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03(일)
 

바야흐로 ‘힐링 전성시대’다. 그러나 바쁜 일상 속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많은 시간을 들여 힐링 열풍에 동참하기는 쉽지 않은 일. 이에 멀리 가지 않고도 지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도심 속에서 템플스테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국제선센터가 그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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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국제선센터는 장·단기 템플스테이를 통해 불교의 전통 수행법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이나 몸과 마음의 휴식을 원하는 이들이 쉬어가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다양한 프로그램 중 ‘선요가 데일리 템플스테이’와 ‘휴식형 템플스테이’의 경우 짧은 시간 안에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게 도와줘 직장인과 학생 등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한국 불교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다


대한불교조계종 국제선센터는 본래 한국불교와 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이에 세계 곳곳에 여러 불교 수행센터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역시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Dharma Talk’는 영어 명상 교실로, 참선 수행을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과 재미교포, 영어에 관심이 많은 내국인 등이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 또한 국제선센터는 한국 불교의 정수인 간화선의 세계화를 위해 월 1회, 2박 3일 동안 ‘간화선 집중 템플스테이’를 실시한다. 이는 부처님 말씀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생활 속에 화두를 새겨 지혜와 평화를 찾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며, 참선에 관심이 있거나 깊이 있는 수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선센터02.png

 

몸과 마음을 정화해주는 힐링 밥상, 사찰음식 체험


‘사찰음식 템플스테이’는 한국 전통 불교문화와 전통 사찰 요리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사찰음식은 인체에 유해한 조미료와 명상에 방해되는 오신채 등이 사용되지 않아 육식에 익숙해진 몸을 정화하고 깊은 수행을 도와준다. 이로 인해 환경과 모든 생명을 존중하는 불교의 연기사상을 몸소 느낄 수 있다. 2박 3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사찰음식 만들기 외에 발우공양 및 108 염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자신과 죽음에 대한 명상


잘 사는 것 못지않게 잘 죽는 것 또한 중요하다. ‘웰다잉 템플스테이’는 죽음에 대한 적극적인 준비를 통해 현실 삶의 가치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삶을 의미 있게 정리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 감상 후 나만의 ‘엔딩 노트 작성하기’와 ‘관 체험’, ‘유언서 작성’ 등으로 평소 생각해보지 못했던 죽음에 대해 깊은 사색에 잠겨볼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나를 미워하지 마 템플스테이’는 말 그대로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길 것을 권장하는 자살 방지 템플스테이다. 이는 누구와도 소통하지 못한 채 홀로 힘들어하고 있는 이의 편이 되어 따뜻한 위로의 말과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는 프로그램이다.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1대 1로 진행되며 프라이버시를 위해 개인실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제공. 국제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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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에서 즐기는 템플스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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