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03(일)
 

진정한 캠핑의 고수들은 겨울 캠핑을 즐긴다. 사람의 인적이 드문 자연 공간에서 즐기는 겨울 캠핑은 더욱 매력적이다. 다가올 봄을 기대하며 2월의 캠핑을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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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움직임을 가장 먼저 느끼는 체험, 텐트를 치고 숲에서 밥을 해 먹고 잠을 자는 일, 이 번거로울 수도 있는 일을 사람들은 제 발로 나서서 하기 시작했다. 힐링이라는 사회적 관심 아래 현대인의 취미 생활 중 하나로 떠오른 캠핑. 늘어나는 캠핑 인구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물들이 필요할까. 자연으로 떠나기 전에 필요한 것들을 알아봤다.

 

 

캠핑용품 1순위, 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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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에 가장 기본적인 물품, 텐트이다. 텐트는 브랜드와 비브랜드, 여름용과 겨울용 등등 종류와 가격대가 수십 가지이기 때문에 초보자들은 선택하기가 더욱 어렵다. 텐트는 사용하는 인원에 따라 먼저 용도를 정해야 한다.

 

홀로 캠핑을 즐긴다면 싱글용을, 여럿이서 함께할 예정이라면 4~5인용으로 고른다. 그리고 본인의 캠핑 시기가 주로 여름인지 혹은 4계절 내내 캠핑할 것인 지에 따라 종류가 세분화된다. 텐트 외부가 돔과 같은 형태의 텐트를 돔형 텐트라고 하는데 이것은 설치는 쉽지만, 내부 활용이 그만큼 제한되기 쉬워 동계 캠핑에는 적절하지 않다.

 

돔형 텐트는 주로 봄·여름에 캠핑하는 초보자에게 추천한다. 반면 취침 공간과 거실 공간이 분리된 거실형 텐트는 추운 겨울 텐트 안에서 취사와 휴식이 모두 가능하므로 사계절 내 두루 쓰이고 있다. 그만큼 가격대가 있는 편이기 때문에 캠핑에 익숙한 중급자 이상이 많이 선호하는 텐트로 알려져 있다

 

 

용도와 계절에 따라 선택폭이 큰 침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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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침낭은 보온용으로 겨울에만 쓰일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이는 큰 오산이다. 여름용 침낭은 내부 원단이 열 차단 효과가 있어 체온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고 해충, 모기 등의 피해를 막아준다. 침낭은 텐트 다음으로 중요한 필수용품이라 할 수 있다.

 

동계용 침낭은 보온성을 강화하기 위해 속 침낭과 겉 침낭으로 분리된다. 이때 속 침낭을 제거하면 간절기까지 활용이 가능하다. 침낭은 형태에 따라서 사각형과 머미형으로 분류된다. 사각형 침낭은 머미형보다 내부가 넓어서 몸을 움직이기 편리하고, 펼쳐서 요로 활용 가능하다.

 

반면, 머미형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다리 끝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를 지닌다. 사각형처럼 따로 분리는 되지 않으나 보온성이 뛰어나 겨울용 캠핑에 적합하다. 침낭의 형태는 각각의 형태에 따라 장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개인의 선호도와 캠핑 시기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캠핑도 스타일리시하게, 아웃도어 의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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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필수용품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나들이의 기분을 내는 것은 의상이다. 특히 한국에서는 기능성 의류 시장이 다양하게 발달되어 있어 캠핑과 등산하면 자연스레 바람막이 재킷이 연상된다. 캠핑은 자연 속에서 잠을 자고 생활을 하므로 갑작스럽게 비나 눈이 오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래서 방수와 방풍이 되는 재킷을 착용하는 것이 캠핑에 도움이 된다.

 

소나기와 강풍이 몰아치게 될 경우 텐트를 재정비하거나 일시적으로 철수해야 할 가능성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겨울철은 캠핑 의류에 만전을 기울여야 할 시기이다. 가장 중요한 보온을 위해서는 덕다운, 구스다운 점퍼가 효과적이다. 이때 아웃도어용으로 출시된 압축형의 얇은 패딩을 구입하면, 접어서 보관이 가능하므로 더욱 편리하다. 의류 외에도 목을 감싸는 보온용 워머와 귀마개를 착용하면, 몸의 체온이 빠져나가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어 빼놓지 않고 보온용품을 챙기자.

 

 

캠핑의 꽃, 캠핑 음식을 위한 스토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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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에서 먹는 것을 제외한다면 꽤 섭섭할 것이다. 캠핑 음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불을 잘 사용할 수 있느냐이다. 원시인들 이 음식을 조리하는데 불이 반드시 필요했듯이 자연 상태에서 불은 음식의 다양한 변주를 도와주는 필수 요소이기 때문이다.

 

야외에서 불을 피우는 데 필요한 것이 캠핑 스토브인데, 이는 예전에 버너라고 흔히 불리기도 했다. 스토브는 사용 연료에 따라 휘발유, 가스, 알코올로 나뉜다. 이중 가스스토브가 보관 및 이동이 편리해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겨울철의 경우 화력이 약해진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휘발유 스토브 사용을 추천한다. 스토브는 음식의 조리 이외에도 겨울철 텐트 안의 난방을 일시적으로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만능 캠핑 도구로 사용된다. 요즘은 USB로 충전이 가능한 최첨단 스토브까지 개발되어 신세대 캠핑족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에디터가 추천하는 서울 근교 겨울 캠핑장

 

가평 밤빌리지

규모는 작지만, 정감 있는 캠핑장. 가장 큰 매력은 캠핑에 필요한 모든 장비가 대여 가능하다는 점이다. 추운 겨울에는 전기장판까지 렌트가 가능하다.

 

메가 오토 캠핑장

포천에 위치한 오토캠핑장. 겨울에 얼음 썰매를 이용할 수 있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이 많은 캠핑장이라고 할 수 있다. 배드민턴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자라섬 캠핑장

서울 근교 가평 자라섬에 위치한 캠핑장으로 그 규모가 상당하다. 근처에 마트 및 편의시설이 있어, 이용 또한 편리하다. 카라반 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색다른 실내 캠핑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인기다. , 애완견 출입이 안 되니 참고하자.

 

 

참고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라이센스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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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얻는 즐거움과 건강, 일상의 탈출 ‘캠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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