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03(일)
 

임신 중기는 15주부터 28주까지를 가리킨다. 이 시기는 태아와 태반이 안정되어 임신 초기에 비해 안정기로 여전히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위해 지켜야 하는 것들이 있다. 임신 중기에 지켜야 할 수칙 10가지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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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가벼운 운동으로 건강 유지


임신 중기는 입덧이 서서히 끝나가고 왕성한 식욕이 찾아오는 시기로 과식하지 않고 조금씩 여러 번에 나눠 천천히 먹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그리고 소금이나 탄수화물의 지나친 섭취를 줄여 임신중독증의 위험에서 벗어나야 한다. 


가벼운 체조나 산책 등의 무리가 되지 않는 운동을 하고, 기분 전환 삼아 가까운 교외로 나들이를 가는 것도 좋다. 임신 중기 이후의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순산의 여부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임신 중 각종 합병증 및 고혈압에 주의한다.

 

우유시금치.PNG02 충분한 영양 섭취


태아의 성장이 도약을 이루는 시기이므로 충분한 영양 섭취로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지켜야 한다. 비타민B는 태아의 발육과 내장 기능의 발달을 돕고, 비타민A, 셀레늄, 요오드는 태아의 피부를 좋게 한다.

임산부의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분과 칼슘 공급에 신경을 써야 하고, 단백질과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 태아의 두뇌 발달을 돕는 것이 좋다. 그리고 타우린과 글리코겐은 태아의 신장과 간장을 튼튼하게 한다. 임신 중기에 추천할 만한 음식으로는 콩, 우유, 미역, 시금치, 토마토, 연근 등이 있다.


03 사우나와 무리한 목욕 주의

임신 중에 뜨거운 물이 담긴 욕조에서 통목욕을 하거나, 체온을 높이는 사우나를 이용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임산부의 체온이 38.8℃ 이상으로 올라갈 경우 태아의 중앙 신경조직에 이상이 올 가능성이 있다. 족욕은 상관없지만, 복부가 잠기는 것은 피해야 한다. 더불어 거품 목욕, 향 목욕도 피하는 것이 좋고 방취제가 섞인 비누도 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04 치과 진료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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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에 치과 진료가 필요하다면, 비교적 안정기인 임신 중기에 받는 것이 좋다. 임신 중의 잇몸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출혈이나 염증이 자주 일어난다. 충치 같은 경우는 치료가 늦어지면 충치의 세균이 피부 조직을 통해 태아에게 감염될 수도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진료 시에는 임신 중임을 반드시 밝히고, 마취가 필요한 진료는 출산 뒤로 미루는 것이 좋다.


05 기미 치료제 복용 금지

임신성 기미는 대부분 출산과 함께 없어지기 마련이므로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관리를 하더라도, 치료를 위해 약을 먹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기미가 더 짙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이중 세안으로 피부를 청결히 유지하고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주거나 모자나 양산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외출 후에는 천연 팩으로 마사지하여 피부 건강을 지켜준다.


06 변비 관리

임신 중 변비는 임산부의 40% 정도가 겪을 정도로 흔하고도 괴로운 질병이다. 임신 중 변비는 임신 개월 수가 올라갈수록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배변을 위해 무리하게 힘을 주는 습관이 자칫 치질로 이어지기도 한다. 

임신 중의 변비를 예방·개선하기 위해서는 평소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가벼운 걷기 운동을 반복하면서 배꼽 주위를 시계방향으로 문질러주면 좋다. 또한, 약 40도 정도의 온수에 하루 2~3번, 1회 10~15분씩 엉덩이 부위를 담그는 온수 좌욕이 항문 근육의 이완과 수축을 원활하게 하여 변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07 질 분비물 관리

임신하면 산도의 밸런스가 깨져 질염 등에 감염될 가능성이 커지고 질 분비물이 많아지기 마련이다. 질이 세균에 감염되었다면 노란색 혹은 초록색의 분비물을 나오며 냄새가 심하고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비누나 질 세정제를 이용해 질 부분을 가볍게 닦아내고 항상 청결을 유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08 튼살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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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중기에는 임신 후 갑자기 불어나는 살을 이기지 못해 허벅지와 배, 종아리, 팔뚝 등의 피부가 가뭄에 땅 갈라지듯 쩍쩍 갈라지기 십상이다. 그러므로 튼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세심한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 임신 3개월 이후부터는 오일과 보습로션을 꾸준히 발라주고 규칙적으로 마사지를 해주면 좋다. 또한, 폭식을 삼가고 정상 범주를 넘는 급격한 체중증가를 주의해야 한다.


09 알레르기 예방

임신 후 체질 변화를 경험하면서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임산부의 비염 알레르기는 입덧만큼이나 불편하고 힘든 질환이다. 비염 알레르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을 파악하여 되도록 피하고, 집안의 먼지나 진드기 등을 제거해 청결한 환경을 유지해 주어야 한다. 

또한, 물을 충분히 섭취해 콧속이 건조하지 않게 하고 코가 막혀서 잠들기 어려울 때는 생리식염수를 콧속에 몇 방울 넣어주면 숨쉬기가 한결 쉬워진다.


10 조이는 옷 피하기

태아의 성장 도약기인 임신 중기 때는 배가 눈에 띄게 불러온다. 이때 속옷이나 겉옷이 몸에 꼭 끼이게 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부종과 정맥류의 원인이 되기 쉽다. 따라서 사이즈가 좀 넉넉한 옷을 입거나, 임부 전용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건강보험관리공단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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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기) 건강한 출산을 위한 10가지 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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