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이 좋아하는 일본영화를 꼽아보면 ‘러브레터’는 늘 상위권이다. 우리네 정서와도 잘 맞는 감동, 새하얀 눈으로 채워진 풍경이 영화 내내 잔잔하게 이어져 보는 이의 마음을 말랑말랑하게 만든다. 영화의 감동을 따라 오타루와 삿포로가 있는 북해도로 향했다. 눈의 왕국이기도 한 이곳은 겨울이라야 즐거운 것들이 꼭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