입궐, 빼어난 외모와 영악함으로 숙종의 사랑을 독차지하게 된다. 옥정은 인현왕후를 몰아내고 왕비의 자리에 올랐으나, 숙종의 총애를 잃으며 희빈으로 강등되고 그녀가 민비가 죽기를 기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숙종이 내린 사약으로 죽음을 맞이한다. 조선왕조실록에서 유일하게 후궁의 외모에 대한 묘사가 옥정에 관한 것이었는데, 이는 그녀의 외모가 빼어났음을 이야기해주는 증거이다. 숙종시대 미안법 장옥정이 즐겨 사용했던 미용법은 ‘팥, 콩, 녹두’ 등 곡물을 활용한 것이었다고 전해진다. 에서 보면 장옥정이 살았던 당시 숙종 연간에 화장품 행상인 매분희가 있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또한, 조선시대 보염서(조선시대 궁중에 화장품 생산을 전담하는 관청)에 따르면 많은 궁녀가 녹두가루, 율무가루, 팥가루 등을 요즘의 팩처럼 사용하는 미안법을 개발해 이용했다고 한다. 조선시대 여성들의 화장품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오늘날 못지않았음을 보여준다. 조선시대 가정생활 백서를 다룬 <규합총서>에 등장하는 미안수는 얼굴, 목, 팔, 손등에 발라 피부를 촉촉하게 하며, 화장이 잘 되게 하는 화장수이다. 자가 제조를 해서 사용했던 미안수 제조를 살펴보면 대표적으로 음력 8월 보름께 박 줄기, 수세미 덩굴을 지상 두치 쯤에서 절단해 뿌리 쪽 덩굴을 빈 병에 꽂아 수일 동안 물이 차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살이 트는 것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규합총서>에 장옥정 미안법과 연계 선상에 있는 피부를 희게 가꾸기 위해 물에 갠 분을 얼굴에 발랐다가 물로 씻어내는 분 세수가 등장한다. 특이한 것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즐겨했다는 기록이다. 현대판 장옥정 미안법 장옥정 미안법은 천연재료를 가지고 하는 팩과 같은 것이기 때문에 오늘날에도 적용할 수 있으며, 친환경 천연팩의 잔잔한 열풍과 속에서 그 인기를 같이 하고 있다. 장옥정 미안법은 녹두, 율무, 쌀겨, 백강잠, 백복령, 진주 등 다양한 곡물가루를 준비해 일정 분량씩 넣고 미안수(화장수)와 1:1 비율로 혼합해 얼굴에 바른 뒤 약 15분 정도 뒤에 물로 씻어내는 것이다. 피부 미백은 물론 기미에 큰 효과를 보이는 장옥정 미안법은 천연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피부 관리에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다.
    • 패션/뷰티
    2023-09-06
  • DS힐링연구소 이덕수 소장의 행복 만들기
    충남 금산의 한적한 마을,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힐링 플레이스가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다. 입구에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춤추고, 앞마당의 텃밭에는 고추, 가지, 블루베리를 비롯한 신선한 먹거리들이 주렁주렁 열리는 곳, DS힐링연구소를 찾았다. 자연에서 즐기는 힐링 플레이스 충남 금산 군북면 두두리. 열매를 한가득 맺은 밤나무가 우거진 언덕 위에 아담한 1층짜리 건물 2채가 자리하고 있다. DS힐링연구소는 오랜 뷰티업계 경력을 지닌 이덕수 소장이 직접 설립한 건강 휴양 시설이다.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그리고 자연에서 나온 먹거리. 이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DS힐링연구소는 쉬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공간이다. 어머니의 품처럼 아늑한 휴식 공간 DS힐링연구소의 이덕수 소장은 스트레스와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해 지난 2012년 11월에 DS힐링연구소를 설립했다. 청정한 자연 속에서 어머니의 품처럼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이 소장의 바람이 현실화된 것이다. DS힐링연구소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행복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몸과 마음이 지친 분들이 휴식을 취하러 많이들 찾아오세요. 짧게는 당일에서 길게는 한 달 넘게 있다가 가시는 분들도 계세요. 입시를 앞둔 수험생이 방학 동안에 내려와서 공부를 하기도 하고, 이혼을 앞둔 부부가 서로를 이해하고 다시 가정으로 돌아간 경우도 있어요. 이 부부는 자연 속에서 깊은 대화를 나누며 위기를 새로운 출발의 기회로 삼았죠. 제 개인적으로도 가장 뿌듯한 일 중 하나였어요.” DS힐링연구소를 찾은 이들이 가장 먼저 감탄하는 것은 빼어난 풍광이다. 이른 아침, 산책로에 서면 하얗게 피어나는 산안개로 마치 구름 속을 걷는 듯한 착각이 든다. 새 소리와 함께 펼쳐지는 산 아래의 평화로운 풍경은 말하지 않아도 모든 것을 감싸주는 엄마의 품과 같다. 더불어 산등성이 너머로 붉게 물드는 일출과 일몰도 장관이다. 이처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금산은 3,500여 개의 산이 있어 충남의 다른 지역보다 고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은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 여름에도 해가 지면, 더위를 잊을 만큼 서늘한 기운이 감돌고,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기승을 부릴 때도 금산만은 피해가 없었다. 자연과 함께하는 다양한 내부 프로그램 DS힐링연구소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힐링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비만 관리 프로그램’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6박 7일 코스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어, 건강하게 몸을 가꾸면서 동시에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사회는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먹거리들이 오염되어 있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DS힐링연구소에서는 청정자연 안에서 식재료를 재배하고 있어요. 텃밭에는 고추, 가지, 블루베리, 호박 등의 다양한 채소들이 재배되고 있는데, 방문객분들이 직접 수확의 기쁨을 누리며 음식을 만들어 드실 수 있어요. 그리고 DS힐링연구소에서는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저염식 식단을 제공하고 조리법도 알려드려요.”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6박 7일간의 다이어트 코스가 인기다. DS힐링연구소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유기농 채소를 통한 식이요법과 효소나 선식을 통한 독소 제거를 근본으로 생활 습관을 교정한다. 이를 일주일 동안 반복하여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법을 익히고, 더불어 보완통합의학의 하나인 담열테라피로 수족냉증을 해결함과 동시에 몸의 면역력을 높이게 된다. “굶지 않고 살을 빼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행해지는 일주일 동안에는 밭에 나가서 구한 식재료로 매일 점심을 만들어 먹어요. 그리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죠. 그래서 한 끼 먹는데 30분 정도 시간이 걸려요. 중요한 것은 일주일 동안에 얼마나 체중을 감량하느냐 하는 것이 아니에요. 정말 중요한 것은 비만을 만드는 나쁜 습관들을 교정해가는 것이죠.” 이외에도 DS힐링연구소에서는 뷰티업계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CEO들을 위한 심신 정화 프로그램 등 방문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무조건적인 휴식보다는 무언가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DS힐링연구소만의 장점이다. DS힐링연구소의 특별한 관리, 담열테라피 DS힐링연구소의 내부는 크게 세미나실과 관리실, 셀루스석 찜질방 그리고 개인이 휴식할 수 있는 숙박시설로 나뉘어 있다.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검은 빛깔의 셀루스석이 가득한 찜질방이다. 셀루스석은 맥반석 등 인체에 유익한 6가지 자연석 분말을 혼합해 1,300℃의 고온에서 구워낸 돌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셀루스석은 원적외선을 방출하고 인체 깊은 곳까지 공명하여 에너지를 전달하는 돌로 알려져 있다. 셀루스석은 아주대학교 연구팀에 의해 ‘신진대사 촉진능 시험’ 등 5개 부분에서 효과를 검증받았다. 이러한 셀루스석은 파동매트, 담열기, 선대 등의 다양한 의료기기로 응용되어 수많은 피부관리실과 산후조리원 그리고 병원 등에서 그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인체와 공명하는 셀루스석을 이용하여 뜸의 원리를 적용하면 뼈의 냉증을 제거할 수 있어요. 셀루스석을 통해 뼈의 냉기를 빼주면, 피부에 윤기가 살아나고 에너지 재생이 원활히 이뤄지게 되죠. 더불어 면역력 강화,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 독소배출, 항산화 효과도 볼 수 있어요.” 담열로 역시 손님들이 선호하는 관리 중 하나다. 빛을 이용한 반식욕기인 담열로는 상체와 하체의 순환을 도와주는 기구이다. 인체는 상체가 차고 하체가 따뜻해야 하는데, 현대인들은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아 그 반대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담열로는 인체의 수순하강을 도와주며, 틀어진 자세 때문에 발생하는 허리 통증 등에도 효과적이다. 마음가짐에서 시작되는 진정한 힐링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덕수 소장은 대학교의 뷰티 관련 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교수였다. 한창 강의에 열중하던 시기에는 새벽 5시에부터 강의 준비를 시작해 자정에서야 연구실을 나서고는 했다. 그러던 그이가 지난 2012년 11월, 훌쩍 충남 금산에 내려가 DS힐링연구소를 세웠다. 처음에는 많은 이들이 그이의 행동을 의아하게 생각했고, “혼자서 외롭지 않으냐”고 물어왔다. “삶에 여유를 가지고 마음을 비우는 게 행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서울에서 60평생을 살면서도 하늘이 이렇게 예쁜지 몰랐어요. 너무나 바빴으니까요. 아침에 나가서 밤에 들어오니 하늘 볼 여유도 없었죠.” “그런데 이곳에서는 주위를 둘러볼 시간이 많아요. 그래서 자연의 아름다움에 몰입하게 되죠.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텃밭을 둘러보는 거예요. 채소들이 잘 자라고 있는지 제 눈으로 확인하는 거죠. 알맞은 크기로 잘 자란 작물들이 얼마나 예뻐 보이는지 몰라요. 호박 꼭지를 돌려서 따는 ‘똑’ 소리가 참 경쾌해요. 그리고 맛있게 먹을 것을 생각하면 한 번 더 행복해져요.” 이제 더는 사람들이 이 소장에게 “외롭지 않으냐”고 물어보지 않는다. 많은 이들이 그이의 삶에 감동하고 그이를 따라 삶의 여유를 얻기 위해 DS힐링연구소를 찾기 때문이다. 이 소장은 사람은 마음먹기에 따라 행복해질 수도 불행해질 수도 있다고 말한다. 아무리 좋은 집에 살고 비싼 옷을 걸친다고 해도 그것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은 정말 맞는 말이에요.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변할 수 있어요. 자신의 현재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에요.” 포토그래퍼. 권오경 촬영협조. DS힐링연구소
    • 헬스/라이프
    2023-09-05
  • 이영이 회장의 보석테라피 이야기
    희소한 존재가치 때문에 더욱 대접받는 보석. 이제 보석은 보고 즐기는 것에서 벗어나, 사람의 몸을 치유하는 도구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국내 보석테라피 업계의 대표주자, 국제 JCT(Jewelry Color Thermotherapy) 자연치유협회 이영이 회장에게 보석 테라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광물의 종류는 약 3천여 종에 달한다. 그중에서 100여 종이 우리가 알고 있는 보석으로 존재하며, 치료로 쓰이는 건 20여 종밖에 되지 않는다. 그 가운데 수정류에 속하는 보석이 테라피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보석테라피는 열을 보석에 가했을 때 일정하고 규칙적인 헤르츠를 발생하는 원리를 적용해 몸의 에너지를 만드는 요법이다. 헤르츠에서 발생하는 진동으로 인해 우리 몸은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내는 힘을 갖게 된다. “원석 자체를 데워서 상처나 통증이 있는 부위에 올려놓는 방식이에요. 보석을 올린 후에 크리스탈을 이용해 열을 모아 그 보석을 데우죠. 한 마디로 뜸의 원리를 사용했다고 보시면 될 거예요. 이는 몸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죠.” 온열 요법의 원리를 이용한 보석 테라피 이영이 회장은 피부 미용 업계에서 14년 동안 일했던 베테랑이다. 그녀가 보석테라피를 개발한 이유는 명확했다. 의료계와 피부 미용 업계의 마찰로 인해, 뷰티 쪽에서 사용할 수 있는 테라피가 극히 제한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자연적인 에너지를 이용해 효과적인 테라피가 가능할까 고민하던 중에 그녀는 보석테라피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가장 효과적인 부위는 회음부 쪽에 보석테라피 요법을 하는 거예요. 회음부는 생식기와 항문 사이에 위치한 혈 자리를 뜻하죠. 동의보감에는 이 혈에 뜸을 뜨면 죽어가는 사람도 살린다고 나와 있어요. 한 마디로 우리 혈중에서 생사를 주관하는 부위가 회음부에요. 이곳에 보석 테라피를 하면 냉증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활성화하죠.” 사실 회음부에 뜸을 뜨기는 쉽지 않다. 열을 이용하기 때문에 화상의 가능성이 있고 그 방법도 제대로 매뉴얼화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영이 회장은 보석테라피 기구가 달린 행거를 베드에 장착해 이용자 본인이 해당 부위에 직접 테라피 요법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관리사에게 테라피를 받는 것도 물론 가능하지만, 그것이 부담스러운 손님들을 위해 고안해낸 장치이다. 직접 관리가 가능한 보석테라피는 냉증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더없이 좋은 테라피이다. 모든 피부나 신체 질환은 냉증에서 기인한다는 말이 있다. 따라서 회음부에 온열 요법을 적용하는 보석테라피는 몸 전체의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피부결을 비롯한 전반적인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다. 또한, 회음부와 관련이 있는 갱년기 증상도 완화해 중년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아이를 출산한 여성들에게 좋아요. 출산 직후, 회음부에 온열 요법을 해주면 회복이 빠르거든요. 얼마 전에는 산부인과 의사분도 직접 체험해 보시고 참 좋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출산 후 산모들의 산후조리 기간이 훨씬 단축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씀도 덧붙이셨죠.” K-뷰티의 시작, 보석테라피 이영이 회장이 마사지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그녀가 어렸을 때부터였다. 시각 장애인인 친언니의 말동무가 되어주면서 그녀는 촉감에 익숙해졌다. 이후 마사지를 공부하기 시작한 친언니와 함께 서로 마사지를 해주면서 테라피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다. 이후 그녀는 경기대 대체요법 대학원에 입학하여 본격적으로 보석테라피를 연구하게 되었다. 아프고 인위적인 요법보다는 통증 없이 편안한 테라피를 만들어보자고 시작한 것이다. “뜸의 효과는 좋지만, 그것은 한의학에서 전문화된 것이라 테라피스트들은 하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뜸의 원리를 이용해 보석에 열을 가하는 보석테라피를 생각하게 된 거죠. 쑥뜸처럼 냄새가 나거나 데일 염려도 없어 뜸보다 더욱 편리해요.” 다양한 종류의 보석이 있듯, 사람에게도 본인에게 잘 맞는 보석이 존재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아이를 못 낳는 여성에게 자수정을 지니고 다닐 것을 권하기도 했다. 가임기 여성들에게 필요한 성분인 철분이 자수정에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수정을 데워 아랫배에 대주면 그 효능을 체험할 수 있다. “보석은 사람과 파장이 가장 잘 맞아요. 보석이라는 것 자체가 인간이 살아온 지구 아래 몇백 킬로미터에서 생성된 것이잖아요. 그래서 사람과 보석이 잘 맞아 공명 현상이 일어나면 인체의 원자와 분자가 활발해지면서 치유가 시작되는 거죠.” 한국의 뷰티산업이 새로운 한류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과거에 비달사순이 있는 영국과 프랑스의 화장품 시장이 각광받았다면, 지금은 한국의 K-뷰티가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섬세한 손길을 이용한 마사지 테크닉은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중국의 북경대에서는 한국의 뷰티를 다루는 학과까지 생겨났을 정도이다. “그런데 문제는 제대로 된 한국형 마사지가 없다는 점이에요. 대부분의 마사지가 한국 전통 마사지가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 다른 나라의 마사지들을 적당히 합친 것이에요.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것은 한국의 수기 요법 마사지인데, 아직도 제대로 된 매뉴얼이 없는 상태에요. 그래서 제가 한국형 마사지 도구를 고안해서 특허를 출시했어요. 아리랑의 어원인 ‘아라리’를 따서 ‘k-아라리’라는 이름을 붙였죠. 그래서 이제 k-아라리가 한국 마사지로 통용될 거예요.” 그 아름다움과 희소가치로 인류의 역사 속에서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낸 보석. 그 보석을 활용한 그녀의 테라피는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에게 빛나는 아름다움과 건강을 전해줄 예정이다. 포토그래퍼. 권오경
    • 패션/뷰티
    2023-09-04
  • 여드름 박멸 비법 A to Z
    환절기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피부의 적, 피부트러블. 대체 여드름은 왜 생기는 것이며 어떻게 해야 말끔히 없앨 수 있을까. 여드름의 생성 원인부터 치료법까지를 낱낱이 파헤치고, 피부 전문가 폴라비가운과 할리우드 스타들의 피부 주치의 케이트 서머빌에 피부관리 노하우를 물었다. 피부의 영원한 적, 피부트러블 피부 곳곳에 울긋불긋 솟아오른 여드름을 보며 “왜, 여드름은 짜고 짜도 자꾸만 나는 걸까?”라는 의구심으로 끝도 없는 여드름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면, 우선 아랫글을 먼저 읽어보기 바란다. 잘못 알고 건드린 여드름은 여드름 흉터로 남아 당신의 얼굴에 평생의 오점을 남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드름 알고 관리해야 현명하게 치료할 수 있다. 여드름의 생성 원인 : 피부 노폐물과 각질 여드름은 각질이 땀이나 피지 등의 피부 노폐물 배출을 막아 생성된다. 더욱이 체질적으로 각질의 탈락이 잘 이뤄지지 않는 이들이 쉽게 여드름에 시달린다. 이러한 피부 노폐물과 각질은 세안으로 쉽게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자주 여러 번 씻는 것보다 어떻게 씻는가가 더욱 중요하다. 그리고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각질 제거를 해주는 것이 좋다. 그렇게 관리를 해도 화농성 여드름이 생겼다면 절대 손으로 짜지 말고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여드름 흉터 예방법 : 부드러운 세안 화농성 여드름이 생겼을 때, 대부분은 참지 못하고 여드름을 짜기 마련이다. 잘못 짜면 주변 조직을 손상시켜 염증이 악화된다. 이것이 반복되면 움푹 파인 형태의 흉터가 생기게 된다. 여드름 흉터를 예방하려면 부드럽게 세안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세게, 박박 문지르면 여드름이 손상된다. 또한, 여드름은 직접 손을 대면 안 되고 아무리 깨끗한 손이라도 손톱으로 뜯어서도 안 된다. 여드름 제거는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에서 해야 여드름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헐리우드 피부 주치의, ‘케이트 서머빌’이 전하는 여드름 관리 TIP 피부트러블과 여드름에 대한 올바른 대처법 1. 피부의 밸런스를 맞춰주고 각질을 제거한다 2. 계면활성제가 배제된 저자극 세안제를 사용한다. 3. 오일프리 화장품을 사용해 촉촉한 피부를 유지한다. 4.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독소를 배출한다. 여드름 피부는 피부의 밸런스를 맞춰주고 각질 제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면활성제를 배제한 저자극 세안제를 사용하여 밸런스를 맞춰주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면서도 끈적이지 않는 오일 프리 타입의 세럼을 사용하면 촉촉하면서도 트러블 없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STEP 1.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 선택 피부의 밸런스를 맞추려면 부위별로 그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분이 많은 T존에는 오일 프리 타입을, 건조한 U존에는 수분 함량이 높은 고보습 제품을 사용하면 트러블 없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이미 트러블이 올라온 곳에는 우선 독소를 제거한 후 진정을 시켜주는 국소 처방 치료제를 발라주는 것이 도움된다. STEP 2. 세안하기 계면활성제가 배제된 저자극 세안제를 사용해 디톡스 효과를 주고 과일에서 추출한 천연 엔자임 효소나 젖산(Lactic Acid)이 함유된 각질제거제를 사용하여 관리하면 큰 도움이 된다. 각질제거제 사용 시 여드름 부위는 문지르지 않는 것이 좋은데 여드름을 자극하면 박테리아가 번지므로 문지르지 않고 천연 엔자임 효소 성분이 함유된 제품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다음 단계로는 오일프리 세럼과 크림을 사용하는데, 특히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해 피부에 필요한 수분을 공급해 주면 도움이 된다. 단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는 미네랄 오일이나 코코넛 오일 성분이 든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STEP 3. 각질 제거 할리우드 배우의 광채 나는 피부는 꼼꼼한 각질 제거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피부는 28일을 주기로 탈락과 재생을 반복하는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 과정이 더뎌지게 된다. 따라서 이 주기를 정상화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각질 제거는 피부 턴오버 주기를 일정하게 맞춰주어 새로운 세포 재생을 도와 더 빛나는 피부로 가꾸어준다. 이때,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효소 성분을 함유하거나 입자가 미세한 제품을 사용해 각질 제거를 하는 것이 좋다. 살리실릭 애씨드, 글리콜릭 애씨드, 젖산 등의 각질 제거 기능이 뛰어난 성분을 함유한 제품들은 각질 제거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트러블이 올라온 스팟에는 독소를 제거하고 진정해주는 국소 처방 치료제를 수시로 발라주면 좋다. STEP 4. 식이요법 녹색 채소 주스나 스무디를 매일 아침 마시는 것도 트러블성 피부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이는 건강한 하루를 시작하는 출발점이 됨과 동시에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가꾸어주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평소에 물 대신 레몬워터를 수시로 마시는 습관을 들인다면, 신진대사를 도와 몸속의 독소를 배출하는 데에 도움을 주며, 혈색을 밝게 가꿔준다. 피부 전문가, ‘폴라 비가운’ 그녀만의 여드름 관리 노하우 피부트러블과 여드름에 대한 올바른 대처법 1. 피지 양을 최소화해 여드름을 발생시키는 박테리아 번식을 막는다. 2. 각질을 제거해 모공의 형태와 기능을 개선한다. 3. 피부를 깨끗이 함으로써 여드름을 발생시키는 박테리아를 제거한다. 단계별 피부트러블 관리 방법 STEP 1. 세안하기 피부를 차갑게 하는 쿨링 제품이나 따끔거리는 자극을 주는 제품이 여드름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오히려 피부의 염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피부 재생능력을 저하하고 상처를 악화시키기도 한다. 또한, 여드름을 발생시키는 박테리아의 생성을 촉진할 수도 있다. 더불어 피지 제거 성분이 들어 있다는 클렌저도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가장 올바른 방법은 미지근한 물로 수용성 클렌저를 사용해 피부를 부드럽게 씻어내는 것이다. 닦을 때는 꼭 깨끗한 수건을 사용하도록. 화장을 두껍게 했거나 방수 메이크업을 했다면, 세안할 때 메이크업 리무버를 사용해 노폐물이 남지 않게 깨끗이 클렌징해야 한다. STEP 2. 피부 각질 제거 각질 제거를 위해서는 스크럽 제품 또는 세안 수건을 사용하면 된다. 지나치게 피부를 문지른다거나 과도한 피부 마찰은 피부 회복 능력을 약화할 수 있으므로 조심하도록. 이는 각질은 제거할 수 있지만, BHA나 AHA 또는 국소 처방 치료제와 같은 효과를 볼 수는 없다. 그러므로 1~2% 정도의 BHA를 사용하거나, 8%의 AHA를 사용해 피부각질 제거를 권한다. 또한, 피부트러블을 가진 사람은 AHA보다 BHA를 추천한다. 그 이유는 BHA가 모공 안의 피지를 제거하는데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 모공 속의 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공 안으로 침투해야 한다. STEP 3. 국소 소독 과산화벤조일이 함유된 국소 소독제를 사용한다. 과산화벤조일은 의사의 처방 없이도 구입할 수 있는 가장 효과인 피부 소독제이다. 최소한의 자극으로 박테리아를 만들어 내는 모낭까지 침투해 파괴해주기 때문. 더구나 박테리아의 내성에 대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STEP 4. 과도한 피지분비 조절하기 기름기와 피부 분비물은 호르몬에 의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호르몬 분비나 피지를 멈추게 할 수는 없다. 다만 오일이나 보습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피함으로써 피부트러블이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기름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자극 성분을 가진 것만 피한다면 클레이 팩 종류가 많은 도움이 된다. 피부 타입에 따라 지성피부는 매일, 중·건성·민감 피부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제공. 케이트 서머빌, 폴라초이스
    • 패션/뷰티
    202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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