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03(일)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디바, 옥주현. 그녀는 여성들을 위한 바디 멘토로도 유명하다. 매끈하고 탄력 있는 몸, 건강한 웰빙 라이프를 만들기 위한 그녀만의 비법은 무엇인지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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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대한민국은 44사이즈 열풍에 휩싸여 있다. 텔레비전의 가요 프로그램이든, 드라마이든 간에 브라운관에는 온통 마른 여자 연예인들로 가득하다. 심지어 사람이 많은 번화가에도 통통한 여성들을 찾기 힘들 정도다. 마른 몸 열풍이 불어닥치면서 여성들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문제는 운동을 하면서 천천히 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 굶거나 끼니를 거르는 등의 극한적인 식이요법 위주의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다이어트를 오히려 망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그녀는 이야기한다. 


10년째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하며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옥주현은 시각적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몸도 중요하지만, 오랫동안 나와 함께 지낼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나이가 들수록 몸의 기초 대사량이 떨어져요. 그래서 더욱 몸에 근력이 필요해지죠. 운동으로 체력과 근력을 함께 다지면 건강과 동시에 탄탄한 몸을 만들 수 있어요. 근력이 쌓이고 기초 대사량이 올라가면 쉽게 요요 현상도 오지 않아요. 지금 제가 그렇죠. 아름다운 몸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필요해요. 20대에는 타고난 미모로 승부하지만, 30대부터는 관리한 미모가 승리하거든요.”



그녀만의 비법, 식사 10분 전 삶은 달걀 2개 먹기


다이어트에서 식이요법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밥을 먹은 후에 당기는 달콤한 커피 한잔, 밤에 생각나는 바삭한 치킨 한 조각. 고칼로리의 간식과 야식을 밥 먹듯이 한다면, 아무리 운동을 할지라도 다이어트 효과가 제대로 나타날 수 없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는 단것이 먹고 싶고, 퇴근 후에는 배가 많이 고프지도 않은데 기름진 안주와 술이 당기잖아요. 그건 보통 가짜 배고픔인 경우가 많아요. 무의식적으로 받은 스트레스를 음식으로 위로받기 위한 거죠. 그래서 불규칙적인 식욕이 생길 때 마인드컨트롤 하는 게 중요해요. 먹어봤자 내가 아는 그 맛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이런 가상 배고픔을 잊기 위해서는 물을 한 잔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그래도 참기 힘들 경우, 먹고 싶은 음식을 아침에 먹는 것이 좋다. 밤에 음식을 먹고, 소모되지 않은 칼로리는 그대로 살로 축적되기 때문이다.


“저는 점심에는 먹고 싶은 메뉴를 먹는 편이에요. 단, 양은 조절할 필요가 있죠. 그래서 식사하기 10분 전에 삶은 달걀 2개를 먹어요. 실제로 포만감을 느끼기 시작하는 게 음식을 섭취하고 15분 후거든요. 그래서 달걀을 미리 먹어두면 본 식사를 할 때 음식의 양을 자제할 수 있어요.”


그녀는 잠들기 네 시간 전에 저녁 식사를 마친다. 하지만 가끔 외식을 하게 될 경우는 어떨까. 그때는 메뉴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낙지볶음, 닭볶음탕과 같은 자극적이고 염분 함량이 높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칼로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면보다는 밥을 선택할 것. 고칼로리의 음식으로 먹었다면, 이후 며칠 동안 외식을 자제하고 양배추쌈을 먹는 것이 그녀만의 숨겨진 팁이다.


“양배추의 비타민U가 위를 보호하기도 하고, 양배추는 많이 먹어도 부담이 가지 않아요. 갑작스럽게 폭식했다면, 채소 위주로 식단을 변경해 양을 서서히 줄여가는 거죠. 그리고 오늘 먹은 음식을 간단하게 메모하는 식사 일기를 쓰면, 먹은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올바른 식사 습관을 만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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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적인 라인을 만드는 발레 스트레칭


여성들이 자신에게 맞는 운동법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뛰거나 땀을 내는 격렬한 운동은 여성들이 꺼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처음 운동하는 여성들에게 추천하는 것이 바로 발레 스트레칭이다.


“발레 스트레칭은 단숨에 살이 빠지기보다는 몸의 선을 만드는 데 효과적이에요. 어깨 라인이 잡히고 척추와 골반에 힘을 주기 때문에 곧은 자세를 만들 수 있죠. 게다가 스트레칭을 하면 마사지를 받은 것처럼 몸이 시원해지고, 자연스레 근력도 생겨요. 저는 개인적으로 매일 아침 10분,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1시간 동안 발레 스트레칭을 하고 있어요.”


발레 스트레칭은 기구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다. 회사 휴게실, 내 방 등 혼자만의 공간이 있다면 어디서든 가능하다. 그리고 동작을 바꾸어가며 전신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Exercise 1

기본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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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있는 자세가 가장 중요한 발레 스트레칭. 기본자세만으로 상당한 운동이 되기 때문에 정확하게 동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턱 

턱은 아래로 당기지 말고 살짝 든다. 코끝이 살짝 위로 들리는 각도로 유지한다.


어깨 

어깨는 살짝 들어 뒤로 둥글린 다음, 그 상태에서 최대한 아래로 누른다. 팔은 양옆으로 편안하게 놓고 손끝에 힘을 주어 바닥을 향하게 한다.


척추 

척추는 곧게 세운다. 이때 일직선으로 서 있는 것이 중요하다.


배 

복부에 힘을 준다는 느낌을 유지한다.


엉덩이 

엉덩이를 살짝 앞쪽으로 밀어준다는 생각으로 힘을 준다. 그리고 괄약근도 함께 조여준다.


발 

발뒤꿈치는 붙이고 발 앞쪽 끝은 벌린다. 이때 무릎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만 벌리는 것이 포인트.



Exercise 2

목 라인 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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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라인에 생긴 승모근을 풀어주는 동작. 꾸준히 따라 하면, 예쁜 목선을 만들 수 있다.


1.

바른 자세로 서서 오른손은 머리 위로 올려 왼쪽 귀를 잡고 오른쪽으로 끌어내린다. 왼팔은 어깨에서부터 중지 끝까지 힘을 줘 깊게 아래로 내린다.


2.

1의 상태에서 고개를 15도 위로 들어 대각선 방향의 천장을 바라보며 목을 늘인다.


3.

고개를 45도 아래로 향하게 한다. 목의 옆선과 목 뒤에 불룩하게 솟은 승모근을 풀어줄 수 있도록 이완시킨다. 반대 방향으로도 실행한다.



Exercise 3

등 라인 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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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태를 좌우하는 등 라인을 만들어 주는 동작. 등에 살이 많거나 등이 넓은 경우, 척추가 아픈 사람에게도 효과적인 스트레칭을 소개한다.


1.

오른 다리를 앞으로 빼 발을 바깥쪽으로 향하게 한다. 왼 다리는 뒤쪽으로 뻗은 상태에서 팔을 깍지 껴 대각선 아래 방향으로 힘주어 당긴다. 이때 팔을 위아래로 조금씩 움직이는 것을 반복한다.


2.

상체를 위로 숙이면서 팔은 천장을 향해 서서히 올린다. 어깨를 뒤로 최대한 젖히고 등 날개뼈가 만나는 느낌으로 유지한다.



Exercise 4

마무리 동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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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 스트레칭의 다양한 동작을 따라 하다 보면 시간이 금세 지나간다. 마무리 동작까지는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1.

바닥에 엎드린 상태에서 양팔에 힘을 줘 상체를 최대한 위로 들어 올린다. 골반 등이 최대한 풀어질 수 있도록 세운다.


2.

1의 상태에서 팔과 가슴을 매트 쪽으로 바짝 붙이고 엉덩이를 위로 들어 올린다. 허리와 엉덩이, 허벅지 라인이 바닥과 삼각형을 이루도록 한다.


참고도서 및 사진제공. <내 몸의 바운스를 깨워라> 중앙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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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몸의 곡선을 만드는, 옥주현의 발레 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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