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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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영이 회장의 보석테라피 이야기
    희소한 존재가치 때문에 더욱 대접받는 보석. 이제 보석은 보고 즐기는 것에서 벗어나, 사람의 몸을 치유하는 도구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국내 보석테라피 업계의 대표주자, 국제 JCT(Jewelry Color Thermotherapy) 자연치유협회 이영이 회장에게 보석 테라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광물의 종류는 약 3천여 종에 달한다. 그중에서 100여 종이 우리가 알고 있는 보석으로 존재하며, 치료로 쓰이는 건 20여 종밖에 되지 않는다. 그 가운데 수정류에 속하는 보석이 테라피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보석테라피는 열을 보석에 가했을 때 일정하고 규칙적인 헤르츠를 발생하는 원리를 적용해 몸의 에너지를 만드는 요법이다. 헤르츠에서 발생하는 진동으로 인해 우리 몸은 새로운 세포를 만들어내는 힘을 갖게 된다. “원석 자체를 데워서 상처나 통증이 있는 부위에 올려놓는 방식이에요. 보석을 올린 후에 크리스탈을 이용해 열을 모아 그 보석을 데우죠. 한 마디로 뜸의 원리를 사용했다고 보시면 될 거예요. 이는 몸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죠.” 온열 요법의 원리를 이용한 보석 테라피 이영이 회장은 피부 미용 업계에서 14년 동안 일했던 베테랑이다. 그녀가 보석테라피를 개발한 이유는 명확했다. 의료계와 피부 미용 업계의 마찰로 인해, 뷰티 쪽에서 사용할 수 있는 테라피가 극히 제한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자연적인 에너지를 이용해 효과적인 테라피가 가능할까 고민하던 중에 그녀는 보석테라피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가장 효과적인 부위는 회음부 쪽에 보석테라피 요법을 하는 거예요. 회음부는 생식기와 항문 사이에 위치한 혈 자리를 뜻하죠. 동의보감에는 이 혈에 뜸을 뜨면 죽어가는 사람도 살린다고 나와 있어요. 한 마디로 우리 혈중에서 생사를 주관하는 부위가 회음부에요. 이곳에 보석 테라피를 하면 냉증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활성화하죠.” 사실 회음부에 뜸을 뜨기는 쉽지 않다. 열을 이용하기 때문에 화상의 가능성이 있고 그 방법도 제대로 매뉴얼화되어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영이 회장은 보석테라피 기구가 달린 행거를 베드에 장착해 이용자 본인이 해당 부위에 직접 테라피 요법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관리사에게 테라피를 받는 것도 물론 가능하지만, 그것이 부담스러운 손님들을 위해 고안해낸 장치이다. 직접 관리가 가능한 보석테라피는 냉증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더없이 좋은 테라피이다. 모든 피부나 신체 질환은 냉증에서 기인한다는 말이 있다. 따라서 회음부에 온열 요법을 적용하는 보석테라피는 몸 전체의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피부결을 비롯한 전반적인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다. 또한, 회음부와 관련이 있는 갱년기 증상도 완화해 중년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아이를 출산한 여성들에게 좋아요. 출산 직후, 회음부에 온열 요법을 해주면 회복이 빠르거든요. 얼마 전에는 산부인과 의사분도 직접 체험해 보시고 참 좋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출산 후 산모들의 산후조리 기간이 훨씬 단축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씀도 덧붙이셨죠.” K-뷰티의 시작, 보석테라피 이영이 회장이 마사지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그녀가 어렸을 때부터였다. 시각 장애인인 친언니의 말동무가 되어주면서 그녀는 촉감에 익숙해졌다. 이후 마사지를 공부하기 시작한 친언니와 함께 서로 마사지를 해주면서 테라피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다. 이후 그녀는 경기대 대체요법 대학원에 입학하여 본격적으로 보석테라피를 연구하게 되었다. 아프고 인위적인 요법보다는 통증 없이 편안한 테라피를 만들어보자고 시작한 것이다. “뜸의 효과는 좋지만, 그것은 한의학에서 전문화된 것이라 테라피스트들은 하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뜸의 원리를 이용해 보석에 열을 가하는 보석테라피를 생각하게 된 거죠. 쑥뜸처럼 냄새가 나거나 데일 염려도 없어 뜸보다 더욱 편리해요.” 다양한 종류의 보석이 있듯, 사람에게도 본인에게 잘 맞는 보석이 존재한다. 동의보감에서는 아이를 못 낳는 여성에게 자수정을 지니고 다닐 것을 권하기도 했다. 가임기 여성들에게 필요한 성분인 철분이 자수정에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수정을 데워 아랫배에 대주면 그 효능을 체험할 수 있다. “보석은 사람과 파장이 가장 잘 맞아요. 보석이라는 것 자체가 인간이 살아온 지구 아래 몇백 킬로미터에서 생성된 것이잖아요. 그래서 사람과 보석이 잘 맞아 공명 현상이 일어나면 인체의 원자와 분자가 활발해지면서 치유가 시작되는 거죠.” 한국의 뷰티산업이 새로운 한류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과거에 비달사순이 있는 영국과 프랑스의 화장품 시장이 각광받았다면, 지금은 한국의 K-뷰티가 전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섬세한 손길을 이용한 마사지 테크닉은 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중국의 북경대에서는 한국의 뷰티를 다루는 학과까지 생겨났을 정도이다. “그런데 문제는 제대로 된 한국형 마사지가 없다는 점이에요. 대부분의 마사지가 한국 전통 마사지가 아니라, 일본과 중국 등 다른 나라의 마사지들을 적당히 합친 것이에요.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것은 한국의 수기 요법 마사지인데, 아직도 제대로 된 매뉴얼이 없는 상태에요. 그래서 제가 한국형 마사지 도구를 고안해서 특허를 출시했어요. 아리랑의 어원인 ‘아라리’를 따서 ‘k-아라리’라는 이름을 붙였죠. 그래서 이제 k-아라리가 한국 마사지로 통용될 거예요.” 그 아름다움과 희소가치로 인류의 역사 속에서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낸 보석. 그 보석을 활용한 그녀의 테라피는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에게 빛나는 아름다움과 건강을 전해줄 예정이다. 포토그래퍼. 권오경
    • 패션/뷰티
    2023-09-04
  • 여드름 박멸 비법 A to Z
    환절기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피부의 적, 피부트러블. 대체 여드름은 왜 생기는 것이며 어떻게 해야 말끔히 없앨 수 있을까. 여드름의 생성 원인부터 치료법까지를 낱낱이 파헤치고, 피부 전문가 폴라비가운과 할리우드 스타들의 피부 주치의 케이트 서머빌에 피부관리 노하우를 물었다. 피부의 영원한 적, 피부트러블 피부 곳곳에 울긋불긋 솟아오른 여드름을 보며 “왜, 여드름은 짜고 짜도 자꾸만 나는 걸까?”라는 의구심으로 끝도 없는 여드름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면, 우선 아랫글을 먼저 읽어보기 바란다. 잘못 알고 건드린 여드름은 여드름 흉터로 남아 당신의 얼굴에 평생의 오점을 남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드름 알고 관리해야 현명하게 치료할 수 있다. 여드름의 생성 원인 : 피부 노폐물과 각질 여드름은 각질이 땀이나 피지 등의 피부 노폐물 배출을 막아 생성된다. 더욱이 체질적으로 각질의 탈락이 잘 이뤄지지 않는 이들이 쉽게 여드름에 시달린다. 이러한 피부 노폐물과 각질은 세안으로 쉽게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자주 여러 번 씻는 것보다 어떻게 씻는가가 더욱 중요하다. 그리고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각질 제거를 해주는 것이 좋다. 그렇게 관리를 해도 화농성 여드름이 생겼다면 절대 손으로 짜지 말고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여드름 흉터 예방법 : 부드러운 세안 화농성 여드름이 생겼을 때, 대부분은 참지 못하고 여드름을 짜기 마련이다. 잘못 짜면 주변 조직을 손상시켜 염증이 악화된다. 이것이 반복되면 움푹 파인 형태의 흉터가 생기게 된다. 여드름 흉터를 예방하려면 부드럽게 세안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세게, 박박 문지르면 여드름이 손상된다. 또한, 여드름은 직접 손을 대면 안 되고 아무리 깨끗한 손이라도 손톱으로 뜯어서도 안 된다. 여드름 제거는 반드시 전문 의료기관에서 해야 여드름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헐리우드 피부 주치의, ‘케이트 서머빌’이 전하는 여드름 관리 TIP 피부트러블과 여드름에 대한 올바른 대처법 1. 피부의 밸런스를 맞춰주고 각질을 제거한다 2. 계면활성제가 배제된 저자극 세안제를 사용한다. 3. 오일프리 화장품을 사용해 촉촉한 피부를 유지한다. 4.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독소를 배출한다. 여드름 피부는 피부의 밸런스를 맞춰주고 각질 제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면활성제를 배제한 저자극 세안제를 사용하여 밸런스를 맞춰주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면서도 끈적이지 않는 오일 프리 타입의 세럼을 사용하면 촉촉하면서도 트러블 없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STEP 1.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품 선택 피부의 밸런스를 맞추려면 부위별로 그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분이 많은 T존에는 오일 프리 타입을, 건조한 U존에는 수분 함량이 높은 고보습 제품을 사용하면 트러블 없는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이미 트러블이 올라온 곳에는 우선 독소를 제거한 후 진정을 시켜주는 국소 처방 치료제를 발라주는 것이 도움된다. STEP 2. 세안하기 계면활성제가 배제된 저자극 세안제를 사용해 디톡스 효과를 주고 과일에서 추출한 천연 엔자임 효소나 젖산(Lactic Acid)이 함유된 각질제거제를 사용하여 관리하면 큰 도움이 된다. 각질제거제 사용 시 여드름 부위는 문지르지 않는 것이 좋은데 여드름을 자극하면 박테리아가 번지므로 문지르지 않고 천연 엔자임 효소 성분이 함유된 제품으로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다음 단계로는 오일프리 세럼과 크림을 사용하는데, 특히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해 피부에 필요한 수분을 공급해 주면 도움이 된다. 단 모공을 막아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는 미네랄 오일이나 코코넛 오일 성분이 든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STEP 3. 각질 제거 할리우드 배우의 광채 나는 피부는 꼼꼼한 각질 제거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피부는 28일을 주기로 탈락과 재생을 반복하는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 과정이 더뎌지게 된다. 따라서 이 주기를 정상화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각질 제거는 피부 턴오버 주기를 일정하게 맞춰주어 새로운 세포 재생을 도와 더 빛나는 피부로 가꾸어준다. 이때, 피부 자극을 최소화한 효소 성분을 함유하거나 입자가 미세한 제품을 사용해 각질 제거를 하는 것이 좋다. 살리실릭 애씨드, 글리콜릭 애씨드, 젖산 등의 각질 제거 기능이 뛰어난 성분을 함유한 제품들은 각질 제거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트러블이 올라온 스팟에는 독소를 제거하고 진정해주는 국소 처방 치료제를 수시로 발라주면 좋다. STEP 4. 식이요법 녹색 채소 주스나 스무디를 매일 아침 마시는 것도 트러블성 피부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이는 건강한 하루를 시작하는 출발점이 됨과 동시에 피부를 맑고 투명하게 가꾸어주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평소에 물 대신 레몬워터를 수시로 마시는 습관을 들인다면, 신진대사를 도와 몸속의 독소를 배출하는 데에 도움을 주며, 혈색을 밝게 가꿔준다. 피부 전문가, ‘폴라 비가운’ 그녀만의 여드름 관리 노하우 피부트러블과 여드름에 대한 올바른 대처법 1. 피지 양을 최소화해 여드름을 발생시키는 박테리아 번식을 막는다. 2. 각질을 제거해 모공의 형태와 기능을 개선한다. 3. 피부를 깨끗이 함으로써 여드름을 발생시키는 박테리아를 제거한다. 단계별 피부트러블 관리 방법 STEP 1. 세안하기 피부를 차갑게 하는 쿨링 제품이나 따끔거리는 자극을 주는 제품이 여드름에 효과가 있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오히려 피부의 염증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피부 재생능력을 저하하고 상처를 악화시키기도 한다. 또한, 여드름을 발생시키는 박테리아의 생성을 촉진할 수도 있다. 더불어 피지 제거 성분이 들어 있다는 클렌저도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가장 올바른 방법은 미지근한 물로 수용성 클렌저를 사용해 피부를 부드럽게 씻어내는 것이다. 닦을 때는 꼭 깨끗한 수건을 사용하도록. 화장을 두껍게 했거나 방수 메이크업을 했다면, 세안할 때 메이크업 리무버를 사용해 노폐물이 남지 않게 깨끗이 클렌징해야 한다. STEP 2. 피부 각질 제거 각질 제거를 위해서는 스크럽 제품 또는 세안 수건을 사용하면 된다. 지나치게 피부를 문지른다거나 과도한 피부 마찰은 피부 회복 능력을 약화할 수 있으므로 조심하도록. 이는 각질은 제거할 수 있지만, BHA나 AHA 또는 국소 처방 치료제와 같은 효과를 볼 수는 없다. 그러므로 1~2% 정도의 BHA를 사용하거나, 8%의 AHA를 사용해 피부각질 제거를 권한다. 또한, 피부트러블을 가진 사람은 AHA보다 BHA를 추천한다. 그 이유는 BHA가 모공 안의 피지를 제거하는데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 모공 속의 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공 안으로 침투해야 한다. STEP 3. 국소 소독 과산화벤조일이 함유된 국소 소독제를 사용한다. 과산화벤조일은 의사의 처방 없이도 구입할 수 있는 가장 효과인 피부 소독제이다. 최소한의 자극으로 박테리아를 만들어 내는 모낭까지 침투해 파괴해주기 때문. 더구나 박테리아의 내성에 대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STEP 4. 과도한 피지분비 조절하기 기름기와 피부 분비물은 호르몬에 의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호르몬 분비나 피지를 멈추게 할 수는 없다. 다만 오일이나 보습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피함으로써 피부트러블이 악화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기름기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자극 성분을 가진 것만 피한다면 클레이 팩 종류가 많은 도움이 된다. 피부 타입에 따라 지성피부는 매일, 중·건성·민감 피부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진제공. 케이트 서머빌, 폴라초이스
    • 패션/뷰티
    2023-09-03
  • ‘바르는 보톡스’ 화장품의 효능과 진실
    우리가 알고 있는 ‘보톡스’는 보톨리눔 독소를 이용해 해당 근육을 마비시켜 주름의 개선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그리고 얼마 전부터 화장품 업계에 일명 ‘바르는 보톡스’ 제품들이 출시되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의 실제 성분은 무엇이고 그 효능은 어떨까. 바르기만 해도 얼굴 주름이 활짝 핀다?! 여성들에게 미백과 주름개선은 언제나 꺼지지 않는 관심사이다. 그리고 이 관심사는 보톡스와 필러의 등장으로 대응책을 찾은 듯했다. 보톡스와 필러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에 속하는 것들이지만, 마취를 했음에도 느껴지는 찌릿한 고통과 굳이 시간을 내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만큼은 달갑지 않다. 그런 가운데 일명 ‘바르는 보톡스’라는 세럼 제품들이 속속들이 출시되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보톡스 화장품’ 비유적 표현일 뿐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은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다. 그리고 ‘바르는 보톡스’ 역시 이러한 기능성 화장품의 연장선상에서 봐야 한다. 다만, ‘바르는 보톡스’ 화장품들은 기존의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보다 좀 더 다양한 공법과 성분으로 주름 개선에 더 빠르고 큰 효과를 준다는 것이 관련 화장품 제조사 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바르는 보톡스’ 화장품의 주요 성분으로는 우선 ‘펩타이드’를 살펴볼 수 있다. 아미노산의 종합체이자 단백질의 구성성분인 펩타이드는 생체물질이기 때문에 피부 친화력이 높고 피부에 흡수될 때 산화되거나 변질하지 않아서 많은 양을 사용해도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펩타이드는 피부 진피층에 흡수되어 주름을 개선한다. 그리고 ‘아데노신’ 역시 주름 개선에 효과를 보이는 성분으로 ‘바르는 보톡스’ 화장품에 사용된다. 아데노신은 세포분화, 항염증, 상처치유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진피층 내의 콜라겐 합성을 촉진해 주름을 완화하고 탄력을 복원한다. 그리고 수분 자석이라 불리는 히알루론산 역시 바르는 보톡스 화장품에 널리 쓰인다. 이에 대해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바르는 보톡스’라는 명칭은 과장 광고이며 식약청에서 허가된 적이 없다”며 “화장품 업체는 소비자들의 혼돈을 조장할 수 있는 부분을 명확히 밝히고 소비자들은 화장품의 주요 성분을 면밀히 검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패션/뷰티
    2023-09-02
  • 가을 영화와 어울리는 메이크업 이야기
    바람을 타고 낙엽이 떨어지는 가을이 왔다. 가을하면 생각나는 컬러는 단연 브라운 아이와 레드립이다. 이 컬러들로 당신의 팔레트를 채워 영화 <만추>의 탕웨이처럼 팜므파탈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10월이 되시길. 어느덧 만추(晩秋), 늦은 가을이다. 이맘때가 되면 슬픈 색감이 짙은 여운으로 남는 영화가 떠오른다. <만추>는 화창하지 않은 시애틀의 흐린 날씨 속에 고독과 쓸쓸함에 젖어드는 훈과 애나의 사랑이 애틋한 영화다. 애나는 무심한 듯 꾸미지 않은 헝클어진 모습에 오버사이즈 트렌치코트를 자연스레 걸쳐 어딘지 모를 멋스러움이 묻어났다. 그런 그녀의 모습이 가을에 더없이 어울리지 않을까. <만추>의 음영메이크업 <만추>에서 선보인 애나의 음영메이크업은 차분한 베이지 브라운 아이섀도만으로 쓸쓸하면서도 슬퍼 보이는 느낌을 적절하게 연출했다. 아이라인을 그리지 않은 브라운 톤 아이메이크업과 트렌치코트 그리고 빛바랜 가을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그녀만의 스타일을 완성했다. 애나의 메이크업은 7년간의 수감생활로 세상과 섞이지 못하는 상황을 적절히 표현한다. 특히, 수감 중이던 탕웨이가 잠시나마 여자이고 싶어 창백한 피부톤에 핏빛 도는 검붉은 립스틱을 바르는 장면은 신비스러우면서도 강렬하여 팜므파탈적인 느낌마저 준다. 레드립스틱의 마법 그렇다. 가장 효과적이고 간단하게 색다른 분위기를 내기에 ‘레드립스틱’보다 좋은 아이템은 흔치 않다. 하지만 섣불리 도전하기에 부담스럽다면 내 피부톤에 맞는 레드 컬러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얀 피부는 레드립스틱이 잘 어울린다. 하지만 자칫 뱀파이어같이 창백해 보이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어두운 자줏빛 레드 컬러는 피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동양 여성이 지닌 노란 피부에는 핑크빛이 가미된 레드 립스틱을 바르면 노란톤이 보완되며 화사한 느낌을 준다. 마지막으로 어두운 피부톤에는 매트한 질감의 정통 레드 컬러를 사용하면 클래식한 레드립이 연출된다. 애나와 훈, 시애틀의 늦은 가을, 잿빛의 도시에서 그들은 만났다. 그리고 만난 지 하루 만에 사랑에 빠졌다. 영화 속 버스 기사의 말처럼 인생에서 좋은 시절은 순식간에 스쳐 간다. 마음을 열고 사랑하고 지금을 마음껏 즐겨보도록. 가을에 어울리는 영화 한 편과 함께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메이크업을 하고 사랑에 빠지는 달콤한 상상을 해보는 것도 좋다. 올가을은 고혹적이고 진정한 성숙미를 보여주는 팜므파탈의 여주인공이 되어보자.
    • 패션/뷰티
    2023-09-01
  • 피부 타입별 맑은 피부 되기 프로젝트
    “언제까지 친구의 피부를 부러워만 하고 있을 텐가.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이라 했다. 자신의 피부타입을 정확히 알고 제대로 관리하면 당신도 맑고 투명한 피부미인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내 피부타입에 맞는 관리법은 어떤 것일까?” 최근 방영되고 있는 전지현의 화장품 광고 중 “내 얼굴에 점이 몇 개인지, 주름이 몇 개인지,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피부가 맑으면 다 예쁘니까”라는 문구가 남녀노소 불문하고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너나 할 것 없이 어떻게 하면 그녀처럼 맑은 피부를 가질 수 있을까, 그 제품을 사용하면 될까 등 맑은 피부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자신의 피부타입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검증되지 않은 정보들을 따라 하다가 각종 피부트러블이 생겨 고생하는 사람들도 그만큼 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아무런 관리도 없이 그대로 피부를 방치해 둘 수도 없는 노릇. 피부테스트로 자신의 피부타입을 측정하고 아래에 따라오는 피부타입별 관리법으로 제대로 관리해보시길. NO 1. 건성피부 관리법 건성피부 관리의 핵심은 보습이다. 건성피부는 ‘보습을 얼마나 잘해주느냐’에 따라 피부의 상태가 달라진다. 따라서 충분한 보습과 피부에 적합한 제품을 사용해서 피부의 수분 밸런스를 맞춰 주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각질제거 건성피부는 다른 피부타입보다 각질세포가 많이 생성되기 때문에 피부색이 탁하고 촉감이 거친 피부를 갖기 쉽다. 적어도 일주일에 1~2회 정도는 각질제거를 통한 관리가 필요하다. 단, 건성피부는 다른 피부에 비해 예민하기도 하므로 각질제거제나 세안제의 선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따가움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미세한 스크럽제를 이용하고 비누가 섞여 있는 것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보습관리 쉽게 건조해지는 건성피부는 세안이나 목욕 후에 로션이나 크림 등으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서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팔꿈치나 발뒤꿈치같이 건조로 인해 부분적으로 심하게 거칠어진 부분은 목욕 시 스크럽제로 클렌징한 후 물기를 제거해준 뒤 그 부분만 보습 에센스와 영양크림을 섞어 마사지해 주면 보습효과가 더욱 높아진다. 자외선 차단 건성피부는 자외선에 의해 쉽게 손상을 받는다. 계절에 상관없이 24시간 자외선 차단제로 철저하게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NO 2. 중성피부 관리법 건성과 지성 중간으로 가장 이상적인 피부다. 하지만 계절의 변화나 건강상태에 따라 건성이나 지성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에 방심은 금물이다. 중성피부의 이상적인 관리법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다. 기초관리 중성피부는 가장 이상적인 피부이기 때문에 평상시 기초손질을 충실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매일 기초 손질을 충실히 하고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절별 관리 계절에 맞는 화장품을 사용하고 마사지 및 팩 등을 적절한 횟수로 조절해 트러블이 나지 않도록 한다. 건조한 봄, 가을에는 수분공급에 힘쓰고 자외선이 강한 여름에는 미백관리, 추운 겨울에는 유분관리를 하는 등 계절에 따라 적절한 관리를 한다. 건강한 식습관 편식을 하지 않고 비타민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해서 피부에 영양분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는 화장품을 바르는 것만큼이나 피부 관리에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양배추, 당근, 고등어, 김, 귤 등의 음식이 피부미용에 좋다. NO 3. 지성, 복합성 피부 관리법 피지분비선이 발달해서 피지분비량이 많으며, 모공이 넓고 번들거리는 피부를 지성피부라고 한다. 지성피부의 가장 큰 문제점은 과도한 피지가 밖으로 나오지 못할 경우 생기는 여드름, 뾰루지 등의 피부트러블이다. 충분한 클렌징 피지분비량이 많은 지성피부는 자주 번들거리기 때문에 철저한 세안이 가장 중요하다. 세안 시 젤 타입이나 로션 타입의 클렌징을 통해 묵은 각질이나 노폐물을 제거해 주고 주 1~2회 정도 딥클렌징을 하는 것이 좋다. 오일프리 모든 화장품은 오일프리 제품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고, 특히 여드름이 자주 생기는 피부라면 여드름 전용제품을 사용한다. 이처럼 피부타입에 맞는 화장품 사용은 피부트러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보습관리 지성피부는 유분이 많은 피부지 수분이 많은 피부가 아니다. 때문에 지성피부도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것이 필수다. 따라서 크림 중에서 유분기가 적은 수분크림을 사용해서 수분을 공급해 주는데 신경을 써야한다. NO 4. 민감성피부 관리법 민감성 피부는 작은 외부 자극에도 쉽게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피부톤이 어두워지거나 붉어진다. 화장품을 잘못 선택하면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며, 한번 피부가 손상되면 회복도 더딘 편이다. 또한 나이나 피부 타입에 관계없이 염증이 생기고 개인마다 원인과 반응 정도가 다양하고 일정하지 않다. 세안 민감성 피부 전용 세안제를 선택해 미온수로 짧게 세안하는 것이 좋다. 세안할 때는 조금 미지근한 물로, 마무리할 때는 찬물로 여러 번 헹궈주면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다. 사우나를 즐기며 때를 밀거나, 얼굴의 각질 제거, 딥클렌징 팩 등을 자주 사용하는 것은 물리적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한다. 화장품 자극이 적은 순한 제품을 선택하고 사용량은 가능한 줄여야 한다. 새 화장품을 사용할 때는 얼굴에 바르기 전에 팔 안쪽에 하루 2번씩 소량을 바른다. 일주일 정도 바르고도 붉어지거나 가려움증이 없다면 그때 얼굴에 바르도록 한다. 주의할 것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물리적 자극이다. 먼지가 없도록 주변 환경을 최대한 청결히 하고, 세안이나 마사지를 할 때 피부를 세게 문지르는 행동은 금물이다.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 패션/뷰티
    2023-08-31
  • 그 많던 머리숱은 다 어디 갔을까? 여성 탈모 탈출 비법
    탈모가 남성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금물. 전체 탈모 환자 중에 40퍼센트를 차지할 정도로 여성 탈모 환자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부터 출산 이후 시작된 일시적인 탈모 현상까지. 여성들이 겪고 있는 탈모 문제의 해법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질병이나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를 제외한, 일반적인 여성 탈모는 가족력을 동반한 유전적 원인과 사춘기 이후에 생성되는 남성호르몬인 안드로겐의 작용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여성 탈모는 머리의 정중앙 부위에서부터 모발이 가늘어지면서 숱이 감소하기 시작한다. 그렇더라도 남성형 탈모와는 달리 앞머리 이마선은 그대로 유지되는 경향이 있다. 또한, 여성 탈모는 수년에서 수십 년에 거쳐 천천히 진행되며 남성형 탈모와 달리 완전히 머리카락이 없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이러한 여성형 탈모는 일찍 발병할수록 심한 탈모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모발의 성장이 멈추고 갑자기 많은 수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휴지기 탈모증에 의해 악화되기도 한다. 또한 갑상선 기능이상이나 빈혈 때 나타나는 탈모와 비슷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아 여성형 탈모가 의심되는 환자는 기본적으로 갑상선 기능검사나 철 결핍성 빈혈에 관한 피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좋다. 그렇더라도 일반적인 여성형 탈모는 조기에 치료하면 만족스러운 호전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Theme 1. 피부과 치료 Case. 20대 취업준비생 최모양. 몇 달 뒤에 있을 입사시험을 대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문제는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작한 뒤부터 차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는 것. 험난한 20대를 보내고 있는 최모양에게 시급한 것은 탈모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 피부과에 다니며 치료를 해보기로 한다. ▶치료법 피부과에서는 이미 진행된 탈모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약한 모발은 강화시켜 줄 수 있는 체계적인 모발관리 시스템으로 탈모를 치료 하고 있다. 우선, 두피진단기 촬영을 통해 정확한 두피 상태를 파악한 후 피부과 전문의가 탈모치료에 대한 상담을 진행한다. 그 후에 환자 맞춤형 치료가 진행된다. 피부과에서는 꾸준한 노력과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완쾌될 수 있다고 본다. 두피스케일링 두피스케일링은 두피와 모발의 각질 및 과다피지, 모공을 막고 있는 죽은 세포와 비듬, 기타 잔여물 등을 제거해 모발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준다. 그 후 개인별 상담 자료를 근거로 검증된 천연약초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헤어토닉을 도포하여 모근을 강화시킨다. 주사요법 탈모 부위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다. 발모 효과가 있는 주사액을 두피에 직접 주사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영양물질을 직접 모발에 공급함으로써 모발의 생성을 촉진하고 퇴행을 늦춰주기 때문에 탈모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다. 기타 세포재생에 빠른 효과를 주는 적외선 치료와 탈모방지에 효과적인 레이저 치료가 있다. Tip! 여성 탈모에 사용되는 약물은 미녹시딜, 알파트라디올 등 국소제제와 스피로노락톤과 같은 항안드로겐제 등이다. 혹 남성형 탈모에서 사용되는 피나스테라이드를 여성에게 사용하면 임신 시 태아의 외부생식기에 기형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가임기 여성에게는 사용할 수 없다. Theme 2. 전문관리샵 치료 Case. 입사 7년차, 여풍당당 신과장, 여성임에도 비교적 빠른 승진으로 승승장구하던 신과장은 요즘 키 큰 사람들 앞에 서기가 두렵다. 언젠가부터 머리를 손질하다 보면 정수리 부분이 휑하니 하얀 속살을 드러낸다. 일에는 늘 자신감이 넘치는 신과장이지만, 자꾸만 빠지는 머리카락 앞에서는 나약한 여자일 수밖에 없었다. ‘탈모’라고 부르기조차 꺼려지지만, 어쨌든 없어져 가는 머리카락을 사수하기 위해 주말에 전문 탈모 관리샵을 방문할 계획이다. ▶치료법 전문관리샵의 공통적인 탈모예방 및 개선 방법은 두피 스케일링과 영양공급이다. 그리고 샵마다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두 가지 방법에 모두 접근하고 있다. Color Conserve Treatment 염색, 펌 시술 시 화학성 약물이 두피 내에 스며들게 되면 모낭의 조직 세포가 파괴되고 피지 분비 이상으로 염증, 알레르기, 각질 등 문제성 두피가 발생된다. 컬러 컨서브 트리트먼트는 두피에 스며든 화학 성분을 제거하고 자극으로 인한 피지 분비 기능의 이상을 회복시켜 준다. Scalp Balancing Treatment 개개인의 두피는 각각 문제가 되는 부분이 상이하기 때문에 문제점을 정확히 진단하고 문제에 맞는 맞춤 케어가 중요하다. 스칼프 밸런싱 트리트먼트는 말 그대로 두피의 균형을 맞춰주는 프로그램으로 두피에 쌓여 있는 노폐물 및 각질을 제거하고 수분함류량, 과도한 피지 등을 조절하여 두피의 혈행을 개선시켜 세포재생을 촉진시켜 준다. 3-step Solution Treatment (탈모/가는 모발 프로그램) 두피에 활력을 주어 건강한 모발이 자라날 수 있는 토대를 형성해 주는 기능성 프로그램이다. 윈터그린에서 추출한 천연 살리실릭 애씨드를 이용해서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하고 인삼과 강황에서 추출한 식물 활성 덴시플렉스 성분과 비타민E 성분을 이용하여 두피와 모발을 강화해 준다. 두피로 가는 혈행을 촉진하기 위한 프리미엄 리츄얼 테라피가 포함되어 있다. Tip! 관리샵은 각기 독특한 컨셉을 가지고 고객에게 특별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기도 한다. 샵에서 제공하는 각종 이벤트를 확인하여 시술 받으면 만족도가 높아진다. Theme 3. 홈케어 Case. 늦은 결혼으로 아이를 서둘렀던 최모씨. 계획대로 생기고 태어나 준 아기 덕분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아기가 백일쯤 지나자, 머리를 감을 때마다 한 움큼씩 빠져나오는 머리카락을 보고 절망에 빠지기 시작했다. 나이는 좀 있어도 아직 신혼이고, 이제 갓 태어난 아이의 엄마이기에 몸은 힘들어도 늘 깔끔하고 예쁘게 하고 다니는 편이었는데, 출산 탈모는 생각만 해도 끔찍했다. 아기 때문에 피부과나 관리샵도 다니기 어려운 상황. 철저한 홈케어로 이 사태를 막아보려고 한다. ▶치료법 두피를 청결히 하기 일반적인 관리 두피의 모공 속에 침투한 미세 먼지가 모낭을 막아 탈모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출 후 두피를 청결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빗으로 먼지를 털어낸 후 흐르는 물에 두피를 충분히 헹궈낸다. 탈모 샴푸 탈모방지 효능을 담고 있는 기능성 샴푸를 주기적으로 사용해 탈모 방지 및 모근을 강화해주고 피지조절과 두피진정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샴푸를 할 때 마사지를 하듯 해주고, 한 번에 빨리 헹구어 내기보다 샴푸가 두피에 흡수되도록 반복해서 골고루 마사지해주듯 감는 것이 좋다. 탈모 토너 혹은 컨디셔너 두피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전문적인 제품들이다. 모발 깊숙이 영양을 전달 해 주고 모발 섬유 조직을 강화해줄 수 있으며 샴푸보다 더 강화된 두피 진정을 기대할 수 있다. 두피팩 집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천연팩을 활용해 두피와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줄 수 있다. 달걀팩, 녹차팩, 죽염팩, 양파팩, 양배추팩, 바나나팩 등이 두피와 모발에 좋은 천연팩으로 알려져 있다. 두피 마사지 목을 좌우로 돌리기, 손가락에 힘을 주고 머리를 골고루 가볍게 두드려 주기, 손가락을 세워서 머리를 빗질 하듯 뒤로 쓸어 넘기기, 손가락으로 두피를 잡았다 놓았다 하면서 자극 주기, 한쪽 발을 다른 쪽 무릎 위에 올려놓고 손바닥으로 용천혈(발바닥 중앙의 움푹 파인 곳)을 두드리기 등, 가벼운 마사지를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탈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하기 모발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는 단백질과 비타민이며, 그중에서도 비타민B가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그리고 탈모예방과 관리에 좋은 음식으로는 검은콩, 참깨, 해조류 등을 꼽는다.미국의 여성모발치료전문가 ‘루신다 엘러리’와 노화관리연구소 ‘믹키 바버’ 박사가 탈모에 좋은 7가지 음식을 추천했다. 엘라스틴 생성을 도와주는 ‘호두’, 두피 기름을 순환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철분이 많은 ‘시금치’, 마그네슘이 풍부한 ‘넙치’,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당근’, 철분 흡수에 도움을 주는 ‘청경채’, 모발재생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D가 풍부한 ‘달걀노른자’, 비타민B5, D 가 풍부한 ‘저지방 요거트’가 그것이다.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1) 드라이는 미지근한 바람으로 하는 것이 좋다. 2) 샴푸는 미온수로 헹군다. 케어제품이 두피에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궈야 한다. 3) 인스턴트 음식은 피하고 단백질과 비타민 등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4) 잦은 파마나 염색은 피한다. 5) 매일 2회 이상 손가락 끝으로 두피 마사지를 한다. 6) 장시간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머리의 큐티클 손상이 우려되므로 모자를 쓰는 것이 좋다. Tip! 두피 케어 제품을 사거나, 천연팩을 할 때에 자신의 두피상태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자료제공 메이저피부과 성신여대점, 리파이너리
    • 패션/뷰티
    2023-08-25
  • 바캉스는 갔다. 전격 피부 복구 프로젝트!
    뜨겁고 강렬했던 여름의 기억도 안녕. 화려했던 휴가지에서의 태닝과 물놀이의 추억은 기억 속에 남고, 그 흔적은 피부 곳곳에 남았다. 뜨거운 태양 아래 검게 타 예민해진 피부가 바로 그것. 이제 바캉스의 기억은 뒤로하고 피부를 원상태로 복구해야 할 때이다. STEP 1. 진정: 달궈진 피부의 열 내리기 장기간 자외선에 노출되었을 경우, 오랫동안 피부에 열감이 남아있을 수 있다. 피부의 열을 낮추는 가장 간편한 방법은 바로 냉찜질이다. 수건을 물에 적셔 냉동실에 살짝 얼린 후에 얼굴을 진정시키면 좋다. 열감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 가벼운 화상을 뜻하는 것이므로 바캉스에서 귀가하자마자 즉시 냉찜질을 해야 한다. 그래도 열감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경우는 팩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진정 효과가 있는 알로에나 감자로 팩을 만들어 해보자. 특히 알로에는 피부 상처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어, 자외선에 손상된 피부에 안성맞춤. 알로에를 직접 마트에서 사서 잘라 붙이기만 해도 효과적이며, 시중에 나온 팩 제품을 이용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STEP 2. 보습: 지친 피부에 물 주기 적당한 태양광은 좋지만, 장기간 햇볕을 쬐면 피부 바깥층이 손상되기 쉽다. 비가 오지 않은 채, 태양광만 오래 지속되면 가뭄이 일어나듯, 피부도 오래 햇볕을 쬐면 수분이 빠져나간다. 따라서 휴가 복귀 이후 피부 수분을 정상적으로 되돌리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효과가 빠르고 간편한 것이 시트마스크. 중 건성 피부는 1~2일에 1회, 지성 피부는 3~4일에 1회씩 피부 타입에 맞게 취침 전에 팩을 도포하는 것이 좋다. 포인트는 팩을 떼어낸 이후 남아있는 에센스를 손으로 두드려 피부에 흡착시키는 것이다. 팩 제품 사용 외에도 수분크림을 기초 케어 시에 듬뿍 바르는 등의 기본적인 노력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STEP 3. 착색 치료: 피부 잡티를 깨끗하게 없애기 바캉스에서 돌아온 이후, 얼굴에 거뭇하게 도드라지는 기미와 주근깨들. 꼼꼼하게 자외선 차단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후회해도 소용없다. 피부 속 침착된 색소는 그 깊이에 따라 해결 방법이 나뉜다. 피부 착색이 표면에만 생겼다면, 바르는 도포제와 자외선 차단제만으로 효과적이다. 하지만 착색이 더 크고 분명하다면 레이저나 IPL 치료, 화학적 박피와 같은 의료 시술이 고려되어야 한다. 먼저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 착색을 억제하거나 감소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특히 UVA 차단 성분인 아보벤존이나 에캄슐, 티노소르브, 티타늄디옥사이드 혹은 징크옥사이드를 함유한 SPF15 이상의 차단제가 자외선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기능성 화장품류에서 레티놀 성분이나 AHA, BHA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레티놀은 순수 비타민A로 불리며, 피부 착색의 크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AHA와 BHA는 피부의 세포 재생 주기를 가속화할 뿐만 아니라 멜라닌 생성을 직접적으로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갈색의 침착 부위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 패션/뷰티
    2023-08-19
  •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간단 가을 메이크업
    요즘은 어디서든 쉽게 메이크업하는 방법에 대해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읽고 있노라면 과연 이것을 ‘집에서 셀프로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먼저 들곤 했다. 그래서 트렌드를 읽어주고 집에서 쉽게 연출하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가을 메이크업 ‘브라운 톤온톤’ 브라운 톤의 음영 메이크업으로 분위기 있는 메이크업을 연출해 보는 것이 어떨까. 가을에 가장 사랑받는 톤온톤 메이크업인 ‘브라운 브리즈 룩’은 색조 화장을 최대한 줄이고 브라운 톤의 치크로 얼굴 윤곽과 아이홀의 음영을 살려주는 것이 포인트다. 피부 표현 자신의 피부 톤보다 어두운 컬러의 파운데이션을 얼굴 전체에 얇게 펴 바른 뒤 촉촉한 수분 파우더 팩트를 꼼꼼히 덧발라 보송보송한 느낌을 연출한다. 아이 메이크업 미디움 브라운 컬러를 아이홀에 발라 음영을 주고 한 톤 어두운 브라운 섀도를 눈꼬리 쪽에 발라 포인트를 준다. 블랙 아이 라이너로 눈매를 또렷하게 연출한다. 립 메이크업 누드 톤의 립스틱으로 누디한 립을 표현하면 된다. 가을 메이크업 ‘강렬한 블랙&레드’ 그 어느 때보다도 매끈하고 촉촉하게 빛나는 스킨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여기에 블랙 아이라인과 레드립을 곁들이면 금상첨화. 피부 표현 투명하고 입체적인 얼굴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프라이머와 파운데이션으로 피부를 매트하게 표현해준 뒤, 반짝이는 쉬머, 하이라이트로 포인트를 준다. 아이 메이크업 매트한 블랙과 그레이, 버건디, 펄 섀도를 번진 듯이 그러데이션 해 연출한다. 립 메이크업 정교하게 립라인을 따라 립펜슬로 그려 도톰한 레드 립으로 섹시하게 연출하거나, 입술 중앙에 레드립스틱을 진하게 발라서 번진 듯 부드럽게 펴 발라 연출한다. * Make-up TIP! 깨끗한 레드립 바르기 컨실러로 입술 주변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입술선을 따라 레드 립스틱을 정교하게 바른 후 다시 컨실러를 이용해 입술선을 또렷하게 살린다. 티슈 등을 입술에 대고 투명파우더를 살짝 얹어주면 레드 립이 더욱 오래 유지된다.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메이크업! 아이 메이크업 눈의 점막을 강조하는 것이 포인트다. 아이언더라인에 골드브라운 펜슬을 이용해 살짝 라인을 그려주면 굳이 섀도를 하지 않아도 한 것처럼 보인다. 점막의 골드톤은 눈매를 그윽하고 깊이있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거기에 브라운 톤 마스카라를 꼼꼼히 바른 다음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눈꼬리 쪽의 라인만 살짝 빼주면 과하지 않고 세련된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치크 올 가을은 윤곽을 살리는 게 포인트다. 샤프하게 광대라인 쪽으로 가볍게 두 번 정도 쓸어내리듯 터치하면서 얼굴 라인 전체의 윤곽을 잡아준다. 립 메이크업 누디한 톤과 매트한 느낌으로 표현한다. 립스틱을 두드리면서 바르며, 입술 안쪽에서 바깥 방향으로 그라데이션이 되도록 연출한다. 이미지. 게티 이미지뱅크
    • 패션/뷰티
    2023-08-18
  • 재벌가들의 헤어 디자이너, 함가본태 함승룡 원장
    우리 사회 최상류층 재벌가들은 어떻게 머리를 손질할까. 스타일 아이콘으로 불리는 모 그룹 장·차녀, 모 기획사 대표 등 우리 사회의 최상류층들이 머리를 맡기는 남자가 있다. 장인 정신과 미용기술만으로 고객을 대한다는 함승룡 원장을 만났다. 서울 청담동의 ‘함가본태’는 청담동 사거리대로 안 평범한 상가건물 1층에 있다. 인적이 드문 골목에 있을뿐더러, 간판도 신경 써서 찾아야 보일 만큼 자그맣게 붙여놔서 어지간해서는 미용실이라고 알아보기 어렵다. 게다가 미용실 안은 대기용 소파 하나와 머리를 깎기 위한 의자 네 개뿐. 그 외에 벽면에 붙은 거울을 빼면 이렇다 할 인테리어도 없다. 하지만 함 원장의 핸드폰에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정·재계 VIP 인사 300명의 개인번호가 저장되어 있다. 함가본태가 입소문이 난 건 15여 년 전부터다. 우연히 재벌가의 딸이 찾아오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최고 재벌가 사람들이 단골로 찾는 가게가 됐다. 그런 VIP 고객들을 대하려면 그에 맞는 서비스가 필요할 텐데, 함가본태가 자랑하는 특별한 서비스라도 있는 걸까. “그런 게 왜 필요해요? 여기는 머리 자르는 곳이에요. 머리만 잘 자르면 돼요. 물론 장사하는 방법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요. 그리고 미용실을 선택할 때도 미용 외의 다른 요소들이 많이 개입하긴 해요. 인테리어가 좋다든가, 서비스가 마음에 든다든가, 연예인이 찾는 유명한 미용실이라든가 하는 것들이죠. 하지만 저희 미용실을 찾는 손님들은 딱 하나만 보세요. 단지 머리가 마음에 들어서 오시는 거예요. 다른 거는 아예 볼 게 없으니까요.” 함가본태의 커트 가격은 40만원부터다. 함 원장은 가급적이면 머릿결이 상하는 파마나 다른 시술보다는 커트를 위주로 한다. 커트 하나만 잘해도 확실한 차이를 줄 수 있다는 것이 함 원장의 미용 철학이다. 그런 함 원장에게는 몇 가지 원칙이 있다. 머리를 어떻게 잘라달라고 함 원장에게 요구하는 건 금물. 함 원장은 손님에게 ‘기를 거냐, 자를 거냐’만 물어보고 이후에는 자기 마음대로 자른다고 한다. 그리고 사전예약을 하는 것도 필수다. “다른 미용실에 가면 파마, 염색, 영양 등 하라고 권하는 게 많죠. 그래서 그거 다 하면 몇 십만 원씩 나오곤 해요. 그런데 저희 미용실은 그런 게 없어요. 가격만 들었을 때는 미쳤다고 생각해도, 커트만으로도 몇 달이건 머리 모양이 예쁘고 스타일이 유지되니까 다시 찾게 되는 거죠.” 장인정신이 비결 충남 부여 출신인 함 원장은 어린 시절 형과 함께 상경해 어렵게 살았다. 그러던 중 지인과 친분이 있던 미용사 한 명이 그의 손을 보고는 “미용하기 좋은 손이다”라며 미용사의 길을 권해 22살에 처음 가위를 들었다. 그 후 서울 곳곳의 미용실에서 스텝 보조로 일하면서 어렵게 돈을 모아 미국으로 건너갔다. “미국에 가서 남은 돈으로 폐차 직전의 중고차를 한 대 샀어요. 그곳이 숙소가 되었죠. 그리고 어렵게 뉴욕의 미용실에도 취직을 했는데, 머리를 너무 빨리 자른다고 얼마 못 가서 해고됐어요(웃음). 원장이 한 명 자를 때 저는 세 명씩 자르니까 왠지 성의 없어 보였나 봐요.” 귀국해서도 함 원장의 고생은 계속됐다. 고시원을 전전하다가 운 좋게 동업자를 만나 작은 미용실을 냈지만, 재건축을 이유로 미용실을 비워줘야 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커트 비용은 1만 원. 하지만 그의 실력을 알아보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차츰 올라가서 오늘날의 수준이 되었다. “미국이나 유럽 같은 경우는 실력 있는 미용사가 우리나라 돈으로 기본 40, 50만 원부터 커트 비용을 받아요. 우리나라는 아직 거기까지는 아니지만, 그 정도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헤어스타일은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헤어스타일이 바뀌면 삶이 바뀌어요. 취업 준비생, 맞선 자리, 중요한 미팅 등에서 결과가 달라지는 거죠.” 함 원장은 헤어디자이너에게 필요한 것은 가게의 인테리어나 서비스 정신보다는 장인이 되겠다는 의지라고 한다. 그리고 남들보다 더 연습하는 것. 그것이 가장 확실한 차이를 만드는 비결이라는 것이다. “프랜차이즈를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기는 해요. 그런데 이름만 가져다 쓰는 난립하는 형태는 싫고, 모든 사람이 좋아하고 누구나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그런 미용실을 만들어 보고 싶어요. 그러기 위해서 그런 디자이너들을 키워보고 싶고요. 그런데 막상 직원 한 명 구하기가 힘들어요. 다들 규모가 크거나 잘 알려진 프랜차이즈 미용실로 가려고 하죠. 대단한 분들이 찾는 미용실이라고 광고를 할 수도 없고, 난감하네요(웃음).” 미용의 가치를 높이다 함승룡 원장은 재능기부와 인재 육성의 차원에서 주일마다 미용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단순히 기술을 전수하는 세미나가 아니라, 참석자들이 직접 모델을 섭외해 와서 함께 시연을 보이고 논의하는 세미나이다. “세미나가 단순히 일방적인 방식으로 이뤄져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세미나를 통해서 다양하고 창의적인 생각들이 교류되어 미용기술의 지평을 넓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러한 의지가 전달된 탓인지, 전국에서 많은 분이 세미나를 찾고 계십니다. 얼마 전에는 울산에서 공무원을 하시는 아버님께서 헤어 디자이너를 꿈꾸는 자녀의 꿈을 위해 함께 세미나에 참석하시기도 했습니다.” 함 원장은 “미용인은 타성과 획일성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유행과 흐름을 따르기 전에, 개인이 지닌 멋과 스타일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헤어 디자이너의 역할이라는 것이다. 본인조차도 모르고 있던 아름다움을 끌어내 보여주는 것. 그것이 미용인의 사명이라고 함 원장은 말한다. 그러한 측면에서 볼 때, 함 원장은 미용업계의 발전 가능성을 희망적으로 내다봤다. 미용의 가치가 존중받는 시대로 변모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자녀가 공부를 못하면 ‘미용이라도 해라’라는 생각을 가진 부모님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미용에 대한 인식도 변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젊은 미용인들이 그렇게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유학을 다녀온 미용인들도 늘어나고 있고, 자신의 이름을 걸고 예약제로 운영하는 숍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저 역시 하나의 가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진정성 있는 미용인으로 남고 싶습니다.” 촬영협조. 함가본태 포토그래퍼. 권오경 에디터 김수석 kss@egihu.com
    • 패션/뷰티
    2023-08-17
  • 모공 속까지 씻어주는 세안법
    초미세먼지와 황사가 피부 건강에 위해를 끼치고 있다. 특히 초미세먼지의 경우 크기가 직경 2.5㎛ 이하이기 때문에 코 점막에서 걸러지지 않고 몸속 깊숙한 부분까지 침투해 천식이나 기관지염과 같은 호흡기질환 및 심혈관질환, 안구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미세먼지는 피부에도 천적이다. 피부는 외부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1차 방어 기관으로 여간해서는 꿈쩍도 하지 않을 만큼 튼튼하지만, 간혹 미세먼지나 황사로 인해 모공이 폐쇄될 위험이 있다. 그렇다고 피부를 모두 가릴 수는 없는 법. 이에 확실한 클렌징으로 모공 속에 침투한 미세먼지까지 씻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미세먼지 꽉 잡는 3단계 딥클렌징 평소 진한 메이크업을 즐기고, 100% 물리적인 자외선 차단제를 이용하는 사람의 경우 클렌징의 중요성이 더욱 절실하다. 이에 청결하고 깨끗한 모공을 유지할 수 있는 3단계 클렌징 팁을 소개한다. Step1. 클렌징오일과 클렌징크림을 믹스하자 완벽한 세정과 보습 효과를 더한 ‘초보습 세안법’을 실천해 보자. 클렌징오일은 세정력이 좋으며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보습력이 뛰어난 클렌징크림을 섞으면 쿠션처럼 말캉말캉해진 질감을 느낄 수 있으며, 보다 부드럽고 흘러내림 없이 러빙 할 수 있다. 클렌징오일과 클렌징크림의 비율은 1대 1로 섞는 것을 추천한다. Step2. 클렌징폼 사용 시 소량으로 충분한 거품 내기 클렌징폼을 사용할 때는 새끼손가락 손톱의 3분의 2 정도만 짜낸 후 충분하게 거품을 내는 것이 좋다. 클렌징폼은 소량으로도 풍성한 거품을 만들 수 있으므로 최소한의 양만 사용하는 세안법을 권장한다. 필요 이상으로 클렌징폼을 사용할 시 헹궈내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피부를 자극하게 된다. 그렇다고 이를 꼼꼼하게 씻어내지 않으면 세정 성분의 잔여물이 피부에 고스란히 남아 2차 트러블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이 과정에서는 Step1에서 사용했던 클렌징오일과 클렌징크림의 잔여물을 씻어낸다는 느낌으로 부드럽게 러빙하는 것이 좋으며, 과도하게 피부를 문지르지 않도록 한다. Step3. 세안 후 모공 집중 관리하기 세안을 마친 후 바로 토너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그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모공 집중 관리’. 화장솜에 클렌징 워터를 묻힌 후 모공이 도드라진 T존이나, 양 뺨을 같은 방향으로 서너 번 닦아주자. 이는 별도로 헹궈낼 필요가 없으며, 바로 평소에 하던 스킨케어를 하면 된다. 참고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선스 구매
    • 패션/뷰티
    20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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