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03(일)
 

딸기의 계절이 돌아왔다. 딸기는 봄의 완연함을 알리는 전령사다. 추위에 떨던 몸이 포근해진 날씨에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춘곤증이나 소화불량, 식욕부진 등에는 딸기가 제격이다. 딸기는 비타민C 함량이 가장 높은 과일로 사과의 10, 귤의 1.5배에 달한다. 5~6개만 먹어도 하루 필요한 비타민C를 모두 섭취할 수 있는 딸기에 대해 알아보자.

 

 

피부 미용에 뛰어난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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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C는 피부의 멜라닌 색소 생성을 억제해 요즘 같은 환절기에 강력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고, 기미와 주근깨를 예방한다. 그리고 딸기를 많이 먹으면 주름을 예방하는데도 효과가 있다. 딸기에 들어있는엘라직산이라는 성분이 자외선에 의해 피부 속 콜라겐이 파괴되는 과정을 차단시켜 주름을 예방하고 피부에 탄력을 준다는 것이다.

 

딸기즙이 소아마비, 수막염, 헤르페스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대해 항균 작용을 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딸기는 식전에 먹으면 위산 분비가 활발해져 식욕을 돋우는 역할도 한다. 또한, 각종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부신피질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활기를 북돋워 준다. 그리고 스트레스 해소와 바이러스 항균에도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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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는 우유나 요구르트, 유산균 음료 등과 궁합이 잘 맞는다. 딸기의 구연산은 유제품에 함유된 칼슘 등의 흡수를 돕고, 비타민C 역시 유제품의 철분이 체내에 잘 흡수될 수 있도록 촉매제 구실을 한다. 그러므로 딸기를 유산균 제품과 함께 먹으면 맛도 좋을 뿐 아니라 칼슘이 보충되어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영국에서는 크림을 얹은 딸기를행복한 결혼의 상징으로 여길 정도라고.

 

 

딸기를 보다 건강하게 즐기는 법

 

흔히 딸기에 설탕을 뿌려 먹는데, 체내에서 설탕을 신진대사하기위해 딸기가 가지고 있는 비타민B가 손실되기 때문에 그냥 먹는 것이 좋다.

 

딸기를 구입할 때는 꼭지가 마르지 않고 푸른색을 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딸기는 습도에 약하기 때문에 밀봉하면 물러지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쉬워 종이 상자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딸기는 꼭지를 떼지 말고 비닐랩에 씌워 냉장고의 채소 칸에 보관해야 쉽게 무르지 않고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냉장고에 보관할 때도 1주일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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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를 손질할 때는 껍질이 얇아 상하기 쉽고 과육이 부드러워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야 한다. 30초 이상 물에 담가두면 비타민C가 물에 녹아 빠져나온다. 헹굴 때는 소금물로 재빠르게 헹구어 낸다. 소금 대신 식초를 넣은 찬물에 헹구어도 좋다. 식초와 소금 모두 소독 효과가 있다.

 

 

참고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센스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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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성큼’ 입은 ‘상큼’ 딸기가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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