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03(일)

출산/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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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 살 경제 여든까지
    올바른 경제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역대 세계 최고의 부자로 손꼽히는 석유왕 록펠러는 “돈 때문에 아이들의 인생이 망가질까 두렵다. 나는 아이들이 돈의 가치를 알고 쓸데없는 곳에 돈을 낭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자녀에게 용돈 교육을 아주 엄격히 실시했다. 경제교육,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할까? 경제교육은 교육기관에서만? No! 경제교육은 교육기관만의 것이 아니다. 아이들의 경제개념은 가정에서 90% 완성된다. 어린이 청소년 경제교육 사이트를 들여다보면 각종 플래시와 그림으로 잘 설명되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어려운 경제용어를 설명하기에만 급급해 부모가 보기에도 어려운 경우가 많다. 물론 아이에게 경제 교육을 시키려면 어느 정도의 지식은 필요하지만 굳이 경제용어를 설명할 필요는 없다. 아이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려는 노력을 해보자. 비유를 들어 설명하는 것도 좋은 방법. 가정에서부터 시작된 올바른 경제교육은 아이가 살아가는 동안 갖게 될 경제관념의 기초가 된다. 황금과 돌의 가치는 하늘과 땅 차이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 최영 장군의 명언을 아이의 경제 교육 지표로 삼고 있지는 않은가? 황금은 돌이 될 수 없다. 돌과 황금의 가치는 하늘과 땅 차이다. 무조건 돈이 나쁜 것이라는 개념을 심어주는 것은 맞지 않다. 돈은 필요한 곳에 올바르게 사용된다면 좋은 것이다. 아이에게 돈의 가치와 돈이 필요한 곳을 잘 구분하는 법, 그리고 바르게 사용하는 법을 교육시키는 것이 바람직한 교육법이다. 유아도 돈을 안다 아이가 어리다고 돈에 대한 설명을 미루는 부모들이 많다. 그러나 아이가 돈의 개념을 일찍 알아서 나쁠 것은 없다. 특히 3~4세 때는 부모가 설명을 하면 전부는 이해하지 못하지만, 어느 정도는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다. 매번 돈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을 대충하고 미루게 되면 좋지 않다. 돈에 대해 숨김없이 아이의 시선에서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가정의 경제는 부모만의 책임이 아니다. 아이들이 몰라도 된다는 생각은 아이를 가정 경제의 방관자로 만든다. 부모가 힘들게 일해야 돈이 생긴다는 것도 알 필요가 있다. 부모가 피땀 흘려 번 돈으로 자신이 생활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아이는 적은 돈에 감사할 줄 알게 된다. 저금하는 습관 길러주기 어린 시절 돼지 저금통에 차곡차곡 동전을 모아 배를 갈라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돼지 저금통 또한 아이에게 저금하는 습관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경제교육 중 하나이다. 한국문화의 특성상 명절이나 어른들이 모인 자리에 가면, 2~3세만 되어도 돈을 만질 기회가 생긴다. 물론 아이가 돈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나이이기 때문에 부모가 관리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 방법만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는 할 수 없다. 아이가 직접 관리하고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저금통을 만들어 함께 저금해보자. 미국 인구의 2.2%에 해당하지만, 미국 억만장자의 절반에 가까운 유태인은 아이에게 어릴 때부터 경제관념을 심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유태인 부모들은 어린 자녀에게 작은 저금통 두 개를 선물하는 전통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아이 자신을 위해서 돈을 모으는 용도로, 다른 하나는 타인을 위한 용도, 즉 불우이웃을 돕는 구제의 용도로 사용되는 것이다. 이는 “세상은 배우는 것과 일하는 것과 자선행위 위에서 성립된다”는 유태인 속담을 아이 스스로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행동은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끝나지 않고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의 수입을 자선기금으로 기부하는 선행으로 이어진다. 생활에서 가르쳐라 경제는 생활 곳곳에 존재한다. 예로 TV를 시청할 때도 경제교육이 필요하다. 아이는 TV에 방영되는 수많은 광고를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특히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상품의 광고를 보게 될 때면 그 상품을 사고 싶어 견딜 수 없어 한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상품을 사줄 수는 없는 법. 아이와 함께 TV 속 광고 내용이 모두 진짜인지, 모든 물건을 살 필요가 있는지를 함께 이야기해 보자. 광고 내용과 실제 내용이 다를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함께 의논해 보자. 장을 함께 보는 것도 경제교육이 될 수 있다. 우선 장을 보기 전 목록을 작성해 보자. 작성된 목록을 들고 다니며 하나씩 체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목록에 없는 물건은 절대 사지 않는다. 아이가 하나씩 체크해 나가며 물건을 산다면 성취감도 줄 수 있다. 또한, 어떤 물건을 팔고 있는지 이야기를 나눠보자. 시장과 슈퍼마켓의 차이를 이야기해주는 것도 좋고 물건의 가격들을 세세히 설명해 주며 다른 곳과 비교하거나 금액을 외우게 한 다음 퀴즈를 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물건 금액의 거스름돈을 받게 해 보자. 아이가 거스름돈을 받으면 정확한 가격의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고, 동전의 모양과 개수를 기억해 돈을 인지하기도 쉬워진다. 그리고 장을 보는 동안 아이가 말썽을 일으키지 않았다면 칭찬을 해주자. 아이가 좋아하는 소소한 먹거리를 주는 등 작지만, 기분 좋은 상을 준다면 아이는 장 보는 재미를 느끼게 되고 돈의 개념도 더욱 쉽게 인지할 수 있게 된다. 참고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센스 구매
    • 출산/육아
    2023-02-26
  • 태담 퍼레이드, ‘아가야, 사랑해’ ①
    산모수첩에 한 장 한 장 늘어가는 태아의 사진은 아가를 기다리는 엄마, 아빠에게는 최고의 비타민이다. 엄마, 아빠의 사랑을 먹고 자라는 우리 복덩이들에게 가장 좋은 태교는 바로 태담. 예비 부모님들이 보내온 생생 태담을 담았다. 사랑스러운 꼬물이에게 지금도 엄마 뱃속에서 꼬물꼬물 움직이고 있을 꼬물아, 안녕? 엄마는 멋진 태명을 지어주려고 골똘히 생각해 보았지만, 아빠가 초음파로 너의 꼬물거리는 움직임을 보고 귀엽다며 네 흉내를 내면서 꼬물이라고 부르는 바람에 그렇게 태명이 지어져 버렸네. 그날 처음으로 아빠와 엄마는 신장 2.65cm의 너와 만난 거야. 팔과 다리를 움직이는 너를 보고 너의 심장 소리를 듣자 “이렇게 내 안에 살아있는 생명이 자라고 있다”라는 사실이 비로소 실감되었어! 그 순간을 평생 잊을 수 없을 거야. 아직 얼굴도 모르는 우리 아기가 이렇게 사랑스럽다니, 자녀란 존재의 애틋함을 벌써 느끼고 있단다. 튼튼하게 자라길 간절히 기도하며, 사랑해! - 엄마 김주희, 아빠 김규태 내 소중한 튼튼이에게 튼튼이에게 처음으로 편지를 쓰네~ 아직도 배 속에서 튼튼이의 움직임이 느껴지면 너무 신기하고 벅찬 느낌이 들어. 3D 입체 촬영하고 너의 얼굴을 보니 실감이 조금 더 나긴 하더구나. 엄마가 튼튼이에게 하루에 한 번씩 불러 주는 노래 있지?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 아빠 코랑 튼튼이 코가 똑같아요~♬” 꼭 코는 엄마 안 닮고 아빠 닮으라고 노래 불렀더니, 아빠처럼 멋진 오똑코더구나. 사진 보고 깜짝 놀랐네^^ 외모보다도 엄마는 튼튼이가 태명처럼 튼튼하고 밝게만 잘 컸으면 좋겠어. 조금 더 배 속에서 건강하게 커서 몇 개월 후에 보자~ 사랑해 튼튼아~ 아빠도 사랑한다고 전해 달래~ - 엄마 이지연, 아빠 튼튼이 아빠 참고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센스 구매 글/초음파사진 김주희, 이지연
    • 출산/육아
    2023-02-20
  • 생활 속 ‘얼룩제거’ 가이드
    하루가 멀다 하고 세탁기를 돌리는 그녀의 이름은 ‘엄마’. 늘 침 범벅에, 먹다 흘린 주스 자국, 실컷 장난치고 옷에 쓱쓱 문질러 놓은 토마토 케첩까지. 아이의 옷은 남아나는 날이 없다. 이럴 때 필요한 건 뭐? 급할 때 써먹기 좋은 얼룩 제거법! 간장·소스 옷이나 이불에 간장, 소스 등이 묻었을 때 즉시 따뜻한 물에 담가 두드려보자. 시간이 오래된 얼룩은 중성세제를 적셔 같은 방법으로 제거한다. 그래도 엷게 얼룩이 남아있다면 흰옷은 염소계표백제로, 그 밖의 옷은 과산화수소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소금물을 칫솔에 묻혀 얼룩 부위에 문지른 후 30분쯤 그대로 두었다가 다시 설탕물을 칫솔에 묻혀 문지른 다음 중성세제로 부분 세탁해도 효과적이다. 과일즙 과일즙이 옷에 묻었을 때에는 바로 비눗물을 이용해 부분 세탁하거나, 과산화수소를 묻힌 가제를 옷에 문질러 닦은 후 물수건으로 여러 번 닦아내자. 오래된 얼룩이면 식초를 가제에 묻혀 문지르거나 암모니아와 물을 1:2로 섞어 만든 혼합액으로 닦아낸 뒤 비눗물로 세탁한다. 기름·버터 돼지고기처럼 기름기가 있는 음식을 먹다가 옷에 기름이 튀었을 때는 얼룩진 곳에 레몬이 나 식초를 발라 세탁하면 된다. 버터 얼룩은 비눗물로 씻은 다음 기름기가 남아있는 부분을 벤젠으로 두드리듯 닦아낸다. 달걀·우유·아이스크림 달걀 얼룩은 찬물로 세탁하는 것이 중요하다. 흰 수건을 얼룩 부분 밑에 깔고 무로 두드리면 얼룩이 없어진다. 우유 얼룩 역시 찬물을 이용해 세탁한다. 단백질이 주성분인 우유에 따뜻한 물을 사용하면 단백질 성분이 굳어버려 얼룩이 더욱 빠지지 않는다. 얼룩이 묻었을 때 알코올을 흠뻑 적신 가제로 두드리듯이 닦아낸 다음 비눗물로 닦아내는 방법이 있다. 마요네즈·토마토케첩 마요네즈는 즉시 휴지로 닦아내고 얼룩 부분에 효소 함유 세제를 묻혀둔 뒤 물을 꼭 짜낸 젖은 수건으로 두드린다. 토마토케첩은 물수건으로 닦아낸 후 수건에 식초를 묻혀 닦은 뒤 물로 씻어낸다. 사탕·엿 아이들이 사탕을 먹다가 호주머니에 그대로 넣어서 얼룩이 지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무즙을 헝겊에 싸서 문질러주거나 자른 무의 단면으로 두드리는 방법을 이용해보자. 옷에 끈적끈적한 엿이 묻으면 젖은 수건을 얹고 다림질하거나 뜨거운 물에 녹여 제거하도록 한다. 카레 카레 얼룩은 쉽게 빠지지 않는데, 두 가지의 얼룩 제거법이 있다. 우선 헝겊에 벤젠을 묻혀 얼룩 부분을 닦아낸 후 미지근한 물에 담가 씻은 다음 표백하는 방법과 비눗물로 닦은 다음 과산화수소로 두드리는 방법이 있다. 크레용 깨끗한 종이를 얼룩진 부분의 위, 아래에 대 고 다림질하면 크레용의 기름 성분이 빠진다. 그런 다음 비눗물로 빨면 깨끗해진다. 또한, 과산화수소를 얼룩 위에 뿌린 후 부글부글 끓어올랐을 때 비눗물로 닦아내도 효과적이다. 유화물감 연한 소금물에 얼룩 부분을 잠깐 담가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빤 후 식초를 희석한 물에 다시 한 번 담근다. 이렇게 물로 여러 번 헹궈낸 후 비누를 이용해서 빤다. 파운데이션 파운데이션 얼룩을 빨리 없애려면 아스트린젠트와 같이 알코올이 함유된 화장수를 사용한다. 화장수를 묻힌 솜으로 파운데이션이 묻은 부분을 가볍게 두드린 다음 비눗물로 닦아내고 미지근한 물로 헹구면 제거된다. 파운데이션이 살짝 묻었을 땐 번지지 않게 휴지로 살짝 닦아낸 다음, 칫솔에 세제를 묻혀 살살 털어내고 물로 빨아도 된다. 흙탕물 옷에 흙물이 들었을 때 주의할 점은 곧바로 물에 담가 헹구면 안 된다는 것이다. 번거롭긴 하지만 일단 잘 말려서 흙자국을 털어내야 한다. 물세탁을 할 수 없는 옷은 드라이어로 흙탕물을 완전히 말린 다음 청소기로 흙을 빨아들인 후 젖은 수건이나 솔을 이용하여 두드리듯 닦는다. 또한, 솔로 진흙을 깨끗이 턴 다음 감자를 잘라 그 단면으로 문질러준다. 도움말 디큐알세탁품질연구회 참고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센스 구매
    • 출산/육아
    2023-02-14
  • (칼럼) 모유 수유 시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
    모유는 유아에게 있어 생명을 양성하는 고귀한 음식이다. 그러므로 그 질이 좋아야 하는 것은 필수일 것이다. 인공영양인 분유는 항상 일정한 성분에 맛이나 냄새도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모유는 시시때때로 변하고 아이에게 자극을 준다. 이 자극이야말로 살아있는 엄마로부터 주어지는 산 자극이고 인공영양에서는 얻을 수 없는 고귀한 것이다. 좋은 모유의 특징 좋은 모유는 청색을 띤 백색으로 얕은 단맛이 나서 맛있고, 혼탁하거나 점성은 없다. 그러나 엄마가 섭취하는 음식에 문제가 있거나 모유 수유가 원활하지 않으면 젖이 변화하여 단맛은 잃게 되고, 황색 빛을 띠며, 혼탁 및 점성이 높아져 모유의 질이 나빠지게 된다. 변화된 모유를 먹은 아이는 트림과 방귀가 자주 나타나고 눈곱이 끼거나 재채기, 콧물, 코막힘, 기침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반면 맛있고 질 좋은 모유를 먹는 아기는 전체적으로 균형이 좋으며 혈색이 좋고 턱과 관자놀이의 근육이 발달해 있다. 또한, 움직임이 예민하며 발달이 빨라 위장이 건강하고 하반신도 튼튼하다. 더불어 병에 잘 걸리지 않고 감기에 걸려도 회복이 빠르며 정서가 안정되어 잘 웃는다. 이렇듯 질 좋은 명품 모유는 아기에게 좋은 자극과 영양을 주기 때문에 우리는 모유의 질을 따지지 않을 수 없다. 모유수유에 중요한 식이요법 많은 사람은 임신이 시작되면 아기의 건강을 위해 식이조절을 시작한다. 하지만 많은 산모는 아기를 낳고도 식이조절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오히려 임신 기간 못 먹었던 갖가지 음식을 섭취하고, 모유수유 시 체력 증진을 위해 고열량, 고단백질 식사를 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 같은 고칼로리, 고지방, 고열량 식사는 유선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모유가 잘 나오는 음식이라고 권해서 찹쌀과 팥으로 지은 밥이나 사골, 잉어 등을 많이 먹거나 지방이 많은 육류와 기름을 많이 사용한 요리, 달콤한 과자류 등을 계속 먹으면 아기가 먹는 양 이상의 모유가 만들어진다. 그렇게 되면 모유의 맛이 떨어져 아기가 잘 먹지 않고, 유방 안에 젖이 나오기 힘들어져 결국 유선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렇듯 수유기에도 식이조절이 필요하다. 단백질은 아기의 성장에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한 영양소이지만 모유의 단백질은 산모의 식사에 그다지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수유 중에 특별히 단백질을 많이 섭취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동물성 단백질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지방이 과다해지거나 아기가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 모유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는 ‘지방’ 모유의 양과 질에 가장 영향을 주는 것은 바로 지방이다. 지방에는 식물성 지방과 동물성 지방이 있는데 동물성 지방인 고기보다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은 생선을 중심으로 균형 있게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생선 중에는 흰 살 생선이 수유 중의 엄마에게 가장 적합하다. 고등어, 꽁치, 정어리 등의 등푸른생선도 리놀렌산과 DHA 등 뇌의 활성화에 좋은 지방산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섭취해야 하는 식품이지만, 과다섭취하면 유방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단백질이나 지방을 섭취할 때 고기는 지방이 적은 붉은 살 부분이나 닭가슴살이 좋고, 생선도 지방이 적은 흰 살 생선이 좋다. 신선한 제철 과일은 변비나 미용에도 좋고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기에 좋다. 하지만 당분이 높고 몸을 차갑게 하는 것이 많으므로 먹는 양을 조절해야 한다. 수유 중에 필요한 미네랄은 철분, 칼슘, 마그네슘이다. 철분은 어패류, 해초류, 대두와 콩 제품, 녹황색 채소, 건조한 채소 등에 많이 들어있다. 칼슘은 우유나 유제품에 많이 들어있지만 지나치게 섭취하면 알레르기를 일으키거나 유지방을 과다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유제품이 아니더라도 콩류, 곡물, 어패류, 채소류, 해초류, 고구마류에서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하지만 인을 많이 포함한 인스턴트식품이나 설탕이나 염분의 과다 섭취는 오히려 칼슘의 흡수를 방해하고 칼슘을 몸 밖으로 배설해버리기 때문에 음식을 달거나 짜지 않고 싱겁게 먹도록 해야 한다. 미네랄, 비타민의 이상적인 조건을 충족시키고 있는 것이 식물성 식품이다. 이 중 식이섬유는 대장에서 비피더스균을 증식시키고 장내 환경을 좋게 하여 변비를 조절하고 콜레스테롤을 변으로 배출해준다. 식이섬유는 해초류, 콩류, 버섯, 채소, 고구마 등에 많이 있다. 모든 음식은 우리 몸에 좋은 영양소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좋은 것도 과하면 부족한 것만 못하며 모유에서 음식은 동전의 양면처럼 좋은 것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음식에 대해 좀 더 알고 주의해 식이조절을 한다면 누구나 명품 모유 수유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며 우리나라의 모든 산모가 명품 모유 수유를 하는 그날을 기약해본다. 참고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센스 구매
    • 출산/육아
    2023-02-12
  • (칼럼) 출산 고통만큼 두려운 임신성 탈모
    여성에게 다소 생소한 탈모 고민은 출산 후 산모들에게 많이 나타난다. 출산 전에는 모발을 성장·유지하는 에스트로겐이 풍부하게 분비되다가 출산 후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모발이 퇴행기와 휴지기 상태로 들어가 탈모가 나타날 수 있다. 필자는 이러한 탈모 관련 의학 지식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의사임에도, 출산 후 탈모로 꽤나 스트레스를 받았던 걸 생각해보면, 일반인들이 겪는 출산 후 탈모 스트레스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할 것으로 예상한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산모들의 20~40% 정도에서 탈모 증상이 나타나게 되며, 출산 100일 정도부터 시작하는 출산 후 탈모는 대부분 6개월에서 1년 정도 시간이 지나면 원래의 상태로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시간이 지나도 탈모가 개선되지 않고 두피가 보일 정도로 진행된다면 임신성 상태가 아닌 다른 원인을 의심해 봐야 하고 반드시 정밀한 검사를 받아야 조기 치료를 할 수 있다. 생활 습관 개선부터 대부분 산모가 출산 후 모유 수유 등의 이유로 약물치료나 주사치료와 같은 방법을 선택하기 어려우므로 치료보다는 출산 전·후 생활 습관 등을 통해 예방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필자의 경험담을 이야기하자면, 출산 후 머리를 감을 때마다 많은 양의 머리카락이 빠지고 숱이 줄어드는 것을 눈으로 보면서 스트레스를 받다가 아들 녀석이 9개월이 다 돼가는 지금에는 머리숱이 점점 자라 원래의 모발 상태로 돌아오고 있다. 그러니 비교적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너무 걱정하지 않고 바른 생활 습관만 유지한다면, 누구나 쉽게 탈모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지금 탈모로 고민하고 있거나 출산 후 탈모로 고민하게 될 산모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개인적인 노력과 생활 습관을 소개한다. 스트레스를 줄인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다이어트나 탈모 고민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한다. 균형 잡힌 영양분 섭취. 인스턴트 음식은 피하고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한다. 두피 마사지. 머리를 감을 때나 감은 후에 두피 마사지를 하면 건강한 모발에 도움이 된다. 올바른 빗질. 빗질을 너무 자주 하거나 자극을 줄 수 있는 빗 사용을 피한다. 자극적인 샴푸, 파마, 염색 주의. 순한 샴푸를 사용하고 모발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파마와 염색은 미룬다. 적당한 온도로 헤어 관리. 너무 뜨거운 바람으로 머리카락을 말리거나 너무 높은 온도의 물로 머리카락을 감지 않는다. 이런 노력으로 탈모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기대하고 탈모 증상이 보이더라도 절대로 혼자 고민하며 우울해하지 말고 전문가 상담 등의 적극적인 방법을 통해 탈모 고민에서 벗어날 수 있기 바란다. 참고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센스 구매
    • 출산/육아
    2023-02-11
  • 선배들이 알려주는 돈 아끼는 육아용품 리스트
    내 첫 아이를 위해 아낌없이 샀다. 그리고 거침없이 받았다. 그러나 골동품 마냥 처박힌 육아용품들, 하나같이 난감해졌다. 첩첩이 쌓여만 가는 출산용품을 미리 겪은 실용주의 선배 엄마들의 돈 아끼는 조언을 들어보자. 아기 속옷만 옷장 가득/ 최은주(34) 첫 아이지만 육아용품 구입은 최소로, 알뜰하게 한 편이다. 출산용품으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것은 아기 저고리나 내의가 아닐까. 유아용품점에서 이구동성으로 권한 아기 내의 덕분에 우리 아기 겨울 내의만 여러 벌. 애가 훌쩍 크고 나니 아직 박스도 못 열어보고 쌓여 있는 내의 선물들에 난감해졌다. 또한, 아기를 키우면서 의외로 필요가 없던 용품은 신생아 모자. 아이돌도 울고 갈 만큼 깜찍한 모자로 하나 장만했더니 아기가 머리를 긁더라. 방한용으로 병원 외출 때 말고는 쓸 일이 없어 아쉬운 대로 처분해 버렸다. 우리 아기만 모자 쓰는 걸 싫어했던 건 아니겠지? 원목 침대냐 범퍼 침대냐/ 배지은(31) 드라마처럼 부부 침대 옆에 ‘있어 보이는’ 아기 침대를 놓고 싶었다. 거금을 들여 구입한 나름 최고급 원목 침대. 지금도 사용하느냐고? 아기 낳고 초반에만 유용했다. 7개월쯤 돼서 아기가 물건을 잡고 일어서려고 하니 아찔하더라. 몇 번 쓰지도 못하고 지금은 분리해서 보란 듯이 구석에 처박아 뒀다. 안 되겠다 싶어서 아기와 같이 방바닥에 누워 이용할 수 있는 범퍼 침대도 고민해 봤지만, 뒤집기를 시작하면서 활동반경이 커지니 사용하기 난감한 건 마찬가지. 가뜩이나 좁은 방이 더 좁아 보이기도 하고. 옆집 또래 아기 엄마는 생후 16개월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3단계 변신이 가능한 원목 침대로 잘 쓰고 있다는데…. 애초에 판단 미스였다. 아빠를 독서왕으로 만드는 책들/ 최대영(31) 아직 “엄마”, “아빠”도 말 못하는 아기에게 쏟아져 들어오는 선물이 책이라니. 주변에서 예쁜 그림책만 보면 하나씩 선물해주는 통에 내 책보다 아기 책이 더 많아졌다. 더불어 이 굵은 목소리를 가다듬고 아기에게 책을 읽어줘야 하는 시간도 길어졌다. 미혼 친구들에게서 들어오는 책들은 체계적인 연령별 동화가 아닌 아기 서적의 베스트셀러 위주. 이 많은 책을 다 언제 읽어 주고, 어느 세월에 다 읽히느냐고… 조금 더 비싸더라도 기저귀랑 옷 선물은 좀 안 되겠니? 뒤집으니, 모빌 볼 새가 없네/이미지(29) 미혼 시절부터 ‘실용주의’ 철학이 몸에 밴 탓에, 아무리 내 아이를 위한다지만 불필요한 것은 딱 잘라냈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 커가는 아기의 특성상 수명이 짧은 육아용품을 구입할 때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편이다. 선물 받은 아기용품 중에 우리 아기의 간택을 가장 받지 못했던 건 의외로 모빌. 출생 후 3개월 후부터는 아기가 뒤집기를 시작해 가만히 누워있질 않는다. 모빌을 보며 혼자 놀기도 잠시. 뒤집기 시기부터는 부모의 몸개그가 아기에겐 최고의 놀이더라. 보행기 전용신발도 필수인 줄 알았지/ 최선혜(35) 아기는 보행기를 태울 때 꼭 보행기 신발을 신겨야 하는 줄 알았다. 마치 밥 먹을 때 숟가락이 필요한 것처럼. 초보 엄마는 “보행기를 태우다가 아기 발가락이 꺾이지는 않을까”, “신발을 신기면 신발이 너무 커서 불편하지는 않을까”, “굳은살 하나 없이 말캉한 아기 발바닥이 아프진 않을까”하는 걱정 등이 너무 많았던 거다. 그래서 구입했다. 보행기 신발! 하지만 집안에서만 타는 보행기에서는 특별히 전용 신발이 필요치 않더라. 양말만 신고도, 심지어 맨발에도 우리 아기는 잘만 타더라. 보행기 신발, 신지도 못하고 가격만 비쌌다. 두꺼워도, 방수돼도 소용없어 / 김희정(32) 출산 전부터 아기용품은 꼭 필요한 것 위주로 마련해서 다 잘 썼다. 아기용품 중에 바닥에 까는 이불은 잘 사용하지만, 요샌 워낙 집들이 난방이 잘 되다 보니 덮는 이불은 쓰임새가 녹록지 않다. 오히려 아기에게 수건이나 얇은 천을 덮어주는 게 더 좋았다. 애들도 더우면 땀을 흘리고 짜증 내고 보채거든. 차라리 이불은 아이가 더 컸을 때 아이 취향에 맞게 사주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심지어 나는 지인으로부터 “우리 아기는 유용하게 잘 썼어”라면서 방수요를 선물 받았는데, 한 번 펼쳐 보기가 무섭게 다시 집어넣었다니까. 참고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센스 구매
    • 출산/육아
    2023-01-31
  • (칼럼) 위험한 아빠, 딸바보 아빠
    아빠들의 ‘딸바보’ 열풍이 한창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금쪽같은 내 새끼> 등 아빠들이 육아에 참여하며 ‘모성애’적인 역할을 보여주는 TV 프로그램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아빠와 자녀의 관계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고 있다. 아빠의 육아 참여도가 높을수록 유아의 자아존중감과 사회성, 도덕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아빠효과(the effects of father)’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다. 실제로 “아빠의 육아 참여가 아이들의 사회성을 키운다”다는 연구결과가 교육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아빠 육아’ 바람이 부는 추세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교육현장에서 만난 ‘딸바보 아빠’들의 ‘사랑스러운 딸’들은 또래와의 관계 맺기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흔하다. 3세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의 아이들은 자신 밖에 모르는 인지발달 단계에 있는데, 이때 가정에서 아빠가 ‘네가 최고야!’가 아니라 ‘너만 최고야!’로 키운다면 아이는 자기중심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기가 어렵게 된다. 이러한 아이들의 특징은 자신이 최고라는 우월감이 있지만, 반면에 의존적이다. 또한, 아빠의 비호를 받고 자라 자신감이 넘치고 리더십이 있을 것 같지만, 자신을 받아주지 않는 누군가 앞에서는 금방 무너진다. 또한 문제해결력 부족 역시 문제가 된다. 3세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의 아이들에게 중요한 교육 중의 하나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양보와 배려를 익히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은 타인과 관계를 맺는 두려움을 스스로 이겨내고 실수를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음으로써 얻어진다. 그런데 ‘내 딸 곁에 있고 싶어서’ 혹은 ‘아이가 낯선 곳에서 정서적으로 충격을 받을까봐’ 아이를 감싸려고만 들면, 아이는 중요한 성장기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적어진다. 이처럼 아빠의 마음은 바라보고 또 바라보아도 마냥 사랑스러운 딸바보 사랑이었으나, 내 딸아이가 정작 바보가 될 수도 있다. 진정한 딸바보 아빠는 딸에게 바보 같거나, 딸을 바보로 만드는 아빠가 아니라, 가정과 세상에서 필요한 딸을 키우는 아빠일 것이다. 딸바보 아빠의 현명한 육아법 아빠와 딸, 0~10세까지 0~1세 이 시기는 무조건 사랑하는 시기다. 기저귀가 젖으면 바로 갈아주고 배고프다고 울면 바로 먹여주어야 하는 등 최대한 아이에게 맞추어야 한다. 이때는 사랑이 넘쳐도 좋은 시기로 특히 아빠는 아이 목욕을 시켜주어 스킨십을 많이 하자. 1~3세 언어의 폭발기라 불릴 만큼 말이 느는 때이므로 높임말을 사용해주고 아이가 묻는 말에 정성을 가지고 답하라. 이 시기부터 친절과 절제, 칭찬과 훈육이 함께해야 한다. 3세~유아기 아이에게도 존댓말을 사용하게 한다. 딸아이는 삐치기 쉽다고 무조건 비위를 맞추지 마라. 언어적인 격려와 칭찬을 많이 하되,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서는 엄하게 가르쳐야 한다. 초등학교 저학년에는 적극적인 대화가 필요한 시기다. 아이의 사회생활(학교생활과 친구)에 관심을 가져라. 아빠의 사회생활 이야기를 들려주며 아빠가 어려움을 극복한 사례를 통해 딸에게 좀 더 큰 세상을 보여주자. 참고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센스 구매
    • 출산/육아
    2023-01-31
  • 임산부 빈혈에 특효 식품, 굴
    굴의 제철은 11월부터 2월까지로 겨울철 내내 지속된다. 맛을 아는 미식가들은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신선하고 맛있는 굴을 음미한다. 굴은 고유의 독특한 바다 내음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음식재료 중 하나이다. 철분과 글리코겐이 풍부해 임산부 빈혈 예방에 으뜸 굴은 비타민 B1, B2와 철분, 인 등의 미네랄이 풍부한 알짜배기 영양 식품이다. 특히 굴은 임신 중 흔히 겪는 빈혈 증상에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다. 조혈 효능이 있는 철분과 아연, 인, 칼슘이 고루 들어있기 때문이다. 또한, 타우린과 글리코겐 함량도 높아 산모의 체력 보충 음식으로도 좋다. 글리코겐은 신체가 움직일 때 반드시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부족할 경우 체력이 떨어지고 빈혈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산모들의 빈혈 예방과 스테미너 음식. 두 가지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음식이 바로 굴이다. 단, 굴을 먹기 전에는 신선도를 제대로 따져 봐야 한다. 싱싱한 굴은 알이 굵고 통통하며, 눌렀을 때 그 탄력이 살아있다. 흐물흐물하거나 그 형체가 흐트러진 굴은 그만큼 신선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 경우, 식중독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날로 먹는 것을 금해야 한다. 굴의 영양을 온전히 흡수하기 위해서는 날것으로 먹는 것이 가장 좋지만, 임산부는 식중독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데치거나 조리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 만약 생으로 먹을 경우, 그 신선도를 미리 확인하고서, 레몬즙을 함께 곁들이면 탈이 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참고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센스 구매
    • 출산/육아
    2023-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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