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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 Real Vietnam, All about Hyperlapse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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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 All About Dubai
- [Best Dubai] All about Dubai , Hyperlapse Travel Dubai is the world's greatest city. It measures just 50 kilometers by 26 kilome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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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 All About Dub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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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 All about Singapore
- [Best Singapore] All about Singapore, UHD 4K Hyperlapse Travel Singapore is the world's greatest city. It measures just 50 kilometers by 26 kilome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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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 All about Singap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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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Canada, Beyond Travel
- * ming Travel M/V - Canada ---- Filming Location - Canada 0:00 Jasper, Alberta 0:17 St. Jacobs, Ontario 0:21 Quebec City, Quebec 0:27 Montreal, Quebec 0:30 Victoria, BC 0:36 Icefields Parkway, Alberta 1:06 Banff, Alberta 1:15 Lake Louise, Alberta 1:20 Calgary, Alberta 1:24 Quebec City, Quebec 1:39 Charlottetown, Prince Edward Island 1:45 Yukon 1:47 Lake Louise 2:01 Whitsler 2:09 YellowKnife 2:16 Toronto 2:24 YellowKnife 2:40 Niagara 2:51 Thousand Islands 2:54 Prince Edward County 3:01 Victoria 3:04 Vancouver 3:12 Duncan 3:16 Ottawa 3:20 Montreal, Quebec 3:24 Toronto, Ontario 3:29 Quebec City, Quebec ---- Credit Visual Artist :Mingun Jung Color : Taeyang Park / Sound : Sooyoung Moon / Tech : Sanggeun Lee Model : Dockry Kevin / Yejin Park Tourism Canada X Interpark Tour ---- Production Details Camera : 1DX Mark2 / Gopro5 Drone : Phantom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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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호숫가를 걷다, 포천 산정호수 둘레길
- 흙길을 걷는 즐거움. 포슬포슬한 흙의 감촉을 느끼며 걷는 것은 그 자체로 행복한 경험이다. 그것이 자연과 함께라면 더욱 그 느낌은 커질 수밖에. 포천에 있는 산정호수의 둘레길을 걸으며 마음속 번뇌와 걱정을 잠시 내려놓는 건 어떨까. 젊은 세대보다 중장년층 세대에게 더욱 익숙한 이름, 산정호수. 서울에서 차를 타고 2시간이면 도착하는 지리적 이점으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고전 데이트 및 여행 코스이다. 특히 겨울의 산정 호수는 고요하면서도 정적인 느낌이 잘 살아있는 장소이다. 그래서일까. 호수의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음속 복잡했던 사념과 걱정들이 어느새 사라진다. 궁예의 슬픔이 담긴 명성산 자락에 있는 산정호수. 산정호수 둘레길은 궁예 산책로라고도 불린다. 호수의 둘레를 굳건히 지키는 명성산이 바로 궁예와 관련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전설에 따르면 왕건에게 쫓겨 피신 중이던 궁예가 명성산에서 끝내 최후를 맞았다고 전해진다. 당시 궁예가 망국의 슬픔으로 통곡하자, 주인을 잃은 신하와 말들도 따라 울었다고 해서 울음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명성산은 울음산을 한자로 표기한 명칭이다. 그래서 둘레길을 걷다 보면, 궁예의 늠름한 모습을 담은 동상과 함께 관련 역사적 스토리텔링이 부여된 안내 표지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고요한 호수에서 만나는 그림 같은 자연 풍경 호수 둘레길은 편도로는 약 20분, 한 바퀴를 다 도는 데에 1시간 반 가량 걸린다. 둘레길을 30분쯤 걷다 보면, 산정 호수의 깊은 속살을 만날 수 있다. 뿌연 안개 사이로 산과 호수가 만들어 내는 모습은 마치 동양의 산수화처럼 은은한 절경을 자랑한다. 안개가 만들어 내는 흐릿한 시야마저 꿈을 꾸는 듯 몽환적인 분위기다. 호수의 둘레길을 2/3 정도 걷다 보면, 물 위로 나무 데크길이 나란히 이어진다. 마치 물 위를 걷는 듯, 아찔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이곳을 건너는 묘미다. 데크를 조심스레 건너고 나면, 물에 잠긴 거대한 사람 형태의 철골 조각품도 만날 수 있다. 마치 물에서 갓 나오는 것 같은 사람의 모양새를 한 전시 작품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현대 작가의 조형물이 조각 공원에 모여 있어, 관광객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술이 익어가는 곳, 포천 산사원 포천은 산정 호수 외에도 들를만한 곳이 많다. 잘 알려진 포천 허브랜드, 포천아트밸리 외에도 찾아가보면 좋을 곳 중 하나가 바로 산사원이다. 산사원은 배상면주가의 대표 술, ‘산사춘’의 원료인 산사나무가 모여 있는 정원이다. 이곳에는 200년 된 산사나무가 12그루 심어져 있으며, 옹기항아리에서 전통술이 익어가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산사정원은 전통술 박물관 옆에 4,000평 규모로 조성되어 있다. 전통술 숙성공간인 세월랑, 포석정과 같이 흐르는 물에 잔을 띄워 마실 수 있는 유상 곡수, 이외에도 산사원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각종 모임과 연회를 펼칠 수 있는 우곡루, VIP용 공간인 지성재, 풍류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취선각, 근대 양조장의 모습을 구현해 놓은 부안 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술 항아리가 모여 만든 아름다운 풍경 전통 증류주 숙성고인 세월랑, 이곳에 들어서면 커다란 옹기 술 항아리들이 일렬종대로 빼곡히 자리해 있다. 갈색빛의 옹기 항아리들이 늘어선 모습이 마치 하나의 작품을 보는 것처럼 느껴진다. 포천은 예로부터 일교차와 연교차가 커서 증류주를 만들기 좋은 최상의 장소이다. 증류주는 숙성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는데, 이때 옹기독이 사용된다. 옹기는 스스로 숨을 쉬기 때문에 외부의 산소와 항아리 안의 술이 결합해 숙성된다. 일교차가 클수록 수축과 팽창 과정이 활발해져 더욱 크게 숨을 쉬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항아리들 사이로 미로같이 연결된 길을 따라 찬찬히 걷다 보니, 알싸한 술 향기가 느껴진다. 숨을 쉬는 옹기 항아리에 가까이 다가가니 미세하게 술의 향취가 전해져왔다. 술은 650ℓ의 항아리 안에서 조용히, 그리고 묵묵하게 자신을 바꿔 나가고 있었다. 사람들의 즐거움을 위해 술은 그렇게 기나긴 기다림의 과정을 거친다. 포토그래퍼 권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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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호숫가를 걷다, 포천 산정호수 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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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사람은 누구나 고독하다는 걸
- 비행기에 올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다는 샹송 ‘눈이 내리네(Tombe La Neige)’를 귀에 꽂았다. 살바토레 아다모의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가 귓속을 간질인다. 겨울, 그리고 프랑스. 비행기는 파리를 향해 날았다. 세계인의 감성을 자극하는 도시. 내겐 어떤 추억을 선물해 줄까. TV와 영화에서 보던 파리를 떠올리며 가만히 눈을 감았다. 내가 파리에 머무는 동안 날씨는 흐림을 유지했다 몽마르뜨 언덕에서 마주한 영화 속 주인공 같던 파리지앵 남녀 그날 에펠탑이 쏘아 올린 조명이 밤하늘을 갈랐다 센강을 따라서 비를 맞으며 걸었던 추억이 강렬하다 샹젤리제 거리를 걸어서 도착했던 개선문 때론 유명 화가의 명작보다 그를 지켜보는 대상이 명작이다 (좌) 뛰노는 아이들조차 누군가는 그 안에서 고독을 느낀다 (좌) 여전히 이어오는 고독 시리즈 사진의 시작 (우) 중세 유럽의 분위기를 내는 루브르박물관, 흑백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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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사람은 누구나 고독하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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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사람은 누구나 고독하다는 걸
- 비행기에 올라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다는 샹송 ‘눈이 내리네(Tombe La Neige)’를 귀에 꽂았다. 살바토레 아다모의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가 귓속을 간질인다. 겨울, 그리고 프랑스. 비행기는 파리를 향해 날았다. 세계인의 감성을 자극하는 도시. 내겐 어떤 추억을 선물해 줄까. TV와 영화에서 보던 파리를 떠올리며 가만히 눈을 감았다. 몽마르뜨 언덕에 비가 내리면 오랜 날갯짓이 힘들었는지 비행기가 땅에 내려앉으며 궁둥이를 바르르 떨었다. 자연스레 감았던 눈이 뜨였다. 샤를드골 국제공항, 어느새 내 몸이 파리에 들어와 있었다. 파리에 도착했던 날, 늦은 오후에 날씨까지 흐려서 도시의 첫인상은 흑백에 가까웠다. 세월이 올라앉은 영화 필름처럼 제법 물기가 빠져나간 컬러가 파리 공항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아름답지만 차가웠다. 세계의 패션이 시작되는 화려한 도시인데 내 눈에 파리는 차가운 손을 내밀며 악수를 청하는 낯선 이방인 같았다. 파리를 흑백사진으로 담아도 좋겠다고 생각한 건 몽마르뜨언덕에 도착했을 때다. 그게 좋은 의미만은 아니었다. 빈티지하지만 화려한 컬러가 돋보이는 곳을 흑백으로 담겠다니. 사실 몽마르뜨는 내게 2001년 개봉한 영화 <아멜리에>로 대변되는 곳이었다. 그저 구전되던 단어로만 생각했던 몽마르뜨언덕. 그곳에 가면 검은 단발머리에 큼직하고 똘망똘망한 눈을 가진 아멜리에가 빨간 원피스를 입고 마중 나와 있을 것만 같았다. “당신이 없는 오늘의 삶은 어제의 찌꺼기일 뿐” “손가락이 천국을 가리킬 때 바보는 손가락을 쳐다보죠”라는 명대사를 쏟아놓은 영화 속 그녀는 유럽판 빨강 머리 앤처럼 말랑말랑한 감성을 가진 아가씨였다. 그런데 땅거미가 내린 몽마르뜨에는 마침 보슬비까지 내리고 있었다. 난 우산이 없었다. 사실 우산을 잘 쓰지도 않는다. 나 말고도 우산을 쓰지 않은 사람이 제법 많았다. 12월의 끝자락,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라지만 비를 맞고 있어도 파리는 생각보다 따뜻했다. 카메라를 흑백모드로 맞췄다. 이제 내 눈에 보이는 모든 컬러는 오롯하게 조금 더 검고 조금 더 하얀색으로 담기게 된다. 날씨도 한몫했지만, 갑작스레 차분해졌다. 하릴없이, 별일 없는 추억들 언덕을 오르는데 상점이 하나둘씩 문을 닫고 있었다. 처음 방문한 파리, 아무런 정보 없이 왔다는 건 아쉽다. 여행마다 그랬지만 이번에도 조금은 후회스럽다. 가게 불을 끄고 셔터를 내리던 한 남자와 눈이 마주쳤다. 그의 귀띔으로 언덕 꼭대기 사크레쾨르 성당에 오르면 파리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빗줄기는 더 가늘어졌지만 제법 젖은 몸과 이미 어두워진 거리 때문에 을씨년스러움은 최고조에 달했다. 그때 아직 환하게 불을 밝힌 카페 안쪽으로 마치 프랑스 멜로영화의 주인공들처럼 앉아 있는 남녀와 눈이 마주쳤다. 난 멈칫했는데, 그들은 문밖에서 서성이는 낯선 여행객의 카메라에 살짝 미소 짓고는 이내 자신들의 이야기로 다시 빠져들었다. 파리지앵에겐 그냥 평범한 저녁 시간일 텐데 ‘행인1’ 역할을 하던 난 아무것도 아닌 일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에펠탑을 기대했건만. 성당까지 갔는데 날씨 탓에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포기할 만도 했지만 직접 에펠탑 앞에까지 가서 야경을 봐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 머뭇거리다간 밤이 될 것 같아 근처 물랑루즈 극장까지 분주하게 걸음을 내디뎠다. 오래된 건물에 앙상하게 붙어 있는 이정표를 보고도 찾아갈 수 있을 만큼 물랑루즈는 찾기 쉬웠다. 물랑루즈는 프랑스어로 ‘붉은 풍차’라는 뜻이다. 건물 옥상에 크고 붉은 네온사인 풍차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고. 인적이 줄어든 시간이지만 화려한 조명만으로도 과거 이곳이 얼마나 불야성을 이루던 곳이었을지 짐작할 수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에펠탑.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조명이 화려했다. 에펠탑에서 쏘아 올린 조명이 별 하나 보이지 않는 하늘을 가른다. 고요했다. 잔잔한 바람이 귀를 간질였다. 그제야 파리에 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참을 멍하니 서 있다가 가만히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그날 밤은 유난히 조용했고, 나 역시 설렘을 꾸짖으며 조심스레 사진을 찍었다. 이 모든 것이 추억이 되리란 걸 알고 있었다. 관심 밖의 루브르와 오르세 파리에 머물렀던 일주일. 날씨는 한결같이 흐림을 유지했다. 덕분에 혼자 다녔지만 나는 고독과 동행했다. 노트르담 성당에서 센강을 따라 늦은 저녁까지 걸었던 날도, 에펠탑 밑에 앉아서 과자 두 봉지를 먹으며 샹송 한 곡을 외우던 날도, 루브르박물관 모나리자 그림이 멀찍이 보이는 의자에 기대어 쪽잠을 청했던 날도, 오르세미술관에서 반 고흐의 자화상을 보며 내가 아는 누구와 닮았다고 생각했던 날도, 별이 땅으로 쏟아진 것처럼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와 캐럴이 거리를 수놓던 샹젤리제 거리를 걷던 날까지. 난 절대 외로움이 아닌 고독과 함께했다. 처음엔 파리의 축축한 겨울 날씨를 탓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땐 그럴 만해서 그랬지 싶다. 고독한 눈으로 본 세상을 흑백으로 담는 일은 생각보다 흥미로웠다. 설렘은 점점 줄어들고 대단한 것보다는 소소한 것이 더 크게 느껴졌다. 많은 것을 찍어서 한 장을 얻기보다 한 장을 찍어서 실패하더라도 그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이상한 습관을 들이고 있었다. 일자무식으로 찾았던 파리에서도 꼭 가보고 싶던 루브르박물관과 오르세미술관을 찾았을 때는 이미 설렘은 바닥을 달리고 있었다. 천문학적인 가치를 가졌다는 모나리자 그림을 마주하고도 ‘알고 있는 그림’ 정도였으니 지금 생각해도 우습다. 정말로 그랬다. 학창시절 시험에 나온다고 달달 외우던 유명화가들의 작품을 보고도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오히려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과 고풍스러운 박물관 건물 곳곳을 찍다가 나중엔 그림과 조각이 놓인 받침대나 가장자리가 깨진 대리석 계단, 유리창 밖의 풍경, 바닥에 붙어 있는 껌 등을 찍었다. 그날, 그 시간, 그곳의 추억은 유명 작가의 작품이 아니라 내가 속해있던 공간을 찍은 사진이 더 좋은 기록이라고 생각했다. 찍다 보니 흑백사진은 단순히 OX나 YES, NO로 나눌 수 있는 흑백논리의 것이 아니었다. 어둡고 밝은 것으로만 표현하는 흑과 백 속에는 함부로 가늠할 수 없는 깊이와 넓이가 존재했다. 셔터를 많이 누르지 않는 나지만 더 고민하고 아껴서 찍었다. 필름도 아닌 디지털 사진인데 웃긴 일이다. 가끔 ‘그때 조금 더 많이 찍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정리하기도 어려울 만큼 많은 사진을 찍는 쪽보단 그날 찍은 사진을 열었을 때 한 번에 보면서 떠올릴 수 있는 쪽도 나쁘지는 않다. 사람은 누구나 고독해, Aren't you? 고작 일주일. 4일이 지나면서 난 그냥 길을 걸어 다녔다. 어딘지도 모르고 어딜 가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걸었다. 그리고 사진을 찍었다. 무엇을 찍어야 할지는 분명해졌고 어떻게 찍어야 할지는 몰랐다. 흐림으로 일관한 파리의 겨울 속에서 난 오늘을 사는 현대인의 고독을 사진에 담고 싶었다. (좌) 뛰노는 아이들조차 누군가는 그 안에서 고독을 느낀다 (우) 현대인은 누구나 고독하다 사람은 누구나 고독하다. 물론 내 생각이다. 외로움과 고독은 다르다. 이것 역시 내 생각이다. 외로움은 누군가 대상이 필요한 상태여서 그리움으로 이어진다. 사람이 채워져야만 해소되는 마음의 상태다. 하지만 고독은 대상이 필요하지 않다. 그게 사람이든 혹 사물이든 고독은 채워야 할 필요조차 없을 수도 있다. 그래서 고독은 ‘즐긴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고독은 인생의 과정에 빈번하게 일어나는 마음의 상태다. 포만감으로 이어지던 마음에 공극이 생겨나면 그 안에서 끊임없이 되새김하는 비어 있는 만큼의 공허함이다. 모두가 가지지만 아무도 채울 수 없는 뫼비우스의 띠와 같은 인생의 굴레라는 생각이 들었다. (좌) 여전히 이어오는 고독 시리즈 사진의 시작 (우) 중세 유럽의 분위기를 내는 루브르박물관, 흑백이 낫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데 ‘고독’이라는 이름으로 사진을 찍게 됐다. 뭐가 고독인지, 그게 왜 고독인지 설명할 수는 없지만, 마음이 끌리는 대로 발을 내딛고 눈에 보이는 대로 셔터를 누르면서 아직까지 고독은 내 사진의 작업으로 이어오고 있다. 처음 갔던 그때 파리의 겨울. 흑과 백으로 시작해서 가늠할 수 없는 깊이와 넓이를 가진 흑백을 경험한 이후, 그랬다. 포토그래퍼 이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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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사람은 누구나 고독하다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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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길에 눈이 내리면
- 점심으로 순두부찌개를 먹고 들어오는 길, 하얀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잔잔하게 내리는 눈을 보며 첫눈, 겨울여행 등 ‘눈’에 대한 예쁜 생각들을 하던 참이었다. 눈이 점점 더 내리기 시작했고, 그래서 사각사각 눈이 쌓인 거리를 걷고 싶었고. 자연스레 정동길이 떠올랐다. 바로 ‘눈이 오면 걷고 싶은 거리’ 정동길로 향했다. 눈이 오면 걷고 싶은 거리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들어가면 정동길이 나온다. 봄에는 초록빛 가로수가, 가을엔 알록달록한 단풍으로 풍성했던 가지들이 겨울이라 앙상하다. 이 앙상한 가지의 나무들을 양옆에 끼고 걷는다. 예스러운 느낌도 나고 외로워도 보이는 이 길은, 조용하지만 정겹기도 하다. 날이 어둑어둑해지면서 가끔씩 지나는 식당과 카페들이 조명을 켠다. 따스한 불빛과 함께 눈이 쌓여가는 거리는 겨울이라 더 운치 있다. 소중한 사람이 생각나는 그곳 정동길을 걷고 있다 보면, 소중한 사람들이 생각난다. 손을 꼭 잡고 걷는 중년의 부부를 보며 부모님이 생각났고, 한 발짝 내디딜 때마다 ‘까르르’ 웃으며 이따금 사진을 찍는 여고생 무리를 보며 고등학교 친구들도 생각났다. 그리고 따뜻한 차나 간식거리를 ‘호호’ 불며 사 먹는 커플을 보니 연인도 생각났다. 겨울이 가기 전, 소중한 사람과 함께 눈 내리는 정동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특별히 무엇을 하지 않고 걷기만 해도 그 겨울 따뜻한 추억을 하나 갖게 되지 않을까. 포토그래퍼 허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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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길에 눈이 내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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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위한 안식처, 성북동 길상사
- 하나님도 부처님도 믿지 않지만, 때로 종교에 귀의하고 싶어질 때가 있다. 무엇인가를 간절히 믿고 싶어지는 날. 세상에 홀로 남겨진 것만 같은 그런 날. 고즈넉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절에 들르면 마음이 괜스레 편안해진다. 흔들림 없이 고요하게 자리한 성북동의 절, 길상사는 겨울을 다소곳하게 맞이하고 있었다. 한 여인의 사랑과 염원이 담긴 절, 길상사 길상사는 시인 백석과 기생 김영한의 이루어질 수 없었던 사랑과도 관련이 깊은 절이다. 시인 백석은 젊은 나이에 기생 김영한을 만나 사랑에 빠졌지만, 둘은 신분 차이와 부모님의 반대로 이루어질 수 없었다. 백석의 대표 시로 꼽히는 머나먼 러시아로 떠난 백석이 김영한을 그리워하며 쓴 것으로 잘 알려졌다. 백석을 그리워하던 기생 김영한은 시간이 흐르고 요정 대원각의 주인으로 큰돈을 벌게 된다. 이후 그녀가 법정 스님의 무소유에 감명받아 시주하여 지은 절이 바로 길상사이다. 7천여 평의 대지에 40여 동 건물로 이루어진 요정 대원각이 길상사로 변하기까지에는 김영한의 큰 노력이 있었다. 대원각은 당시 시세로 1,000억 원이 넘는 엄청난 재산이었지만, 그녀는 이 재산을 모두 법정 스님에게 시주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그녀의 바람대로 되기까지는 약 10년여의 세월이 걸렸다. 무소유를 설법했던 법정 스님이 그녀의 간곡한 간청을 10년 만에 받아들였기 때문. 결국, 법정 스님은 김영한의 법명 길상화를 따서 절 이름을 길상사로 붙이고 땅과 건물을 모두 조계종에 편입시켰다. 청아한 목탁 소리가 울려 퍼지는 아담한 절 길상사의 내부는 작고 소담스러운 멋이 있다. 그 규모는 거대하지 않지만, 산비탈과 계곡을 벗 삼아 조화롭게 건축물들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설법전과 극락전 건물 사이에 위치한 큰 나무는 길 상사의 오래된 터줏대감이다. 예전부터 자리를 지켰을 나무는 이파리 하나 없이 앙상했지만, 거대한 풍채를 자랑하고 있었다. 한겨울의 절은 고요하고 평화롭기 그지없다. 그 조용한 정적을 깨고 법당에서 이윽고 목탁 소리가 들려온다. 나무와 나무가 부딪혀 만드는 청명한 공명음은 사람의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마력이 있었다. 일상의 번뇌를 잠시나마 잊게 만드는 깨끗한 소리에 이윽고 귀가 맑아진다. 목탁 소리를 배경 삼아 스님과 보살들의 염불 소리가 절 안에 울려 퍼지고 있었다. 그 소리를 들으며, 절의 이곳저곳을 천천히 둘러본다. 오르막 비탈길을 따라 자리한 돌탑이 유독 눈에 띈다. 오랜 세월을 절과 함께한 거대한 돌탑부터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미니 돌탑까지 제각각의 크기를 자랑하고 있었다. 무소유의 철학을 부르짖던 법정 스님과 더 많은 것을 바라는 사람들의 열망이 담긴 돌탑. 참 아이러니해 보이지만, 그마저도 사람 냄새가 나는 풍경이다. 바닥에 떨어진 돌 알맹이 하나를 움켜쥐고 탑의 맨 꼭대기 돌에 살포시 얹어놓는다. 그리고 욕심나는 것을 하나 생각하고 소원을 빌었다. 그녀의 마음을 기념하며, 김영한 공덕비 오르막길로 조금 들어서다 보면 왼편에 작은 돌다리가 하나 놓여있다. 돌다리를 건너면 시주 길상화인 故 김영한의 공덕비가 보인다. 무덤 앞에 놓여있는 노오란 수선화 화분이 생기 있게 예뻤다. 고개를 푹 숙인 듯한 모습은 왠지 그녀의 일생처럼 슬프고 처연하게 느껴지기는 했지만. 피고 지는 꽃처럼 그들의 만남도 끝이 있었기에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던 것은 아닐까. 만남은 짧고 강렬했기에 잠깐의 추억은 평생토록 기억된다. 시를 사랑하던 남자와 그 남자를 사랑했던 한 여인. 영원히 함께 하고 싶었던 그 남자를 따라가지 못했던 그 결정을 평생 후회하며 해방과 전쟁을 겪은 김영한.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는 슬프게 끝이 났지만, 절을 찾는 수많은 사람은 두고두고 참된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아름다운 나타샤, 한 떨기 수선화 같은 나타샤. 비록 그녀의 사랑은 미완으로 끝났다 할지라도, 그들의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이루어질 수 없어 더욱 오래도록 이어진 사랑. 그 애달프고 한결같은 한 여인의 사랑이 마음 깊숙한 곳을 은은하게 울린다. 포토그래퍼. 권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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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위한 안식처, 성북동 길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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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 All about Singapore
- [Best Singapore] All about Singapore, UHD 4K Hyperlapse Travel Singapore is the world's greatest city. It measures just 50 kilometers by 26 kilome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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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Canada, Beyond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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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그 이상 special SPA Pension
- 휴식하면 호텔을 떠올리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트렌디한 여성이라면, 이제 다른 곳에 눈을 돌릴 때. 럭셔리한 인테리어와 스파 시설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스파 펜션이 그 해답이다. 모던한 건축미, 모켄풀빌라 멀리서 바라보는 것만으로 압도당하는 거대한 외관. 회색빛 콘크리트에 직선으로 떨어지는 외관은 국내 어디에서 볼 수 없던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충남 태안에 위치한 모켄풀빌라는 고소영 빌딩으로 유명한 청담동의 테티스와 원빈의 42번 루트 하우스 등을 건축한 곽희수 대표의 작품. 특히 모켄풀빌라는 펜션 최초로 한국 건축 문화 대상을 받을 정도로 건축미를 인정받은 장소기도 하다. 복층으로 설계한 객실 공간은 아래층에 주방과 거실, 위는 침실로 나누어 그 독립성을 유지했다. 그리고 가구 또한 특유의 세련미가 묻어난다. 건축주가 세계 8대 나라를 돌면서 직접 디자인을 의뢰한 가구와 소품 들이 진열되어 있어, 사진 촬영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스타들이 머물렀던 그곳 모켄풀빌라에 대한 인상이 낯설지 않다면, 아마 브라운관 안에서 미리 만났을 가능성이 높다. 이곳은 드라마에서 주인공들이 로맨틱한 시간을 가졌던 배경지로 나오기도 했다. 또한, SBS 드라마에서 극 중 송혜교와 조인성이 처음으로 시간을 보냈던 장소로 나와 큰 화제가 되었다. 이외에도 큰 규모와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매거진 화보 촬영, 하우스 웨딩, 셀프 웨딩 촬영지, 기업 워크숍 장소로도 쓰이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 별을 보며 즐기는 스파 객실마다 장착된 개별 스파는 모켄풀빌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오전부터 밤 11시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 별도의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꽃잎이 가득한 목욕물에 따뜻한 캔들을 조명 삼아 만끽하는 로맨틱한 스파도 가능하다. 스파 시설 바로 옆에는 투명한 통유리창이 벽면을 장식하고 있어, 일몰에는 서해안의 낙조를, 밤에는 반짝이는 별을 보며 스파를 경험할 수 있 다. 또한, 제트스파 내부는 2명 이상이 즐길 수 있을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해 커플과 가족 단위 숙박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이템이다. 고요한 숲 속에서의 휴식, 풀빌라 페이지 102 그 자체로 풍경이자 그림이 되는 겨울 산. 강원도 횡성의 태기산 자락에 있는 풀빌라 페이지 102는 편안하고 조용하게 휴식을 즐기기 원하는 방문자에게 특히 환영받는 곳이다. 강남과 1시간 50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어, 훌쩍 떠나오기에도 좋다. 이곳은 5개의 독립된 객실동으로 이루어져 있어 프라이빗한 휴식이 가능하다. 또한, Blue, Silver, Green, Orange, Yellow 등 색상별로 객실이 나뉘어 있어, 본인의 취향에 맞게 방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자연의 향기가 가득, 히노끼탕에서의 겨울 목욕 대부분의 펜션에서는 스파와 객실 공간이 따로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특히 겨울철의 경우, 실외의 낮은 온도 때문에 선뜻 스파를 하기가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곳의 히노끼탕 스파 시설은 객실 1층 방 안에 있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원한다면 온종일 따뜻한 히노끼탕의 목욕을 즐기는 것도 가능할 터. 강원도의 눈 덮인 숲을 마주하며 즐기는 휴식은 아늑하고도 따뜻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건강한 홈메이드 브런치와 웰컴 티 & 칵테일 페이지 102에서는 손님을 배려한 서비스가 유독 눈에 띈다. 펜션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웰컴 티와 아메리카노를 제공하고 있어 고객을 환영하는 주인장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키스를 부르는 칵테일 또는 침실의 여왕이라 불리우는 카시스 프라페를 비롯한 칵테일 2잔은 추가 요금 2만원을 지불하면 마실 수 있다. 또한, 오전에만 제공되는 브런치도 놓칠 수 없는 조식 서비스이다. 부드러운 치킨 데리야끼 스테이크와 볶음밥, 따뜻한 수프와 야채샐러드, 음료를 함께 맛볼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반드시 챙기자. 광활한 오션뷰가 한눈에, 네이처 풀빌라 여행지에서 숙소가 차지하는 비율은 생각보다 크다. 아무리 좋은 볼거리와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여행이었을지라도, 머무는 숙소가 기대 이하였다면, 그 여행에 대한 이미지가 좋게 남을 수 없기 때문. 올 화이트톤의 깔끔한 첫인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곳, 바로 포항에 있는 네이처 풀빌라다. 바닥부터 벽지, 내장된 시설까지 모두 화이트톤으로 통일해, 더욱 화사한 느낌을 자아낸다. 객실에 반 이상이 통유리로 마감되어 있어, 해가 지는 것부터 별이 뜨는 풍경까지 온전히 즐길 수 있다. 바다를 머금은 오션뷰 풀장 포항의 드넓은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풀장은 네이처 풀빌라의 백미. 각 방에 갖춰진 개인 풀은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은 채, 프라이빗한 수영이 가능하다. 또한, 바다 수평선과 풀장이 일직선으로 이어져 있어, 마치 포항의 앞바다에서 수영하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든다. 밤에는 풀장 사이드에 위치한 조명 불이 은은하게 들어와 더욱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수영이 끝난 후, 풀장 옆에 있는 베드에 누워 밤 풍경을 감상해보는 것도 좋다. 히노끼 족욕 시설이 장착된 워터 테이블 야외 바비큐가 가능한 개별 테라스는 언뜻 보기에 평범해 보이지만, 색다른 시설이 존재한다. 바로 테이블 아래에 장착된 히노끼 족욕 시설이다. 히노끼 목은 살균 작용, 혈액순환 촉진 등 피부 개선, 신경계 질환에 특히 효과적이다. 수목향이 은은하게 나는 히노끼 탕에 발을 담그는 족욕 체험은 여행에서 쌓인 피로를 말끔하게 씻어준다. 식사 이후,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차를 마시면서 즐기는 족욕을 추천한다. 자료제공 모켄풀빌라, 네이처 풀빌라, 풀빌라 페이지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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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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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그 이상 special SPA Pen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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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 All Around Macao
- [Best Macao] All Around Macao, UHD 4K Hyperlapse Travel 0:00 Strip Sands Cotai Centra 0:17 City of Dreams 0:20 Wynn Palace 0:24 Sheraton Cotai & St. Regis 0:25 Crown 0:27 Conrad 0:28 Venetian & Four Seasons 0:31 Parisian 0:50 Studio City 0:57 Parisian 1:24 Venetian 1:41 Grand Lisboa 2:09 Old Mac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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