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03(일)
 

아토피 낫게 하는 먹거리 지침

 

아토윌다산의원 김성준 원장은 아토피를 낫게 하는 생활요리 지침으로맵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라엄마가 잘 먹어야 아이도 잘 먹는다아이와 같이 요리하라지능과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가공식품은 퇴출아이와 엄마에게 모두 좋은 해산물나물과 쌈을 많이 먹일 것가능한 한 찌거나 삶아서 조리할 것 등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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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아이에게 뭘 먹여야 해요?” 아토피를 앓고 있는 자녀를 둔 엄마들의 한숨은 깊어져만 간다. 식습관 개선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해야 아토피를 예방할 수 있다는데 인스턴트 음식과 자극적인 맛에 한 번 길들여진 아이의 입맛을 바꾸는 일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1. 맵고 기름진 음식은 피하라

 

아토피 아동에게 고칼로리 음식은 독과 같다. 기름진 음식과 맵고 자극적인 양념은 열을 많이 나게 하기 때문이다. 김 원장은약간 모자란 듯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고 배부르게 먹으면 당해낼 의사가 없다는 말을 명심하라고 조언한다. 저녁에 과식하면 과잉 에너지가 열을 발생시켜 아토피를 악화시키기 때문에 당분이 많은 과일도 잠자기 두 시간 전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2. 엄마가 잘 먹어야 아이도 잘 먹는다

 

임신 중, 모유수유를 통해 전달된 엄마의 식습관이 아이의 입맛을 좌우한다. 신선한 채소나 곡류, 생선 및 발효식품을 먹은 엄마의 젖을 통해 아기는 그러한 음식의 맛과 향을 느끼고 친숙해진다. 영아기 때 생긴 음식의 선호도는 유아기와 성년기를 거치면서도 거의 동일하게 유지된다. 특히 두 살에서 다섯 살 사이에 다양한 음식을 경험하지 못한 아이들은 어른이 되어서도 편식할 확률이 매우 높다.

 

 

3. 아이와 같이 요리하라

 

아이들은 음식재료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 많은 엄마가 요리할 때 방해가 되거나 위험하다는 이유로 아이를 떼어놓으려고 하는데 채소 씻기, 밀가루 반죽 만들기 같은 간단하고 안전한 것은 아이에게 맡겨보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요리재료를 만져보고 만들어보고 먹기까지의 전 과정을 통해 엄마와 아이 사이에 믿음이 쌓이고 식재료에 친숙해짐으로써 낯선 음식을 거부하는 증상도 없앨 수 있다. 더불어 음식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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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능과 집중력을 떨어뜨리는 가공식품은 퇴출

 

우리 주변에 넘쳐나는 인스턴트식품은 마음의 병을 부채질하는 독이다. 첨가물과 방부제, 설탕, 소금, 기름이 많은 인스턴트 음식을 먹고 자라는 아이들은 주의력이 떨어지고 산만하며 즉흥적이고 성급하기 쉽다. ADHD(집중력 결핍과 과잉행동장애) 진단을 받는 어린이가 증가하는 것이나 청소년 비행이 음식과 관계가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과잉행동장애아 연구기관인 미국의 파인골드협회에 따르면 아이들은 살리실산염, 인공감미료나 색소, 방부제 등에 예민하며 행동이나 학습장애가 있는 어린이는 이런 성분을 섭취해서는 안 된다.

 

 

5. 아이와 엄마에게 모두 좋은 해산물

 

임신 중 생선을 1주일에 한 차례 이상 먹은 여성이 출산한 아이는 생선을 전혀 먹지 않은 여성의 자녀에 비해 알레르기 질환인 피부 습진이 나타날 가능성이 43%나 낮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정도로 해산물의 효능은 태열이나 아토피와 관련이 깊다.(2009년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 위험평가연구소). 어류는 육질의 색에 따라 붉은 살 생선과 흰 살 생선으로 구분한다.

 

참치, 방어, 고등어, 정어리 등 장거리를 이동하는 어류는 살이 붉고 도미, 넙치, 가자미, 조기, 대구, 명태 등 좁은 수역에서 서식하는 어류는 살이 하얗다. 고등어를 비롯한 붉은 살 생선에는 알레르기 반응과 관계가 깊은 히스타민의 전구체 히스타딘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일반적으로 피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잘 맞지 않다.

 

가자미, 조기 같은 흰 살 생선은 아이의 성장과 엄마의 골다공증 예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뼈 건강에 필수인 비타민D를 공급해준다. 게다가 비타민D는 여성의 자궁 건강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비타민D는 자연분만 시 질의 수축·이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근육에 영향을 미치고 태아의 뼈도 튼튼하게 해준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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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과 쌈을 많이 먹이자

 

나물과 해조류에는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우리 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슘은 뼈째 먹는 생선과 채소, 해조류를 통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나물과 해조류에는 식이섬유도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수분을 흡수하고 배변을 쉽게 해줄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고 혈당을 조절해 준다. 나물을 많이 먹는다는 것은 턱을 부지런히 움직여서 씹는 운동을 많이 한다는 의미이다. 턱관절을 많이 움직이면 머리가 좋아진다.

 

 

가능한 한 찌거나 삶아서 조리하라

 

찌기는 대표적인 웰빙 조리법이다. 원재료의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존해주고 기름 등 바람직하지 않은 부재료를 사용할 필요가 없으며 찌는 동안 식품에 들어 있는 기름기도 제거되므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찌기는 원재료가 지닌 고유의 향과 맛을 최대한 살려주므로 아이들의 미각과 후각을 자극해 지능 발달에 많은 도움을 준다.

 

육류는 삶아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돼지 고기는 된장, 양파, 생강 등의 향신료를 넣고 푹 삶아서 채소를 곁들여 수육이나 보쌈으로 먹으면 좋고 닭고기는 끓는 물에 한 번 데쳐서 껍질과 기름 덩어리는 제거한 다음 백숙으로 먹는 것이 좋다.

 

생선은 보통 식용유를 두르고 지져서 먹는데 이것은 좋지 않은 방법이다. 기름이 생선에 배어드는 반면, 필수지방산인 DHA를 비롯한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들은 빠져나가 영양소가 뒤바뀌기 때문이다. 어떤 재료든 가능하면 낮은 온도에서 조리하는 것이 좋다. 고온으로 조리해야 하는 경우에는 중간 불 이하로 하고, 조리 중 자주 뒤집어줘야 한다.

 

 

참고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선스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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