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3-24(금)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찾아온 또 하나의 손님, 춘곤증. 내 의지와 상관없이 자꾸만 쏟아지는 졸음을 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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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는 3월, 점심시간 이후 책상에 앉으면 어김없이 잠이 쏟아진다. 이 밖에도 무력감, 식욕감퇴, 소화불량 등 겨울엔 없었던 증상들이 하나둘씩 나타난다면 몸이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른바 춘곤증이라 불리는 봄철 피로 증후군은 급격하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우리 몸에 생기는 증상으로, 권태감과 나른함, 심한 경우 얼굴이 달아오르는 갱년기 증상까지 동반한다. 봄이 되면 신체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더 많은 영양분을 필요로 하는데, 이를 충분히 섭취해 주지 못해 위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이다.

 

특히 겨우내 운동하지 않았거나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한 사람의 경우 그 증세가 더욱 심하다. 이렇듯 우리 몸을 처지게 하는 춘곤증 퇴치법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규칙적인 생활리듬과 비타민 섭취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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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곤증은 몸이 아파서 생기는 질병이 아니다. 봄이 오면 생기는 일반적인 증상으로 음식이나 생활 습관, 가벼운 스트레칭 등으로 쉽게 개선할 수 있다. 특히 날씨가 따뜻해지면 신체는 추울 때보다 더 많은 비타민이 필요하다. 그중에서도 비타민B1, C가 특효약. 제철 봄나물인 냉이는 비타민은 물론, 단백질과 칼슘, 철분, 인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증강, 혈액순환에 효과적이다.

 

톡 쏘는 맛이 특징인 봄나물, 달래 역시 비타민C와 칼슘, 무기질이 들어있어 식욕부진과 피로감, 피부 미용에 좋다고 한다. 더불어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뿌리가 굵을수록 영양소가 풍부한 달래라는 점 참고하자. 쑥 역시 기력 회복에 탁월한 봄나물로 노폐물 제거, 혈액순환 등의 기능을 한다. 특히 일산화질소를 공급해 치매 및 심혈관 질환들까지 예방할 수 있다.

 

이 밖에 술, 담배를 줄이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은 춘곤증 극복의 기본이다. 수건을 이용해 목과 어깨의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스트레칭을 하거나 잠깐의 산책도 도움이 된다. 정 쏟아지는 졸음을 참을 수 없을 땐 20분 남짓이라도 낮잠을 자는 것이 지속적인 피로를 막는 방법이다.

 

 

참고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선스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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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벅꾸벅, 봄의 불청객 춘곤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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