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03(일)
 

현대인들은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지나치게 편리한 생활로 인해 활동량이 부족해지면서 허리가 약해지고 요통에 시달리는 일도 흔히 볼 수 있다. 보통 노화의 현상으로 근력이나 관절이 약해지면서 요통이 자주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학생들이나 젊은 층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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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건강 악화의 원인


요통은 차거나 습한 기운, 바람 등에 의해 족소음신경과 족태양방광경의 경맥이 상해서 발생할 수도 있고, 신장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양기 부족으로 허리 근육과 뼈가 약해져서 발생할 수도 있다. 외부 충격으로 어혈이 발생하면서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서 요통이 생길 수도 있다. 


현대인에게 가장 흔한 스트레스의 경우 기혈이 원활하게 순환하는 것을 방해해서 요통을 발생시킨다. 그러나 특별한 이상 없이 요통이 발생할 때는 자세 불량인 경우가 많다. 


척추 주변의 인대와 근육이 약해지거나 외부 충격에 의해 척추 마디 사이에서 충격 완화 역할을 하는 추간판이 원래 자리에서 밀려나서 신경을 건드리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허리 디스크의 경우에도 자세가 중요하다. 잘못된 자세를 장시간 유지하다 보면 척추가 휘고 주변 인대가 약해지면서 디스크가 발생하는 것이다. 



올바른 자세를 항상 유지할 것


허리 건강을 지키는 첫 번째 방법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컴퓨터 앞이나 책상에서 오랫동안 앉아 있게 되는데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붙인 후 어깨와 등은 곧게 펴야 한다. 


책상의 높이가 낮거나 의자 높이가 책상과 맞지 않아 허리가 구부정해지는 경우도 많은데 책상이나 의자를 자기 몸에 맞게 조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쪽으로만 가방을 메는 습관,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하이힐을 신는 것 등이 모두 허리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요통에 도움이 되는 지압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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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이 있을 때 지실과 관원수 부위를 지압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지실은 네 손가락을 앞으로 하고 엄지손가락을 뒤로해서 허리에 두 손을 얹었을 때 엄지손가락이 허리 뒤쪽에서 자연스럽게 닿는 부분이다. 이 부위를 천천히 길게 눌러주면 허리 통증을 완화하는 데 좋다. 


지나치게 세게 누르거나 찌르듯이 자극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관원수는 허리 아래 엉덩이뼈의 위쪽에 위치하는데, 척추에서 양옆으로 손가락 두 마디 정도 떨어진 지점이다. 이 부위를 엄지손가락으로 길게 누르듯이 자극해 주면 도움이 된다.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 ‘붕어 운동’ 권장


허리 건강에 좋은 붕어 운동을 자주 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붕어 운동은 오랫동안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데, 틀어진 척추를 바로잡아 주고 허리 통증을 완화해 준다. 또한, 장을 자극해서 장의 기능을 향상시키는데도 좋다. 운동 방법은 편안하게 누워서 양손은 머리 뒤를 받치고 다리는 붙인 상태에서 눈을 감고 헤엄치듯 몸통을 살살 흔들어 주면 된다. 


3분 이상 몸을 흔들어 주며 호흡은 천천히 한다. 심호흡을 몇 번 하고 천천히 발을 세워 몸쪽으로 끌어당겼다가 바로 세우기를 30회 정도 반복해 주면 된다. 통증이 생겼을 때 빠른 처치를 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상시 허리 근육을 튼튼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같은 강도의 외부 충격을 받더라도 허리 근력이 많이 약해진 상태이거나 피로가 누적된 경우에 손상이 더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허리 근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활동량을 늘리고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걸을 때도 허리 건강 유의해야


걷기는 특별한 도구 없이 가장 간단히 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허리 건강에 효과적이다. 대신 바른 자세로 운동해야 한다. 평소에 자세가 바르지 못하다면 벽에 등을 대고 바른 자세를 익힌 후 걷기를 시작하면 도움이 된다. 


어깨와 엉덩이, 발이 일자가 되도록 곧은 자세를 유지하고 걸어야 하며 가슴은 펴고 턱을 당기고 배에 힘을 주고 걸어야 한다. 발은 발뒤꿈치, 발바닥, 엄지발가락 순서로 뒤쪽부터 바닥에 닿아야 하며 평소 걸음보다는 약간 넓게 보폭을 유지하며 빠르게 걷는 것이 좋다.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3번 이상 걷기를 꾸준히 해주면 허리를 단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운동 부족인 사람들이 갑자기 과격한 운동을 하거나 평상시 쓰지 않던 허리 근육을 갑자기 무리하게 쓸 경우 허리를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체중 조절도 허리 부담을 줄여주는 방법 중 하나이다. 


복부 비만일 경우에는 배가 나오면서 허리가 뒤로 젖혀지고 척추가 받는 압력이 커지면서 요통이 발생하기 쉽다. 따라서 살이 찌지 않도록 식습관을 조절하고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요통을 예방하고 허리 건강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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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우리 몸의 중심 허리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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