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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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성이시돌 목장을 거닐며 사색에 잠기다
    제주의 푸른 바다 빛을 닮은 가을 하늘, 드넓은 초원,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는 말들. 제주여행에서 꼭 보고 싶었던 풍경들이 성이시돌 목장에 담겨있다. 이른 아침, 살짝 안개를 머금은 신비로운 성이시돌 목장의 풍경 속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느낀다. 참, 달콤한 시간이다. 널 만난 건 내게 행운이었어 제주의 푸른 바다 빛을 닮은 가을 하늘, 드넓은 초원,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는 말들. 제주여행에서 꼭 보고 싶었던 풍경들이 성이시돌 목장에 담겨있다. 이른 아침, 살짝 안개를 머금은 신비로운 성이시돌 목장의 풍경 속에서 여행의 즐거움을 느낀다. 참, 달콤한 시간이다. “제주 서쪽에서 한라산을 향해 가는 중간산길 어디쯤 그림 같은 세상이 펼쳐져 있단다. 가보지 않은 사람들은 결코 맛볼 수 없는 아름다운 비경. 서둘러 휴대폰을 꾹꾹 눌러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우리 제주 가자…….’” 궁금한 건 잠시도 못 참고, 보고 싶은 건 당장 봐야만 하는, 덜렁거리면서도 하고 싶은 것은 너무 많은, 예쁘고 좋은 것에 흥분하고, 아름답고 슬픈 것에 금세 눈물을 뚝뚝 흘리는 다혈질 B형 여자. 그게 나다. 그런 나에게 지금 당장 떠나지 않고는 못 배기겠는 풍경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한 번도 기본적 없는 섬 제주. 여행계획 리스트에는 늘 있었지만, 좀처럼 실천되지 않은 여행의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제주에서 보고 싶은 것이 또렷해졌기 때문이다. 지체 없이 가장 오래된 벗에게 전화를 걸었다. 우리, 드디어 제주에 갈 때가 되었다고…… 목장 비경 1. 왕따나무 제법 선선해진 제주 바람이 기분 좋게 볼을 어루만져 준다. 천천히 목장 길을 따라 걷는 중이다. 가을에 나타나는 풀벌레 녀석들이 벌써부터 노래를 부른다. 그리고 저 멀리 얼룩소와 탐스러운 말들이 눈에 띈다. 드디어 그곳이다. 나를 흥분케 만들었던 그 풍경. 목장에 드리운 초원은 하늘과 맞닿아 있어 그 끝을 알 수 없다. 초원 저 멀리 어렴풋이 보이는 제주의 아담한 오름 두 개. 그리고 그사이에 나무 한 그루가 홀로 서 있다. 가슴이 먹먹해질 만큼, 아니 가슴이 터지도록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나무 주변에는 한여름 동안 무성히 자란 풀들이 키가 커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마치 사랑하는 이와의 만남을 방해하는 정글 숲이 있어, 반드시 헤쳐가야만 하듯, 그렇게 나무를 향해 돌진했다. 나무는 마치 살던 곳을 버리고 새로운 곳, 낯선 세상에 서 있는 내 모습 같기도 하고, 어린 시절, 초등학교 운동장에 한참 놀다가 뒤를 돌아보면 늘 그 자리에 서 계시던 아빠의 모습 같기도 했다. 그리 크지 않은 나무이지만, 넓은 초원 위에 홀로 모진 바람을 견디며 외롭게 서 있는 나무이지만, 오히려 내게 위로를 건넨다. 신비스러운 따스함이 온몸 가득 전해진다. 목장 비경 2. 테쉬폰 목장 길을 따라 좀 더 안쪽으로 걸음을 옮겨본다. 길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그림 속을 걷듯 아름다운 풍경이 이어진다. 이 아름다운 풍경과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다. 누군가가 저 멀리서 나를 보았을 때, 마치 이 풍경의 일부처럼 느껴졌으면 좋겠다. 길은 걷다 갈림길에서 잠시 주춤거렸다. 주춤거리는 사이 눈에 들어온 신기한 집 한 채. 난생처음 보는 테쉬폰이었다. 당장에라도 꼬마 마녀가 튀어나올 것 같은 모습의 집. 그 안에는 마녀가 제조 중인 젊음을 되찾아주는 신비로운 액체가 물두멍 안에 들어있을 것만 같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그 속은 텅 비어있었다. 어쩌면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은 이렇게 푸르른 자연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내 모습, 내 마음을 간직하는 것이 아닐까. 파랗고 높은 하늘 아래 노란 집, 테쉬폰에는 자연스럽게 자란 넝쿨들과 죽은 듯 보이지만 어쩐지 테쉬폰과 어울리는 나무 한 그루가 성이시돌 목장과 어울려 환상의 그림을 연출한다. 나는 테쉬폰을 이리저리 뜯어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앞에서 보고, 뒤에서 보고, 겉에서 보고, 안에서 보고. 이 신기하고 요상한 건물에 내가 왔음을 알리고자, 누군가처럼 테쉬폰 안에 낙서 하나 남기고 싶은 생각을 꾹 참으며 말이다. 목장 비경 3. 제주 경주마 불협화음처럼 들리는 말들의 울음소리. 하지만 이 소리는 말들이 흥에 겨워 내는 소리임이 분명했다. 넓은 초원을 달리며 마음껏 뜀박질에 몰두한 말들의 소리이기 때문이다. 목장에는 이렇게 달리는 어른 말들,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어린 말들, 출산을 앞둔 씨암말들이 한데 어우러져 있었다. 자세히 보면 이렇게 가지각색의 말들이지만, 하나같이 모두 탐스러움을 지닌 제주의 경주마이다. 이 말들은 아마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집을 가진 말일 것이다. 드넓은 초원이 모두 이 말들의 놀이터이다. 매일 이렇게 그림 같은 자연 속에서 뒹굴어서일까. 성이시돌 목장의 말들은 태고의 생명력이 넘치는 모습이다. 목장 말들의 힘찬 말발굽 소리에 잔잔했던 내 마음이 또 일렁인다. 바쁜 도시 생활, 발버둥 치며 살아가는 내 모습. 나는 과연 무엇을 위해 뛰어가고 있었을까. 목장 말들은 무엇을 위해 뛰고 있을까. 물론 사람들은 그들을 경주시키기 위해 훈련했겠지만, 푸른 초원을 보고 뛰지 않고는 못 배기는 말들의 본능이 있지 않을까. 자연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것 자체가 본능이 아닐까. 그리고 육지와 떨어진 섬에 와서 생각해보니, 나도 그렇다.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사람도 자연의 일부였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졌을 때, 사람의 생각도 행동도 가장 아름다운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Info. 성이시돌 목장 성이시돌 목장은 1954년 제주에 온 아일랜드 출신의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P.J.Macglinchey) 신부가 만든 목장이다. 금악마을에 위치한 이 목장의 이름은 스페인 농부 출신 성인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맥그린치 신부는 한라산 중산간 지대의 드넓은 황무지를 목초지로 개간해 목장을 만들어 가난한 제주도민들에게 자립의 기틀을 마련해 주었다. 현재 젖소, 한우, 경주마를 사육하고 있는 성이시돌 목장은 드넓은 초원 속 풍경이 그림같이 아름다운 곳이다. 목장 입구에 있는 테쉬폰은 이라크에서 전해 내려오는 건축양식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제주의 성이시돌 목장에서만 볼 수 있다. 테쉬폰은 이국적인 전원의 아름다움과 제주의 풍광이 어울려 많은 이들이 찾아오는 관광명소가 되었다. 또한, 이시돌 목장 인근의 왕따나무는 초원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나무로 오름과 나무의 배치가 오묘하게 어울려서 지나가던 이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쉬어가는 곳이 되었다. 그 외에 삼뫼소 은총의 동산, 천주교금악교회, 글라라관상수녀원, 삼위일체 대성당 등은 천주교 성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포토그래퍼. 권오경
    • 음식/여행
    2023-08-23
  • 건강한 S라인을 찾아주는, 구혜선의 필라테스 운동법
    필라테스 강사이자 미스코리아 심사위원인 구혜선 원장은 미국 LA 한인 사회에 건강과 활력을 불어넣은 여성 명사이다. 필라테스를 통해 아름다움은 물론 건강과 자신감까지 찾아주는 구혜선 원장의 ‘필라테스 운동법’을 소개한다. 구혜선 원장은 2010년부터 남가주 미스코리아 심사를 맡아왔고, 미국 LA에 ‘필라테스 바디 바이 선(Pilates Body by Sun)’이라는 필라테스 스튜디오를 운영해 많은 이들에게 건강과 아름다움을 선물해왔다. 구 원장의 스튜디오는 멋진 몸매를 가꾸고 싶어 하는 남녀는 물론 통증 완화와 재활치료를 필요로 하는 이들, 성장기 아이들, 임신 중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한 분만을 준비하는 임산부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제가 필라테스를 처음 접한 것은 18년 전이에요. 다양한 운동을 해봤지만, 필라테스만큼 단시간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운동은 없었어요. 필라테스는 질병예방은 물론 육체와 정신의 건강을 회복하는 데도 가장 효과적인 운동이에요. 그리고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몸의 균형을 찾아주는 운동이죠." 필라테스 전도사 필라테스는 카메론 디아즈, 샤론 스톤, 마돈나 등 아찔한 바디라인을 자랑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몸매 관리 운동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이효리, 손예진, 한채영, 김사랑은 물론 김연아, 손연재와 같은 스포츠 스타에게도 사랑받는 운동이다. 이러한 필라테스는 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찾아오면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요즘 한국에서 필라테스가 큰 인기를 끌면서 많은 분이 필라테스라고 하면 다이어트를 먼저 떠올리시더라고요. 그런데 필라테스는 다이어트 이전에 신체의 불균형을 바로 잡고 건강을 찾아주는 운동이에요. 간단한 동작의 반복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필라테스는 자세교정과 재활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요. 그렇기에 필라테스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인체에 대한 해부학적인 이해가 우선돼야 해요. 사람마다 체형이 다 다르고, 직업이나 생활습관에 따라 근육의 부위별 발달 정도도 천차만별이죠. 그래서 자신에게 맞은 방법으로 운동할 때 통증이 완화되고 가장 이상적인 밸런스를 갖춘 몸매를 만들 수 있어요.” 구 원장은 바이오메카닉이라는 해부학적인 지식을 기본으로 신체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특히 첼리스트나 야구선수와 같이 특정부위의 근육만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이들에게는 구 원장의 필라테스가 건강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필라테스는 뛰거나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는 격렬한 동작이 없으므로 관절에 통증이 있거나 근력이 약해서 운동을 망설였던 사람에게도 이상적인 운동이다. “필라테스는 누구나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운동이죠. 스포츠선수든 온종일 소파에서 TV만 보는 사람이든, 남자든 여자든, 나이가 많든 적든 간에 누구나 필라테스를 즐길 수 있어요. 그리고 부상을 입으신 분도 할 수 있는 운동이에요. 제가 가르친 수강생 중에 2년 전에 낙상사고를 당해 무릎과 골반 쪽을 다치신 분이 있었어요. 재활치료를 위해 웨이트트레이닝을 받다가 몸이 더 상한 상태로 절 찾아오셨죠. 그 후 저랑 일주일에 사흘씩 함께 운동을 했는데, 몸이 많이 호전되셨어요. 그 수강생 분을 검진한 병원의 의사선생님께서도 무척 놀라셨대요. 이렇게 단기간에 몸이 좋아지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하시면서요." 신체의 균형을 찾아주는 운동 많은 이들이 필라테스를 최근에 생긴 운동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필라테스의 역사는 8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필라테스의 창시자인 조셉 필라테스(Joseph. H. Pilates)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영국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이 운동법을 창안해 냈다. 이러한 필라테스는 심층 복부의 근육을 집중적으로 단련시키는 동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름답고 날씬한 복부를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것 이외에 필라테스는 복부 근육을 강화시켜 신체균형과 생리작용을 증진시키고 다른 운동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머리에서 발끝까지의 몸 전체를 강화, 이완시켜줌으로써 키를 늘려준다. “필라테스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건 복부 근육이에요. 나이가 들면, 복부의 속 근육에 힘이 떨어지면서 배가 나오죠. 그리고 근력의 불균형과 바르지 못한 자세로 어깨와 목이 굵어지면서 등이 굽게 돼요. 그래서 필라테스는 나이가 드신 분들에게 꼭 필요한 운동이에요. 복부가 강화되면서 숙변이 사라지고 몸에 안 좋은 노폐물들이 빠져나가는 효과도 있죠.” 몸에 중심을 잡아주고 근력과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필라테스는 무용가와 운동선수들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몸의 중심인 배에 힘이 생기면 다른 기관의 움직임이 편하고 부드러워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상에도 뛰어난 재활 효과를 보여 재활프로그램으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계단에서 낙상사고를 당했던 구 원장이 건강을 회복하는 데에 큰 도움을 받은 것 역시 필라테스였다. 이러한 필라테스는 임산부들에게도 적극 권장되는 운동이다. “임산부는 아무래도 운동을 하기가 어렵잖아요. 활동범위도 좁고요. 필라테스는 그런 임산부들에게 근육의 탄력을 찾아줘서 순산에 도움을 주고, 출산 이후의 빠른 회복을 도와요. 그리고 정신적 안정과 함께 체형보정, 근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죠.” 숨어있는 S라인을 찾다 다이어트를 위해 고생스럽게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필라테스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필라테스는 무리한 운동을 통하지 않고도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부위별 근육단련을 통해 원하는 몸매를 조각할 수 있다는 것 역시 필라테스만의 장점이다. “저도 어려서부터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들을 경험했어요. 그런데 대부분의 다이어트가 가슴이랑 엉덩이의 살을 가장 먼저 빠지게 만들어요. 그리고 배는 가장 나중에서야 빠지죠. 그러다 보니까 자신이 생각한 날씬하고 탄력 있는 몸이 아니라, 어린아이 같은 몸이 되어 버리는 거예요. 그리고 에어로빅 같은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는 몸을 탄탄하게 만들면서 뱃살을 줄여주지만, 섬세한 바디셰이프(Body shape)를 만들기에는 부족했어요. 그런데 필라테스를 해보니까 비로소 제가 생각한 바디셰이프가 나오더군요. 가슴과 엉덩이에 탄력이 생기면서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허리선이 들어가요. 그리고 몸이 쭉 펴지게 되죠.” 구 원장은 몸의 변화가 삶의 변화를 이끈다고 말한다. 몸이 바뀌면서 삶에 활력을 찾은 수강생들을 많이 보아온 까닭이다. 그리고 구 원장은 삶의 행복을 찾아주는 필라테스를 더 널리 보급하고자 하는 뜻을 품고 있다. 필라테스가 갑작스러운 인기를 끌면서 필라테스를 배우고자 하는 수요는 크게 늘어났지만, 정작 필라테스를 오랜 시간 수련한 전문 강사들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국에 있는 동안 짧은 시간이나마 필라테스 관련 스터디에 참가하고 필라테스를 배우고자 하는 분들과의 만남을 가졌어요. 그러면서 안타까운 점도 있었어요. 단순히 동작을 익히고 따라 하는 것에 급급해서 개인이 가진 신체적 단점을 보완하고 복부의 심부 근육을 단련하는 것에는 소홀한 경우도 있더군요.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도 ‘필라테스 바디 바이 선’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구 원장은 여성의 아름다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자신감이라 말한다. 예쁜 외형은 여성의 다양한 아름다움 중의 하나일 뿐이라는 것이다. 요리를 잘하는 여성은 요리하는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글을 쓰는 여성은 글 속에 아름다움이 담겨 있다는 것이 구 원장의 생각이다. “무엇을 하든 중요한 것은 절대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에요. 그리고 매사에 자신감을 갖는 것이죠. 자신감이 있어야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어요. 그리고 자신의 능력과 가능성을 발휘하는 데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은 거 같아요.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해 언제까지라도 노력하는 여성이 되고 싶고, 여러분도 그러셨으면 좋겠어요.” 사진제공. 구혜선
    • 헬스/라이프
    2023-08-22
  • 잠만 잘 자도 미인이 될 수 있다, 수면 테라피
    매일 습관적으로 빠져들지만, 그것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 바로 잠이다. 늘 하는 것이기에 그 소중함과 중요성을 망각한 채 우리는 잠자리에 든다. 그러나 올바른 수면 습관은 가장 기본이 되는 건강법임이 틀림없다. 효과적으로 잠드는 방법을 제시하는 수면 테라피에 대해 알아봤다. 몇 시에 자는 것이 가장 좋을까 사람의 몸은 항상성을 유지하려고 하는 성질이 있어 늘 쾌적하고 안정된 상태를 지키려 한다. 체온과 혈압을 유지하고, 상처를 회복하는 작용이 이러한 항상성의 원리에 기초하고 있다. 그리고 이 항상성 기능은 자정 전에 잠자리에 들어야 활발하게 작용한다. 그런데 이 시간을 넘기고 계속해서 불빛을 받으면 우리 몸은 잠에 영향을 미치는 멜라토닌이라는 물질을 생성하지 못한다. 그리고 멜라토닌이 생성되지 못할 경우, 신체는 자는 동안 행하게 되는 항산화 작용과 해독작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다. 다시 말해 뇌와 몸의 피로를 회복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기능은 주로 잠들어 있는 동안에 작용한다. 그렇기에 수면은 자정 이전에 완전한 어둠 속에서 취하는 것이 좋다. 나에게 맞는 최적의 수면 시간은? 사람마다 적당한 수면 시간은 각기 다르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밝혀진 바람직한 수면 시간은 약 7시간이다. 통계 결과 평균 수면 시간이 약 7시간인 사람이 가장 장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인구의 약 10퍼센트는 체질적으로 장시간 수면을 필요로 한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다른 10퍼센트는 적은 수면으로도 문제없이 생활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단시간만 수면을 취해도 되는 체질이 아닌 경우, 무리해서 수면 시간을 줄이는 것은 좋지 않다. 일반인들은 적어도 6시간 이상은 자야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본인에게 가장 적절한 수면 시간을 찾는 방법은 5일 동안 자고 싶은 만큼 자보는 것이다. 잠자리에 들고 개운하게 눈이 떠지는 시간을 체크해 본인의 적정 수면 시간을 찾는다. 대부분의 사람은 6~7시간 정도의 적정 수면 시간을 가진다. 나에게 적정한 수면 시간을 알면 자신의 생활과 컨디션을 조절하는 데 효율적이다. 쉽고 상쾌하게 일어나는 방법 아침에 일어나는 것을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이는 일어나려는 시간대가 논렘수면 시간대로 아직 깊은 잠에 빠져있는 상태이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일어나는 시간대를 렘수면이 끝나는 시간대로 조절하면, 아침에 보다 상쾌하게 일어날 수 있다. 수면에는 렘수면과 논렘수면이 있다. 렘수면은 기억을 정리하고 정착시키기 위해 꿈을 꾸는 수면이고, 논렘수면은 대뇌를 쉬게 하고 몸을 회복시키는 수면이다. 평균적으로 잠든 지 7시간 전후로 네 번째 렘수면이 끝난다. 따라서 이때 일어나는 시간을 맞추면 기분 좋게 잠에서 깰 수 있다. 만약 그만큼의 수면시간을 확보하기가 어려울 때는 한 단계 전인 세 번째 렘수면이 끝날 때 일어나도록 조절하면 된다. 보통 잠든 지 5시간 전후로 세 번째 렘수면이 끝난다. 이 시간대에 일어나면 깊은 잠에 빠진 논렘수면 시간에 무리하게 깨어나려는 것보다 더 쉽게 일어날 수 있다. 저녁 식사와 수면의 상관관계 우리 몸은 수면 중에 대사와 해독 작용을 한다. 그런데 잠들기 직전까지 위 속에 음식이 있으면 소화 활동을 하느라고 에너지를 빼앗겨 몸을 회복할 수 없게 된다. 몸을 회복해야 하는 시간대에 무리하게 위나 장이 움직이게 되면 몸에 부담이 가고, 수면의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 결과 다음 날까지 피로를 가져가게 되고 대사가 나빠져 해독도 충분히 되지 않는다. 따라서 저녁 식사는 가능하면 잠들기 3시간 전에 끝내는 것이 좋다. 그리고 식사량을 줄여 가볍게 저녁을 먹어야 쾌적한 수면을 취할 수 있다. 저녁 식사량이 많을 경우 소화 효소의 작용이 활발해진다. 그 때문에 뇌가 쉬려고 해도 몸이 계속 활동하고 있어 머리와 몸의 균형이 깨진다. 따라서 저녁 식사를 적게 하는 것이 몸에 부담이 덜 되고, 몸과 마음을 안정시킨다. 그리고 몸과 마음이 안정되었을 때 쾌적한 수면을 이룰 수 있다. 숙면에 도움이 되는 햄과 달걀 쾌적한 수면을 위해 필요한 영양소 중 첫째는 트립토판이라는 물질이다. 이 트립토판은 사람의 몸속에서는 만들 수 없으며 반드시 음식을 통해서만 섭취해야 한다. 트립토판은 햇빛을 받으면 낮에 활발하게 활동하기 위한 호르몬인 세로토닌으로 바뀐다. 그리고 세로토닌은 밤이 되면 잠이 오게 하는 물질인 멜라토닌으로 바뀐다. 따라서 트립토판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잠을 오게 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부족해지는 셈이다. 따라서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아침 식사로 트립토판이 함유된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트립토판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은 햄, 달걀, 육류, 생선 등 주로 단백질이 풍부한 식재료다. 아침 식사로는 이 중 4개 이상의 품목을 섭취하기를 권한다. 양식 메뉴라면 햄이나 베이컨 등의 육류에 달걀이나 빵과 채소를 곁들이면 되고, 한식이라면 밥과 국, 생선구이에 김치를 곁들이면 충분하다. 이렇게 트립토판이 함유된 음식과 더불어 다른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면, 쾌적한 수면에 중요한 멜라토닌이 충분히 분비된다. 효과적인 낮잠을 자는 방법 우리 몸은 멜라토닌 작용에 의해 오후 2~4시에 강한 졸음이 몰려온다. 게다가 이 시간대에는 체온이 가장 떨어지기 때문에 강한 졸음을 떨쳐내기가 쉽지 않다. 이때는 무조건 잠을 쫓기 위해 애쓰기보다 효과적으로 낮잠을 자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낮잠은 푹 자는 것보다는 잠깐 조는 정도가 몸에 좋다. 깊은 잠을 자면 깨어난 후 잠시 동안은 머리가 멍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수면 구조에 있다. 우리는 잠이 들면 처음에는 깊은 잠인 논렘수면 상태에 들어간다. 가장 깊은 잠에 도달한 후 조상태는 잠든 지 15분이 지나서 시작이 된다. 그래서 잠들기 시작한 후 15분 안에 일어나면, 상쾌하게 잠에서 깨어날 수 있다. 오전 중에 쌓여 있던 뇌의 피로는 잠깐의 낮잠으로 풀 수 있으며 저녁까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된다. 반면에 낮잠을 너무 오래 자면 밤에 잠이 오지 않아 수면 리듬이 깨진다. 따라서 적당한 15분의 낮잠 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다. 커피, 먹으면 잠이 안 올까? 잠을 쫓기 위해 마시는 커피. 그 속에 함유된 카페인에는 뇌의 혈류와 대사 등을 활성화하는 작용이 있어 피곤하거나 졸릴 때 섭취하면 기분이 상쾌해지고 잠을 깨게 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동시에 뇌가 보내는 ‘피곤하면 졸리는’ 신호를 막기 때문에 몸이 피로하고 잠이 올 때도 마치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든다. 또한, 카페인은 수면의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 카페인을 많이 섭취할수록 수면은 얕아진다. 보통의 경우, 카페인을 200mg 섭취하면 자는 동안에 몇 번이나 깨고 300mg 섭취하면 잠든 지 3시간 후에 완전히 잠이 깬다. 또한,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에도 각성 작용이 있어 수면이 얕아진다.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은 자는 동안에 담배를 피우지 못해 금단증상으로 한밤중에 잠에서 깨기도 한다. 이렇게 카페인과 니코틴에 의존하면 얕은 잠을 반복하게 되어 피로가 점점 쌓인다. 그럴 경우 졸음이 가시지 않아 하루에 몇 번이고 커피를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게 된다. 결과적으로 커피나 담배로 인해 더 얕은 잠을 자는 악순환에 접어들기가 쉽다. 그렇다면 커피는 마시면 안 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카페인의 각성 작용은 섭취한 지 30분 후부터 나타나며 4시간 정도 지속된다. 따라서 잠들기 전 4시간 안에 커피를 마시지 않는다면, 커피가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 참고자료. <수면테라피>좋은책만들기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 헬스/라이프
    2023-08-21
  • 고령에도 젊음을 유지했던 측천무후의 익모초 세안법
    오늘 날, 여성들을 위한 화장품은 각종 과학이 동원된 최첨단 기술로 만들어진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역사 속의 미인들이 사용했다는 천연 성분들이 들어간 화장품이 여전히 주목을 받고 있다. 수백 년 전, 역사 속 미인들은 어떻게 아름다움을 유지했을까. 문헌을 통해 드러나는 그녀들의 미용비방을 살펴보았다. 측천무후는 당나라 고종의 황후로 거대한 중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여황제이다. 14세에 입궁해 태종의 재인이 되었는데 태종이 죽은 뒤 감업사로 출가하였다. 나중에 고종의 명으로 후궁으로 입궁하게 되는데 본래 야망이 많던 측천무후는 고종의 황후를 폐하는 음모를 꾸며 성공한 후 황후가 되었고, 서서히 권력을 장악해 스스로 황제의 자리를 차지했다. 그녀는 평생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보양에 힘썼고, 80세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젊음을 유지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젊음을 지켜주는, 익모초 세안법 죽을 때까지 아름다움을 잃지 않았던 측천무후의 미용비방은 놀랍게도 한 가지. ‘익모초’였다. 측천무후가 살아있을 때는 천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미용비방이었으나, 그녀가 타계한 후에 서서히 세상에 알려지며 ‘천후연익모초택면방’, ‘신선옥녀분’, ‘무칙천유안방’의 이름으로 세상에 전해졌다. 당나라의 약초 서적에서는 측천무후의 미용비방을 자세히 엿볼 수 있다. 매년 단오절에 익모초를 뿌리까지 채집해 직접 아궁이 속에 넣어 태워서 절구에 찧은 뒤 체로 쳐서 가는 가루를 얻는다. 그 다음 물과 함께 섞어 반죽해 달걀만 한 크기로 만든다. 그 후 네 면에 구멍이 뚫린 아궁이에 두 층을 만들어 위층과 맨 밑층에 숯불을 피우고 중간층에 만들어 놓은 익모초 잿덩이를 놓고 말린다. 그렇게 말린 후 옥으로 만든 절굿공이와 녹각으로 찧어 부수어 다시 가루로 만들면 끝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가루를 아침과 저녁으로 물속에 넣고 끊인 물로 얼굴을 씻으면 얼굴에 윤기가 나고 옥곤과 녹각의 부스러기가 피부를 촉촉하고 하얗게 만들어 준다. 장기적으로 이 비방을 사용할 경우 피부의 신진대사를 촉진해 영양공급이 충분하게 되어 주름살도 펴지고 노년반점도 없어진다고 한다. 레티놀이 풍부한 익모초 실제 익모초의 성분인 비타민A의 유도체인 레티놀은 모공을 수축시켜주고 콜라겐의 회복을 촉진하여 피부 탄력을 회복하는 데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본초강목>에도 익모초에 대한 여러 효능이 나와 있는데, 특히 피부에 관한 여러 효능을 찾아볼 수 있다. 두드러기로 가려운 증상에 끓여서 목욕을 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익모초를 화장품에 넣어서 바르면 피부에 광택이 생기고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 등이다. 오늘날 측천무후의 미용비방을 적용한다면, 익모초 가루에 물을 넣어 반죽해서 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매일 밤 세안 후 익모초 반죽을 얼굴에 고루 바르고 반죽이 마르면 씻어내면 된다.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 헬스/라이프
    2023-08-20
  • 바캉스는 갔다. 전격 피부 복구 프로젝트!
    뜨겁고 강렬했던 여름의 기억도 안녕. 화려했던 휴가지에서의 태닝과 물놀이의 추억은 기억 속에 남고, 그 흔적은 피부 곳곳에 남았다. 뜨거운 태양 아래 검게 타 예민해진 피부가 바로 그것. 이제 바캉스의 기억은 뒤로하고 피부를 원상태로 복구해야 할 때이다. STEP 1. 진정: 달궈진 피부의 열 내리기 장기간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경우, 오랫동안 피부에 열감이 남아있을 수 있다. 피부의 열을 낮추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바로 냉찜질이다. 수건을 물에 적셔 냉동실에 살짝 얼린 후에 얼굴을 진정시키면 좋다. 열감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가벼운 화상을 뜻하는 것이므로 바캉스에서 귀가하자마자 즉시 냉찜질을 해야 한다. 그래도 열감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경우는 팩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진정 효과가 있는 알로에나 감자로 팩을 만들어 해보자. 특히 알로에는 피부 상처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어,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에 안성맞춤. 알로에를 직접 마트에서 사서 잘라 붙이기만 해도 효과적이며, 시중에 나온 팩 제품을 이용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STEP 2. 보습: 지친 피부에 물 주기 적당한 태양광은 좋지만, 장기간 햇볕을 쬐면 피부 바깥층이 손상되기 쉽다. 비가 오지 않은 채, 태양광만 오래 지속되면 가뭄이 일어나듯, 피부도 오래 햇볕을 쬐면 수분이 빠져나간다. 따라서 휴가 복귀 이후 피부 수분을 정상적으로 되돌리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효과가 빠르고 간편한 것이 시트마스크. 중 건성 피부는 1~2일에 1회, 지성 피부는 3~4일에 1회씩 피부 타입에 맞게 취침 전에 팩을 도포하는 것이 좋다. 포인트는 팩을 떼어낸 이후 남아있는 에센스를 손으로 두드려 피부에 흡착시키는 것이다. 팩 제품 사용 외에도 수분크림을 기초 케어 시에 듬뿍 바르는 등의 기본적인 노력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STEP 3. 착색 치료: 피부 잡티를 깨끗하게 없애기 바캉스에서 돌아온 이후, 얼굴에 거뭇하게 도드라지는 기미와 주근깨들. 꼼꼼하게 자외선 차단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후회해도 소용없다. 피부 속 침착된 색소는 그 깊이에 따라 해결 방법이 나뉜다. 피부 착색이 표면에만 생겼다면, 바르는 도포제와 자외선 차단제만으로 효과적이다. 하지만 착색이 더 크고 분명하다면 레이저나 IPL 치료, 화학적 박피와 같은 의료 시술이 고려되어야 한다. 먼저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착색을 억제하거나 감소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특히 UVA 차단 성분인 아보벤존이나 에캄슐, 티노소르브, 티타늄디옥사이드 혹은 징크옥사이드를 함유한 SPF15 이상의 차단제가 자외선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기능성 화장품류에서 레티놀 성분이나 AHA, BHA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레티놀은 순수 비타민A로 불리며, 피부 착색의 크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AHA와 BHA는 피부의 세포 재생 주기를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멜라닌 생성을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갈색의 침착 부위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 패션/뷰티
    2023-08-19
  •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간단 가을 메이크업
    요즘은 어디서든 쉽게 메이크업하는 방법에 대해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읽고 있노라면 과연 이것을 ‘집에서 셀프로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먼저 들곤 했다. 그래서 트렌드를 읽어주고 집에서 쉽게 연출하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가을 메이크업 ‘브라운 톤온톤’ 브라운 톤의 음영 메이크업으로 분위기 있는 메이크업을 연출해 보는 것이 어떨까. 가을에 가장 사랑받는 톤온톤 메이크업인 ‘브라운 브리즈 룩’은 색조 화장을 최대한 줄이고 브라운 톤의 치크로 얼굴 윤곽과 아이홀의 음영을 살려주는 것이 포인트다. 피부 표현 자신의 피부 톤보다 어두운 컬러의 파운데이션을 얼굴 전체에 얇게 펴 바른 뒤 촉촉한 수분 파우더 팩트를 꼼꼼히 덧발라 보송보송한 느낌을 연출한다. 아이 메이크업 미디움 브라운 컬러를 아이홀에 발라 음영을 주고 한 톤 어두운 브라운 섀도를 눈꼬리 쪽에 발라 포인트를 준다. 블랙 아이 라이너로 눈매를 또렷하게 연출한다. 립 메이크업 누드 톤의 립스틱으로 누디한 립을 표현하면 된다. 가을 메이크업 ‘강렬한 블랙&레드’ 그 어느 때보다도 매끈하고 촉촉하게 빛나는 스킨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여기에 블랙 아이라인과 레드립을 곁들이면 금상첨화. 피부 표현 투명하고 입체적인 얼굴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프라이머와 파운데이션으로 피부를 매트하게 표현해준 뒤, 반짝이는 쉬머, 하이라이트로 포인트를 준다. 아이 메이크업 매트한 블랙과 그레이, 버건디, 펄 섀도를 번진 듯이 그러데이션 해 연출한다. 립 메이크업 정교하게 립라인을 따라 립펜슬로 그려 도톰한 레드 립으로 섹시하게 연출하거나, 입술 중앙에 레드립스틱을 진하게 발라서 번진 듯 부드럽게 펴 발라 연출한다. * Make-up TIP! 깨끗한 레드립 바르기 컨실러로 입술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입술선을 따라 레드 립스틱을 정교하게 바른 후 다시 컨실러를 이용해 입술선을 또렷하게 살린다. 티슈 등을 입술에 대고 투명파우더를 살짝 얹어주면 레드 립이 더욱 오래 유지된다.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메이크업! 아이 메이크업 눈의 점막을 강조하는 것이 포인트다. 아이언더라인에 골드브라운 펜슬을 이용해 살짝 라인을 그려주면 굳이 섀도를 하지 않아도 한 것처럼 보인다. 점막의 골드톤은 눈매를 그윽하고 깊이있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거기에 브라운 톤 마스카라를 꼼꼼히 바른 다음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눈꼬리 쪽의 라인만 살짝 빼주면 과하지 않고 세련된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치크 올 가을은 윤곽을 살리는 게 포인트다. 샤프하게 광대라인 쪽으로 가볍게 두 번 정도 쓸어내리듯 터치하면서 얼굴 라인 전체의 윤곽을 잡아준다. 립 메이크업 누디한 톤과 매트한 느낌으로 표현한다. 립스틱을 두드리면서 바르며, 입술 안쪽에서 바깥 방향으로 그라데이션이 되도록 연출한다. 이미지. 게티 이미지뱅크
    • 패션/뷰티
    2023-08-18
  • 재벌가들의 헤어 디자이너, 함가본태 함승룡 원장
    우리 사회 최상류층 재벌가들은 어떻게 머리를 손질할까. 스타일 아이콘으로 불리는 모 그룹 장·차녀, 모 기획사 대표 등 우리 사회의 최상류층들이 머리를 맡기는 남자가 있다. 장인 정신과 미용기술만으로 고객을 대한다는 함승룡 원장을 만났다. 서울 청담동의 ‘함가본태’는 청담동 사거리대로 안 평범한 상가건물 1층에 있다. 인적이 드문 골목에 있을뿐더러, 간판도 신경 써서 찾아야 보일 만큼 자그맣게 붙여놔서 어지간해서는 미용실이라고 알아보기 어렵다. 게다가 미용실 안은 대기용 소파 하나와 머리를 깎기 위한 의자 네 개뿐. 그 외에 벽면에 붙은 거울을 빼면 이렇다 할 인테리어도 없다. 하지만 함 원장의 핸드폰에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정·재계 VIP 인사 300명의 개인번호가 저장되어 있다. 함가본태가 입소문이 난 건 15여 년 전부터다. 우연히 재벌가의 딸이 찾아오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최고 재벌가 사람들이 단골로 찾는 가게가 됐다. 그런 VIP 고객들을 대하려면 그에 맞는 서비스가 필요할 텐데, 함가본태가 자랑하는 특별한 서비스라도 있는 걸까. “그런 게 왜 필요해요? 여기는 머리 자르는 곳이에요. 머리만 잘 자르면 돼요. 물론 장사하는 방법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요. 그리고 미용실을 선택할 때도 미용 외의 다른 요소들이 많이 개입하긴 해요. 인테리어가 좋다든가, 서비스가 마음에 든다든가, 연예인이 찾는 유명한 미용실이라든가 하는 것들이죠. 하지만 저희 미용실을 찾는 손님들은 딱 하나만 보세요. 단지 머리가 마음에 들어서 오시는 거예요. 다른 거는 아예 볼 게 없으니까요.” 함가본태의 커트 가격은 40만원부터다. 함 원장은 가급적이면 머릿결이 상하는 파마나 다른 시술보다는 커트를 위주로 한다. 커트 하나만 잘해도 확실한 차이를 줄 수 있다는 것이 함 원장의 미용 철학이다. 그런 함 원장에게는 몇 가지 원칙이 있다. 머리를 어떻게 잘라달라고 함 원장에게 요구하는 건 금물. 함 원장은 손님에게 ‘기를 거냐, 자를 거냐’만 물어보고 이후에는 자기 마음대로 자른다고 한다. 그리고 사전예약을 하는 것도 필수다. “다른 미용실에 가면 파마, 염색, 영양 등 하라고 권하는 게 많죠. 그래서 그거 다 하면 몇 십만 원씩 나오곤 해요. 그런데 저희 미용실은 그런 게 없어요. 가격만 들었을 때는 미쳤다고 생각해도, 커트만으로도 몇 달이건 머리 모양이 예쁘고 스타일이 유지되니까 다시 찾게 되는 거죠.” 장인정신이 비결 충남 부여 출신인 함 원장은 어린 시절 형과 함께 상경해 어렵게 살았다. 그러던 중 지인과 친분이 있던 미용사 한 명이 그의 손을 보고는 “미용하기 좋은 손이다”라며 미용사의 길을 권해 22살에 처음 가위를 들었다. 그 후 서울 곳곳의 미용실에서 스텝 보조로 일하면서 어렵게 돈을 모아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에 가서 남은 돈으로 폐차 직전의 중고차를 한 대 샀어요. 그곳이 숙소가 되었죠. 그리고 어렵게 뉴욕의 미용실에도 취직을 했는데, 머리를 너무 빨리 자른다고 얼마 못 가서 해고됐어요(웃음). 원장이 한 명 자를 때 저는 세 명씩 자르니까 왠지 성의 없어 보였나 봐요.” 귀국해서도 함 원장의 고생은 계속됐다. 고시원을 전전하다가 운 좋게 동업자를 만나 작은 미용실을 냈지만, 재건축을 이유로 미용실을 비워줘야 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커트 비용은 1만 원. 하지만 그의 실력을 알아보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차츰 올라가서 오늘날의 수준이 되었다. “미국이나 유럽 같은 경우는 실력 있는 미용사가 우리나라 돈으로 기본 40, 50만 원부터 커트 비용을 받아요. 우리나라는 아직 거기까지는 아니지만, 그 정도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헤어스타일은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헤어스타일이 바뀌면 삶이 바뀌어요. 취업 준비생, 맞선 자리, 중요한 미팅 등에서 결과가 달라지는 거죠.” 함 원장은 헤어디자이너에게 필요한 것은 가게의 인테리어나 서비스 정신보다는 장인이 되겠다는 의지라고 한다. 그리고 남들보다 더 연습하는 것. 그것이 가장 확실한 차이를 만드는 비결이라는 것이다. “프랜차이즈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기는 해요. 그런데 이름만 가져다 쓰는 난립하는 형태는 싫고, 모든 사람이 좋아하고 누구나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그런 미용실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 그런 디자이너들을 키워보고 싶고요. 그런데 막상 직원 한 명 구하기가 힘들어요. 다들 규모가 크거나 잘 알려진 프랜차이즈 미용실로 가려고 하죠. 대단한 분들이 찾는 미용실이라고 광고를 할 수도 없고, 난감하네요(웃음).” 미용의 가치를 높이다 함승룡 원장은 재능기부와 인재 육성의 차원에서 주일마다 미용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단순히 기술을 전수하는 세미나가 아니라, 참석자들이 직접 모델을 섭외해 와서 함께 시연을 보이고 논의하는 세미나이다. “세미나가 단순히 일방적인 방식으로 이뤄져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세미나를 통해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생각들이 교류되어 미용기술의 지평을 넓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러한 의지가 전달된 탓인지, 전국에서 많은 분이 세미나를 찾고 계십니다. 얼마 전에는 울산에서 공무원을 하시는 아버님께서 헤어 디자이너를 꿈꾸는 자녀의 꿈을 위해 함께 세미나에 참석하시기도 했습니다.” 함 원장은 “미용인은 타성과 획일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유행과 흐름을 따르기 전에, 개인이 지닌 멋과 스타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헤어 디자이너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본인조차도 모르고 있던 아름다움을 끌어내 보여주는 것. 그것이 미용인의 사명이라고 함 원장은 말한다. 그러한 측면에서 볼 때, 함 원장은 미용업계의 발전 가능성을 희망적으로 내다봤다. 미용의 가치가 존중받는 시대로 변모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자녀가 공부를 못하면 ‘미용이라도 해라’라는 생각을 가진 부모님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미용에 대한 인식도 변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젊은 미용인들이 그렇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유학을 다녀온 미용인들도 늘어나고 있고, 자신의 이름을 걸고 예약제로 운영하는 숍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저 역시 하나의 가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진정성 있는 미용인으로 남고 싶습니다.” 촬영협조. 함가본태 포토그래퍼. 권오경 에디터 김수석 kss@egihu.com
    • 패션/뷰티
    2023-08-17
  • 호주 여행 명소 - 브룸비치 : Australia - Broome | The Most Beautiful Sunset | The Iconic Camel Ride at Cable Beach
    Cable Beach is a beautiful 22-kilometer long stretch of beach located in Broome, Western Australia. The beach is famous for its turquoise waters, white sand, and stunning sunsets, making it a popular destination for tourists and locals alike. There are many things to do at Cable Beach, including swimming, sunbathing, fishing, and camel riding. The beach is also a great place to watch the sunset, as the sun dips below the Indian Ocean and paints the sky with an array of colors. In addition to its natural beauty, Cable Beach is also home to a number of resorts, restaurants, and bars, making it a great place to relax and unwind. Some popular activities in the area include visiting the Broome Historical Museum, taking a hovercraft tour of Roebuck Bay, and exploring the nearby Willie Creek Pearl Farm. Overall, Cable Beach is a must-visit destination for anyone traveling to Broome or Western Australia. Its stunning scenery, endless activities, and relaxing atmosphere make it a true gem of the region. ⓒ ming worldwide. All Rights Reserved. ▶ ming@mingworldwide.com
    • 음식/여행
    2023-08-16
  • 몸의 혈액 순환을 돕는 임산부 기혈 스트레칭
    스트레칭이 가진 효과는 생각보다 크다. 혈액 순환을 돕고 근육까지 만들어 보다 건강한 신체를 만들기 때문. 규칙적인 스트레칭으로 태아와 엄마 모두의 건강을 증진시켜 보자. 하루에 단 한 번 기혈 스트레칭(1세트) 하루에 한 번씩 꾸준히 하기만 해도 냉증을 물리칠 수 있는 기본적인 스트레칭이다. 우선으로 하반신 근력을 강화한다.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발과 골반을 지탱하는 허리 주변, 그리고 엉덩이를 두루 단련시킨다. 양팔을 뻗어 비트는 동작은 팔과 배의 근육을 긴장시킨다. 마지막에는 심호흡하면서 기를 전신으로 퍼뜨린다. 1 다리를 벌리고 팔을 머리 위로 쭉 뻗기 서서 양쪽 다리를 어깨너비의 2배 정도로 벌리고 발끝은 약간 바깥쪽으로 향한다. 무릎은 발끝과 같은 방향으로 둔다. 양팔을 머리 위로 나란히 뻗고 손바닥을 마주댄다. 2 숨을 내쉬면서 상체를 오른쪽으로 비틀기 숨을 내쉬면서 상체를 오른쪽으로 비틀고, 엉덩이를 쑥 내밀면서 서서히 허리를 낮춘다. 이때 무릎은 발끝과 같은 방향을 향하게 하고 발끝보다 앞으로 내밀지 않는다. 그리고 넓적다리가 떨릴 때까지 허리를 낮춘 자세를 유지한다. 3 천천히 무릎 펴기 천천히 무릎을 펴고 1의 자세로 되돌아간다. 4 상체를 왼쪽으로 돌리고 허리를 깊이 낮추기 숨을 내쉬면서 이번에는 상체를 왼쪽으로 비틀고, 엉덩이를 뒤쪽으로 내밀면서 스쿼트 하듯이 쑥 내밀면서 천천히 허리를 낮춘다. 2와 마찬가지로 무릎은 발끝과 같은 방향을 향하게 하고 발끝보다 앞으로 내밀지 않는다. 5 천천히 무릎을 펴기 다시 천천히 무릎을 펴고 3의 자세로 되돌아간다. 2에서 5까지 3~5회 반복한다. 6 숨을 내쉬면서 양팔을 어깨너비로 쭉 펴기 깊게 숨을 내쉬면서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고 양팔을 어깨높이까지 내린다. 7 숨을 내쉬면서 양팔을 내리기 손바닥을 바닥으로 향하게 하고 느긋하게 숨을 내쉬면서 양팔을 천천히 아래로 내린다. 동시에 몸을 받치는 한쪽 다리(사진의 오른쪽 다리) 쪽으로 다른 한쪽 다리(사진의 왼쪽 다리)를 끌어온다. 8 양팔을 내리고 두 발을 모으기 양팔을 내리고 두 발을 모은다. 1에서 8까지 일련의 동작을 하루에 한 번씩 실시하면 좋다. 아침에 가장 좋은 기혈 스트레칭(1세트) 아침에는 잠자리에서 누운 채 할 수 있는 스트레칭으로 체온을 높이자. 우선 하반신과 골반 주변의 근육을 자극한다. 발가락 운동으로 다리의 근육을 깨워 비틀어진 골반을 교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신을 쭉 펴서 자는 동안 정체된 기를 흐르게 한다. 끝마치고 나면 몸도 머리도 상쾌해진다.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해보자. 1 위를 향해 누워 다리를 허리폭만큼 벌리기 이부자리에서 위를 향해 눕는다. 양쪽 다리는 허리폭만큼 벌리고 양팔은 몸의 양옆에 자연스럽게 뻗는다. 2 주먹을 쥐듯이 발가락을 구부리기 첫 번째로 발 근육을 이용해 몸을 깨워 활력이 넘치게 한다. 가위바위보에서 바위와 보를 내듯이 반복한다. 우선 발가락을 주먹 쥐듯이 꽉 오므린다. 3 발가락을 벌려 혈액의 흐름을 촉진하기 가위바위보의 보를 떠올리며 발가락 하나하나를 최대한 넓게 벌린다. 2에서 3까지 12회 반복한다. 펌프 작용이 혈액의 흐름을 촉진하므로 발끝이 따뜻해진다. 4 발뒤꿈치를 내밀고 제자리걸음 골반이 위아래로 뒤틀렸을 때 이를 교정하는 스트레칭은 누워서 하는 제자리걸음이다. 양쪽 발끝을 세우고 좌우 번갈아 발뒤꿈치를 내린다. 이때 골반도 좌우를 번갈아가며 내릴 수 있는 만큼 단단히 내민다. 좌우 교대로 각 12회 반복한다. 5 두 발을 좌우로 흔들어 비틀린 골반 교정하기 비틀어진 골반을 바로잡는 ‘두 발 흔들기’다. 발뒤꿈치를 바닥에 붙인 채 두 발을 동시에 좌우 번갈아가며 흔든다. 이때 발목만 흔드는 것이 아니라, 다리 전체를 좌우로 흔들어 다리 관절을 부드럽게 유지한다. 좌우를 1회로 세어 12회 반복한다. 6 양손을 아래로 향하고 팔을 쭉 뻗기 양팔을 머리 위로 뻗고 손바닥이 아래로 향하도록 하여 양손을 깍지 낀다. 코로 깊이 숨을 들이마시면서 팔을 쭉 뻗고 자연스럽게 호흡하면서 10초간 유지한다. 7 손바닥을 뒤집어 한 번 더 양팔을 쭉 뻗기 손바닥을 위로 올리고 코로 깊이 숨을 들이 마시면서 팔을 쭉 뻗어 자연스러운 호흡을 10초간 유지한다. 그리고 숨을 내쉬면서 단번에 몸에서 힘을 쭉 뺀다. 10초간 긴장을 풀고 있다가 일어난다. 자료제공. <손발이 따뜻해지는 1분 스트레칭> 위즈덤스타일
    • 출산/육아
    2023-08-15
  • 태담 퍼레이드, ‘아가야 사랑해②
    하루빨리 보고 싶은 금님이에게 안녕 금님아, 널 품고 있는 엄마란다. 요즘 널 만날 생각에 좀처럼 잠이 오질 않는구나. 우리 금님이가 태어나면 어떤 모습일까? 엄마·아빠 중 누굴 더 많이 닮았을까? 너무 보고 싶다. 아참, 네 태명이 왜 금님이인지 궁금하지? 네가 엄마·아빠한테 ‘임금님’처럼 대단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지었단다. 아빠가 태명을 금님이라고 짓자고 했을 때 엄마는 한참 웃었어^^. 엄마 뱃속에서 씩씩하게 자라주고 있는 네가 너무 고마워. 건강하게 태어나주렴~ 건강하게 태어나주렴~♥ 아빠 임영준 엄마 전수진 태명 금님 소중한 베라에게 베라야 안녕? 며칠 전 병원에서 널 보고 너무 반가웠어. 마음 같아서는 매일 병원에 가서 네 모습을 보고 싶은데^^ 아직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널 보고 엄마와 아빠는 서로 자기를 더 닮았다고 티격태격한단다. ‘베라’는 엄마·아빠가 처음 만난 곳 이름을 딴 거야. 네가 엄마·아빠 사랑의 결실이자, 우리의 전부란다. 작고 소중한 네가 엄마 뱃속에 생기면서 엄마·아빠는 널 보기 위한 준비로 여념이 없어. 너에게 조금이라도 해가 될까봐 먹는 것, 듣는 것, 말하는 것까지 조심스럽단다. 우리의 노력이 네가 건강하게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해. 보고 싶은 베라야. 사랑해!♥♥♥ 아빠 이세훈 엄마 김민경 태명 베라 글·사진 전수진, 김민경
    • 출산/육아
    202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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