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03(일)

출산/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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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껏 드세요. 가을에는 고구마, 대추
    기력 회복과 통증 완화에는 ‘대추’ 9, 10월은 대추가 완전한 성숙을 이루는 시기이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이 시기에 대추를 채취해 잘 말려 건조한 후,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곤 했다. 약재로서도 많이 쓰이는 대추는 임산부들에게도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임산부들은 완전히 성숙한 대추를 차로 달여 마시는 편이 좋은데, 대추차는 입덧을 완화하는 기능을 한다. 또한, 임산부들은 종종 이름 모를 두통과 복통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럴 때도 대추차가 좋은 효능을 발휘한다. 특히 대추는 예로부터 신경안정제로 사용되어 왔기 때문에, 출산이 임박해 불안과 초조함을 느끼는 임산부들의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좋다. 또한, 출산 후 허리가 아플 때 대추를 진하게 달여 먹으면, 허리통증 완화와 함께 기운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임산부 비만과 변비 해결은 ‘고구마’ 하루에 고구마를 한 개씩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고구마는 영양 만점 간식이다. 항암효과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고구마는 일반인들은 물론, 임산부들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굽고 찔 때는 달콤한 향을 풍기고, 먹을 때는 구수한 식감으로 포만감을 안겨주는 고구마. 그렇기에 입덧이 심한 임신 초기의 임산부들도 거리낌 없이 먹을 수 있고, 칼로리까지 낮아 비만 걱정도 덜 수 있다. 그리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임산부들을 괴롭히는 지긋지긋한 변비에도 효과가 좋다. 그러니 임신 내내 고구마를 곁에 두고 즐겨 먹도록 하자.
    • 출산/육아
    2023-10-29
  • 몸의 혈액 순환을 돕는 임산부 기혈 스트레칭
    스트레칭이 가진 효과는 생각보다 크다. 혈액 순환을 돕고 근육까지 만들어 보다 건강한 신체를 만들기 때문. 규칙적인 스트레칭으로 태아와 엄마 모두의 건강을 증진시켜 보자. 하루에 단 한 번 기혈 스트레칭(1세트) 하루에 한 번씩 꾸준히 하기만 해도 냉증을 물리칠 수 있는 기본적인 스트레칭이다. 우선으로 하반신 근력을 강화한다.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발과 골반을 지탱하는 허리 주변, 그리고 엉덩이를 두루 단련시킨다. 양팔을 뻗어 비트는 동작은 팔과 배의 근육을 긴장시킨다. 마지막에는 심호흡하면서 기를 전신으로 퍼뜨린다. 1 다리를 벌리고 팔을 머리 위로 쭉 뻗기 서서 양쪽 다리를 어깨너비의 2배 정도로 벌리고 발끝은 약간 바깥쪽으로 향한다. 무릎은 발끝과 같은 방향으로 둔다. 양팔을 머리 위로 나란히 뻗고 손바닥을 마주댄다. 2 숨을 내쉬면서 상체를 오른쪽으로 비틀기 숨을 내쉬면서 상체를 오른쪽으로 비틀고, 엉덩이를 쑥 내밀면서 서서히 허리를 낮춘다. 이때 무릎은 발끝과 같은 방향을 향하게 하고 발끝보다 앞으로 내밀지 않는다. 그리고 넓적다리가 떨릴 때까지 허리를 낮춘 자세를 유지한다. 3 천천히 무릎 펴기 천천히 무릎을 펴고 1의 자세로 되돌아간다. 4 상체를 왼쪽으로 돌리고 허리를 깊이 낮추기 숨을 내쉬면서 이번에는 상체를 왼쪽으로 비틀고, 엉덩이를 뒤쪽으로 내밀면서 스쿼트 하듯이 쑥 내밀면서 천천히 허리를 낮춘다. 2와 마찬가지로 무릎은 발끝과 같은 방향을 향하게 하고 발끝보다 앞으로 내밀지 않는다. 5 천천히 무릎을 펴기 다시 천천히 무릎을 펴고 3의 자세로 되돌아간다. 2에서 5까지 3~5회 반복한다. 6 숨을 내쉬면서 양팔을 어깨너비로 쭉 펴기 깊게 숨을 내쉬면서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고 양팔을 어깨높이까지 내린다. 7 숨을 내쉬면서 양팔을 내리기 손바닥을 바닥으로 향하게 하고 느긋하게 숨을 내쉬면서 양팔을 천천히 아래로 내린다. 동시에 몸을 받치는 한쪽 다리(사진의 오른쪽 다리) 쪽으로 다른 한쪽 다리(사진의 왼쪽 다리)를 끌어온다. 8 양팔을 내리고 두 발을 모으기 양팔을 내리고 두 발을 모은다. 1에서 8까지 일련의 동작을 하루에 한 번씩 실시하면 좋다. 아침에 가장 좋은 기혈 스트레칭(1세트) 아침에는 잠자리에서 누운 채 할 수 있는 스트레칭으로 체온을 높이자. 우선 하반신과 골반 주변의 근육을 자극한다. 발가락 운동으로 다리의 근육을 깨워 비틀어진 골반을 교정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신을 쭉 펴서 자는 동안 정체된 기를 흐르게 한다. 끝마치고 나면 몸도 머리도 상쾌해진다.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해보자. 1 위를 향해 누워 다리를 허리폭만큼 벌리기 이부자리에서 위를 향해 눕는다. 양쪽 다리는 허리폭만큼 벌리고 양팔은 몸의 양옆에 자연스럽게 뻗는다. 2 주먹을 쥐듯이 발가락을 구부리기 첫 번째로 발 근육을 이용해 몸을 깨워 활력이 넘치게 한다. 가위바위보에서 바위와 보를 내듯이 반복한다. 우선 발가락을 주먹 쥐듯이 꽉 오므린다. 3 발가락을 벌려 혈액의 흐름을 촉진하기 가위바위보의 보를 떠올리며 발가락 하나하나를 최대한 넓게 벌린다. 2에서 3까지 12회 반복한다. 펌프 작용이 혈액의 흐름을 촉진하므로 발끝이 따뜻해진다. 4 발뒤꿈치를 내밀고 제자리걸음 골반이 위아래로 뒤틀렸을 때 이를 교정하는 스트레칭은 누워서 하는 제자리걸음이다. 양쪽 발끝을 세우고 좌우 번갈아 발뒤꿈치를 내린다. 이때 골반도 좌우를 번갈아가며 내릴 수 있는 만큼 단단히 내민다. 좌우 교대로 각 12회 반복한다. 5 두 발을 좌우로 흔들어 비틀린 골반 교정하기 비틀어진 골반을 바로잡는 ‘두 발 흔들기’다. 발뒤꿈치를 바닥에 붙인 채 두 발을 동시에 좌우 번갈아가며 흔든다. 이때 발목만 흔드는 것이 아니라, 다리 전체를 좌우로 흔들어 다리 관절을 부드럽게 유지한다. 좌우를 1회로 세어 12회 반복한다. 6 양손을 아래로 향하고 팔을 쭉 뻗기 양팔을 머리 위로 뻗고 손바닥이 아래로 향하도록 하여 양손을 깍지 낀다. 코로 깊이 숨을 들이마시면서 팔을 쭉 뻗고 자연스럽게 호흡하면서 10초간 유지한다. 7 손바닥을 뒤집어 한 번 더 양팔을 쭉 뻗기 손바닥을 위로 올리고 코로 깊이 숨을 들이 마시면서 팔을 쭉 뻗어 자연스러운 호흡을 10초간 유지한다. 그리고 숨을 내쉬면서 단번에 몸에서 힘을 쭉 뺀다. 10초간 긴장을 풀고 있다가 일어난다. 자료제공. <손발이 따뜻해지는 1분 스트레칭> 위즈덤스타일
    • 출산/육아
    2023-08-15
  • 태담 퍼레이드, ‘아가야 사랑해②
    하루빨리 보고 싶은 금님이에게 안녕 금님아, 널 품고 있는 엄마란다. 요즘 널 만날 생각에 좀처럼 잠이 오질 않는구나. 우리 금님이가 태어나면 어떤 모습일까? 엄마·아빠 중 누굴 더 많이 닮았을까? 너무 보고 싶다. 아참, 네 태명이 왜 금님이인지 궁금하지? 네가 엄마·아빠한테 ‘임금님’처럼 대단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의미에서 그렇게 지었단다. 아빠가 태명을 금님이라고 짓자고 했을 때 엄마는 한참 웃었어^^. 엄마 뱃속에서 씩씩하게 자라주고 있는 네가 너무 고마워. 건강하게 태어나주렴~ 건강하게 태어나주렴~♥ 아빠 임영준 엄마 전수진 태명 금님 소중한 베라에게 베라야 안녕? 며칠 전 병원에서 널 보고 너무 반가웠어. 마음 같아서는 매일 병원에 가서 네 모습을 보고 싶은데^^ 아직 선명하게 보이지 않는 널 보고 엄마와 아빠는 서로 자기를 더 닮았다고 티격태격한단다. ‘베라’는 엄마·아빠가 처음 만난 곳 이름을 딴 거야. 네가 엄마·아빠 사랑의 결실이자, 우리의 전부란다. 작고 소중한 네가 엄마 뱃속에 생기면서 엄마·아빠는 널 보기 위한 준비로 여념이 없어. 너에게 조금이라도 해가 될까봐 먹는 것, 듣는 것, 말하는 것까지 조심스럽단다. 우리의 노력이 네가 건강하게 세상에 나올 수 있도록 해줬으면 해. 보고 싶은 베라야. 사랑해!♥♥♥ 아빠 이세훈 엄마 김민경 태명 베라 글·사진 전수진, 김민경
    • 출산/육아
    2023-08-14
  • 울고 잠투정하는 신생아 달래기
    익숙한 엄마의 배 속에서 갑작스레 세상으로 나온 아기는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다. 아기는 울음으로 “엄마, 아파요”, “배고파요”, “졸려요”를 외쳐보지만, 엄마의 귀에는 그저 한없이 “으애애앵~” 일뿐. 자지러지게 우는 아기 때문에 덩달아 울고 싶어지는 초보 엄마의 외마디 비명, “제발, 우리 아기 좀 말려줘요~” 칭얼대는 아기를 돌보다 보면 ‘아기의 울음을 뚝 그치게 하는 스위치 같은 것이 있으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허무맹랑한 생각으로 들릴지 모르지만, 방법은 있다. 아기들의 울음 끄기 스위치는 바로 ‘진정반사’. 이것은 자동차 열쇠고리에 달린 경보장치의 해제 버튼처럼 아기의 울음을 뚝 그치게 한다. 진정반사는 사실 아기를 달래주기 위한 방법이라기보다는 엄마 배 속의 태아를 달래는 방법이다. 쉽게 말해 태아를 기분 좋게 해주는 일. 우유를 먹여보거나 트림을 시켜보고 기저귀를 갈아줘도 아기가 여전히 목이 쉬어라 울어댄다면, 그때가 바로 엄마 배 속 환경을 재현해 아기를 달래야 할 때다. 감싸기(Swadding) 우는 아기를 달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아기를 단단히 감싸주는 것이다. 우는 아기를 포대기로 단단히 감싸주면 아기는 안정감을 느끼고 행복해한다. 감싸기로 아기가 다시 자궁 속에 들어간 것처럼 느끼면, 온몸이 어딘가에 꽉 끼어 끊임없이 접촉하고 싶은 욕구가 만족되기 때문이다. 사실 예민한 아기들은 꽁꽁 감싸주는 것을 싫어하기도 하는데, 이를 포대기에서 손을 빼게 해달라는 뜻으로 오해하면 안 된다. 보채는 아기는 자신의 버둥거림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만약 팔이 포대기 밖으로 나온다면 더 놀랄 수도 있다. ‘쉬’ 소리내기(Shhhh~) 우는 아기는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나 먼 곳에서 들리는 아득한 바람 소리를 좋아할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아니다. 일례로 어른들의 귀에는 거슬리는 ‘쉬’ 소리도 아기들에겐 신나는 음악처럼 들린다. ‘쉬’ 소리는 엄마의 동맥에서 피가 흐르는 소리를 흉내 낸 것으로, 아기를 편안하게 해준다. 아기들은 엄마 배 속에서 9개월 동안 이 거칠게 ‘윙윙’거리는 소리를 들어왔기 때문에 오히려 기계 소음도 과도한 자극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옆으로 또는 엎드려 눕히기 (Side or Stomach) 아기를 옆으로 또는 엎드린 자세로 눕게 해주는 것도 아기 달래기의 한 방법이다. 기분이 좋은 상태의 아기는 똑바로 눕는 것을 좋아하지만, 울고 있는 아기는 똑바로 눕히면 자유낙하 하는듯한 느낌을 받는다. 그러면 자동적으로 모로반사가 일어나고 아기는 몸부림치며 울게 된다. 아기는 엄마 품에서 떨어지고 있다고 느끼면서 신경계와 근육에 비상 신호를 보내 팔을 뻗어 엄마를 잡는 것이다. 이때 옆으로 또는 엎드려 눕히면 자연히 모로반사가 멈추고, 자지러지게 우는 아기도 차분해진다. 하지만 아기를 재울 때는 반드시 똑바로 눕혀야 한다. 엎드린 자세로 재우면 유아돌연사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흔들기(Swing) 아기를 달랠 때 리듬감 있게 흔들어주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사용해 온 육아법. 지금 막 엄마 배 속에서 나온 아기는 고정된 침대가 어리둥절하고 부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갑작스러운 안정감과 고요함은 오히려 아기들을 흥분시킬 수 있다. ‘흔들기’ 방법은 간단하다. 처음에는 힘차게 흔들어주다가 점차 아기가 평온해지면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만 흔들면 된다. 요람이나 그물침대에 아이를 눕히거나 아기띠로 아기를 안고 걸어 다니면서 달래면 아기가 금세 온순해지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 빨기(Sucking) 마지막 방법은 ‘빨기’. 조용해진 아기에게 마지막으로 젖꼭지를 물려줘 안정된 상태를 지속하도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무언가를 빤다는 것은 아기의 신경계에 많은 영향을 준다. 무언가를 빨면 아기의 진정반사가 촉진되고 아기에게 편안함을 준다. 많은 부모가 아기에게 우유병이나 고무 젖꼭지를 주기도 하지만, 사실 세상에서 아기가 항상 빨 수 있는 최고의 장난감은 바로 엄마의 젖꼭지임을 기억해두자. Check 아기가 최소한 하루에 3시간, 일주일에 3일 그리고 연속해서 3주 이상 계속 운다면 ‘영아산통(배앓이)’을 앓고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보자. ‘영아산통’은 다음과 같은 일반적인 증상을 보인다. checklist □ 시작되고, 생후 6주에 최고조에 달한다. 생후 3~4개월이면 없어진다. □ 조산아라고 해서 정상아보다 영아산통을 앓을 가능성이 더 큰 것은 아니다. 영아산통을 앓는 아기들은 얼굴을 찡그리고 고통스럽게 운다. 종종 경련이 일어난 것처럼 울기도 하고, 그러다가 갑자기 멈추기도 한다. □ 아기들은 수유 도중이나 직후에 자지러지게 울기 시작한다. □ 아기들은 종종 통증으로 칭얼거리거나 몸을 움츠리다가도, 트림을 하거나 변을 보면 조용해진다. □ 영아산통은 저녁때 훨씬 심해진다. □ 한 부모 아래서 태어나도 첫째와 다섯째 아기에게 영아산통이 일어날 확률이 가장 높다. □ 영아산통으로 우는 아기는 흔들어주거나 안아주고, ‘쉬’ 소리를 내주고, 배를 부드럽게 쓸어주면 나아진다. 일단 울음을 그치면 다시 울 때까지는 잘 지낸다. 참고서적 <엄마, 뱃속이 그리워요> 참고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선스 구매
    • 출산/육아
    2023-08-13
  • 부모교육전문가 임영주 교수의 부모학교 ‘밥상머리 교육’편
    부모교육전문가 임영주 교수는 KBS 제1라디오 <공부가 재미있다>에 출연해 올바른 가정교육과 그 실천 방법을 소개했다. 우리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유익한 육아 수업, 제1교시는 ‘밥상머리 교육’이다. 가족 간에 가장 많은 대화가 오가는 자리는 바로 ‘밥상머리’가 아닐까. 간단한 안부 인사부터 때로는 싫은 소리까지 다양한 대화 내용이 오고 가는 밥상머리는 유익한 가정교육의 장이 되기도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대화를 나누느냐”는 것. 예를 들면 아이에게 “오늘 어땠어?”, “친구랑 뭐 하는 것이 좋았어?” 등의 가벼운 질문을 해보자. 자칫 교육을 빌미로 책에서 읽은 내용이나 신문 사설 등을 주제로 삼는다면 아이는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의 이야기들은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으므로 시작은 소박하게 접근해보자. 밥상머리 대화에서 주의할 점 첫째, 성적 또는 학업 이야기는 금물 아이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이야기는 밥상머리에서 자제하는 것이 좋다. 둘째, 밥 먹을 때 꾸중하지 않기 “골고루 먹어라”, “음식 흘리지 마라” 등의 꾸중은 아이에게 결코 유쾌하게 들리지 않는다. 셋째, 밥상머리를 훈계의 장으로 삼지 말기 유치원 또는 학원에 가느라 자주 보기 힘든 아이. ‘이왕 만난 김에…’라는 생각으로 밥상머리에서 훈계하는 것은 아이에게 부담을 준다. 밥상머리 식사예절은 바르게 밥상머리에서 오고 가는 대화가 중요하다고 해서 식사 예절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된다. 밥상머리 예절교육은 인성교육과 기본예절에 밀접한 연관이 있어 아이가 커서도 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아이에게 음식에 대한 감사함을 알게 해주자. 작은 것에 감사하고 타인의 수고에 고마워하는 것을 알게 되면 편식 역시 자연스럽게 고칠 수 있다. 그리고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것 역시 아이들이 길러야 할 올바른 식사습관 중 하나다. 음식을 급하게 먹는 습관은 타인에게 배려심 없어 보일뿐더러, 본인의 건강에도 좋지 않아 고쳐주어야한다. 다음은 ‘제자리에 않아서 먹기’이다. 자녀가 어릴수록 음식을 먹이는 것에 급급한 나머지, 돌아다니는 아이를 쫓아다니며 숟가락을 입에 밀어 넣어주는 부모들이 많다. 그러나 제자리에 앉아 음식을 알맞은 양만큼 덜어 맛있게 먹는 습관을 들여 주는 것이 올바른 식사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밥상머리 예절의 가장 좋은 본보기는 ‘부모’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듯, 부모의 모범이 밥상머리 예절교육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부모가 주의해야 할 밥상머리 습관은 무엇이 있을까. 첫째, 아이한테 바라는 것을 몸소 보여주기 아이의 잘못된 식사습관을 지적하기 전에 부모가 먼저 ‘음식 먹을 때 쩝쩝 소리 내지 않기’, ‘제 자리에 앉아서 먹기’, ‘맛있게 꼭꼭 씹어 먹기’ 등을 몸소 보여준다. 둘째, 음식과 음식을 만든 사람에게 감사하기 “잘 먹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는 말을 부모들이 먼저 꼭 해주자. 부모의 모습을 보고 아이가 음식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더욱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셋째, 먹고 난 후 자기 자리 정리하기 아이에게 “먹은 음식은 치워야지”라고 말하기 전에 부모가 먼저 치우는 모습을 보여주자. 음식 만든 이를 돕는 예절 바른 아이로 성장할 것이다.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아이는 똑똑하다?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은 각종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컬럼비아대학의 약물오남용 연구센터가 12~17세 청소년 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5~7회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0~2회의 식사를 하는 청소년에 비해 흡연과 음주, 마약에 빠지는 비율이 현저히 낮았고, 학교 성적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도 가족식사가 소아의 우울 성향을 낮출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가족식사가 잦고 식사 중대화가 많은 아이의 경우 가족 간 유대관계 및 정서 교감 등이 향상된다고 한다. 식사 시간이 기다려지는 밥상머리 원칙 1 먼저 가족과의 식사 시간을 정하라. 2 가족이 함께 식사를 준비한다. 3 다 같이 앉아 식사한다. 4 TV를 끄고 휴대폰을 멀리한다. 5 화제는 가볍고 즐거운 것으로 한다. 6 기본적인 식사예절을 지키며 먹는다. 7 식사 후 정리 및 마무리는 온 가족이 함께한다. 도움말. 임영주 박사 포토그래퍼. 권오경
    • 출산/육아
    2023-08-12
  • 아기를 원하십니까, 베이비플랜
    흡연과 술, 전자파 등 외부 요인으로 인해 아기를 갖기 어려운 부부가 늘고 있다. 철저한 계획 아래서 해야만 건강한 임신, 안전한 출산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임신 준비 기간 동안의 엄마·아빠 상황에 따라 아기의 건강도 좌우된다. 오늘 수정되는 아빠의 정자가 이미 100일 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면, 그 정자가 생겨날 당시 남편의 건강상태가 아기에게 적잖은 영향을 미쳤을 것이 분명하다. 불임이나 난임 부부가 아니어도 건강한 아기를 위한 플랜은 꼭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시기별 부부 행동 지침 임신 6개월 전 □ 부부가 함께 산부인과에 가서 기본 검사를 받는다. □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 자연 임신에 이로운 생활 습관과 식습관 등에 대한 상담을 받는다. □ 체중 조절을 시작한다. □ 직장과 집 안 환경을 체크한다. 임신 3개월 전 □ 적어도 임신 3개월 전부터 금연과 절주를 시작하고 카페인 섭취를 줄인다. □ 적절한 식습관을 가지고 고르게 영양을 섭취한다. □ 부부 모두 엽산 등 필수영양소를 섭취하기 시작한다. □ 부부 각자의 생활 방식을 점검한다. □ 유전 상담을 위한 가계도를 작성한다. □ 아내는 빈혈 등 필수적인 기본 검사를 재실시한다. □ 아내는 적절한 임신 시기를 정하고 이에 따라 피임법 변경 등의 상담을 받는다. □ 남편은 수정되는 정자가 100일 전에 만들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일상생활과 고환 상태를 점검한다. 계획 임신의 장점 ■ 부부의 건강 상태를 미리 체크할 수 있다. ■ 아내의 몸과 마음이 편해진다. ■ 임신에 해로운 생활 습관이나 식습관을 교정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와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 남편의 도움을 유도할 수 있다. ■ 원하는 시기에 임신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 계획한 시기에 임신이 안 될 경우, 불임을 미리 진단하고 치료할 기회를 더 빨리 가질 수 있다. ■ 무계획 임신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예방할 수 있다. ■ 임신과 관련한 경제적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남성들이 잘못 알고 있는 성지식 정자 하나만 있어도 임신이 가능하다? NO정자수의 저하는 대표적인 불임의 원인이다. 난임은 결국 여성의 문제다? NO습관성 유산의 3분의 1가량은 남자에게 원인이 있다. 성기가 크면 정력도 세다? NO전혀 무관하다. 단, 자신의 성기가 작다고 느끼는 남성의 경우 그 열등감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발기가 잘 안 되는 일이 종종 있다. 자위행위를 많이 하면 무정자증이 된다? NO남성 고환에는 항상 새로운 정자가 생산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참고서적. <베이비플랜> (동아일보사)
    • 출산/육아
    2023-08-11
  • 호기심 많은 영아 화상(火傷)주의보
    만 1살 미만인 영아는 호기심이 많아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처럼 사건사고를 일으킨다. 특히 최근 영아들의 화상 사고 비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대개 뜨거운 물 등으로 인한 열탕화상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가 얇은 영아들이 화상을 입으면 어른보다 더 깊은 손상을 입어 치명적인 외상과 큰 후유증을 낳기 때문에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평상시에 뜨거운 물이나 물건들에 영아의 몸이 닿지 않도록 주변을 잘 정리해야 하며, 화상을 입었을 때 신속한 대처를 위해 올바른 화상 응급처치법을 미리 숙지해둬야 한다. 대부분 열탕화상 한림대 의료원 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가 지난 10년 동안 화상으로 센터에서 치료받은 영아 2,489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이들 대부분 열탕화상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년 전에는 열탕화상이 전체 화상 원인의 77%를 차지했으며 지난해에는 90%에 이르렀다. 열탕화상을 일으키는 뜨거운 물질로는 국, 라면, 커피, 끓는 물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기로 물을 끓이는 전기포트의 줄을 잡아당겨 화상을 입거나 정수기에서 나오는 뜨거운 물에 데는 경우도 있다. 정수기의 뜨거운 물 온도는 대략 85℃가량인데, 이 정도면 영아 피부에 1초만 닿아도 상처 부위가 빨갛게 되고 물집이 생기며 강한 통증을 느끼는 2도 화상을 일으킬 수 있다. 뜨거운 물체를 만져서 화상을 입는 경우의 주된 원인은 다리미다. 최근에는 작동 중인 러닝머신 발판을 만지거나 틈새에 손이나 발이 끼어서 화상을 입는 경우도 늘고 있다. 전기밥솥에서 나오는 뜨거운 증기 역시 영아 화상의 주요 원인이다. 어른보다 치명적 어른보다 피부가 얇은 영아들이 화상을 입으면 치명적인 외상과 큰 후유증이 남는다. 피부의 두께가 얇아 같은 온도에서 어른보다 더 깊게 손상을 입고, 적은 범위의 화상으로도 수분과 전해질 소실이 쉽게 생길 수 있다. 보통 어른의 경우 화상 범위가 몸 전체의 20% 이상인 경우 중화상으로 분류하지만, 어린이는 10% 이상도 중화상으로 분류된다. 또 면역기능도 상대적으로 떨어진 상태라 화상 부위에 2차 감염을 당할 가능성도 크며, 전신의 기능이 미성숙해 치료가 더 힘들다. 중화상을 입었을 때 간혹 뼈의 성장판이 손상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에는 발달 장애나 신체적 기형, 성장 과정에서의 사회성 발달 장애 같은 심각한 후유증도 남을 수 있다. 영아 화상 예방법 영아 주변에는 아예 뜨거운 물체를 두지 않도록 해야 한다. 목욕을 시킬 때에도 뜨거운 물을 틀 수 있는 수도꼭지 근처에 아이 손이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대부분의 화상은 불 위에 있는 뜨거운 것을 잡아당겨 쏟아져 생기므로 주방에는 아이들이 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커피나 보온병은 아이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놓아둬야 하며 가정용 정수기에는 온수 차단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아의 경우 전깃줄을 물어뜯어 입에 전기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전깃줄을 바닥에 늘어뜨려 놓지 말아야 하며, 가급적이면 콘센트 뚜껑을 만들어 씌우거나 막아두는 것이 좋다. 영아 화상 대처법 영아 화상의 70~80%는 집 안에서 일어나는데, 이때 빠른 대처가 화상의 치료와 후유증 발생 가능성을 결정한다. 발견한 즉시 화상의 원인을 제거하고 화상을 입은 부위를 생리식염수나 흐르는 수돗물로 20~40분 정도 식혀야 한다. 이렇게 하면 화상 범위가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고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옷을 입은 상태에서 뜨거운 물이 엎질러졌을 때에는 무리해서 옷을 벗기지 말고 찬물을 그 위에 붓도록 한다. 옷에 불이 붙어 피부에서 떨어지지 않을 때에도 차가운 물로 피부를 식힌 뒤 옷을 억지로 떼지 말고 그대로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좋다. 넓은 범위의 화상을 입었다면 깨끗한 천이나 타월로 상처를 감싸고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때 손으로 화상 부위를 만지면 2차 세균 감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직접 접촉은 피한다. 아직도 소주 등 알코올로 화상 부위를 식히는 사람들이 있는데, 피부의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부기와 통증을 더욱 심하게 하므로 피해야 한다. 물론 된장, 간장 등을 바르는 것도 절대 금물. 참고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선스 구매
    • 출산/육아
    2023-08-09
  • 상황별 아기 응급처치법
    아기가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만큼 부모에게 고마운 건 없다. 하지만 예고 없이 찾아오는 아기의 사고에 부모는 늘 당혹스럽다. 그러나 당황은 금물. 응급처치만 잘해도 아기가 후유증 없이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아기들이 흔히 겪는 사고에 대한 상황별 응급 처치법을 알아보자. 경련 “일단 눕혀 놓고 숨을 잘 쉴 수 있게 해주세요” 경련은 흔히 ‘경기’라고도 불린다. 아기가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몸 전체를 심하게 떠는 증상을 말하는데, 대부분 감기나 기타 고열로 발생하며 일시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열이 없는데도 경련을 일으키면, 신속히 전문의를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이때는 뇌의 손상이나 몸의 전해질 이상 등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아기의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주세요! 아기가 경련을 일으킬 때는 절대 당황해서는 안 된다. 겁이 난다고 아이를 둘러업고 병원으로 달려가서도 안 된다. 일단 눕혀 놓고 숨을 잘 쉴 수 있게 해주면서 경련이 멈추기를 기다려보자. 열이 심하면 옷을 벗기고 젖은 수건으로 몸을 닦아주는 것이 좋다. 또한, 강제로 아기의 몸을 잡으면 뼈가 골절되거나 탈골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경련 중에 토를 하기도 하는데, 이때는 기도를 막을 수 있으므로 아기의 머리를 옆으로 눕히도록 한다. 그러나 열없이 경련을 일으킬 때, 고열로 인한 경련이 5분 이상 지속될 때, 15초 이상 숨을 멈출 때는 즉시 가까운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화상 “제일 먼저 찬물로 식혀주세요” 영유아 화상의 70~80%는 집안에서 발생한다는 통계가 있다. 호기심 많은 아기가 온 집안을 휩쓸고 다니면서 뜨거운 물이나, 다리미, 밥솥에서 나오는 증기가 뜨거운 줄도 모르고 만지기 때문이다. 아기가 화상을 입으면 정도에 상관없이 빨리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덴 부위가 적다고 집에서 치료하다간 이 부위가 곪아 상처가 덧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주세요! 화상을 입으면 찬물로 화상 부위를 식힌 뒤 바로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민간에서 쓰는 된장, 소주, 바셀린 등을 응급치료제로 사용할 경우, 오히려 치료에 방해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화상에 의해 생긴 물집을 집에서 터뜨릴 경우 면역력이 약한 아기가 쉽게 균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토할 때 “기도가 막히지 않도록 자세를 유지해주세요” 신생아들은 몸에 문제가 없어도 음식물을 잡아주는 위 근육의 힘이 아직 약해 쉽게 토를 한다. 그러나 자꾸 토할 때는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아 다른 이상은 없는지 검진받는 것이 좋다. 토하는 증상을 보이는 위·식도 역류 같은 병을 그냥 내버려두면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로 아기들은 과식했을 때, 많은 양의 공기를 갑자기 들이마셨을 때, 분유를 너무 진하게 타서 먹을 때, 장염에 걸렸을 때,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등의 이유로 토를 하게 된다. 이렇게 해주세요! 아기가 토할 땐 기도가 막히지 않게 고개를 옆으로 돌려 토한 것을 밖으로 흘려보내게 해주는 게 제일 중요하다. 또 자꾸 토할 땐 탈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보리차와 설탕을 탄 소금물을 조금씩 먹여 아기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해줘야한다. 그래도 자꾸 토하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특히 밤에 아기가 자꾸 토하면서 오줌을 눈 지 8시간이 지났거나, 기운이 없으면 탈진 증상을 보이는 것이므로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한다. 열이 날 때 “옷을 먼저 벗긴 후 젖은 수건으로 닦아주세요” 아기를 키우다 보면 아기에게 열이 나는 경우를 종종 겪게 되는데, 이때는 아기의 몸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세균 등의 침입으로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고열이 나기 때문이다. 감기 등 비교적 치료가 간단한 질병으로도 열이 날 수 있지만 일단 아기에게서 열이 발생하면 체온을 확인하는 게 먼저다. 체온을 항문으로 쟀을 때 38℃, 구강 37.5℃, 겨드랑이 37.2℃일 때 열이 있다고 판단한다. 이렇게 해주세요! 생후 3개월도 안 된 아기가 열이 나는 경우 상태가 급격히 나빠질 수 있으므로 바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보통 해열제를 먹여 체온을 낮추는 응급처치법이 있지만 2세 이전의 아기가 열이 날 때는 해열제를 먼저 사용하기보다는 소아과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법에는 아기의 옷을 다 벗긴 후 온몸을 미지근한 물로 닦아주는 방법이 있다. 찬물로 닦아주면 오히려 체온을 높이는 부작용이 발생하므로 반드시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온몸을 구석구석 닦도록 한다. 이때 물수건은 세게 짜지 말고 물이 뚝뚝 떨어지게 해 몸에 물기가 많이 남아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설사 “소아과에 기저귀를 직접 가져가 보세요” 아기들이 감기 다음으로 흔히 겪는 것이 바로 설사다. 유아의 위장점막은 저항력이 약해 설사를 자주 일으킨다. 설사는 설사를 일으키는 원인을 먼저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다. 집에서 지사제를 써서 설사를 멎게 하는 방법보다는 먼저 소아과를 찾는 것이 좋다. 변에 코 같은 것이 묻어 나온다면 장에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으며, 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면 세균성 장염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설사에 피가 섞여 나오고, 아기가 자지러지며, 10~20분 간격으로 운다면 장이 꼬여 그럴 수도 있다. 이렇게 해주세요! 아기가 설사를 하면 전해질 용액을 먹여 탈수증상을 막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때 수분을 보충한다고 이온음료를 먹이는 것은 삼가자. 전해질 용액은 미리 상비약으로 준비해두면 도움이 된다. 또한, 지사제를 함부로 먹여서는 안 된다. 설사를 빨리 멈추게 하기 것보다 근본 치료가 더 중요하므로 먼저 소아과를 찾는 것이 좋다. 중요한 것은 엄마가 아기의 변을 보고 설사의 원인을 짐작하기보다는 변이 있는 기저귀를 직접 가져가서 소아과 의사에게 보여주는 것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된다. 이상한 것을 삼켰을 때 “일단 침착하고 응급처치를 시작하세요" 아기들은 뭐든지 쉽게 입으로 가져간다. 그러므로 평소 아기의 손이 닿을 만한 곳에 작은 물건은 두지 않도록 해야 하고, 평소에도 이를 잘 확인해야 한다. 아기가 이물질을 삼키면 후두나 기관지에서 잘 걸리기 때문에 일단 멀쩡하던 아기가 갑자기 숨 막혀 하면 물건을 삼킨 게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이렇게 해주세요! 아기가 이물질을 삼켜 갑자기 숨 막혀 할 땐 일단 침착해야 한다. 엄마가 당황해 하면 아기는 겁을 먹게 되고 이로 인해 더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돌 이전의 아기가 숨 막혀 할 때는 아기를 팔에 올려놓은 뒤 머리와 목을 안정시키고 아기의 몸을 60℃ 아래로 향하게 한 후, 손바닥으로 등 뒤 어깨의 양쪽 어깻죽지 사이를 아주 빠르고 세게 네 차례 때린다. 이래도 안 되면 복부 압박법을 시행한다. 아기를 딱딱한 바닥에 눕히고 두 손가락으로 흉골 부위를 네 차례 압박하는 방법이다. 돌 이후의 아기는 똑바로 눕힌 뒤 한쪽 손바닥을 배꼽과 흉곽(가슴을 둘러싸고 있는 골격) 사이 한가운데 두고 그 위에 다른 손을 포갠 다음 복부를 쳐올리듯이 압박한다. 그래도 숨을 못 쉬면 인공호흡을 시도하면서 응급실을 찾도록 한다. 참고서적 <삐뽀삐뽀 119소아과>(그린비) 참고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선스 구매
    • 출산/육아
    2023-08-08
  • 똑똑하게 돌 답례품 고르는 노하우
    답례품을 고르다 보면 전문 업체와 선물 종류가 다양해 한 가지 제품을 고르기가 매우 어렵다. 일반적으로 수건, 컵, 비누 등 실용적인 생활용품을 선택하지만, 최근에는 화분이나 USB, 텀블러 등 개성 넘치는 선물을 선택하기도 한다. 시간을 두고 꼼꼼하게 살펴 실용도 높게 활용할 수 있는 선물을 고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디자인만큼 품질도 중요하다 한두 번 쓰다 색이 바래거나 못쓰게 되면 선물을 받은 사람에게는 불쾌감을 줄 수 있다. 오히려 주지 않은 것보다 못한 상황이 연출되는 것. 그 때문에 믿을만한 돌 답례품 업체를 선정해 그 품질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다양한 할인혜택과 샘플을 활용하자 돌잔치를 준비할 때 비슷한 시기에 생일을 맞은 사람들과 함께 답례품을 공동구매 하면 비용을 훨씬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수건, 화분, 비누 등 같은 제품이라도 개수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나기 때문에 미리 알아본 후 돌잔치 답례품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인터넷 후기만 보고 선물을 결정하기보다 샘플을 미리 받아보고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 실제 색상이나 품질은 모니터로 보는 것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여러 업체에서 다양한 샘플을 받아 제품 상태를 비교해 보아야 한다. 똑똑하게 돌 답례품 고르는 노하우 돌잔치 전체의 분위기와 통일되게 준비하자 돌잔치 답례품은 축하객을 위한 선물이기도 하지만 돌상이나 돌잔치의 데코레이션 용도로도 쓰인다. 그 때문에 돌잔치 전체의 분위기와 통일되게 준비할 것. 먼저 돌잔치의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린 후 답례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부피, 무게, 파손 위험이 있는 물건은 피하자. 부피가 크고 무게가 무겁거나 그릇이나 유리 액자처럼 쉽게 깨질만한 물건은 하객이 가져가기 부담스러워한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손님은 이런 선물을 꺼릴 수밖에 없다. 손님이 선물을 장시간 휴대해야 할 상황을 대비해 부피가 작고 안전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우리 아이 오래 기억되도록 돌 답례품은 다른 환갑이나 결혼식 기념품과 달리, 아이의 생일 기념품이므로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는 것이 좋다. 여기에 아기의 이름이나 이니셜, 사진 등을 함께 넣으면 후에 돌 답례품을 보면서 우리 아이의 첫 생일을 기억할 수 있다. 돌 답례품 추천 리스트 이니셜 수건 돌잔치나 행사에서 나눠주는 수건은 가장 실패 없는 아이템이다. 수건에 아이 이니셜이나 생년월일을 새겨서 선물하면 특별한 답례품이 될 수 있다. 조각 케이크 손잡이가 있는 예쁜 케이스에 떡이나 조각 케이크를 담아 선물하면 좋다. 떡이나 케이크를 반씩 제작하여 연세가 있는 어른들은 떡을, 젊은 사람들은 케이크를 선물하는 센스를 발휘해보자. 무릎 담요 부드럽고 포근한 무릎담요에 아이의 캐리커처 이미지를 넣어 선물하면 받는 사람도 오랫동안 아이의 돌잔치를 기억할 수 있다. 보냉&보온 머그컵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보냉&보온 머그컵에 아이의 첫돌을 의미하는 문구를 넣어 선물하면 실용적이면서도 독특한 답례품이 된다. 돌 답례품에 관해 자주 하는 질문 답례품 수량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돌잔치 현장에 와준 손님뿐만 아니라 방문하지는 못했지만 성의를 표해야 하는 사람들, 가족이나 친척 또는 답례품을 여러 개 챙기는 손님이 있기 때문에 수량을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답례품 가격은 어느 선이 적당할까?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고 있는 답례품의 경우 5,000원에서 10,000원 사이의 제품이 많다. 그 정도 선의 답례품을 구매하는 것이 가격 면에서 부담이 가지 않아 많은 이가 선호하는 편이다. 답례품 주문 시기는 언제가 좋을까? 답례품은 일주일 전에 주문을 해두는 것이 좋다. 불량 제품이나 수량 추가의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경우를 대비한 시간적 여유를 생각할 것. 하지만 쿠키나 떡과 같이 유통기한이 있는 음식들은 업체와 미리 상의한 후 배달 시기를 조절해야 한다. 참고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선스 구매
    • 출산/육아
    2023-08-07
  • 산모를 두렵게 만드는 출산 후 비만
    필자는 결혼 7년 차에 뒤늦게 출산을 해서 아이가 11개월째 건강하게 자라는 것을 보면 행복하기만 하다. 30대 후반의 노산인데다, 출산 2일 전까지 병원 진료를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산후 비만을 걱정하기보다는 아이의 건강과 본인의 체력 유지를 위해 영양제며, 음식을 충분히 챙겨 먹었다. 하지만 임신 기간 중 산책 등의 적당한 운동과 출산 후 체계적인 관리를 병행한 덕분에 임신 전의 몸매로 짧은 시간 안에 돌아오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 간단하면서도 어려웠던 필자의 몸매 관리 노하우를 전수한다. “임신 중에 체중이 과도하게 늘어나게 되면 출산 후 본래 체중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난산, 제왕절개 분만, 임신성 당뇨, 고혈압, 임신중독증 및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태아도 비만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임신 중에도 체중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입덧을 핑계로 과잉 칼로리 섭취는 금물 대부분의 산모가 임신을 하면 두 사람이 되기 때문에 ‘식사량은 늘려야 하고, 임신 중 증가한 체중은 출산 후 금방 빠진다’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이런 생각으로 과다한 열량 섭취를 하는데 반해, 활동량은 감소해 산후 비만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임신 후 산모의 체력 유지와 태아의 발육을 위해서 영양분을 충분하게 섭취해야 하고 식사량을 늘려야 하는 것은 맞지만, 하루 300㎉ 정도면 충분하다. 그 이상 과잉 섭취된 칼로리는 태아가 아닌 산모의 복부, 엉덩이, 허벅지 등 신체 곳곳에 쌓이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입덧을 핑계로 권장 칼로리를 훌쩍 넘는 야식과 폭식은 반드시 피했고 덕분에 남편은 무리한 음식 심부름으로부터 자유로웠다. 거창한 운동보다는 산책이 비법 임신 중 체중이 산후 체중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체중이 지나치게 늘지 않도록 식사 조절이 필수다. 더불어 산책, 스트레칭 등의 운동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육체적, 정신적으로 허약한 상황에서 무리한 운동은 더 많은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다. 신체에 무리를 줄 수 있는 거창한 운동보다는 집 근처 공원 산책 정도로 충분하다. 필자는 추운 겨울날 며칠을 제외하고 매일 밤 남편과 30분 정도 공원을 산책했는데, 이는 과다한 섭취 열량을 소비하기에 충분했고 가족의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다이어트 시기를 놓치지 말자 많은 산모가 출산 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살이 빠질 것으로 생각하고 체중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는데, 출산 6개월까지는 임신 전 몸무게를 회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임신 전 체중을 회복하는데 있어 가장 좋은 시기는 출산 후 3개월에서 6개월 사이다. 이 시기에는 생리적 이유와 모유 수유를 통한 체중 감소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만일 이 시기를 놓친다면, 우리 몸이 늘어난 체중을 정상으로 인식하게 되어 체중을 감량하는데 더욱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임신 중 증가한 체중은 분만과 동시에 태아와 태반, 양수, 출혈 등으로 평균 5㎏ 정도 줄어든다. 분만 6개월이 지나면 임신 전의 몸무게로 돌아온다는 것이 이론적인 과정이다. 그러나 출산 6개월 후 30% 정도만이 출산 전 몸무게를 유지한다는 보고처럼 다이어트 시기를 놓친 많은 산모는 평균 1~5㎏ 정도의 체중이 증가하고 이를 빼기 위해 6개월보다 훨씬 많은 시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게 현실이다. 칼럼니스트. 강정하 원장
    • 출산/육아
    2023-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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