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03(일)
 

임산부 10~16%가 임신 우울증을 겪는다고 한다. 임신 초기에는 입덧과 피로로 인한 스트레스로 가벼운 우울증을 경험하지만, 임신 중기부터는 호르몬의 변화, 몸매의 변화 등으로 인해 증세가 심한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임신 우울증의 가장 강력한 처방전인 ‘남편’ 처방전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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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일 적극적으로 함께하기


임신 초기는 착상을 위해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한 시기이다. 게다가 입덧이 가장 심한 시기이기 때문에 임산부는 갑작스럽게 당면한 일들로 인해 우울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모든 부분에서 남편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어주는 일, 빨래를 도와주는 일, 청소기를 돌리는 일, 입덧으로 냄새에 민감한 아내를 위해 서로의 식사를 챙기며, 간식거리를 사다 주는 일은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아내에게 큰 힘이 될 것이며,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은 우울증에 좋은 처방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신체적으로 임산부임이 드러나지 않는 시기이기 때문에 외출 시에 남편의 절대적인 도움은 임산부의 마음에 안정감을 줄 것이다.



전용 마사지사 되기


임신 중기는 태아의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로 임산부의 신체적인 변화가 두드러지는 시기이다. 따라서 몸매의 변화에 따른 임산부의 우울증이 찾아올 수 있다. 그리고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잃는 것은 아닌가 하는 두려움과 절망도 따를 수 있다. 한 생명을 잉태하는 것이 축복된 일이며, 사랑하는 부부의 아이라는 것을 남편이 상기시켜 줄 필요가 있다. 


이 시기의 임산부는 갑작스럽게 배가 커지면서 살이 트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남편이 튼살 크림이나 오일을 발라주는 것은 아내의 변화된 몸까지 사랑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줄 수 있다. 아침, 저녁으로 붓는 손과 다리, 발 마사지는 자연스러운 스킨십과 함께 임산부의 기분 전환에 도움을 줄 것이다.



함께 태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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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는 오로지 임산부의 몫이라고 생각하면 부담감과 함께 임산부의 우울증은 더욱 깊어진다. 부부의 사랑으로 만들어진 뱃속의 태아에게 사랑의 언어를 들려주는 것은 태아에게도 좋지만, 아내의 우울증을 치료해 주는 데도 큰 도움을 준다. 


자기 전에 태교 동화를 들려주거나, 하루 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들려주거나, 노래를 불러주는 것, 휴일에 같이 산책하는 것, 함께 공연을 보는 것 등 다양한 태교를 시도한다면, 태아의 즐거운 태동으로 엄마에게 행복감을 전해 줄 수 있다. 아내와 아이와 함께할 즐거운 미래의 계획들을 세워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애정 어린 스킨십, 그리고 충분한 대화 나누기


특별히 주의를 요하는 경우나, 임신 초기와 말기가 아니라면 부부관계는 언제나 가능하다. 하지만 몸매의 변화와 한 생명을 품고 있는 부담감을 가진 아내에게 남편의 한결같은 사랑은 임산부의 우울증에 큰 도움이 된다. 아내가 부부관계를 부담스러워한다면, 애정 어린 스킨십으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는 안정감을 주는 것이 좋으며, 부담스럽게 강요하지는 않는 것이 좋다. 


반대로 남편이 태아를 걱정해 부부관계를 부담스러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 임산부의 우울증은 더 깊어질 수 있다. 부부관계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으므로 그런 마음을 갖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아내와 함께하는 시간에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주는 수다쟁이 남편이 되어 본다면 아내의 우울증은 떨치고 웃음은 되찾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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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우울증, 남편 처방전 ‘사랑으로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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