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6-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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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뷰티 검색결과

  • 올해는 무조건 입는다! 여름휴가를 위한 ‘비키니 라인 만들기’
    꽃피는 봄날, 여름이 아직 멀었다며 ‘내일부터 다이어트해야지!’ 하던 습관이 몇 년째이던가. 어디 다이어트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던가. 미리미리 꾸준하게 준비하면 올 여름철에는 건강한 비키니 라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바디멘토 송다은이 알려주는 부위별 몸매 정복법에 집중하자. STEP 1 팔과 등의 군살을 제거하는 코브라 자세의 변형 1. 엎드린 자세에서 어깨 아래 손목, 엉덩이 아래 무릎이 오는 테이블 모양을 만든다. 다음은 무릎만 뒤로 크게 한 걸음 걸어가 두 다리를 꼬아준다. 2. 숨을 마시고 내쉬면서 팔굽혀펴기 자세로 내려간다. 이때 팔꿈치가 반드시 옆구리를 스치는 듯, 뒤로 뻗어 실행한다. 호흡과 함께 10회 반복. 3. 완전하게 내려가 다리를 뻗고, 손끝이 안쪽을 향하도록 가슴 옆을 짚어준다. 이때 팔꿈치는 완전하게 벌린다. 4. 마시는 숨에 양 손바닥을 밀어내며 상체를 들어 올려 준다. 시선은 멀리 하늘을 바라보며 호흡한다. TIP 호흡과 함께 30초간 유지하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한 번 더 실행한다 주의 호흡하기, 가능한 만큼만 실행하기 효과 등 군살 제거, 늘어진 팔 끌어올리기, 쇄골라인과 어깨라인 다듬기 STEP 2 굴곡이 살아나는 꽈배기 자세 1. 바르게 서서 다리를 골반 넓이로 벌리고, 왼쪽 발끝을 뻗어 세운다. 양손은 앞으로 깍지를 낀 다음 팔꿈치를 접어준다. 2 숨을 마시고 내쉬면서 몸통을 오른쪽으로 회전한다. 내쉬는 숨마다 복부를 강하게 수축하며 팔꿈치를 점점 더 멀리 보낸다. 호흡과 함께 1분 정도 유지한다. 3. 제자리로 돌아와 왼손으로 오른쪽 손목을 잡아준다. 이때 왼쪽 발끝은 계속 세운 자세를 유지한다. 4. 숨을 마시고 내쉬면서 왼손이 오른 손목을 잡아당기며 상체를 왼쪽으로 기울여준다. 이때, 왼손은 끊임없이 오른 손목을 잡아당긴다. TIP 오른쪽 옆구리를 강하고 길게 늘여준다. 천천히 호흡과 함께 1분간 유지하고,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행한다. 주의 호흡하면서 복부 수축하기 효과 잘록한 허리, 탄력 있는 옆 라인, 척추의 회전력, 스트레스 해소 STEP 3 봉긋한 엉덩이를 만드는 스위밍 자세 1. 엎드린 자세에서 팔꿈치를 세워 깍지를 끼고 시선은 편하게 정면을 바라본다. 두 다리는 모아주고 발끝은 길게 뻗는다. 2. 내쉬는 숨에 오른쪽 다리를 위로 올린다. 이때 골반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고 숨을 마시고 내쉬면서 다리를 바꿔 들어 올린다. 호흡과 함께 빠르게 리듬을 타며 1분간 유지하는데, 가능한 만큼 횟수를 반복한다. 3. 가능한 만큼 두 다리를 넓게 벌려준다. 4. 내쉬는 숨에 두 다리를 완전히 모아준다. 호흡과 함께 10회 반복한다. TIP 허리가 좋지 않은 경우, 다리를 완전히 붙이지 말고, 적절한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주의 호흡하면서 실행하기, 허리가 좋지 않을 경우 효과 봉긋한 엉덩이, 자궁수축, 허리 강화 STEP 4 탄력 있는 허벅지 라인을 만드는 의자 자세의 변형 1. 바르게 서서 다리 사이를 골반 넓이로 벌리고, 양손은 허리를 잡아준다. 숨을 마시고 내쉬면서 무릎을 접어 뒤에 의자가 있는 듯 앉는다. 이때 체중은 발바닥 전체로 실어준다. 2. 숨을 마시고 내쉬면서 무릎을 접은 동작에서 최대한 집중하며 뒤꿈치를 바짝 들어준다. 3. 마시는 숨에 뒤꿈치를 들어 올린 상태로 완전하게 올라온다. 4. 내쉬는 숨에 뒤꿈치를 내려놓는다. 호흡과 함께 리듬을 타며 10회 반복한다. 주의 호흡하며 실행하기, 무릎이 좋지 않은 경우 효과 탄력 있는 허벅지, 발목 강화, 하체 강화, 봉긋한 엉덩이, 집중력 강화 STEP 5 가녀린 종아리, 발목 라인을 만드는 왜가리 자세 1. 두 다리를 반듯이 펴고 앉는다. 2. 왼쪽 다리를 접고 발바닥 앞을 양손으로 깍지 낀다. 자세가 어렵다면 수건을 이용하거나 허벅지 뒤를 잡는다. 3. 숨을 마시고 내쉬면서 왼쪽 다리를 펴준다. 이때 허리를 가능한 만큼 펴서 다리를 당겨준다. 4. 가능하다면 팔꿈치를 접어 좀 더 몸쪽으로 다리를 당겨준다. TIP 마시는 숨마다 허리를 펴고, 내쉬는 숨마다 당겨준다. 호흡과 함께 1분 정도 유지한 다음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행한다. 주의 호흡하기, 가능한 만큼 허리 펴기 효과 하체 이완, 종아리 알 제거, 발목 부기 제거, 하체 스트레스 해소 포토그래퍼. 권오경 촬영협조. 송다은 요가강사
    • 패션/뷰티
    2023-05-27
  • 안 먹는 것보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는 ‘칼로리 다이어트’
    굶으면 정말 살이 빠질까? 얼마나 굶어야 하는 것인지? 건강에 해가 되는 것은 아닌지? 나는 왜 굶어도 살이 안 빠지는지. 다이어트에 있어 중요한 건 역시나 식이요법과 칼로리. 효과적인 칼로리 조절법을 살펴봤다. 성인 일일권장량 2,000kcal를 유지하라 최근에 일일 1,200kcal를 유지하는 다이어트 방법이 인기를 얻고 있다. 1,200kcal는 기초대사량을 유지할 수 있는 최소한의 양이다. 하지만 이는 사회생활을 하는 일반인들에게는 적당하지 않다. 집에 가만히 있을 때나 가능한 칼로리이다. 이를 오랜 기간 지속하다 보면 사고와 운동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물론 신체 각 부위의 영양분을 태워 근육이 줄어들고, 반기아 상태가 되기 때문에 단기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처럼 느껴지기는 한다. 하지만 소화기를 비롯한 신체 건강을 위협하고 요요현상이 나타나기 쉽다. 지방과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을 공급하라 성인 권장량 2,000kcal를 유지하며 살을 빼는 방법은 기본적인 식단을 바꾸는 일이다. 체중을 늘리는 지방과 탄수화물의 칼로리를 줄여야 한다.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고지방 고탄수화물 음식이 많아지고 있는데, 이러한 음식들은 체중조절의 문제와 함께 성인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는 것이 좋다. 단백질 섭취에는 닭가슴살이 권장되며 비타민·미네랄 등의 각종 영양소 보충을 위해서는 과일과 채소를 고루 먹어야 한다. 칼로리 계산기를 사용하자 음식을 종류별로 나누고 합산하여 하루 섭취한 칼로리를 계산해보자. 웹상에서 음식에 대한 칼로리 정보를 쉽게 알 수 있고, 이를 연산을 통해 계산해 내는 무료 사이트나 스마트폰 앱도 많아졌다. 신장과 체중에 맞는 비만도 측정하고, 무리가 가지 않는 적정 목표 체중과 거기에 맞는 기간을 산정하면 하루에 소모되는 열량을 체크해 준다. 체질에 맞는 운동도 추천받을 수 있다. 인체는 과학이다. 풍문이나 유행을 따르다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항상 전문가와 상의하여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다이어트 방법을 찾도록 하자. 의학자문. 김재민 교수(가정의학과 전문의), 유은정 원장(정신과 전문의)
    • 패션/뷰티
    2023-05-17

헬스/라이프 검색결과

  • 몸속 안티에이징, ‘활성산소’를 제거하라!
    기온이 상승하면 덩달아 깊어지는 것이 여성들의 주름 고민이다. 아무리 좋은 제품을 사용하고 시술을 해도 나아지지 않는다면 활성산소를 의심할 때. 몸속부터 안티에이징 하자. 활성산소는 유해산소라고도 한다. 활성산소는 환경오염, 자외선, 스트레스, 화학물질 등으로 산소가 과잉 생산된 것인데, 이는 불안정한 구조를 띠어 사람 몸속에서 산화작용을 일으킨다. 그리고 이러한 산화작용은 세포 구조를 손상시키고 단백질의 기능 저하를 가져와 각종 질병과 노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현대인의 질병 중 약 90%가 활성산소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졌으니 몸속 활성산소 제거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사상누각(沙上樓閣)이라는 말처럼 피부에 투자를 많이 해도 몸속 케어가 되지 않는다면 한순간에 피부는 무너질 수밖에 없는 일. 피부와 건강을 모두 챙기는 활성산소 제거법에 대해 알아보자. 생활 속 습관으로 활성산소 제거하기 1. 과한 운동은 No! 산책,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을 통해 활성산소를 배출시킬 수 있다. 2. 알칼리성 물로 중화시키기. 알칼리성을 띤 물을 음용하면 산성화된 몸을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3. 햇빛이 비칠 때 야외활동 1시간 정도 하기. 미국 농무부가 발표한 비타민D의 1일 권장량인 400IU를 생성하기 위한 햇빛의 양은 30분~1시간이라고 한다. 4. 수면 시간 지키기. 정해진 시간에 잠들고 깨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으로 활성산소 제거하기 토마토 강력한 항산화제인 ‘라이코펜’ 함유. 세포가 늙는 것을 늦춰 주며 각종 암과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브로콜리 비타민C가 레몬의 2배이며 각종 비타민, 무기질, 식이 섬유 풍부. ‘설포라팬’ 함유로 항산화, 항암 효과가 탁월하다. 아사이베리 블루베리의 2배, 초크베리의 6배의 높은 항산화력을 가지고 있는 식품. 강황 카레 재료로 유명한 강황은 항산화 물질인 ‘커큐민’을 풍부하게 함유. 항염증 효과도 탁월하다. 양파 ‘퀘르세틴’이라는 항산화 성분 함유. 활성 산소 제거와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적이며 껍질에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 녹차 ‘카테킨’ 함유로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며 활성산소 제거는 물론 몸속의 노폐물, 중금속을 배출해 준다. 차가버섯 ‘플라보노이드’ 함유로 활성산소 제거와 강한 항암작용 효과가 있다. 참고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선스 구매.
    • 헬스/라이프
    2023-05-30
  • 심장의 적, 콜레스테롤을 낮춰라! ‘콜레스테롤’ 다이어트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OECD 가입국 중 21위, 40~50대 중년남성의 돌연사는 세계 1위이다. 웰빙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돌연사가 줄지 않는 이유는 뇌졸중, 심근경색, 고혈압 등 고콜레스테롤로 인한 질환들 때문이다. 따라서 콜레스테롤만 낮춰도 무병장수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콜레스테롤 자가 진단 “40대만 잘 넘기면 평생 건강이 보장된다”라는 말이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40대 사망률이 높을뿐더러, 죽음에 이르는 생활 습관이 행해지는 시기가 이 시기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망요인은 고콜레스테롤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정작 이 사실을 간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래 항목을 보며 자신의 상태를 확인해보자. 이중 과반수에 해당한다면 지금 당장 콜레스테롤 다이어트가 필요할 때다. ✔️ Check box □ 아무런 이유 없이 체중이 빠진다. □ 갑자기 체중이 증가한다. □ 조깅할 때 가슴에 통증이 느껴진다. □ 만성피로를 느낀다. □ 두통이 심하다. □ 속이 불편하고 더부룩하다. □ 기침이 계속된다. □ 시야가 좁고 답답하다. □ 대변 색이 검거나 자주 설사한다. □ 가래가 끓고 목소리가 탁해진다. 콜레스테롤의 두 가지 얼굴 ‘콜레스테롤’이라 하면 무조건 나쁜 것이라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농도와 종류에 따라서 좋고 나쁨이 다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젠과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소화액인 담즙의 재료이기도 하고, 인체에 있는 60조 개의 세포를 보호하는 주요성분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콜레스테롤이 지나치게 모자라면 오히려 혈압과 수분 조절 이상, 소화불량, 우울증, 심각할 경우 뇌경색이나 뇌출혈까지 초래할 수 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 지나치게 콜레스테롤이 많으면 치명적인 독이 된다. 불건전한 생활 습관 등으로 신체의 콜레스테롤 조절 능력이 망가지면 혈액 속에 쌓이게 된다. 이것이 혈관 내벽에 상처를 입히고 여분의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과정에서 심각한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결과적으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뇌졸중 등 생명에 직결되는 심각한 질환에 이를 수 있다. 이외에도 콜레스테롤은 밀도에 따라 좋고 나쁜 것으로 가려지기도 한다.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HDL(고밀도 리포단백질) 콜레스테롤은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떼어 내어 간으로 돌려보내는 작용을 하므로 동맥경화증을 막아준다. 일반적인 HDL 콜레스테롤 정상수치는 40~59mg/dL이다. 좋은 콜레스테롤의 양을 늘리려면 유산소 운동과 체중감량, 금연, 불포화 지방산 섭취 등이 필요하다. 반면 LDL(저밀도 리포단백질)은 그 양이 많을 경우 혈중으로 보내는 콜레스테롤이 많아져 동맥경화·경색을 유발한다. 특히 LDL 콜레스테롤에 활성산소가 작용해 ‘산화 LDL 콜레스테롤’이 될 경우 동맥경화가 더 심해지기도 한다. LDL 콜레스테롤의 정상 지수는 100~129mg/dL이며, 190mg/dL 이상이면 매우 위험한 수준이다.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려면 앞서 말한 LDL 콜레스테롤이 우리 몸에 들어오는 경로는 음식이 대부분이다. 새우나 오징어, 정제된 탄수화물 등이 나쁜 콜레스테롤을 유발하는 것으로 꼽힌다. 그리고 달걀노른자와 지방이 많은 고기, 지방을 제거하지 않은 유제품 역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주범이다.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좋은 콜레스테롤은 늘리고 싶다면 적당한 운동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면서 포화지방이 없는 건강식을 섭취해야 한다. 특히 식습관 개선은 약을 먹지 않고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혈관을 깨끗하게 해주는 건강식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사탕수수 100세 인구가 많은 쿠바의 장수비결 중 하나가 바로 이 사탕수수라고 한다. 사탕수수 잎과 줄기 표면에 있는 왁스에서 추출한 폴리코사놀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줄여줘 각종 성인병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한다. 쿠바 국립과학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뇌혈관이 막힌 뇌졸중 환자의 신경계 후유증도 아스피린만 먹은 그룹보다 아스피린과 함께 폴리코사놀을 먹은 그룹이 55% 개선됐다고 한다. 유산균 요리 연구가 이혜정의 다이어트 비법으로 알려진 유산균. 그녀는 방송을 통해 “유산균 섭취를 통해 좋은 콜레스테롤(HDL)과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유산균의 효능을 극찬했다. 실제로 유산균은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에 도움을 주고, 몸속 노폐물이 빠져나가도록 돕는다. 덕분에 배변 활동도 활발해지며 장 기능이 원활해져 복부비만 예방에도 탁월하다. 양파 텍사스 A&M 대학 연구팀은 매일 양파 반쪽 이상을 먹은 사람의 좋은 콜레스테롤이 30%나 증가한 것을 밝혀냈다. 또한, 양파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혈압을 낮추며, 혈전(피떡)을 막는다는 사실도 증명해냈다. 양파가 성인병 예방에 좋다는 것은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으면서도 고혈압과 동맥경화 환자가 적은 중국인들만 봐도 알 수 있다. 예로부터 중국 음식에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양파 속 페쿠친이라는 물질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해줬기 때문이다. 견과류 아몬드, 호두, 캐슈, 피스타치오, 밤, 피칸 등의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이 많지만, 포화지방은 적게 들어있다. 불포화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자연히 심장 관련 질병과 당뇨병 예방에도 좋다. 하루에 70g 이상의 견과류를 섭취하면 0.1ℓ당 약 10mg 정도의 나쁜 콜레스테롤이 감소한다고 하니, 세계 10대 푸드 안에 들 만하다. 강황 카레의 주원료 강황에 들어있는 커큐민이라는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며, 혈소판이 엉겨 붙는 것을 멈추게 해 심장병과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예방해준다. 여기에 항산화 작용까지 해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고 우울증 치료에도 효과적이라고 보고되었다. 더불어 뇌를 활성화해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서적. <콜레스테롤을 낮추면 125세까지 살 수 있다> 삼호미디어
    • 헬스/라이프
    2023-05-29
  • 엄마의 마음을 담아 건강한 먹거리를 만드는 ‘마크로비오틱 쿠킹 클래스’
    음식에 있어 맛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마크로비오틱 요리법이 있다면 어렵지 않다. 본 재료의 맛과 영양소를 최대한 살려내는 마크로비오틱 쿠킹 클래스를 다녀왔다. 고유의 식자재를 통째 섭취하는 마크로비오틱 마크로비오틱은 그리스어로 ‘커다란’ 또는 ‘오랜’이라는 뜻의 ‘매크로(macro)’와 ‘생명의’라는 뜻의 ‘바이오틱(biotic)’이 조합된 말이다. 장수식(長壽食) 또는 자연식 식이요법이라는 의미로도 통칭한다. 마크로비오틱의 주요 개념은 제철 식자재를 중요시하는 ‘신토불이’와 식자재를 버리지 않고 통째로 먹는 ‘일물전체’이다. 어떤 식자재든 간에 뿌리나 씨, 열매, 잎 등 버리는 것 없이 그 음식을 온전히 섭취하는 것이 마크로비오틱의 핵심이다. 친환경적이면서도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마크로비오틱 쿠킹 클래스는 최근 들어 조금씩 생겨나는 추세다. 체질 개선과 함께 현대인들의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이기 때문에 가족들의 건강을 생각한 주부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매일 먹는 한 끼를 보다 맛있고 건강하게 만드는 법을 클래스에서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이양지 강사의 설명이다. “마크로비오틱 클래스는 주로 채식 위주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리고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자재를 사용하기에 어렵지 않죠. 먹어서 편안한 음식, 내 마음과 몸이 힐링이 되는 음식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마크로비오틱 가정식을 배울 수 있는 클래스 정규 클래스는 한 달에 2번, 총 12회 과정으로 6개월 동안 이루어진다. 마크로비오틱이 활용된 가정식을 테마로 5~6개의 요리를 2시간 반가량 만든다. 바 형태의 주방을 중심으로 선생님이 요리를 만들어내고 수강생들이 그 과정을 메모하며 학습하는 방식이다. 본인이 수업 시간에 요리 실습하지 않아 아쉬울 수도 있지만, 오히려 전체 조리과정을 놓치지 않고 메모할 수 있어 유익하다는 것이 수강생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적어 놓은 레시피를 바탕으로 집에서 연습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어 요리 실력을 키우기에도 좋다. 정규 클래스 외에 특강반도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월별로 테마가 있는 원데이 클래스는 마크로비오틱 쿠킹을 체험할 좋은 기회다. “지난달은 일본식 덮밥 요리 클래스를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쉬우면서도 한 끼 메뉴로 든든해서 자주 식탁에 내놓는다는 수강생들이 많았죠. 비정기적으로 채식 베이킹 클래스도 열리고요. 12월은 집에서 할 수 있는 홈파티 요리 클래스를 진행할 계획이에요.” 아이를 위한 건강한 이유식 만들기에도 적합 임산부들은 누구보다 좋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 섭취하는 음식이 곧 태아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태아가 잘 자라기 위해서는 살아있는 재료로 만든 건강한 음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이양지 강사는 전한다. “임산부들을 위한 특별한 식자재가 있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계절에 맞는 채소들, 음식들을 그때그때 먹어주길 권장하고 있죠. 그리고 위에 부담이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마크로비오틱을 적용해 음식을 만드는 것을 추천해요.” 마크로비오틱은 생소해서 어려울 것 같지만, 막상 배워보면 그 조리법이 간단하다. 본연의 식자재 자체를 최대한 살려낸다는 것만 명심하면, 손쉽게 마크로비오틱 요리를 만들 수 있다. 예비 엄마와 가족을 위한 건강 가정식으로도, 아이들을 위한 이유식으로도 마크로비오틱은 여러모로 활용이 가능하다. “우엉과 당근을 볶아내는 것만으로도 마크로비오틱식의 반찬을 만들 수 있어요. 채소를 껍질을 벗기지 않고 솔로 깨끗하게 비벼 씻어주세요. 그리고 채를 썰어 팬에 볶다가 간장과 조청으로 간을 하면 맛있는 건강 반찬이 되죠. 아이들을 위한 이유식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요. 유기농으로 재배된 시금치, 당근을 껍질째로 깨끗이 씻어 믹서에 곱게 갈아 미음을 만들어주는 거예요. 색깔도 곱고 소화도 편해서 아이들이 잘 먹는 마크로비오틱 이유식이 되죠.” 내가 먹는 것이 나와 가족을 만드는 일이기에 더욱 깐깐하게 살펴야 하는 음식들. 맛없는 건강식이 아닌 맛있는 마크로비오틱 요리가 있다면 건강하게 먹는 것은 곧 즐거움이 된다. 엄마와 아이 모두를 위해 배우는 마크로비오틱 쿠킹 클래스로 그 즐거움을 온전히 느껴보는 건 어떨까.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는 마크로비오틱 가정식 메뉴 버섯낫또전 낫또는 생으로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자. 버섯과 낫또를 함께 전으로 부쳐내면 색다른 음식이 된다. 낫또를 처음 먹는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어서 더욱 좋다. 당근 수수 포타주 걸쭉하고 불투명한 수프를 통칭하는 포타주. 당근과 수수로 만들어내 위에 부담이 없어, 아침 식사로 으뜸이다. 콩비지 채소볶음 콩비지를 갖은 채소와 볶아내면, 부담 없는 반찬이 된다. 게다가 속까지 든든해 다이어트 요리로도 그만. 매콤 두부 강정 고기를 대신할 단백질원 두부의 색다른 변신! 심심한 두부를 맛깔 나는 소스로 재탄생시킨 두부 강정이다. 포인트는 소스를 과하게 넣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현미 인절미 생강구이와 샐러드 현미로 만든 인절미를 김에 싸서 노릇하게 구워내 모양도 맛도 일품인 요리로 재탄생했다. 제철 채소로 간단하게 만들어 내는 샐러드와 곁들여 영양소의 궁합도 탁월. 포토그래퍼. 권오경 장소 협찬. 마크로비오틱 샐러드샵
    • 헬스/라이프
    2023-05-26
  • 걷기 운동의 놀라운 효능 (ft. 올바르게 걷는 법)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다. 퇴행 질환에 의한 통증이 아니라 생활에서 오는 질병이다. 오랜 시간 앉아서 보내야 하는 환경, 잘못된 자세, 운동 부족 등으로 신체의 균형이 깨지고 근육이 경직된다. 자연스럽게 신체의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몸이 불편하고 아파지기 시작한다. 이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예방과 통증 완화를 위한 생활 속 건강법을 찾아야 한다. 온종일 책상에 앉아 책이나 컴퓨터 모니터를 쳐다본다. 특히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을 오랜 시간 보고 있노라면 목이 뻣뻣해지고 어깨가 결린다. 그나마 걷는 일도 드물고 갖은 학업과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한 마디로 생활과 마음의 여유가 없다. 이럴 때는 가까운 공원이나 한강을 걷는 것이 건강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통증에는 걷기 운동이 최고 “현대인들은 잘못된 환경으로 몸의 균형이 틀어져 있습니다. 경직되고 압력을 받은 근육 사이의 신경과 혈관이 뭉쳐 통증을 느낍니다. 특히 온종일 긴장한 채로 앉아 일하다 보면 근력이 떨어지고 허리와 디스크에 압력을 받아 관련 질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양혜건 원장) 여의도 증권가에 있는 다통한병원의 통증의학과 전문의 양혜건 원장은 현대인들이 겪는 이러한 환경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빌딩 숲 사이라도 걷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아스팔트나 시멘트 바닥은 딱딱하여 불편한 구두를 신고 장시간 걷는 것은 발목이나 무릎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실제 여의도의 많은 직장인이 허리와 관절 관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만성질환이나 수술을 해야 하는 심각한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물리치료나 간단한 시술, 도수치료 등으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양 원장) 양 원장은 아무리 치료법이 발달한다고 하더라도, 예방만큼 좋은 치료는 없다고 강조한다. 이에 꾸준한 운동이 가장 중요하지만, 실천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양 원장이 추천하는 운동이 스트레칭과 걷기이다. “헤어라인을 손으로 잡고 뒤로 제쳐서 목 근육을 풀어주거나 손바닥으로 턱을 밀어서 집어넣듯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상당히 효과적입니다. 가슴을 쫙 펴는 것 하나만으로도 효과가 있어요. 걷기 운동은 무척 중요하지만, 출근 시 걷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점심시간이나 별도로 짬을 내서 20~30분 정도 걷는 게 좋습니다. 좀 빠른 걸음으로 살짝 경사진 곳을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때는 가슴을 펴고 허리에 힘을 좀 줘서 걷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걷기를 꾸준히 하면 뼈와 근육은 물론 신체 전체가 건강해진다. 통증이 있는 이들도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걷기 운동을 하면 자가 치료의 확률이 높아진다. 통증이 있다고 걷지 않는 것이 더 위험하다. 오히려 계속 걸어서 근육과 뼈의 경직을 풀어주는 게 합리적인 방법이다. 올바른 워킹을 통해 건강을 되찾은 최수연 씨 오랜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헬스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는 최수연 씨 역시 요통과 꼬리뼈 통증으로 장기간 고생했었다. 이후 주치의의 권유대로 자신에게 맞는 기능성 신발을 찾아 꾸준히 운동하여 건강을 되찾았다. “걷기 운동은 뛰는 것보다 부담 없는 유산소 운동이면서 전신을 다 쓰기 때문에 상당히 효과적이에요. 도구를 활용하거나 특정 트레이닝 장소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도 없어 생활 주변에서 얼마든지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직장인 중에는 양복을 입은 채 운동화를 신고 짬을 내서 운동하는 분들도 꽤 있죠. 굉장히 현명한 거예요.” (최 씨) 최 씨는 트레이너로서 걷기 운동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11자 워킹’이라는 파워 워킹법을 추천한다. 이때 척추가 바로 서는 느낌으로 허리를 펴고 가슴을 내밀어 반듯한 자세로 걸어야 한다. 어깨도 한쪽으로 기울지 않게 좌우 수평을 맞추며, 걸을 때는 몸을 밀어내듯이 발의 앞부분부터 지면을 차며 걷는 것이 좋다. 11자 워킹이 몸에 익혀지면 파워 워킹으로 운동력을 증강할 수 있다. 1 Step: 무릎을 펴고 한쪽 발을 내밀며 반대쪽 팔을 들어 자세를 잡는다. 2 Step: 몸 전체를 앞으로 보내고 중심은 발바닥의 약간 외측을 통과하도록 한다. 3 Step: 힘 있게 발과 팔을 바꿔가며 워킹 한다. 본격적인 야외활동이 시작되는 계절이다. 굳이 땀을 내며 버겁게 운동하지 않더라도, 바른 자세의 걷기 운동으로 신체의 균형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워킹의 생활화, 생활 워킹으로 활기찬 삶을 누려보자. 포토그래퍼. 윤동길 촬영협조. 다통한병원
    • 헬스/라이프
    2023-05-25
  • 유난히 덥고 쉽게 피로하다면 갑상선기능항진증을 의심하라
    날이 더워지면 괴로운 이들이 있다. 남들보다 유난히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을 많이 흘리는 이들이다. 보통 땀을 많이 흘리면서 더위를 많이 타는 것은 남성들이다. 하지만 만약 여성이 이 같은 증상을 보일 때는 단순한 체질적인 이유가 아닌 ‘질환’일 수 있어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갑자기 많아지면서 발생하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일 수 있기 때문이다. 얼마 전 출산을 한 김 모(33·여) 씨는 요즘 계단을 올라가거나 가벼운 운동을 할 때면 쉽게 숨이 차고 심장이 벌렁거려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다. 이상하게 출산 직후부터 더위를 쉽게 느끼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됐다. 땀을 흘리는 만큼 쉽게 허기를 느껴 식욕은 매우 좋아졌지만, 살이 찌진 않다 보니 주변에선 “요즘 뭐 신경 쓰이는 일이 있느냐”고 물어볼 정도다. 병원에 간 김 씨는 주치의에게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의심된다는 말을 들었다.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신체 기관 갑상선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을 말한다. 갑상선은 갑상선 연골(물렁뼈)과 숨관(기관) 사이에 위치하며 정상인인 경우 눈으로 보이지도 않고 손으로 만져지지도 않는다. 앞서 언급했듯 갑상선은 나비 모양을 하고 있는데 양쪽 날개에 해당하는 부위를 각각 좌엽, 우엽이라 하고 몸통 부위를 협부라고 한다. 좌엽과 우엽의 크기는 각각 그 길이가 약 4~5cm, 너비가 1~2cm, 두께가 2~3cm이다. 정상인의 갑상선 무게는 약15~20g 정도다.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이를 갑상선에 저장하고 필요로 하는 만큼의 갑상선호르몬을 혈액 내에 분비하는 일종의 내분비기관이다. 정상인의 경우 갑상선 호르몬의 혈중 농도가 항상 일정하게 유지된다. 갑상선호르몬은 신생아나 어린이의 성장과 발육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뇌(중추신경계)나 뼈의 발육과 성장에 없어서는 안 되며, 만약 성장기에 갑상선호르몬이 모자라게 되면 지진아 또는 백치가 되며 키가 자라지 못하게 된다.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 과정을 촉진해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며, 부수적으로 열을 발생시킨다. 따라서 우리 몸에 갑상선호르몬이 많아지면 신체 대사율이 증가해 에너지 소모가 많아진다. 결국, 체중이 감소하며 심장이 빨리 뛰고 몸이 더워져 땀을 많이 흘리며 더위를 참기 힘들어하며 매사에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이를 ‘갑상선기능항진증’이라 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내분비 당뇨·갑상선센터 홍은경 교수는 “갑상선기능항진증 환자들은 일반인들보다 땀을 많이 흘리고 유난히 더위를 못 참는다”며 “특히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던 사람이 여름이 되면서 너무 더위를 탄다고 병원을 찾아와 병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매년 환자 매우 증가… 중년여성에게 많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송영득 교수는 “일반적으로 자가면역질환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5~10배 정도가 많다”며 “여성은 남성보다 근골격계가 약하므로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기 위하여 면역계가 남성보다 활성화되어 있는데 활성화된 면역계는 이상이 생기기 쉬워서 자기 몸에 세포나 조직을 공격하거나 파괴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 발전하기 쉽다”고 말했다. 이어 “자가면역질환은 세포의 면역반응 활성이 최고로 높아지는 인생의 정점인 50대 경에 제일 많이 생기며 그 후로는 노화에 의하여 면역계의 활성이 점점 약해지기 때문에 갑상선 질환도 점점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갑상선기능항진증의 가장 많은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이다. 갑상선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고 갑상선이 전체적으로 커지는 병인데, 그레이브스병의 발생 원인은 뇌하수체호르몬 중 한 가지인 갑상선 자극호르몬(TSH)의 수용체에 대한 자가 항체가 갑상선을 자극함으로써 호르몬이 증가하는 것이다. 이 질환은 전체 환자의 약 85%가 20~60세에 발생하며 가족 중 갑상선병 환자가 있는 경우가 많고 스트레스가 하나의 유발요인이 될 수 있다. ‘항갑상선제’를 복용하거나 ‘방사성요오드 요법’으로 치료 현재 우리나라의 치료 경향은 항갑상선제를 12~24개월 투여하여 관해 상태(약을 끊고도 갑상선 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되는 상태)를 유도한다. 관해 상태로 지내던 환자의 증세가 반복해서 재발하거나 오랜 기간 고용량의 항갑상선제제를 복용해야 하는 환자 및 약물 복용 후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는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 요법을 시행하는 경우가 보통이다. 무엇보다 음식을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 일부에서 요오드의 과잉섭취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요오드 음식을 피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 몸은 과잉 섭취된 요오드 중 갑상선호르몬의 생성에 필요한 양만큼만 섭취하고 나머지는 소변으로 배설하므로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요오드 성분(김, 미역, 다시마 같은 음식)은 신체에 꼭 필요하며 갑상선 호르몬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적당량의 요오드 섭취는 신체 발육과 두뇌 발달에 꼭 필요하다. 단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심한 경우나 동위원소 치료 직전 등 특별한 시기에는 요오드 함유 식품을 제한해야 한다. 그 외에는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도 특별히 제한된 음식은 없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 (체크리스트) 1. 더위를 참지 못하고 몸에서 열감을 느낀다. 2. 땀이 많이 나며, 피부가 늘 촉촉하다. 3. 식욕이 왕성하여 많이 먹는데도 체중이 준다. 4. 가슴이 뛰며 맥박이 빨라지고 숨이 쉽게 찬다. 5. 손발이 가늘게 떨린다. 6. 갑상선이 전반적으로 커진다. 7. 피로하고 기운이 떨어진다. 8. 신경이 예민해지고 짜증, 불안, 초조 등이 생긴다. 9. 눈 주위가 붓고 눈이 돌출된다. 10. 대변이 묽어지거나, 배변 횟수가 증가한다. 11. 월경량이 줄고 월경주기가 길어지거나 불규칙해진다. 도움말.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정재훈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내분비 당뇨·갑상선센터 홍은경 교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송영득 교수
    • 헬스/라이프
    2023-05-21
  • 현대인의 고질병 거북목 탈출하기 운동법
    장시간의 스마트폰과 PC 사용 등으로 인해 거북목은 현대인이 흔히 갖고 있는 증상이 됐다. 거북목은 목뼈가 앞으로 튀어나와 있는 일자형태로 머리의 무게 중심이 앞으로 빠져 있기 때문에 목과 어깨 근육이 과도하게 뭉치고 긴장된다. 이에 근육통은 기본이고 목디스크, 오십견, 편두통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정상적인 목은 7개의 목뼈가 벽돌을 차곡차곡 정성스럽게 쌓은 것처럼 맞물려 있는 ‘C자형’. 오늘부터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으로 예쁜 C자형 목뼈로 거듭나보자. 거북목 체형 체크리스트 거북목은 단순히 목만 구부정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연결된 관절인 어깨, 척추, 골반까지 비틀어지게 한다. 혹시 나도 거북목 증상을 가졌는지 아래 사항을 체크해보자. 다음 증상 중 ‘예’라는 답이 15개(약 50%) 이상이면 거북목을 의심해야 한다. 19~22개(약 60~70%) 이상이면 거북목으로 건강에 해를 끼치는 수준이다. 25개(약 80%) 이상이면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 허벅지가 앞으로 튀어나와 있고 군살이 많다. ⧠ 무릎이 구부러져 있다. ⧠ 엉덩이가 처져 있다. 탄력이 적다. ⧠ 엉덩이에 군살이 쌓여 있다. ⧠ 골반이 벌어져 엉덩이 모양이 펑퍼짐하게 퍼지고 납작하다. ⧠ 종아리가 경직된다. 오래 걸으면 힘들다. ⧠ 다리가 잘 붓는다. ⧠ 안색이 어둡다. ⧠ 목에 주름이 많다. ⧠ 옆에서 봤을 때 목이 거북이처럼 푹 빠져 있다. ⧠ 좌우 쇄골 모양이 다르다. 한쪽은 일자로 펴져 있고 한쪽은 휘어지거나 틀어져 있다. ⧠ 가슴이 축 처져 있다. 탄력이 적다. ⧠ 좌우 가슴의 모양이 다르다. ⧠ 가슴이 답답하고 폐활량이 줄어들었다. ⧠ 아랫배가 불룩 튀어나와 있다. ⧠ 복근이 약해져 아랫배가 탄력 없이 축 처졌다. ⧠ 복부에 군살이 집중적으로 쌓였다. ⧠ 뒷목에 군살이 많다. ⧠ 뒷목이 굳어 항상 아프다. ⧠ 어깨가 앞으로 말려 굽어 있다. ⧠ 어깨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 ⧠ 어깨에서 소리가 난다. ⧠ 좌우 어깨의 높낮이가 다르다. ⧠ 항상 어깨가 아프다. ⧠ 어깨가 틀어졌고 뻣뻣하게 경직된다. ⧠ 등이 굽었다. ⧠ 항상 등이 아프다. ⧠ 팔꿈치가 항상 구부러져 있다. ⧠ 팔꿈치 부위가 비틀어졌다. 거북목 교정 기초 운동 목 스트레칭 구부정한 자세로 컴퓨터 업무를 하는 등 나쁜 자세로 인한 거북목 증상을 교정해준다. 1 양발은 어깨너비로 벌리고 바른 자세로 선 다음 양손을 올려 머리 뒤쪽에서 깍지 낀다. 2 양팔을 접으며 머리를 지그시 눌러 뒷목을 스트레칭 해준다. 5초 동안 그 상태를 유지했다가 처음의 위치로 돌아간다. Point 목과 어깨 옆 부분 전체가 판판하게 펴지며 개운해지는 것을 느낀다. 목 45도 스트레칭 뻣뻣한 목과 어깨가 개운하게 풀어지며, 목을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1 양발은 어깨너비로 벌리고 바른 자세로 서서, 오른팔을 들어 머리 위를 지나 왼쪽 귀 뒷부분에 손바닥을 댄다. 2 손목과 팔꿈치의 힘으로 45도 방향으로 목을 지그시 눌러준다. 5초 동안 그 상태를 유지했다가 처음의 위치로 돌아간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Point 반대쪽 어깨는 아래로 눌러준다 굽은 등 교정&흉근 스트레칭 모서리 짚고 흉근 스트레칭 가슴 앞쪽을 개운하게 펴줘 폐활량을 높인다. 1 척추 라인을 바르게 잡고 어깨너비로 발을 벌려 벽의 모서리 앞에 서서는 양 손바닥으로 좌우 벽을 짚는다. 2 가슴과 상체를 지그시 앞으로(모서리에) 붙이려한다. 이때 목은 최대한 뒤로 젖히고 그 상태에서 5초간 버틴다. Point 시신경은 목 근육과 연결되어 있어 시선을 뒤로할수록 목도 더 젖힐 수 있다. 벽 짚고 굽은 등 교정 스트레칭 거북목, 굽은 등을 반듯하게 교정시켜 준다. 1 척추 정렬을 바로잡고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벽 앞에 서서 팔을 펴 손바닥으로 벽 위쪽을 짚고 상체를 숙인다. 2 등은 최대한 쭉 편 상태에서 목과 어깨를 뒤로 젖힌다. 그 상태를 5초 동안 유지한다. Point 1 등이 개운하게 풀어지는 것을 느껴야 한다. Point 2 시신경은 목 근육과 연결되어 있어 시선을 뒤로할수록 목도 더 젖힐 수 있다. 바닥 짚고 굽은 등 교정 스트레칭 척추기립근이 판판하게 강화되면서 굽은 등, 구부정한 자세가 곧게 펴진다. 1 어깨너비로 무릎을 벌려 꿇어앉은 다음 양팔도 어깨너비로 벌려 앞쪽 바닥에 양손을 짚는다. 2 팔을 바닥에 대고 밀며 등이 곧게 펴질 때까지 앞으로 상체를 숙인다. 이때 가슴은 바닥에 닿도록 하지만 엉덩이는 무릎과 90도가 되도록 만들어준다. 그 상태에서 5~10초 정도 지그시 자세를 유지한다. Point 등이 판판하게 펴지면서 탄탄해지는 것을 느껴야 한다. 참고. 거북목 교정 운동<청림라이프>
    • 헬스/라이프
    2023-05-20
  • 해외여행 시 챙겨야 할 ‘비상약품’ 10가지
    해외여행 인구가 급증하면서 해외 여행지에서의 갑작스러운 질환으로 낭패를 겪는 경우도 늘고 있다. 이에 해외여행 시 챙겨가야 할 비상약품을 모았다. 1. 반창고 & 습윤밴드 반창고는 상처가 악화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주목적, 습윤밴드는 상처 진물 효과를 유지해 상처 회복과 흉터 발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2. 상처치료 연고 주로 감염성 상처에 많이 사용된다. 다른 항생제 연고들 역시 작은 상처나 해변에서의 찔림, 가벼운 찰과상 등에 이용할 수 있다. 파상풍 등의 감염에 유의하고 상처가 악화하거나 전신 발열이 있을 시에는 의료진의 도움을 얻어야 한다. 3. 소염제 통증을 줄이고 열을 내리며 염증에 의한 반응을 줄여준다. 따라서 여행 중 두통, 가벼운 감기, 근육통, 가벼운 부상에 따른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단 과용해서는 안 된다. 4. 해열제 & 종합 감기약 낯선 환경에 노출되고 시차가 달라지다 보면, 몸의 면역력이 약해져 발열, 몸살 등의 감기 증상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진다. 이에 해열제와 종합 감기약이 도움이 된다. 단,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일정을 취소하고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5. 피임약 평소 생리 불순 등의 이유로 피임약을 복용했다면, 해외여행 시에도 계속해서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여행 중 성관계가 예상될 시 필요에 따라 복용할 수도 있다. 6. 멀미약 배나 차량을 장시간 이용할 경우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그 성분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사전에 복용해서 부작용이 없었던 약품으로 챙겨가는 것이 좋다. 7. 지사제 평소 건강했던 사람도 물과 풍토의 변화, 낯선 유제품이나 음식의 섭취 등으로 설사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화장실 이용이 쉽지 않은 경우, 곤란을 겪을 수 있으므로 챙기는 것이 좋다. 8. 소화제 여행 중에 쉽게 경험하는 것이 소화불량이다. 이에 소화제를 복용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나 의존하는 것은 좋지 않다. 9. 항말라리아 약제 동남아시아 등 열대지역 여행 시 꼭 준비하여 복용한다. 여행 기간뿐만 아니라 여행 1주 전부터 복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출발 전 의사의 처방 하에 복용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귀국 후에도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기간을 지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10. 벌레 기피제 해외에서 감염되는 전염병의 약 60%가 해당 병균을 지닌 모기에 물려서 걸린다. 그러므로 해외여행 시 모기약은 필수품이라 하겠다. 또한, 일본과 국내에 진드기 공포를 불러온 살인진드기 등, 벌레에 의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벌레 기피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 해외여행 시 무엇보다 중요한 비상약품은 내 몸속의 면역과 항체가 아닐까. 말라리아는 예방접종이 아닌 예방약 복용을 통해, 장티푸스와 황열(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 지역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의한 출혈열) 등은 예방접종에 의한 대처가 가능하다. 특히 황열 백신의 경우 희귀의약품 센터를 이용해야 하므로 여행 일자를 한 달 이상 넉넉히 남겨두고 준비해야 한다. 자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 가정의학과 동재준 교수
    • 헬스/라이프
    2023-05-18
  • 가족을 위한 건강 간식 만들기, 떡 클래스
    빵과 쿠키를 만드는 홈베이킹은 여성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취미이다. 하지만 그 속에 들어간 설탕과 버터를 생각하면, 즐겨 먹기 힘든 것이 사실. 이에 새로운 먹거리에 눈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맛과 영양을 한 번에 챙길 수 있는 떡 클래스에서 말이다. 카페와 음식점이 모여 있는 상수동의 한적한 골목 끝에 작은 떡 공방이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전통적인 떡집의 분위기와는 달리, 아담하면서도 세련된 외관이 색다른 느낌을 자아내는 이곳, 바로 상수동의 톨 떡 공방이다. 우리 떡 알리기에 힘쓰고 있는 톨 공방의 문율리아 대표에게 떡 클래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건강한 간식거리 만들기, 떡 클래스 떡이라 하면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음식, 또는 어른들이 좋아하는 디저트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 편견을 깨고 젊은 사람들도 즐겨 찾을 수 있는 떡 만들기에 집중하는 곳이 바로 톨 떡 공방이다. 이곳에서는 전통 떡 이외에도 새롭게 개발한 퓨전 떡 디저트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떡을 만들 수 있는 클래스를 열고 있다. 실제 떡 클래스를 체험하는 주부 수강생들이 꽤 많다. 손으로 무언가를 계속 만드는 작업이기에 취미생활로도 좋을뿐더러, 건강한 간식을 직접 만들 수 있어 엄마들에게 더욱 유용하기 때문. 제과·제빵은 만드는 과정 중에 발생하는 연기나 냄새가 해로울 수 있지만, 떡은 그렇지 않다. 떡을 찜통에서 찌는 과정에서 생기는 수증기는 인체에 해로울 게 없기 때문이다. 만드는 과정도 제과·제빵과 비교해 크게 까다롭지 않기에, 더욱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 “초기 비용도 제과·제빵보다 훨씬 적게 들어요. 일단은 기본 식재료와 찜통, 체만 있으면 집에서도 만들어 볼 수 있죠. 쌀가루를 넣고 찜통에 찌면 완성되거든요. 단, 재료를 준비하는 데 전처리가 시간이 걸리는 편이죠. 하지만 약간의 수고로움과 시간을 들이면 어렵지 않게 떡을 만들 수 있어요.” 시간과 노력을 거친 만큼, 떡을 완성했을 때의 성취감은 더욱 크다. 찜통에서 꺼내 김이 모락모락 나는 떡은 손을 대기에도 아까울 정도. 시중에 파는 기존 떡과 비교했을 때 맛에서도 월등히 뛰어나 그 과정은 훨씬 보람 있다.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일대일 실전 수업 클래스는 보통 3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첫 수업의 경우 떡에 대한 기초 이론을 배운다. 이후 실습은 떡 만들기의 기본인 백설기부터 시작한다. 톨 떡 공방이 다른 클래스와 차별화되는 점은 1인 1클래스라는 것. 그래서 수업 집중도도 높고 더욱 세심하게 지도를 받을 수 있다. 무조건적인 가르침보다는, 수강생이 집에 돌아가서도 떡을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곳의 수업 철학이다. “보통 음식 수업은 선생님이 하는 것을 본 다음, 집에서 본인이 직접 하려고 하면 생각이 안 나요. 그래서 저희 수업에서는 그것을 미연에 방지하려고 하죠. 실수해도 지금 여기서 하는 게 좋거든요. 제가 일일이 수강생들에게 어떻게 하라고 지시하기보다는, 수강생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하죠. 물론 실습 중간에 필요한 부분은 제가 따로 코칭을 하고요.” 천연 필링이 들어간 풍부한 맛의 퓨전 떡 이곳 톨 공방에서 만드는 떡은 필링이 들어간다는 점이 독특하다. 떡 안에 액체 제형의 내용물을 집어넣어 맛을 더 풍부하게 만드는 것이 특징. 딸기, 우유, 커피, 카라멜, 초코, 쑥, 흑임자, 단호박 등 9~10가지 정도의 필링을 직접 개발해 사용 중이다. 입맛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 필링을 만들 때는 최대한 좋은 재료를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산 식재료를 쓰는 것이 톨 공방의 원칙이다. “떡의 심심한 맛을 요즘 사람들은 즐기지 않는 것 같아 필링을 개발하게 되었죠. 필링이 들어간 떡은 퍽퍽한 질감도 줄면서 맛이 뚜렷해져요. 어떤 분은 떡 안에 초콜릿 필링 같은 것이 어울릴까 염려하시기도 하는데, 생각보다 정말 잘 어울려요. 떡은 쌀가루로 만들기 때문에 밥과는 전혀 다르고, 다른 재료와 조화도 잘 되는 편이죠.” 수없이 많은 떡 중에서도 온 가족이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떡은 무엇일까. 문율리아 대표는 견과류가 들어간 떡을 권한다. 견과류는 특히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태아와 임산부에게도 추천하는 식자재기 때문이다. “서리태로 만든 검은 콩설기나 속에 견과류가 풍부하게 들어간 떡을 추천해요. 영양도 좋지만, 맛도 훌륭하죠. 온 가족을 만족시키는 디저트가 될 수 있어요.” 우리만의 고유 전통음식인 떡. 자주 만들고 즐기다 보면, 언젠가 더 많은 사람이 떡을 찾게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건강하고 맛있는 떡을 알리기 위해 오늘도 톨 떡 공방의 문은 활짝 열려있다. COOKING 오색편 만들기 1. 쌀가루를 5가지 준비하고 각각에 단호박 가루, 보리순가루, 적고구마가루, 계핏가루를 섞어준다. 2,3. 5가지 쌀가루에 각각 수분을 주는 작업(물을 더하는 과정)을 하고, 중간체에 내려준 뒤 설탕을 섞어준다. 4. 계핏가루-적고구마-보리순가루-단호박 가루-백설기 순으로 틀에 안쳐준다. 5. 고르게 쌀가루를 펴준 다음, 김 오른 찜통에 25분 쪄주면 완성. 대추약편 만들기 1,2. 대추를 돌려 깎기 해서 손질해준다. 3. 손질한 대추를 물에 붓고 끓인다. 4. 부드러워진 대추를 체에 넣고 으깨준다. 5,6. 으깬 대추를 냄비에 넣고, 설탕을 더해 졸여준다. 7. 고운체에 내린 멥쌀가루의 대추고를 넣고 섞어준다. 이후 중간체에 내린 다음 쌀가루에 설탕을 넣어 섞는다. 8. 시루 틀에 대추설기-백설기 순으로 쪄내면 완성! 포토그래퍼.권오경 장소제공. 톨 떡 공방
    • 헬스/라이프
    2023-05-13
  • 반려동물의 구강건강 이야기
    서울 청담동에 가면 대한민국 1호 동물치과병원인 이비치동물치과병원이 있다. 이비치동물치과병원은 동물의 구강질환만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병원이다. 사람과 동물의 구강질환은 어떻게 다르고 동물의 이빨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걸까. 김춘근 원장에게 물었다. 동물에게 구강은 건강은 척도 수의치과는 크게 3가지 계열로 나뉜다. 3가지 부류는 소(小)동물치과, 말(馬)치과, 야생동물치과를 의미한다. 소동물치과는 개나 고양이, 패럿, 햄스터, 기니피그, 토끼 등 반려동물이나 몸집이 작은 동물을 다루는 치과 계열이고, 말치과는 말(馬)을 다루는 치과 계열, 그리고 야생동물치과는 동물원에서 볼 수 있는 야생 서식 동물을 다루는 치과 계열이다. “반려동물의 구강질환이 심각함에도 주인들은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물의 구강질환은 다른 신체기관으로 전이될 확률이 높으므로 예방 치과 차원에서 빠르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회장으로 있는 한국수의치과협회는 전국을 돌며 동물들의 구강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의치과는 사람의 구강을 다루는 치과와는 여러 면에서 다르다. 사람은 단일 종이지만, 동물은 워낙 종이 다양하므로 구강구조 또한 제각각이다. “사람은 임플란트나 심미적 치료가 발달되어 있죠. 하지만 동물은 그렇지 않아요. 임플란트도 없어요. 수의치과는 기능 회복이 최우선이고 그게 다일 수 있어요. 안 아프고 잘 먹을 수 있으면 되는 거죠. 동물의 구강질환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 치주염인데, 이는 이빨을 망가뜨릴 뿐만 아니라 다른 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간장질환, 당뇨병, 관절염, 심내막염, 사구체신염 등으로 전이될 수 있습니다.” 동물들은 말을 할 수 없으므로 세심하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구강질환이 악화되기 쉽다. 얌전하던 반려견이 으르렁거리며 짖거나 입냄새가 난다면 구강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동물에게 있어서도 예방치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반려동물의 구강 건강, 양치질이 기본 구강질환 예방의 기본은 칫솔질이다. 이는 동물에게도 마찬가지다. 시중에는 동물들을 위한 칫솔과 치약 등이 판매되고 있다. 그리고 반려동물의 구강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한 번씩은 양치질을 시켜줘야 한다. 하지만 이를 지키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김 원장은 반려동물을 위한 양치질 동영상을 제작하여 유튜브나 병원 홈페이지 등에 게재하고 있다. “액상이나 짜 먹는 구강관리 제품으로는 치태를 제거하고 치주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칫솔로 꼼꼼하게 잘 닦는 게 중요하죠. 사람이나 동물이나 양치가 단순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간과하기 쉬운데, 그렇기에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가 필요합니다.” 김 원장은 수의치과 전문의로서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이비치동물치과병원의 대기실에는 치료를 기다리는 4~5마리의 반려동물들이 있었고 수술실 안쪽에는 입원 중인 반려동물 여럿이 보였다. 김 원장에게 수의치과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한때 폭발적으로 늘었던 반려동물들의 수치가 주춤하긴 합니다. 하지만 1인 가구가 빠르게 늘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점점 더 많아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들에게 반려동물은 취미의 대상이 아니라 가족일 것입니다. 반려동물은 개인의 심리적 안정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소외의 문제를 예방하는 기능도 크다고 생각해요. 결국, 사람과 동물은 같이 살아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동물의 이빨을 전문적으로 관리해주는 병원이 필요한 것이죠.” 김 원장이 회장으로 있는 한국수의치과협회는 반려동물뿐만 아니라, 동물원의 야생동물을 위한 전문적인 구강관리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김 원장은 동물병원도 사람을 다루는 병원처럼 좀 더 전문·세분화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동물병원이라 해서 모든 과목을 다 다루기보다 전문성을 키우고 과감하게 비싼 의료기기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야별 진료과목을 확립하는 것이 수의학 발전을 도모하는 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동물들의 구강을 치료해주는 일이 재미있습니다. 동물들도 절 잘 따르고요.” 사진제공. 이비치동물치과병원
    • 헬스/라이프
    2023-05-12
  • 잠 못 이루는 그대에게, 불면에 좋은 행동 지침
    건강한 수면은 삶의 활력이 된다. 하지만 의외로 숙면을 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OECD 국가의 평균수면은 8시간 22분인데 반해, 한국인의 평균수면 시간은 6시간 35분에 불과하다고 한다. 그리고 성인 3명 중 1명은 불면증을 경험한다. 대한민국을 수면 부족 국가라 부르는 이유다. 아직 불면증의 초기 단계라면, 소소한 습관들을 바꿔 수면을 유도해보자. 1. 자기 전 우유 한잔 잠자리에 들기 전 따뜻한 우유 한잔이 수면에 도움을 준다. 수면 촉진에 효과적인 세로토닌이 풍부하기 때문. 또한, 우유에 다량 함유된 칼슘은 마음에 안정을 준다. 2, 꾸준한 아몬드 섭취 아몬드가 우리 몸에 좋은 건 누구나 아는 사실. 근육을 적절히 이완시키는 마그네슘이 들어있어 편안한 잠이 들게 한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3. 따뜻한 물로 샤워하기 잠을 자기 20~30분 전의 샤워는 몸의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고 숙면에 알맞은 체온을 만들어 준다. 잠들기 전에 약간의 체온을 떨어트리기 위해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숙면을 돕는다. 4. 자기 전 스마트폰 금지 스마트폰 화면 LED에 있는 블루 라이트는 수면을 방해한다. 또 흥미를 유발하는 사이트를 계속해서 보게 되면 뇌가 자극되어 불면증으로 이어지기 쉽다. 일본 아지노모토社는 조사를 통해, 누워 자기 전까지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젊은이 70%는 불면증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5. 30분 이상 잠이 오지 않으면 일어나기 누운 지 꽤 시간이 지났는데도 잠이 오지 않으면 아예 일어나는 것이 낫다. 억지로 잠을 청하려고 누워 있으면 작은 소리 하나까지 거슬리고 평소 안 하던 오만 걱정들까지 떠오르기 마련. 차라리 일어나서 책을 보거나 소일거리를 하는 것이 좋다. 6. 햇볕이 최고의 수면제 아침에 일찍 일어나 일정 시간 햇볕을 쬐면 멜라토닌 호르몬이 분비되어 잠을 깊이 잘 수 있다. 단, 멜라토닌 호르몬은 처음 해를 본 다음 15시간 후에 분비되므로 아침에 일찍 일어나 햇빛을 볼수록 효과적이다. 참고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센스 구매
    • 헬스/라이프
    2023-05-11

삶의단편 검색결과

  • 유준상 할아버지의 일기장 ‘특별한 것 없는 기록, 뜻 깊은 인생’
    유준상 할아버지의 일기. 그건 그리 특별할 것 없는 기록이다. 무언가를 증명하지도 않고 시인의 아름다운 문장도 없다. 하지만 그가 하루도 빼놓지 않고 써간 60여 년의 인생에는 그 세월을 이겨낸 자만이 가질 수 있는 너그러움이 있다. “이때까지 산 것이 큰 영광이고 자녀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서 마음이 흡족합니다.” 전북 고창군 고창읍 주곡리, 농업을 주로 했으나 이제는 농지 대부분을 한 가구가 경작하는 이곳에 축제 분위기가 감돈다. 평생을 고창에서 살아온 성계 (成溪) 유준상 (90세) 할아버지의 구순잔치가 있는 날이기 때문이다. 마을의 모정을 지키는 거목도 반백년을 살아왔다고 하니, 유 할아버지에 비길 바가 아니다. 백세시대에 구순잔치가 대단한 화젯거리는 아니겠지만, 60여 년이 넘은 세월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써왔다는 일기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개인의 자서전이자 일상의 역사서를 슬며시 들춰봤다. 금전출납과 일상 위주로 기술 유 할아버지도 본인이 언제부터 일기를 써왔는지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 창고에서 꺼낸 구두상자 2곳에는 60여 권의 일기장이 들어있다. 일 년에 한 권씩이니 60년이 넘는 세월의 기록이 모아져 있다. 그중 가장 오래된 일기장은 1954년으로 거슬러 간다. 어찌 보면 6.25 전쟁 이후의 근현대사가 다 모여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이는 역사책 속에서 우리가 배웠던 역사와는 다르다. 지극히 개인화된 일상이다. 밭에 고추씨를 뿌리고 토끼가 교배하고 옆집 최 씨가 꿔간 2천원에 대한 기록이다. 그렇다고 개인의 감정과 생각을 털어놓지도 않는다. 최대한 육하원칙에 맞춘 객관적인 사건 위주로 기술되어 있고 그때마다 사용된 지출내역이 함께 적혀있다. 그렇게 하루도 빠지지 않고 꼬박 62년을 써왔다. “문사일과 집안일을 하다보면 자연히 기록해야 하는 것들이 생기잖아요. 잊지 않으려고 쓰던 것이 습관이 돼서 계속해오고 있어요. 그래서 기억이 안 나는 것들은 일기장을 꺼내보곤 해요. 주변에서도 경조사나 농산물의 시세, 확인해야 할 일이 생기면 나한테 물어봐요. 그때가 언제였냐고. 그렇게 연도별로 찾아보는 것이 재밌어서 취미로 일기를 쓰고 있죠.”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누런색으로 변색된 일기장을 펼치면, 묵은 종이 냄새 속에서 ‘그날’에 대한 기록이 드러난다. 지금으로써는 체감하기 어려운 당시의 물가나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주요 사건들도 있다. “그때그때의 수입, 지출, 잔액을 기록해요. 그렇게 일 년을 하면 총수입과 지출이 나오죠. 이를테면 가계부 같은 기능인데, 주변에 싫어하는 사람도 있어요. 일일이 다 적으니까요. 왜 그런 것을 적느냐고 언쟁할 때도 있습니다(웃음).” 유 할아버지의 일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무래도 가족에 대한 것이다. 슬하에 3남 5녀를 둔 유 할아버지의 일기장에는 자녀들이 자라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나이 들어가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개인의 일기인 동시에 가족 구성원들의 성장기이다. 60권의 일기를 넘기다 보면, ‘인생지사 새옹지마’라는 말의 뜻을 이해하게 된다. 어떠한 인생도 불행만 또는 행복만 지속되진 않는다. “구순을 졸수(卒壽)라고 해요. 인생이 다 끝났다는 이야기지요. 이 때까지 산 것이 큰 영광이고 자녀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서 마음이 흡족합니다. 우리 나이에는 소망이나 후회라는 게 달리 없어요. 자녀들이 착하고 성실하게 사는 모습을 보는 것이 행복이지요. 다만 슬펐던 것은 부모 돌아가실 때가 슬펐고, 내가 예순둘에 상처 (喪妻)했는데, 그때가 슬펐어요.” 1988년, 서울올림픽이 열린 역사적인 해이지만, 유 할아버지의 일기장에는 올림픽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 않다. 나라가 축제 분위기에 들떠 있을 때, 유 씨는 아내의 난소암 소식을 전해 들어야했다. 그 시대를 살아온 대부분의 가장이 그렇듯, 유 할아버지는 아내에게 살가운 다정한 남편은 아니었다. 그가 가진 자상함이란 소화가 안 된다는 아내를 위해 읍내에서 소화제를 사다 주는 것 정도였다. 그러나 이미 아내는 암 말기였고 모든 병원이 아내의 수술을 거부했다. 유 할아버지는 아내를 기도원에 입원시키고 기적을 바랐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대부분의 인생이 그렇듯 기적은 뜻대로 찾아오지 않는다. “앞으로 내가 얼마나 더 살지는 모르겠어요. 그래도 마지막까지 계속 일기를 쓸 겁니다. 일기를 쓰면서 배우고 반성하는 점이 많아요. 이 일기가 자녀들이 살아가는 데 조금이라도 교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사진. 정종갑
    • 삶의단편
    202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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