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03(일)

출산/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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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출산/육아 기사

  • 희희낙락(喜喜樂樂) 바지락
    완연한 봄, 4월이 되면 바지락의 속살이 탱탱하게 차오른다. 7~8월 산란기를 앞두고 이맘때쯤 해수의 유기물을 흡수하고 자라기 때문이다. 바다의 향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 국에 넣으면 시원한 맛을 내고, 단백질이 풍부해 웰빙 식품으로도 그만인 바지락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바지락이 살찌는 달, 4월 보통 여름이 바지락 제철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봄이야말로 진정한 바지락의 계절이라 할 수 있다. 음력 오뉴월쯤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바지락 껍데기가 커져 겉보기에 맛이 좋아 보일 수 있지만 속은 썩 먹을 것이 없다. 그럴싸한 외관과 달리 실속은 없음을 뜻하는 속담 “오뉴월 땡볕의 바지락 풍년”도 이를 두고 생긴 것이다. 더욱이 산란기의 바지락은 갯벌에 흘러드는 각종 오염원의 천연정화조 역할을 하므로 독소를 포함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제철인 3~5월 사이에 바지락을 섭취하는 것이 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하다. 열량은 낮고, 단백질은 많아 칼국수나 된장국 등에 넣어 먹는 바지락은 맛만 좋을 뿐 아니라 건강식품으로도 제격이다. 100g당 열량 68㎉, 지방 0.8g, 단백질 11.5g으로 고단백 다이어트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숙취에 좋기로 유명한 타우린이 바지락 속에는 100g당 1,500mg이나 들어 있다. 이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드링크제보다 500mg이나 많은 양으로 술꾼에게는 최고의 피로회복제가 된다. 여기에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시력 개선·피로회복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다량의 메티오닌이 근육을 형성하는 단백질 합성 작용을 하며, 철분과 아연, 칼슘, 구리, 마그네슘 등 미네랄이 풍부해 빈혈 예방 및 성장기 어린이 발육, 치아 건강에 탁월하다. 100g당 130mg 정도 들어 있는 구리는 체내 항산화 효소를 생산하도록 돕는다고 하니 노화 방지 식품으로도 그만이다. 바지락을 보다 맛있게 즐기려면 하룻밤 정도 염도 높은 소금물에 담가 모래를 씻어내야 한다. 이렇게 소금이 제거된 바지락을 된장국이나 칼국수 등에 몇 개만 넣으면 시원한 국물 맛을 낼 수 있으며, 라면이나 콩나물국 등과 함께 조리하면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된다.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 출산/육아
    2023-12-10
  • 지혜로운 자의 과일, 바나나
    지금에야 바나나가 값싸고 흔한 과일이지만 고대에는 세계적으로 진귀한 과일이었다. 로마 시대 플리니우스는 박물지에서 인도의 현자들이 먹는 열매라고 했고, 이슬람 경전인 코란에서는 바나나를 ‘천국의 나무’로 그렸다. 바나나는 맛이 달고 성질이 따뜻하면서 세로토닌이 풍부하므로 산모의 정신적 안정과 영양 회복에 좋다. 바나나에 풍부한 수용성 식이섬유질인 ‘펙틴’은 점성이 높아 위장 내 음식물 이동을 지연시켜 포만감을 유도한다. 이에 체중감량 효과를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설사와 변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또, 체액 보충 효과가 있어 체내 수분이 부족한 사람에게 좋으며 특히 운동이나 숙취로 인한 탈수증상 예방에 좋다. 이 외에도 철분이 풍부해 빈혈을 예방할 수 있으며 우울증, 입덧, 숙취, 위장장애에도 효과적이다. 바나나의 반점은 당분의 상징 노란색 껍질에 갈색 반점이 생기기 시작하면 바나나의 신선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해 먹기를 꺼리는 사람이 많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사실은 껍질이 샛노란 색일 때보다 갈색 주근깨 같은 반점이 송송 박혔을 때 바나나가 가장 달고 영양가도 많다. 따라서 집에 두고 천천히 먹으려면 바나나 꼭지에 녹색 부분이 남아 있는 것을 골라 갈색 점이 생길 때까지 기다리고, 구입 당일에 바로 먹으려면 아예 껍질에 갈색 점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단, 당뇨병 환자에게는 반점이 전혀 없고 끝부분이 약간 녹색을 띠는 노란 바나나가 좋다. 바나나는 냉장고에 넣으면 껍질이 금방 까맣게 변색하는데 이때 레몬즙을 바르면 변색을 막을 수 있다. 상온에서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하며, 껍질을 벗겨 비닐봉지에 싸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산뜻한 냉과가 된다.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 출산/육아
    2023-12-08
  • 장소영 뮤지컬 음악감독의 감성 육아법
    뮤지컬 배우들이 최고의 작곡가로 손꼽는 장소영 음악감독은 일과 가정을 아우르며 자신만의 무대를 완성해가고 있다. 최선을 다하는 엄마의 삶이 육아의 비결이라는 장 감독을 햇살 좋은 날에 만났다. 장소영 감독은 박칼린, 김문정 감독과 함께 국내 뮤지컬 음악을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여성 음악감독이다. <나는 가수다>의 자문위원으로 출연하여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기도 했던 장 감독은 동시에 여러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쉴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 장 감독이 딸을 성공적으로 키우는 육아법은 무엇일까. 장 감독은 엄마들의 지나친 간섭과 강요가 자식을 망치는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육아의 부담을 내려놓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는 당당한 엄마의 뒷모습이야말로 성공적인 육아의 첫걸음이라는 것이다. 공연과 음악을 통해 아이의 창의력과 감성을 길러주는 것이 장 감독의 ‘감성 육아법’이다. 공연무대를 주름잡는 우먼파워 작곡가와 음악감독의 역할을 동시에 해내는 장소영 감독은 <라카지>, <그날들>, <형제는 용감했다>, <웨딩> 등의 작품을 무대에 올린 국내의 대표적인 뮤지컬 음악감독이다. “음악을 하면서 일하고 싶어서 안달 난 사람같이 되어버렸네요(웃음). 의도한 것은 아니었는데 극장이나 회사의 상황에 변화가 생기면서 공연이 몰리게 되었어요. 본래 계획은 4개월에 한 편 정도씩 하는 거였는데 말이죠.” 그렇다고 장 감독이 뮤지컬 음악만 하는 것은 아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와 <김종욱 찾기> 등의 영화 음악을 맡기도 했고 각종 드라마와 가수들의 음반에서 오케스트레이션을 하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장 감독이 정작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것은 MBC <나는 가수다>에 자문위원으로 출연하면서부터다. 당시에 장 감독은 미모의 자문위원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실제 장 감독은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꺼리는 성격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인지도가 없는 국내 창작 뮤지컬을 알리기 위해서는 뮤지컬을 창작하는 이들이 언제까지나 무대 뒤에 숨어 있을 수만은 없었다. 그러던 차에 장 감독은 MBC로부터 새로운 프로그램의 출연 제의를 받게 된다. “MBC에서 새로운 음악 경연 프로를 하는데 자문위원으로 출연해 줄 수 있겠느냐고 하더군요. 그런데 선뜻 승낙을 못 했어요. 프로그램 제목 <7대 가수쇼>였거든요. 왠지 좀 창피한 생각도 들고 그랬죠(웃음). 결국은 제목이 <나는 가수다>로 바뀌긴 했어요. 본 프로그램은 매주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그에 따라 저를 알아보시는 분도 많아지셨어요. 물론 요즘은 알아보시는 분이 또 많이 줄었고 화장 안 하면 거의 못 알아보시기도 하고 그래요(웃음).” 무대 뒤에서 드러나지 않던 음악감독이 이제는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장 감독의 뜻이 현실이 된 것이다. 특히 여성 음악감독들이 창작뮤지컬에서 큰 역할을 해내면서, 비인기 공연 문화였던 국내의 창작뮤지컬이 새로운 부흥기를 맞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장 감독이 있음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저는 아닌데, 박칼린 씨는 좀 그런 거 같아요(웃음). 언제부터 음악감독이 전면에 나서게 되었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박칼린 씨가 참 큰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에요. 특히 여자 감독이라는 측면이 대중들에게는 더 특별하게 생각된 거 같아요. 이런 계기를 통해서 음악 감독이라는 직업도 알리고 실력 있는 후배들도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종사자로서 이야기를 하자면, 음악감독은 여자가 하기에 굉장히 매력 있는 직업이랍니다(웃음).” 목표를 이뤄가는 워킹맘 장 감독은 성악가 조수미와 발레리나 강수진 등을 배출한 선화예술학교에서 클래식을 전공하며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연세대 작곡과를 졸업한 후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어렸을 때부터 줄곧 음악인의 길을 걸어온 셈이다. “어려서부터 피아노 치는 걸 좋아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칭찬도 듣게 되고 음악에 관심을 두게 됐죠. 하지만 그때는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하는 정도였어요. 그러다 음악을 정말로 좋아하게 된 것은 고등학교 이후부터였어요. 화성학이라는 수업을 처음으로 받는데 세상이 열리는 거 같더군요. ‘피아노를 악보대로 치지 않아도 되는구나’, ‘내 마음대로도 칠 수 있는 거구나’라는 걸 깨닫게 되었죠. 그러고 나니 음악 하는 게 너무 행복한 거예요. 그 이후로 음악을 정말로 좋아하게 되었어요.” 음악을 인생의 가장 큰 부분으로 받아들인 장 감독이었지만, 뮤지컬 감독이 되기까지 10여 년이라는 긴 무명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 시간 동안 장 감독은 음악과 관련된 일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뛰어들었다. 그러다 2004년 가을, <하드락카페>의 음악을 맡으면서 처음 뮤지컬계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자신의 길을 가려 할 때, 장 감독은 이미 가정을 등에 업고 있었다. 하지만 장 감독은 자신의 꿈과 목표를 포기하지 않았다. 아이를 낳고도 산후조리원에서 대학교로 출강을 다닐 정도로 장 감독은 열정적이었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데 어려움은 없었을까. “무척 어려웠지요(웃음). 아이를 키우면서 일하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일부에서는 저를 슈퍼맘처럼 봐주시기도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했어요. 아이도 시어머니께서 많이 봐주셨고, 남편도 많이 이해해 줬어요.” “그렇다고 갈등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었어요. 남편과의 갈등 때문에 3개월간 일을 쉬기도 했었어요. 그런데 제가 집 안에서 너무 우울해하니까, 차라리 나가서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일을 해오고 있는데, 요즘은 남편도 제가 일하는 걸 좋아하는 거 같아요. 지인들한테 초대권 나눠주는 걸 즐기는 거 같고요(웃음).” 자립심을 키워주는 감성 육아법 장 감독은 바쁜 일정에 쫓겨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던 것을 아쉬워했다. 그래도 수진이는 엄마의 당당한 뒷모습을 보고 자라서 그런지 요즘 또래답지 않은 자립심과 창의성이 있다고 한다. 자녀의 창의력을 길러주는 장 감독의 교육법은 무엇일까. “교육을 안 하는 게 교육법이라면 교육법이에요(웃음). 사교육에 의지해서 아이의 자율성을 가두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어릴 때 너무 많은 걸 주입하려 하면 창의력이나 상상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내비게이션에만 의지하다 보면 길치를 벗어나기가 어렵듯이 강요하기보다는 스스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앞으로 우리의 아이들이 살아가야 하는 세상은 지식보다는 창의력이 필요한 세상이잖아요.” 장 감독은 주입식 교육보다는 아이의 감성과 자립심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장 감독은 딸과 함께 공연을 보거나 음악을 듣는 시간을 즐긴다. 그리고 문제를 풀어서 답을 찾아내야 하는 것보다는 자유롭게 감정을 말할 수 있는 과제를 함께 하려고 노력한다. “딸이 4살 때부터 공연을 데리고 다녔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창의성과 감성이 발달하는 거 같아요. 그림을 그리더라도 도화지를 무대의 공간처럼 생각하고 무대 밖의 소품이나 무대장치까지 함께 생각해요. 그리고 일기를 쓰더라도 시나리오의 형태로 쓰더라고요. 무엇을 억지로 주입하기보다는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환경에 자연스럽게 놓아두는 것이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해요. 강요와 부담보다는 재미와 흥미를 느껴야 잘할 수 있거든요.” 포토그래퍼. 권오경
    • 출산/육아
    2023-12-07
  • 편안한 출산을 위한 ‘임산부 코어 발레 클래스’
    서울의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건물에 위치한 오스파는 임산부들을 위한 코어 발레 클래스가 이루어지는 공간이다. 출산을 돕는 발레 동작과 세심한 지도로 수강생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이곳의 문영은 원장에게 클래스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임산부 코어 발레의 원리 임산부의 코어 발레는 주로 하체 운동이 많다. 출산 시에 주로 사용하는 근육이 하체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이를 돕기 위해서다. 특히 골반 주변의 근육을 강화함으로써 분만을 수월하게 도울 뿐만 아니라, 임신 시에 생기는 통증도 발레를 통한 자세 교정으로 완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코어 발레는 기본적으로 횡격막 호흡을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숨을 들이마실 때는 폐를 수축시키고 내쉴 때는 심장과 폐가 커지면서 몸에 있는 혈액과 장기에 산소가 공급된다. 또한, 횡격막 호흡을 하면, 자연스레 질 주변 근육이 이완과 수축을 반복해 강화되는 효과도 있다. 그래서 출산 이후에도 빠른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임산부 코어 발레는 임산부의 신체 통증을 완화할 뿐만 아니라, 건강한 출산을 도울 수 있어요. 게다가 발레로 인해 임산부의 컨디션이 회복되면서 뱃속 태아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태교로도 효과적입니다.” 임산부 발레, 언제 수강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임산부들이 운동을 시작하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는 입덧이 끝난 직후이다. 입덧이 끝나면 상대적으로 육체적인 피로감도 덜할 뿐 아니라, 컨디션도 좋아지기 때문. 그래서 입덧이 끝나고 건강한 상태일 때 임산부 발레를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문 원장은 전한다. “임산부들은 입덧이 끝난 이후부터 출산 직전까지 발레 운동을 할 수 있어요. 보통 마지막 달이 되면 언제까지 운동할 수 있는지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요. 제왕절개를 하는 분들은 수술 전날까지. 그리고 자연 분만일 경우, 배꼽이 돌출되면 열흘 안으로 출산 시기가 다가오는데, 그전까지 운동하실 수 있어요.” 한 수강생은 자궁문이 2~3센치 가량 열렸을 때까지 수업받고 여유롭게 출산하기도 했다고. 그만큼 임산부 발레는 상당히 매력적인 운동임이 분명하다. 그래서일까. 태교 클래스로 시작해 출산 이후에도 계속 운동하는 수강생들도 많다. 출산 후 몸 상태를 회복시킬 뿐만 아니라 다시 슬림한 바디라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인 셈이다. 임산부들을 위한 세심한 케어와 코칭 오스파의 코어발레 클래스는 단순히 운동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임산부들에게 건강하고 효율적으로 식이조절하는 법을 조언하기도 하고, 운동 이후 몸을 더 쉽게 회복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코칭한다. 그래서일까. 이곳의 발레 클래스 수강생들은 임산부답지 않게 슬림한 바디라인을 뽐내고 있다. 한편, 임신 시 과하게 체중이 불어날 경우 임신성 당뇨 등의 위험 질환에 빠질 수 있기에, 적당한 운동과 식이요법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문 원장은 이야기한다. “임산부 발레를 초기부터 시작할 경우, 운동량이 있기 때문에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나지 않아요. 그런데 클래스 수강 전에 이미 과체중을 넘어섰다면, 발레로 인해 드라마틱하게 살이 빠지는 데 한계가 있죠. 하지만 체중이 더 이상 늘어나지 않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요. 산모 몸무게는 유지하고 아이의 무게만 늘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밀착 지도가 가능한 소규모 프라이빗 클래스 오스파의 발레 클래스는 프라이빗 레슨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다. 한 클래스의 인원이 4~5명으로 구성되어 있어 강사의 세심한 밀착 지도를 받을 수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원할 경우 일대일 레슨도 가능하기 때문에, 예민하거나 섬세한 임산부들도 부담 없이 클래스를 들을 수 있다. 특히 컨셉에 따른 클래스 선택도 가능하며, 임신 주차 별로 점차 내용이 변화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소규모 클래스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혼자 클래스를 신청하시더라도, 나중에는 수강생분들끼리 자연스레 커뮤니티가 형성되기도 해요. 다 같이 임신이나 출산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반응이 좋죠. 이러한 장점으로 임신 시에 빠질 수 있는 외로움이나 우울감도 자연스레 해소될 수 있습니다.” 포토그래퍼. 권오경 촬영협조. 오스파
    • 출산/육아
    2023-12-05
  • 과학과 속설 사이, S 양이 전해주는 비법
    임신기간 동안 아기의 건강만큼이나 궁금한 것이 바로 아이의 성별. 딸이든 아들이든 상관없다고들 하나, 내심 아들이기를 혹은 딸이기를 바라는 속마음은 잘 감추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준비했다. 아들·딸 골라 낳는 비법! 누군가는 “옳구나!” 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택도 없는 소리!”라고 하기도 한다. 일단 밑져야 본전이니, 시도라도 해보잔 얘기다. 아들을 낳기 위한 8가지 방법 금욕 후 성관계를 한다 아들을 낳으려면 일주일쯤 금욕했다가 배란일에 관계를 갖는다. 배란일까지 일주일 정도 금욕하면 그동안에 남성의 정자 생산이 왕성해지고, 활력이 있는 Y정자가 많이 배출되어 아들을 낳을 확률이 높아진다. 그런데 Y정자는 X정자보다 수명이 짧으므로 Y정자를 수정시키려면 배란일에 맞춰야 한다. Y정자는 하루만 지나도 죽거나 활력을 상실하고 만다. 그러나 X정자는 질 안에서 2~3일은 견딜 수 있다. 관계하기 15분 전에 소다수로 씻는다 여성이 오르가슴을 느낄 때는 알칼리성 분비액이 나온다. 그런데 꼭 아들을 낳길 원한다면 이 자연적인 현상에만 의존하지 말고 성관계를 갖기 15분 전쯤 알칼리성 용액으로 질을 씻는 것이 좋다. 원래 질은 산성이기에 그대로의 상태에서 사정하면 Y정자가 반수 정도 죽거나 활력을 잃기 쉽다. 그래서 소다수로 씻어 Y정자에게 좋은 알칼리 상태로 바꾸어 주는 것이다. 소다수를 만드는 방법은 미지근한 물 1L에 소다를 작은 스푼으로 하나 정도 넣고 잘 흔들어 주면 된다. 깊이 사정하는 체위가 좋다 아들을 낳기 위해서는 되도록 깊이 사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알칼리성이 강한 자궁경관 가까이에 사정하면 Y정자는 더 빨리 난자 쪽으로 헤엄쳐 갈 수 있다. 깊이 삽입하는 체위로는 배위나 굴곡위(정상위에서 여성이 다리를 들어 올린 체위)가 좋다. 이 체위들은 남성의 성기를 깊이 삽입시켜 자궁 입구에 곧바로 사정하는 데 알맞다. 여성은 알칼리성 식품, 남성은 산성 식품을 여성에게 알칼리성 식품을 권하는 것은 여성 체액을 알칼리성으로 기울게 하여 얼마간이라도 Y정자의 활동을 돕기 위해서다. 또한, 남성의 몸이 산성일 때 Y정자 수가 늘어난다. 단, 식이요법은 어디까지나 보조수단이다. 식이요법 기간이 너무 길면 영양 불균형이 올 수도 있으므로 배란일 10일 전부터 배란일까지만 실시하면 된다. 알칼리성 식품으로는 현미와 푸른콩, 미역, 시금치, 우유, 요구르트, 수박, 딸기 등이 있고, 산성 식품으로는 흰밥, 땅콩, 육류, 생선, 달걀노른자, 청량음료 등이 있다. 여성이 오르가슴을 느끼도록 한다 여성이 오르가슴을 느끼면 알칼리성 분비액이 나오게 된다. 알칼리성 분비액은 Y정자의 활동에 도움이 되므로 여성이 오르가슴을 느낀 다음에 사정해야 아들을 낳을 가능성이 높다.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 충분한 전희를 통해 알칼리성 분비액이 나오는 것을 촉진시킬 수 있다. 피임약, 루프 사용은 6개월 전에 중지 경구피임약을 사용하는 여성은 그것을 중지하고서 4~6개월은 임신을 피해야 한다. 피임약을 중지하고 2~3개월 안에 임신한 여성은 아들을 낳을 확률이 낮을 뿐만 아니라, 유산 또는 임신 합병증 등을 일으키기 쉽다. 또한, 배란일을 정확히 알기 위해서도 피임약을 끊은 뒤 몇 달 동안은 기다리도록 한다. 루프를 사용한 경우에도 2~3개월 뒤에 임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남성은 관계 15분 전 커피를 마셔라 아들을 원하는 남성은 청바지나 몸에 꼭 끼는 내의를 입지 말아야 한다. 그런 옷을 입으면 몸의 열이 쉽사리 발산되지 않아 Y정자가 죽기 쉽다. 또한, 남성이 성관계를 하기 15~30분 전에 진한 커피를 마시면 Y정자의 활동을 자극하고, Y정자의 속도와 내구력이 증가한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정자, 특히 Y정자에 자극 효과가 있다는 것은 여러 연구 논문에서 밝혀진 바 있다. 칼슘, 인, 철분이 든 영양제를 복용 일본의 이데다쓰오 박사의 발표에 따르면 무뇌아 출생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영양제를 복용한 임산부가 남자아이를 출산한 예가 90.2%에 이르렀다고 한다. 그 까닭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으나 영양제에 임산부와 태아에게 필요한 칼슘, 인, 철분 등이 들어있을 뿐만 아니라 아무런 부작용이 없었다고 한다. 딸을 낳기 위한 6 가지 방법 성관계 15분 전에 식초수로 세척 질 안은 원래 산성이기는 하나 확실하게 Y정자의 활동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부부관계를 갖기 15분 전 식초수로 질 안을 씻는다. 식초수 만드는 방법은 미지근한 물 1L에 식초 1작은 술을 넣고 15분쯤 그대로 놓아둔다. 그런데 이 식초수 세척을 배란일 2일 전 부부관계 때에만 사용한다. 배란일 2일 전부터 금욕한다 월경이 끝나고 하루나 이틀 동안에 부부관계를 갖고, 배란일 2일 전부터는 금욕하도록 한다. 옆으로 눕는 체위가 좋다 질 입구는 산성이 강하기 때문에 그곳에서는 Y정자의 활동이 둔화되고, 반면에 X정자의 활동에는 유리하다. 그러므로 딸을 낳으려면 얕게 삽입해서 사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성 쪽이 두 다리를 뻗고 아래에 누운 체위나 옆으로 눕는 체위가 알맞다. 여성이 오르가슴에 이르기 전에 사정 자궁경관은 흥분할수록 알칼리성으로 변하기 때문에 딸을 낳고 싶다면 여성이 오르가슴에 도달하기 전에 사정하도록 한다. 또한, 여성의 분비액은 오르가슴에 이르면 훨씬 양이 많아지므로 산도를 높이기 위해 질 세척을 했더라도 효과가 없게 된다. 여성은 산성 식품, 남성은 알칼리성 식품을 정자는 대부분 단백질로 되어 있는데, 남성은 단백질 식품(산성)을 열흘 정도만 먹지 않아도 정자수가 현격하게 감소된다. 정자수가 줄어들면 Y정자보다 저항력과 지구력이 강한 X정자가 오래 살아 그만큼 딸이 태어날 확률이 커지게 된다. 하지만 아들 낳는 방법에서와 마찬가지로 이 식이요법은 딸 낳기에서도 그리 크게 기여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간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가져오도록 일반적으로 심리적인 스트레스와 육체적인 피로는 딸을 낳는 데 유리한 조건이 될 수 있다. 신경이 예민하고 쉽사리 가슴이 답답해지는 여성은 몸 안에 강한 산성 환경이 만들어진다. 이렇게 되면 Y정자보다 X정자를 수정시킬 가능성이 커진다. 남편 쪽에서도 오랫동안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정자 수가 감소될 수 있고, 그로 인해 딸을 낳을 확률이 높아진다. 참고서적. <처녀 몸매로 돌아가는 산후조리>(세종서적)
    • 출산/육아
    2023-12-02
  • 임산부가 섭취해야 할 3가지 보충제
    산모들은 일반적으로 임신 중에 영양소 불균형 상태가 되기 쉽다. 따라서 자연식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서는 보충제 섭취가 필요하다. 산모들에게 필수적인 3가지 보충제들. 종합비타민, 단백질 보충제, 오메가3이다. 태아에게 필요한 비타민을 한 번에, 종합비타민제 산부라면 엽산과 비타민B6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엽산은 기형아 출산율을 떨어뜨리며 비타민B6은 임신 초기 입덧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비타민B6은 단백질과 탄수화물의 대사에 관여하기 때문에 임신 중 체중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그리고 비타민D는 칼슘의 흡수율을 높이며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하므로 태아 골격 형성에 많은 영향을 준다. 비타민D가 부족할 경우 아이가 구루병에 걸릴 위험이 있으며 반대로 과다 섭취했을 시에는 독성이 생겨 아이의 정신 발달장애, 혈관수축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정량만을 섭취해야 한다. 이외에도 태아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A, 산모의 임신성 고혈압을 예방해 주는 비타민C 등 다양한 영양소들이 고루 필요하다. 그래서 종합비타민제를 준비해 매일 하루 복용량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 안의 나쁜 지방을 배출하는 오메가3 지방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분류된다. 필수지방과 비필수지방이다. 이때 필수지방은 다른 말로는 불포화지방이라 한다. 불포화지방은 몸에 필요한 좋은 지방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음식 중 대표적인 것이 생선과 식물성 기름이다. 하지만 임신 중에 매일 해당 음식을 섭취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오메가3 제품을 따로 챙겨 먹는 것이 중요하다. 오메가3 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면 심장질환을 예방할 수 있고, 채소 및 견과류에 들어있는 오메가6 지방산은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필수 지방산의 섭취는 몸 안의 나쁜 지방이 밖으로 배출되는 것을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내려주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산모들은 출산 후 늘어난 지방을 효과적으로 감량하기 위해서 필수지방산의 섭취가 필요하다. 임산부들의 근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단백질 보충제 산후에는 근육이 많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적당한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이때 운동 후에 유청 단백질로 구성된 보충제를 섭취하면 효과적이다. 유청 단백질은 우유에서 추출한 단백질로 흡수가 매우 빠르다. 따라서 단백질 보충제를 물이나 우유에 타 먹으면 손쉽게 단백질 섭취가 가능하다. 효과적으로 근육량을 올리고 싶은 사람에게 필수적인 것이 바로 단백질 보충제이다.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 출산/육아
    2023-12-01
  • (칼럼) 사교육을 대신하는 도서관 교육법
    아이에게 책 읽는 습관과 창의성을 길러주기를 원한다면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가보자. 우리 아이들의 시선을 TV와 컴퓨터, 핸드폰에서 잠시 떼어 놓는 것만으로도 자녀에게 큰 선물을 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그렇듯 독서도 습관이다. 부모가 아이의 손을 잡고 도서관에 가기 시작하면, 어느덧 책 읽는 습관이 아이의 운명까지 바꿔놓을 수 있다. “오늘날의 나를 만든 것은 동네 도서관입니다. 하버드 졸업장보다 더 소중한 것은 독서하는 습관이었습니다.” 빌 게이츠의 이야기다. 더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는 초등학교 시절에 이미 독서에 몰입해 열 살이 되기 전에 백과사전을 독파했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읽어온 많은 책이 그를 하버드로 진학시킨 힘이 되었는지도 모를 일이지만, 분명한 건 빌 게이츠가 하버드 졸업장보다 소중한 것으로 꼽은 것이 독서하는 습관이라는 점이다. 도서관, 주민 문화의 사랑방 1999년 여름, 시카고에 갔을 때 나를 매료시켰던 것 역시 그 동네의 도서관이었다. 도서관 곳곳에 붙어있는 아이들의 감상문. 아이들이 그렸음 직한 동화 속의 주인공들과 책 표지들. 도서관에는 아이들을 격려하고 자부심을 갖게 하는 요소들이 넘쳐났다. 서가 빼곡히 차 있는 많은 책과 엄마와 아이가 자유롭지만 조용한 가운데 책을 흥미롭게 살피는 모습, 그렇게 공들여 찾은 책을 사서 앞에 가져갔을 때 사서들의 환대와 친절함이 나를 놀라게 했다. 조용한 가운데의 생기발랄함, 자칫 무거울 법한 도서관이 주는 거부감 없이 아이들은 책이 주는 즐거움을 가슴 가득 받아들이고 있었다. 정말 끙끙 배 아프게 부러웠던 시카고 어느 주택가 마을의 도서관. 이 글을 쓰면서도 그때의 부러웠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리고 10년도 넘게 지난 지금, 우리나라의 도서관도 시설 면에서 절대 뒤지지 않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책을 대여하는 공간을 넘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주민문화의 사랑방으로 자리 잡았다. 독서도 습관이다 아이에게 책 읽는 습관과 창의성을 길러주기를 원한다면 아이와 함께 도서관에 가보자. 학교 갔다 온 아이에게 간식을 챙겨주며 독려해서 학원으로 내모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아이의 손을 잡고 도서관에 살랑살랑 걸어가, 오고 가는 길에 도란도란 학교에서의 일, 친구 사이, 속상하거나 즐거웠던 일들을 들어주자. 아이와 이런 기쁜 일들을 할 수 있는 시간은 사실 그리 길지 않다. 초등학교 때까지나 가능한 일이다. 좀 더 엄밀히 말하면 열 살 정도일 것이다. 그 이후로는 부모 손보다는 친구 손을 잡으려 할 것이고, 마땅히 그래야 하는 때이기도 하다. 미디어의 발달을 숨 가쁘게 따라가야 하는 우리 아이들의 시선을 TV와 컴퓨터, 핸드폰에서 잠시 떼어 놓는 것만으로도 자녀에게 큰 선물을 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그렇듯 독서도 습관이다. 부모가 아이의 손을 잡고 도서관에 가기 시작하면, 어느덧 책 읽는 습관이 아이의 운명까지 바꿔놓을 수 있다. 이번 주말 나들이는 도서관으로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 출산/육아
    2023-11-30
  • 태아와의 행복한 교감, 미술 태교
    축하합니다! 임신입니다! 아기가 자신의 몸에 주어졌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부터 태교는 시작된다. 그 순간부터 마음껏 축하받고 마음껏 기뻐하라! 아기를 기뻐하는 마음, 그것이 바로 첫 태교이자 가장 좋은 태교일 것이다. 태교의 본래 목적은 아기가 배 속에 있을 때부터 부모와의 유대를 돈독히 하고 그다음으로 이어지는 육아의 기초를 튼튼히 만드는 것이다. 꼭 기억해야 할 점은 아기에게 무언가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닌 ‘사랑받고 있구나’하는 안도감을 선물하는 일임을 명심하자. 임신 6개월이 지나면 태아는 엄마의 자궁 속에서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등 오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이 시기에 산모가 아름다운 작품을 감상하거나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DIY를 하게 되면 산모의 정서적 안정과 풍부한 감수성의 증가로 아기의 감성 지수가 높아지고 태아의 뇌를 자극하여 뇌 발달과 상상력, 창의력,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눈으로 감상해요 명화 감상은 부담 없이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태교로, 산모가 좋아하는 작가나 유명한 작가의 그림을 보는 것이 좋다. 이해하기 어려운 그림보다는 접근하기 쉬운 그림을 선택하자. 엄마의 눈으로 전달되는 그림은 태아의 정서 안정과 감수성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미술품 감상이라고 해서 무조건 명화만을 감상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좋아하는 작품을 집에 놓고 보는 것도 추천한다. 액자나 그림엽서, 사진도 좋고 좋아하는 조각이나 판화도 관계없다. 엄마와 태아가 모두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림 그려보기 남편과 함께 태어날 아이를 상상하면서 그림을 그려보는 것도 좋다. 엄마가 좋아하는 색을 사용하면 더 좋다. 그림을 꼭 잘 그릴 필요는 없으니 본인의 미술 실력에 스트레스받지 말자. 그림을 그리며 행복하다면 작품성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직접 그린 그림으로 아이의 방을 인테리어 하는 경우도 있다. 그림뿐만 아니라 아이의 태명을 지었다면 스케치북에 태명을 그림으로 그려 액자를 보관할 수도 있고 지워지지 않는 물감으로 가제 손수건에 그려 기념으로 간직할 수도 있다. D.I.Y(Do It Yourself) 태교용 DIY는 주로 아이 옷 만들기, 인형 만들기, 헝겊 딸랑이, 흑백 모빌 등 종류가 다양하다. 이들 제품은 바느질하기 편하게 만들어져 있어 산모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성취감을 높여준다. 바느질은 촉각을 자극해 태아의 뇌 발달을 돕는다. 최근 산모들이 많이 도전하는 배냇저고리 만들기는 아이가 태어나서 가장 먼저 입는 옷인 만큼 의미가 깊다. 물론 직접 원단시장을 방문해 배냇저고리용 원단을 떼고 크기를 가늠해 직접 재단하는 방법도 있지만, 임신 중인 몸으로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 위해 바느질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DIY 패키지가 시중에 나와 있다. 원단, 자제, 도안이 들어 있어 간단히 바느질만 하면 된다. 최근에는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오가닉 DIY도 화제가 되고 있다. 아이의 아토피가 염려된다면 처음부터 오가닉 소재의 배냇저고리를 만들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도움말. 의학박사 김상형(동원산부인과 원장)
    • 출산/육아
    2023-11-28
  • (임산부 Q&A)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임산부들은 항상 궁금한 것이 너무 많다. 산부인과에 가면 꼭 물어봐야지 해놓고 까먹고 있었던 것들. 궁금하지만 왠지 말하기가 꺼려져 전전긍긍하던 것들. 인터넷상으로도 명확한 정보를 찾아볼 수 없었던 것들. 그런 질문들을 모아 ‘전문가 자문위원’이 속 시원히 해결해 준다. Q. 임신 13주입니다. 양수가 적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물이나 이온음료를 많이 마시면 늘어날까요? A. 양수는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양막 안에 채워진 액체입니다. 양수는 엄마의 혈관으로부터 침투액이 나와 더해지지만, 중기 이후에는 태아의 소변 등 태아에게 나온 물질들로 대부분 채워집니다. 그러므로 시간이 지나 태아가 소변을 누면서 양수는 자연스럽게 증가합니다. 양수 증가를 위해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는 연구 결과는 없습니다. 양수 증가를 위해 산모가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증가하기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단순히 적다는 말에 민감할 필요는 없습니다. 양수과소증처럼 심각한 정도라면 담당 의사의 조치가 취해졌을 것입니다. Q. 임신 16주입니다. 극장에서 영화 관람을 해도 괜찮은가요? A. 임신기간 특별히 위험한 활동이 아니라면 즐거운 여가 활동을 하시는 것이 산모와 태아의 건강에 좋습니다. 다만, 너무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영화라면 자제하시는 것이 좋겠지요. 임신 16주이면 아직 아기가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시기입니다. 극장에서 영화를 보시는 것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임신 24주가 넘어가면 아기의 청력이 발달해 바깥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므로 너무 소란스럽고 시끄러운 소리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Q. 기형아 검사인 트리플 검사와 콰드 검사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A. 기형아 검사는 임신 15~20주 사이에 시행되며, 산모의 혈액을 채취해 기형아를 선별하는 검사입니다. 이때 발견할 수 있는 기형아는 다운증후군과 같은 염색체 이상과 신경관 결손 기형 등입니다. 트리플 검사는 과거에 많이 시행되었던 검사로 산모의 혈액 속 3가지 물질을 종합해 기형아를 선별합니다. 최근 시행되는 콰드 검사는 트리플 검사에 인히빈이라는 물질을 추가해 4가지 물질을 종합해 기형아 선별을 합니다. 콰드가 트리플에 비해 기형아 선별 능력이 다소 높기 때문에 많이 시행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콰드는 의료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트리플과 달리 비용이 비싸므로 산모가 결정해 검사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Q. 임신하고 머리 손질을 못 해서 답답한 상황입니다. 이제 6개월쯤 되었는데 파마를 해도 괜찮을까요? A. 임산부의 파마에 대한 의학적인 연구는 없습니다. 다만, 임신 초기 장시간 앉아있는 것은 좋지 않기에 권해드리고 있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산모를 지켜본 바로는 중기나 말기에 본인이 불편하지 않다면 파마를 하는 것도 무방해 보입니다. 다만 너무 독한 약이 피부에 침투해 알레르기가 생기시는 분들도 있기에 자신의 체질을 잘 살펴 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미용실에서 임산부 전용 헤어 손질 방법이 있다면, 그러한 방법을 사용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Q. 태아가 머리가 크다고 합니다. 자연분만이 어려울 것 같은데, 제왕절개를 해야 할까요? A. 자연분만의 성공 여부는 단순히 태아의 머리 크기로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태아의 키와 체중, 산모 골반의 크기, 골반의 이완 정도, 자궁수축의 정도, 태아의 유연성 등 모든 것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한 가지가 부족해도 다른 요인들이 좋다면 자연분만은 가능합니다. 진통을 겪다가 끝내 진행이 원활하지 못해 수술하는 경우도 발생하지만, 이런 경우를 생각해서 먼저 겁을 먹고 제왕절개를 시도하는 것은 현명한 생각이 아닙니다. 도움말. <월간 임산부> 전문가 자문단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 출산/육아
    2023-11-27
  • 임신 우울증, 남편 처방전 ‘사랑으로 극복하자’
    임산부 10~16%가 임신 우울증을 겪는다고 한다. 임신 초기에는 입덧과 피로로 인한 스트레스로 가벼운 우울증을 경험하지만, 임신 중기부터는 호르몬의 변화, 몸매의 변화 등으로 인해 증세가 심한 우울증을 겪기도 한다. 임신 우울증의 가장 강력한 처방전인 ‘남편’ 처방전을 준비했다. 가사일 적극적으로 함께하기 임신 초기는 착상을 위해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한 시기이다. 게다가 입덧이 가장 심한 시기이기 때문에 임산부는 갑작스럽게 당면한 일들로 인해 우울해지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모든 부분에서 남편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어주는 일, 빨래를 도와주는 일, 청소기를 돌리는 일, 입덧으로 냄새에 민감한 아내를 위해 서로의 식사를 챙기며, 간식거리를 사다 주는 일은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아내에게 큰 힘이 될 것이며,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은 우울증에 좋은 처방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신체적으로 임산부임이 드러나지 않는 시기이기 때문에 외출 시에 남편의 절대적인 도움은 임산부의 마음에 안정감을 줄 것이다. 전용 마사지사 되기 임신 중기는 태아의 급격한 성장이 이루어지는 시기로 임산부의 신체적인 변화가 두드러지는 시기이다. 따라서 몸매의 변화에 따른 임산부의 우울증이 찾아올 수 있다. 그리고 여성으로서의 매력을 잃는 것은 아닌가 하는 두려움과 절망도 따를 수 있다. 한 생명을 잉태하는 것이 축복된 일이며, 사랑하는 부부의 아이라는 것을 남편이 상기시켜 줄 필요가 있다. 이 시기의 임산부는 갑작스럽게 배가 커지면서 살이 트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남편이 튼살 크림이나 오일을 발라주는 것은 아내의 변화된 몸까지 사랑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줄 수 있다. 아침, 저녁으로 붓는 손과 다리, 발 마사지는 자연스러운 스킨십과 함께 임산부의 기분 전환에 도움을 줄 것이다. 함께 태교하기 태교는 오로지 임산부의 몫이라고 생각하면 부담감과 함께 임산부의 우울증은 더욱 깊어진다. 부부의 사랑으로 만들어진 뱃속의 태아에게 사랑의 언어를 들려주는 것은 태아에게도 좋지만, 아내의 우울증을 치료해 주는 데도 큰 도움을 준다. 자기 전에 태교 동화를 들려주거나, 하루 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들려주거나, 노래를 불러주는 것, 휴일에 같이 산책하는 것, 함께 공연을 보는 것 등 다양한 태교를 시도한다면, 태아의 즐거운 태동으로 엄마에게 행복감을 전해 줄 수 있다. 아내와 아이와 함께할 즐거운 미래의 계획들을 세워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애정 어린 스킨십, 그리고 충분한 대화 나누기 특별히 주의를 요하는 경우나, 임신 초기와 말기가 아니라면 부부관계는 언제나 가능하다. 하지만 몸매의 변화와 한 생명을 품고 있는 부담감을 가진 아내에게 남편의 한결같은 사랑은 임산부의 우울증에 큰 도움이 된다. 아내가 부부관계를 부담스러워한다면, 애정 어린 스킨십으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는 안정감을 주는 것이 좋으며, 부담스럽게 강요하지는 않는 것이 좋다. 반대로 남편이 태아를 걱정해 부부관계를 부담스러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 임산부의 우울증은 더 깊어질 수 있다. 부부관계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은 없으므로 그런 마음을 갖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아내와 함께하는 시간에는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주는 수다쟁이 남편이 되어 본다면 아내의 우울증은 떨치고 웃음은 되찾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 출산/육아
    202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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