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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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 친화적 생명공학자, 김수동 박사
    얼굴 인식 시스템에 대한 연구부터 음식물 쓰레기 소멸기 개발, 치매 및 우울증 치료제 국제 특허 등, 김수동 박사의 연구 스펙트럼은 모든 과학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그러나 이들 모두 하나의 공통점을 갖고 있었으니, 바로 ‘사람을 위한 과학’이라는 점이다. 무엇을 하든 인간 친화적이어야 할 것을 강조하는 김수동 박사를 만났다. 사람에 의한, 사람을 위한 과학에 앞장서다 법무법인 한별의 상임고문과 전국과학기술정보협의회(KISTI/ASTI) 회장, 대한민국과학기술대연합(대과연) 공동대표, 아주대학교 분자과학기술학과 겸임교수 등 천재 과학자로 불리는 김수동 박사이지만, 그도 날 때부터 천재인 것은 아니었다. 그는 강원도의 조그만 시골 학교에 다니며 태권도 선수를 꿈꾸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처음에는 태권도의 길을 걸어가려 했지만 뒤늦게 재능이 없다는 것을 알았어요. 운동만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실력은 아니었던 거죠. 그 때문에 급하게 공부를 시작했고 내친김에 ‘사람을 고쳐보고 싶다’라는 생각에 이르렀어요. 하지만 시골 학교에서 운동만 했던 아이가 의대에 가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였기에 약을 만들 수 있는 화학과에 진학했죠.” 태권소년이 전도유망한 과학자가 되기까지 ‘사람을 고쳐보고 싶다’라는 단순한 생각에 진학한 화학과는 김수동 박사에게 많은 호기심과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원동력이 됐다. 어린 시절 제대로 공부를 해본 적이 없던 그는 수많은 공부벌레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노하우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장학금을 독차지했다. 졸업 후에는 그 능력을 인정받아 세계적인 의약 연구소의 최연소 연구소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때는 불과 1990년대 초반으로, 우리나라 신약 개발이 막 빛을 보던 시기였다. 이로써 그는 국내 신약 개발의 초기 멤버이자 리더로 거듭나며 과학계에 몸을 담게 된 것이다. “제가 과학자가 된 것은 참 아이러니해요. 원래는 운동선수였다가 운동으로 성공할 수 없음에 의해 과학자가 됐죠. 공부를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내가 이 길을 걸어야겠다는 생각은 한 번도 못 했어요. 그런데 막상 이 일을 하다 보니까 과학이 공부를 잘하거나 똑똑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더군요. 무엇보다 큰 애정과 열정이 과학적 발견을 유도해내는 것이지, 천재적인 머리만 중요한 것은 아닌 것 같아요.” 현대 과학 기술과 인간의 관계 인간의 삶이 과학 없이 과연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까. 현대 과학은 인간의 생활 속 깊이 들어와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그 중요성 또한 대두되고 있다. 김수동 박사는 방대한 현대 과학의 시장에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IT, BT 기술 등을 으뜸으로 꼽으며 인간 친화적인 휴먼테크놀로지를 강조했다. “예컨대 인간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산소입니다. 하지만 산소가 과량으로 들어가면 활성산소라는 것이 나오게 되면서 결국 노화를 촉진하는 등 악영향을 미쳐요. 활성산소가 때로는 나쁜 세균도 잡아주지만 과하면 인간에게 해롭기도 한 거죠. 과학도 그런 겁니다. 지나치게 과학이 앞서 가면 그 부작용이 만들어집니다. 과학은 시대 상황에 맞게끔 인간 친화적인 발전이 요구되는 것이지, 과학만을 위한 발전은 요구되지 않습니다. 사람에게 이로운 과학을 우선시해야 하죠.” 김 박사는 의학의 발전 방향 역시 이와 같은 맥락에서 추구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의학의 발전이 단순히 인간 생명을 연장해주는 수단이 아닌, 연장된 수명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누릴 수 있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김 박사의 연구는 의학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순기능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과학이 아닌 사람을 위한 기술을 연구하다 김수동 박사는 ‘앞서가는 과학자’라는 말이 참 잘 어울리는 사람이다. 뇌 과학에도 관심이 많은 그는 뇌졸중이나 치매 등 뇌 질환에 직접적으로 투입하는 약물을 개발하기도 했고, 암 진단이 가능한 항체를 찾아내 세상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지금은 과학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중소기업들이 어떻게 하면 중견 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많아요. 제가 다행히 정부 기관 미래부에 과학 기술 자문 위원을 맡고 있거든요. 또 창조경제 마을 위원회 위원으로서 정부가 중소기업 활성화에 대한 제도를 만들도록 하는 역할을 합니다.” “현재 로펌에서 상임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에요. ‘어떻게 하면 작은 기업들이 법률적 서비스를 부담 없이 받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그들의 아이디어가 도용당하지 않고 특허권을 얻을 수 있을까’와 같은 것들을 제가 함께 고민하고 도와주는 거죠. 문화, 예술, 스포츠, 미용 등을 과학이라는 것들 안에 같이 녹여낼 수 있는, 그 안에 가장 큰 존재가 사람이라는 전제하에 일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김수동 박사는 일찍이 우리나라에 펜션을 도입한 개척자이기도 하다. 과학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한 그의 저서 중 는 단연 눈에 띌 수밖에 없다. 그가 처음 국내에 알리고자 했던 펜션의 개념은 ‘힐링 타운’을 기반으로 한 것이었다. “원래 펜션은 대체의학 마을을 만들기 위해 고안한 것이었어요. 제가 의학을 공부했기 때문에 힐링 타운에 관심이 많았죠. 그래서 프랑스어 ‘팡시온’을 영어식 발음으로 바꿔 국내에 최초로 도입하고 그에 대한 법률을 만드는 데 많은 영향을 끼쳤어요.” 과학은 결코 천재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김수동 박사는 자신도 모르게 ‘나는 공부를 못했던 사람이다’라는 말을 자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대한민국 과학계를 이끌어갈 수 있었던 비결은 독창적인 학습 방법이 아닐까. 그는 과학이 무조건 어려운 것이라는 인식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다. “현재 학교에서 과학을 너무 어렵게 가르치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사실 조금만 틀어서 보면 더 깊이 있게 가르칠 수 있는 원리들인데 말이죠. 저는 운동하는 사람이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복잡하고 어려운 거 별로 안 좋아해요. 예컨대 상대성이론이라는 것도 사실은 너무나 쉽거든요. 근데 그것을 너무 어렵게 가르쳐서 지금 내가 공부를 한 건지, 공부가 나를 장악한 건지 모르는 상태가 되는 것이 큰 문제에요.” 대학 시절 영어에 취약했던 그는 ‘영어는 전부 찍는다, 대신 나머지는 다 맞히겠다’라는 마음으로 공부했고, 실제로 시험을 보면 영어 외에는 틀린 것이 없었다. 그가 과 수석을 차지할 정도로 몰두했던 수학, 물리, 화학 과목의 공부 방법은 또래들이 흔히 하는 암기식 학습과는 분명 달랐다고 한다. “수학, 물리, 화학부터 양자이론과 상대성이론으로 이어지는 논리 같은 것들이 하나의 카테고리 안에 다 묶일 수 있어요. 중·고등학교 때 수학, 화학만 잘해도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거든요. 제가 하고 싶은 것은 과학 교육의 혁신적 변화에요. 대학을 다닐 때 물리학책이나 화학책을 보면 노벨상을 받았던 수식이나 이론들이 나와요. 저는 거기에 집중했고, 그때부터 노벨상의 꿈을 키웠어요.” 김수동 박사는 과학이 몇몇 머리 좋은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고 누누이 강조했다. 일반인들의 생활 속에 항상 존재하고 있는 과학을 특수한 사람들이 주도하고 있다는 생각은 오산이라는 것이다. 과학의 가치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는 스파 또는 마사지 등이 결코 의료의 하위 개념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우리 몸과 결부되는 미용은 어떤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하이테크놀로지에 속할 수 있다고 말한다. “가장 상위 과학은 ‘얼마나 인간에게 접근했는가’예요. 얼마나 인간적이냐가 가장 최상의 과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인식이 우리나라에서 하루빨리 뿌리를 내렸으면 좋겠어요.” 포토그래퍼. 권오경
    • 헬스/라이프
    2023-09-10
  • 도심 속에서 즐기는 템플스테이
    바야흐로 ‘힐링 전성시대’다. 그러나 바쁜 일상 속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많은 시간을 들여 힐링 열풍에 동참하기는 쉽지 않은 일. 이에 멀리 가지 않고도 지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도심 속에서 템플스테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국제선센터가 그곳이다.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국제선센터는 장·단기 템플스테이를 통해 불교의 전통 수행법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이나 몸과 마음의 휴식을 원하는 이들이 쉬어가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다양한 프로그램 중 ‘선요가 데일리 템플스테이’와 ‘휴식형 템플스테이’의 경우 짧은 시간 안에 몸과 마음의 균형을 되찾을 수 있게 도와줘 직장인과 학생 등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한국 불교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다 대한불교조계종 국제선센터는 본래 한국불교와 문화의 세계화를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이에 세계 곳곳에 여러 불교 수행센터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다양한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역시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Dharma Talk’는 영어 명상 교실로, 참선 수행을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과 재미교포, 영어에 관심이 많은 내국인 등이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 또한 국제선센터는 한국 불교의 정수인 간화선의 세계화를 위해 월 1회, 2박 3일 동안 ‘간화선 집중 템플스테이’를 실시한다. 이는 부처님 말씀을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생활 속에 화두를 새겨 지혜와 평화를 찾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며, 참선에 관심이 있거나 깊이 있는 수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몸과 마음을 정화해주는 힐링 밥상, 사찰음식 체험 ‘사찰음식 템플스테이’는 한국 전통 불교문화와 전통 사찰 요리를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사찰음식은 인체에 유해한 조미료와 명상에 방해되는 오신채 등이 사용되지 않아 육식에 익숙해진 몸을 정화하고 깊은 수행을 도와준다. 이로 인해 환경과 모든 생명을 존중하는 불교의 연기사상을 몸소 느낄 수 있다. 2박 3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사찰음식 만들기 외에 발우공양 및 108 염주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자신과 죽음에 대한 명상 잘 사는 것 못지않게 잘 죽는 것 또한 중요하다. ‘웰다잉 템플스테이’는 죽음에 대한 적극적인 준비를 통해 현실 삶의 가치를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삶을 의미 있게 정리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 감상 후 나만의 ‘엔딩 노트 작성하기’와 ‘관 체험’, ‘유언서 작성’ 등으로 평소 생각해보지 못했던 죽음에 대해 깊은 사색에 잠겨볼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나를 미워하지 마 템플스테이’는 말 그대로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길 것을 권장하는 자살 방지 템플스테이다. 이는 누구와도 소통하지 못한 채 홀로 힘들어하고 있는 이의 편이 되어 따뜻한 위로의 말과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는 프로그램이다.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1대 1로 진행되며 프라이버시를 위해 개인실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제공. 국제선센터
    • 헬스/라이프
    2023-09-08
  • DS힐링연구소 이덕수 소장의 행복 만들기
    충남 금산의 한적한 마을,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힐링 플레이스가 고즈넉하게 자리하고 있다. 입구에 코스모스가 한들한들 춤추고, 앞마당의 텃밭에는 고추, 가지, 블루베리를 비롯한 신선한 먹거리들이 주렁주렁 열리는 곳, DS힐링연구소를 찾았다. 자연에서 즐기는 힐링 플레이스 충남 금산 군북면 두두리. 열매를 한가득 맺은 밤나무가 우거진 언덕 위에 아담한 1층짜리 건물 2채가 자리하고 있다. DS힐링연구소는 오랜 뷰티업계 경력을 지닌 이덕수 소장이 직접 설립한 건강 휴양 시설이다.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그리고 자연에서 나온 먹거리. 이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DS힐링연구소는 쉬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맞춤형 공간이다. 어머니의 품처럼 아늑한 휴식 공간 DS힐링연구소의 이덕수 소장은 스트레스와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을 위해 지난 2012년 11월에 DS힐링연구소를 설립했다. 청정한 자연 속에서 어머니의 품처럼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이 소장의 바람이 현실화된 것이다. DS힐링연구소는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행복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몸과 마음이 지친 분들이 휴식을 취하러 많이들 찾아오세요. 짧게는 당일에서 길게는 한 달 넘게 있다가 가시는 분들도 계세요. 입시를 앞둔 수험생이 방학 동안에 내려와서 공부를 하기도 하고, 이혼을 앞둔 부부가 서로를 이해하고 다시 가정으로 돌아간 경우도 있어요. 이 부부는 자연 속에서 깊은 대화를 나누며 위기를 새로운 출발의 기회로 삼았죠. 제 개인적으로도 가장 뿌듯한 일 중 하나였어요.” DS힐링연구소를 찾은 이들이 가장 먼저 감탄하는 것은 빼어난 풍광이다. 이른 아침, 산책로에 서면 하얗게 피어나는 산안개로 마치 구름 속을 걷는 듯한 착각이 든다. 새 소리와 함께 펼쳐지는 산 아래의 평화로운 풍경은 말하지 않아도 모든 것을 감싸주는 엄마의 품과 같다. 더불어 산등성이 너머로 붉게 물드는 일출과 일몰도 장관이다. 이처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금산은 3,500여 개의 산이 있어 충남의 다른 지역보다 고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은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 여름에도 해가 지면, 더위를 잊을 만큼 서늘한 기운이 감돌고,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기승을 부릴 때도 금산만은 피해가 없었다. 자연과 함께하는 다양한 내부 프로그램 DS힐링연구소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힐링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비만 관리 프로그램’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6박 7일 코스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어, 건강하게 몸을 가꾸면서 동시에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사회는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 가장 중요한 먹거리들이 오염되어 있는 상황이에요, 그래서 DS힐링연구소에서는 청정자연 안에서 식재료를 재배하고 있어요. 텃밭에는 고추, 가지, 블루베리, 호박 등의 다양한 채소들이 재배되고 있는데, 방문객분들이 직접 수확의 기쁨을 누리며 음식을 만들어 드실 수 있어요. 그리고 DS힐링연구소에서는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저염식 식단을 제공하고 조리법도 알려드려요.”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6박 7일간의 다이어트 코스가 인기다. DS힐링연구소의 다이어트 프로그램은 유기농 채소를 통한 식이요법과 효소나 선식을 통한 독소 제거를 근본으로 생활 습관을 교정한다. 이를 일주일 동안 반복하여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법을 익히고, 더불어 보완통합의학의 하나인 담열테라피로 수족냉증을 해결함과 동시에 몸의 면역력을 높이게 된다. “굶지 않고 살을 빼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행해지는 일주일 동안에는 밭에 나가서 구한 식재료로 매일 점심을 만들어 먹어요. 그리고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죠. 그래서 한 끼 먹는데 30분 정도 시간이 걸려요. 중요한 것은 일주일 동안에 얼마나 체중을 감량하느냐 하는 것이 아니에요. 정말 중요한 것은 비만을 만드는 나쁜 습관들을 교정해가는 것이죠.” 이외에도 DS힐링연구소에서는 뷰티업계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CEO들을 위한 심신 정화 프로그램 등 방문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는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무조건적인 휴식보다는 무언가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DS힐링연구소만의 장점이다. DS힐링연구소의 특별한 관리, 담열테라피 DS힐링연구소의 내부는 크게 세미나실과 관리실, 셀루스석 찜질방 그리고 개인이 휴식할 수 있는 숙박시설로 나뉘어 있다. 그리고 그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이 검은 빛깔의 셀루스석이 가득한 찜질방이다. 셀루스석은 맥반석 등 인체에 유익한 6가지 자연석 분말을 혼합해 1,300℃의 고온에서 구워낸 돌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셀루스석은 원적외선을 방출하고 인체 깊은 곳까지 공명하여 에너지를 전달하는 돌로 알려져 있다. 셀루스석은 아주대학교 연구팀에 의해 ‘신진대사 촉진능 시험’ 등 5개 부분에서 효과를 검증받았다. 이러한 셀루스석은 파동매트, 담열기, 선대 등의 다양한 의료기기로 응용되어 수많은 피부관리실과 산후조리원 그리고 병원 등에서 그 진가를 보여주고 있다. “인체와 공명하는 셀루스석을 이용하여 뜸의 원리를 적용하면 뼈의 냉증을 제거할 수 있어요. 셀루스석을 통해 뼈의 냉기를 빼주면, 피부에 윤기가 살아나고 에너지 재생이 원활히 이뤄지게 되죠. 더불어 면역력 강화,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 독소배출, 항산화 효과도 볼 수 있어요.” 담열로 역시 손님들이 선호하는 관리 중 하나다. 빛을 이용한 반식욕기인 담열로는 상체와 하체의 순환을 도와주는 기구이다. 인체는 상체가 차고 하체가 따뜻해야 하는데, 현대인들은 혈액 순환이 잘되지 않아 그 반대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담열로는 인체의 수순하강을 도와주며, 틀어진 자세 때문에 발생하는 허리 통증 등에도 효과적이다. 마음가짐에서 시작되는 진정한 힐링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덕수 소장은 대학교의 뷰티 관련 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교수였다. 한창 강의에 열중하던 시기에는 새벽 5시에부터 강의 준비를 시작해 자정에서야 연구실을 나서고는 했다. 그러던 그이가 지난 2012년 11월, 훌쩍 충남 금산에 내려가 DS힐링연구소를 세웠다. 처음에는 많은 이들이 그이의 행동을 의아하게 생각했고, “혼자서 외롭지 않으냐”고 물어왔다. “삶에 여유를 가지고 마음을 비우는 게 행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서울에서 60평생을 살면서도 하늘이 이렇게 예쁜지 몰랐어요. 너무나 바빴으니까요. 아침에 나가서 밤에 들어오니 하늘 볼 여유도 없었죠.” “그런데 이곳에서는 주위를 둘러볼 시간이 많아요. 그래서 자연의 아름다움에 몰입하게 되죠.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텃밭을 둘러보는 거예요. 채소들이 잘 자라고 있는지 제 눈으로 확인하는 거죠. 알맞은 크기로 잘 자란 작물들이 얼마나 예뻐 보이는지 몰라요. 호박 꼭지를 돌려서 따는 ‘똑’ 소리가 참 경쾌해요. 그리고 맛있게 먹을 것을 생각하면 한 번 더 행복해져요.” 이제 더는 사람들이 이 소장에게 “외롭지 않으냐”고 물어보지 않는다. 많은 이들이 그이의 삶에 감동하고 그이를 따라 삶의 여유를 얻기 위해 DS힐링연구소를 찾기 때문이다. 이 소장은 사람은 마음먹기에 따라 행복해질 수도 불행해질 수도 있다고 말한다. 아무리 좋은 집에 살고 비싼 옷을 걸친다고 해도 그것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은 정말 맞는 말이에요. 생각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변할 수 있어요. 자신의 현재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지금 이 순간을 즐기는 것이 행복의 지름길이에요.” 포토그래퍼. 권오경 촬영협조. DS힐링연구소
    • 헬스/라이프
    2023-09-05
  • 몸의 시계를 멈추게 하는 열매, 노니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전장 설명서에는 활력 증진을 위해 노니를 먹으라는 문구가 적혀있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동의보감에서는 노니를 파극천(巴戟天)이라 언급했는데, 이는 ‘하늘을 찌르는 기세’로 풀이된다. 신이 내린 열매라 부르는 노니, 그 효능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안티에이징 열매 노니의 정식 학명은 모린다 시트로폴리아(morinda citrifolia)이다. 남태평양 폴리네시아 제도 타히티 섬이 원산지인 노니는 열대식물로 일 년 내내 자란다. 노니의 열매는 커다란 감자처럼 생겼는데, 이것을 채취해서 낸 즙이 훌륭한 약효를 지녔다고 알려지면서 노니가 세계인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20가지가 넘는 항산화물질의 집합소 노니가 안티에이징의 열매로 떠오른 것은 카테킨이나 베타시토스테롤 등과 같은 항산화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노니의 이리도이드 성분은 몸의 균형을 잡아 주는 기능이 있다. 노니는 그 외에 통증 완화, 면역력 증가, 혈압 안정, 향균 효과 등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노니의 활용법은 분말, 캡슐, 주스 등으로 음용하는 것 외에도 비누나 목욕용품으로 제작된 제품들이 있어서 샤워 시에도 활용할 수도 있다.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 헬스/라이프
    2023-08-30
  • 간헐적 단식, 진짜 살이 빠져?
    다이어트 시장에 뜨겁게 떠오른 화두 ‘간헐적 단식’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간헐적 단식의 주기와 효과에 대한 논란은 여전하지만, 간헐적 단식으로 효과를 본 케이스가 알려지면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간헐적 단식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규칙적인 단식 습관이 관건 간헐적 단식은 일정 시간 동안의 공복 기간 이후에 정상적인 식사를 하는 것을 뜻한다. ‘단식’이 무작정 먹지 않는 것이었다면, ‘간헐적 단식’은 정해진 시간에만 먹지 않는 것이다. 간헐적 단식에서 중요한 것은 규칙적으로 식사하듯, 규칙적으로 공복 기간을 갖는 것이다. 보통 일주일에 2회, 16~24시간가량 단식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러한 간헐적 단식은 일주일에 2~3회 근력운동을 겸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공복 기간을 통해 칼로리를 제한해 체지방을 줄이고, 근력 운동을 통해 균형 잡힌 몸을 만드는 것이 ‘간헐적 단식’이 주장하는 이상적인 다이어트 비법이다. 간헐적 단식의 유의점 간헐적 단식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헬스트레이너나 의학 전문가들은 간헐적 단식에 대한 위험성을 재차 강조한다. 무리한 간헐적 단식은 고른 영양소 섭취를 방해해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공복이 이후에 폭식으로 이어져 오히려 살을 찌우는 원인이 된다는 것이다. 또한, 간헐적 단식을 통해 체력적으로 저하된 상태에서는 효과적인 근력운동이 이뤄질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여전히 논란이 되는 간헐적 단식. 무작정 검증되지 않은 사례에 의존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건강한 다이어트 계획이 필요하겠다.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 헬스/라이프
    2023-08-29
  • ‘프로포폴’에 중독된 J씨가 털어놓은 충격 실화
    일명 ‘우유주사’라고 불리는 프로포폴. 작년 8월에 발생한 산부인과 의사 시신유기 사건으로 관심을 끌기 시작해 마이클 잭슨도 죽음에 이르게 한 문제의 마취제이다. 그리고 방송인들의 잇따른 투약 혐의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경기도 가평에 있는 마약 재활센터인 ‘가평중앙교육원’을 찾아 프로포폴 피해자들과의 접촉을 시도했다. 그중 얼마 전까지 프로포폴에 중독되었다가 극적으로 구출된 J씨로부터 죽음의 마취제, 프로포폴의 진실을 들을 수 있었다. 성형수술, 마약중독, 자살 기도에 이르기까지 지난 7월, 강남경찰서는 인근 주민으로부터 한 건의 제보를 받는다. 아파트 주차장의 차 안에 한 여성이 잠들어 있는데, 아무래도 낌새가 이상하다는 것이었다. 그 여성의 옆에 주사기가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잠시 후 차 안에서 잠들어 있던 여성은 경찰에 연행되었고, 이어 유치장에 수감되었다. 그녀는 심각한 프로포폴 중독자였다. 연행 당시 J씨의 모습은 말이 아니었다. 뼈만 앙상하게 남은 몸에 앞니는 부러지고 고막을 다쳐 오른쪽 귀가 전혀 들리지 않았다. 모두 프로포폴에 중독되어 몸을 가누지 못하는 상태에서 입은 상처였다. 그리고 위와 장이 망가져 식사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무엇보다 가장 심각한 것은 마음의 병이었다.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은 삶에 대한 의지마저도 사라지게 했다 “사실 연행되던 당시는 잘 기억나지 않아요. 뭐가 뭔지도 모를 정도로 정신이 굉장히 혼미했거든요. 그 후 유치장에 2박 3일간 갇혀 있었어요. 그제야 현실을 알겠더라고요. 차라리 잘됐다 싶었어요. ‘이렇게 나를 살려주는구나!’ 싶었지요. 기도도 하고 울어도 보고 자살 시도도 해봤지만, 프로포폴에서 빠져나올 가능성이 전혀 없었거든요.” 강남의 성형외과에서 접한 프로포폴 야간업소에서 일하던 J씨가 처음으로 프로포폴을 접한 것은 3년 전, 얼굴을 관리하기 위해 강남에 있는 성형외과를 찾으면서부터다. 그곳에서 리프팅이라는 보톡스 시술을 받으며 프로포폴 중독의 늪에 빠졌다. “밖에서는 제법 주목받는 얼굴이라고 생각했는데, 야간업소 일을 하다 보니 외모에 대한 열등감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아는 언니의 추천으로 강남의 성형외과에서 보톡스 시술을 받게 됐어요. 그곳에서는 얼굴형을 잡아준다며 몇 밀리 간격으로 주사를 백 방 정도 놓더군요. 그래서 너무 아프다고 했더니 병원에서 수면마취를 추천해줬어요.” 프로포폴의 위험성도 전혀 알지 못한 채, 프로포폴을 접하게 된 J씨는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중독자가 되어가고 있었다. 프로포폴을 맞고 자고 나면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생기고 고민과 걱정도 덜어지더라는 것이다. 그렇게 그녀는 경찰에 연행되기 전까지 프로포폴을 맞는데 무려 6억원이나 탕진했다. 그리고 가진 돈이 바닥나자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훔쳐서 달아나기에 이른다. J씨는 경찰에 연행된 것이 차라리 잘된 일이라고 말한다. 그렇지 않으면 분명히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 한다. “프로포폴에 중독되니까 프로포폴 없이는 잠을 못 자겠더라고요. 프로포폴을 맞고 나면 용기가 생기지만, 안 맞으면 갑자기 의지가 약해져요. 그렇게 의지가 약해지면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잖아요. 그런 생각이 들면 반드시 자살 충동으로 이어져요. 그렇게 모든 게 점점 싫어지고 대인기피증에 걸리게 돼요. 혼자 있으면 외롭고 우울해서 죽을 거 같은데 누가 있으면 더 싫어요. 그 기분 모르실 거예요. 그런 증상이 굉장히 지독해요. 몸은 가눌 수도 없이 점점 망가져 가고요.” 평범한 삶이 꿈 J씨는 현재 ‘한국사이버시민마약감시단’에서 운영하는 가평중앙교육원에서 재활의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가평중앙교육원은 청정 자연생활을 통해 마약중독자들을 치료하는 기관이다. NGO 개념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치료비는 받지 않는다. 다만, 치료가 불가능한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는 경우는 입소가 불가하다. 그리고 가정형편이 어렵고 사정이 딱한 이를 우선하여 입소시킨다. “자연 속에서 생활하는 게 처음에는 낯설고 불편했어요. 게다가 저는 계단 오르는 것도 무리일 정도로 몸이 많이 망가져 있었거든요. 그런데 자연 속에서 생활하다 보니 지금은 정말 많이 건강해졌어요. 매일 풀 뽑고, 하늘도 올려다보고, 새가 지저귀는 것도 듣고요. 나무의 초록색을 보면 눈도 맑아진다는 말이 있던데, 정말 사실인 거 같아요.” J씨는 잡초가 무성한 불모지를 텃밭으로 일궜다. 그리고 그곳에 각종 채소를 심었다. J씨가 심은 채소는 푸른 줄기를 뻗어 그녀의 정성에 보답했다. 그렇게 그녀의 인생도 새로운 줄기를 뻗어가고 있다. 끝으로 그녀에게 프로포폴에 관심이 있거나 이미 중독된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물었다. “제가 병원에 가기 전에 항상 스스로에게 다짐하던 게 있어요. ‘진짜 오늘 딱 한 번만! 한 번만 해야지’하는 거죠. 그런데 그 ‘딱 한 번만!’이 나를 죽이는 길이었어요. 제가 다른 분들에게 특별히 해드릴 말은 없고, 그냥 제가 겪었던 것만 말씀드리는 게 맞는 거 같아요. 그리고 삶이 너무 평범해서 싫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저한테는 평범한 게 가장 어려운 거였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진짜 평범하고 예쁘게 살고 싶어요. 진짜 살고 싶어요. 평범하게…….” 포토그래퍼. 권오경 촬영협조. 가평중앙교육원
    • 헬스/라이프
    2023-08-28
  • 이성을 유혹하는 무기, 페로몬
    “누구든 좋아하는 내 남자, 내 여자의 향기가 있다. 게다가 신기하게도 향기라는 것은 기억을 동반해, 그들이 사라지고 난 뒤에도 향기로써 기억되는 경우들이 있다. 그렇기에 누군가에게 기억되고 싶은 사람들이 찾는다는 페로몬 제품들. 페로몬은 무엇이고, 또 페로몬 제품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페로몬의 어원은 그리스어 ‘운반하다’라는 뜻을 가진 ‘pherein’과 ‘자극하다’라는 ‘hormone’에서 출발한다. 보통 페로몬은 곤충과 같은 종의 동물끼리 의사소통에 사용하는 화학적인 신호를 뜻한다. 체외 분비성 물질인 페로몬은 경보, 음식 운반, 성적인 것에 대한 행동과 생리를 조절한다. 페로몬은 의사소통의 도구로 ‘언어’가 없는 곤충들에게 특히 활발하게 분비된다. 그에 반해 인간의 세계에서 페로몬은 이성을 유혹하는 신호로 일컬어진다. 인간의 페로몬 과연 인간들에게도 페로몬이 존재할까. 엄밀히 말하면 인간의 페로몬에 대한 언급은 분분한 편이다. 실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기를 원하는 것이라는 이야기부터, 무의식중에 내뿜는 이성의 화학물질이 상대방에게 신호로써 존재한다는 이야기 등이 있다. 사람의 침, 땀, 오줌 등에 들어있는 ‘안드로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인간의 페로몬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남성의 안드로스테론 냄새를 맡은 여성들은 무의식중에 우측 안와전두엽과 방추상전두엽이 활발하게 반응한다. 이 기관은 감정이나 냄새, 사회적 반응을 관장하는 곳이다. 그러한 원리를 이용해서 페로몬 제품에는 이 안드로스테론을 함유시키기도 한다. 어쩌면 신호 수단이 다양한 인간에게 있어 페로몬은 굳이 필요한 부분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호감 가는 내 남자, 내 여자의 향기가 있는 바, 페로몬 제품들로 만들어 낸 그 화학적 신호는 이성을 끌기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페로몬 응용 제품 - 향수 메이크업의 완성, 외출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향수. 페로몬 응용제품 중에서도 가장 널리 알려져 있고, 가장 활발히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향수이다. 페로몬 향수의 시장도 다른 제품들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 기존 향수에 비해 무색, 무취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데, 장시간에 걸쳐 은은하고 자연스럽게 향을 내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페로몬 제품을 사용했다는 사실은 누구에게도 비밀일 것이니, 페로몬 향수의 향이 진하지 않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치다. 마치 자신의 체취인 양 은은하게 퍼지는 기분 좋은 향, 페로몬 향수에 한 번 빠지면, 다른 향수로는 매력을 못 느낄지도 모른다. 보통 남성용, 여성용으로 나뉘며, 4계절 내내 쓰기에 무난한 제품들이 많다. 귓불, 손목, 허리 등에 뿌리면 좋다. - 비누, 샤워젤 매일 하는 세안 그리고 하루에도 몇 번씩 씻는 손, 거기에 사용되는 비누가 페로몬 응용제품이라면, 은은하게 퍼지는 향이 온종일 지속될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샤워할 때 사용하는 샤워젤은 다른 샤워젤에 비해 페로몬 향이 농축되어 이성을 유혹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보통 젤 타입의 바디워시로 샤워 시 거품을 내 몸에 바른 후 바로 씻는 것이 아니라, 샤워젤의 향이 피부에 전달되도록 기다린 후 씻어 내면 효과가 더욱 좋다. - 샴푸 페로몬 샴푸는 페로몬 제품 시장 중 향수 다음으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분야이다. 매일 사용하는 샴푸의 향은 매일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강력한 부분 중의 하나이다. 페로몬 샴푸는 진한 향을 머금고 있는데, 샴푸를 마치고 난 다음에는 오랫동안 은은하게 향을 유지해 준다. 페로몬 샤워젤과 마찬가지로 샴푸 후에 마사지하듯 두피에 바른 후, 향이 전달되도록 시간을 두고 헹궈내는 것이 좋다. 요즘 출시되는 페로몬 샴푸들은 두피 케어나 모발 손상에도 도움이 되는 성분들을 함유해 기능 면에서도 뛰어난 효과를 보이는 제품들이 많다. - 바디로션 & 크림 샤워 후에 바르는 제품인 바디로션과 크림. 온몸에 바르는 이 두 가지 제품들에 페로몬 응용제품이 등장했다. 바디로션과 크림이라면 반드시 갖춰야 하는 보습, 영양, 수분, 탄력은 물론 페로몬 향수보다 좀 더 강한 향이 함유되어 오랜 지속력을 유지해 준다. 어떤 제품은 쾌락과 행복감을 느끼게 해주는 ‘도파민’ 호르몬을 바디크림에 함유시키기도 했다. 온몸 구석구석에서 퍼지는 페로몬의 향기가 본인은 물론 이성 혹은 연인과 부부 사이에도 강하게 어필될 수 있을 것이다. 페로몬 응용 제품의 효과 사람들이 페로몬 제품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최고의 효과는 이성의 관심을 끄는 것이다. 하지만 좋은 대인관계를 위해서, 자신의 기분전환을 위해서, 이미 연인이거나 부부 사이에 더 애틋한 순간을 즐기기 위해서 사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후각에 민감한 남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여성들이 페로몬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일상 속에서 자신감을 키워주고, 더 나아가 좋아하는 사람을 유혹하는 페로몬 제품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은 바로 향수가 아닐까. 외출 전 남들 몰래 살짝 뿌리기만 하면 되니. 하지만 이 향수도 TPO(Time 시간, Place 장소, Occasion 상황)에 따라 사용법을 달리해야 한다. 애먼 사람이 당신의 향기에 매료되어 귀찮게 할 수도 있기 때문. TPO에 맞는 페로몬 향수 사용법 - 취업, 입시, 비즈니스 상대를 설득해야 할 때 페로몬 향수는 이성에게만 효과가 있다? 아니다! 이성을 유혹하는 용도를 넘어 어디에서나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다. 당신의 첫인상을 좌지우지 하는 입시, 취업, 비즈니스에도 페로몬 향수는 효과적이다. 이 같은 경우에는 신체에서 비교적 멀리 위치한 손목 안쪽에 아주 소량을 살짝 발라주면 적절한 호감을 얻을 수 있다. - 소개팅할 때 소개팅에 나온 이성에게 호감을 얻고 싶지만, 쉽사리 마음을 열어주지 않아 속상하다면 몰래 화장실에 가서 가볍게 페로몬 향수를 뿌려보길 권한다. 이때, 머리카락 끝이나 손목에 가볍게 뿌려주길. 단, 머리카락에 뿌렸을 때는 대화하는 중간중간 손으로 머리를 살짝 만지며 페로몬 향기가 은은하게 느껴지도록 해주는 것이 관건이다. - 클럽 페로몬 효과를 대놓고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성을 유혹하고 매력을 뽐내고자 한다면, 목과 귀 뒤쪽의 맥박이 뛰는 곳에 페로몬 향수를 뿌리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네크라인을 따라 가슴 부위에 뿌려주면 효과는 배가 된다.
    • 헬스/라이프
    2023-08-27
  • 보완통합의학의 오늘과 내일, 최환석 교수
    현대의학으로도 원인과 치료법을 알 수 없는 질병들이 늘어나고 있다. 만성피로와 불면증에서부터 각종 난치병까지. 그리고 현대인들을 괴롭히는 각종 질병에 대한 해결책으로 보완통합의학이 주목받고 있다. 강남성모병원의 보완통합의학센터장인 최환석 교수를 만나 보완통합의학의 오늘과 내일에 대해 들었다. ‘보완통합의학’은 아직 우리에게 생소한 이름이다. 하지만 이미 미국이나 유럽과 같은 의료선진국에서는 보완통합의학이 그 효율성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비록 시기적으로는 늦었지만, 우리 의학계도 보완통합의학을 현대의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노력의 중심에는 바로 이 사람,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의 가정의학과장이자 보완통합의학센터장인 최환석 교수가 있다. “보완통합의학은 우리에게는 ‘대체의학’이라는 말로 더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라는 것은 A를 B로 바꾼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기존 의료를 부정하는 것처럼 오인될 수 있는 표현입니다. 그보다는 기존의 의학을 보완하고 보충한다는 의미의 ‘보완의학’이나, 다양한 방식으로 환자의 건강을 지켜준다는 ‘통합의학’이 좀 더 정확한 표현입니다.” ‘항상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 이러한 보완통합의학은 식이·영양, 정신·신체기법, 생전자기장, 전통요법 및 민간요법, 약물 및 생리적 치료, 수지요법, 약초요법 등을 아우른다. 실험과 전통의학의 틀에 갇혀 은거하던 무영의 의술들이 고개를 들고 햇빛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 “보완통합의학을 설명하기 위해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위장병이 있는 사람에게는 위장약을 아무리 많이 처방해도 좋은 예후를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보완통합의학을 빌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명상과 같은 긴장 완화법을 함께 시행합니다.” “이러한 노력이 자율신경과 부교감신경에 긍정적으로 작용해서 위장병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보완통합의학은 환자가 감기에 걸렸을 때 그 증상에 대한 약을 쓰기보다 감기를 이길 수 있는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에 주목합니다. 또한, 보완통합의학에서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가 동종요법입니다. 독사에 물렸을 경우, 그 독을 빼내는 게 아니라, 그 독을 수만 배 희석한 것을 환자에게 투여하여 독에 대한 저항력이 생겨나게 하는 것이죠.” 보완통합의학이 주목받는 것에는 건강과 병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에도 크게 기인한다. 기존의 의학은 ‘건강한 것’과 ‘질병이 있는 것’으로 나누어 건강을 판단하는 경향이 컸으나, 이제는 그 중간의 회색 지대도 함께 보게 되었다. 그리고 실제로 현대인들에게는 질병 상태는 아니지만, 건강하지 못한 부분이 많이 존재한다. 몸을 정상으로 유지하려는 ‘항상성’이 위협받는 경우가 그것이다. “우리의 몸은 항상 정상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항상성’이라고 하죠. 항상성은 생물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가장 알맞은 조건을 만들어주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특별한 질병이 없더라도, 이 항상성 기능의 일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건강하지 못한 상태가 되고, 더 지나치게 되면, 질병의 상태로 옮겨가 ‘환자’라는 칭호를 받게 됩니다. 이처럼 질병은 없으되 건강하지 못한 상태를 치유하는 데에도 보완통합의학은 기여하는 바가 큽니다.” ‘병’이 중심이 아닌, ‘사람’이 중심인 의학 현대인들은 각종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 잘못된 식습관 등으로 항상성의 균형이 무너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와 같은 심리적 질병, 두통이나 요통과 같은 만성통증, 그리고 고혈압과 당뇨 등의 만성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이러한 질병들은 ‘병’ 자체에만 포커스를 맞춰서는 근본적인 치료가 이뤄지기 어렵다. ‘사람’이 중심이 되어 그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과의 관계를 함께 보아야 한다. “불면증에 걸린 환자가 수면제나 안정제를 먹는 것은 일차적인 방법입니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약에 의존할 수만은 없습니다. 불면증이 잠시 나아졌다가도, 언제 다시 또다시 재발할지 모를 일입니다. 그래서 일상의 습관 속에서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각 질병마다 사용되는 보완통합요법이 다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명상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명상의 핵심은 집중과 몰입에 있습니다. 명상을 통해 자신을 내려놓고 마음을 편안히 가지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쉽게 되는 일은 아니죠. 익숙해지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보완통합의학을 적용하고 선택할 때의 유의점 보완통합의학은 어느 정도까지 효과가 있는 것일까. 한때, 중국의 기공사인 ‘엄신’이 기공 수련으로 암을 완치시킨다하여, ‘엄신의 항암기공’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끈 적도 있었다. 하지만 그 인기는 어느새 수그러들었고, 다른 요법들이 그 자리를 메워갔다. “보완통합의학을 접할 때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암 환자가 보완통합의학을 적용하고자 한다면, ‘힘든 암 치료의 피로를 덜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고 나서 ‘내 병을 고치는 데 의료진에게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고친다는 생각을 가지자’라고 마음을 먹는 것이죠.” “그렇게 하다가 예후가 좋을 시에 ‘암이 극복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올바른 순서입니다. 그런데 많은 환자가 ‘이거 하면 암이 낫는다더라’부터 시작을 합니다. 그렇게 되면 보완통합의학은 ‘기적적인 것’이 되거나 ‘엉터리인 것’으로 변질되어 버리고 말죠.” “보완통합의학은 인체의 ‘항상성’을 지켜주며, ‘병’이 아닌 ‘사람’에 집중하는 것에 핵심이 있습니다. 보완통합의학이 여러분의 건강을 지켜주는 데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것이 말기 암 환자와 보호자들의 마음이다. 그렇다 보니 그러한 마음을 악용한 비윤리적인 유사의료 행태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여전히 보완통합의학과 사이비의학의 경계는 애매모호하고, 그 경계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 보완통합의학을 접할 때 유념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우선, 기존 의학을 경시하는 태도로 다가오는 보완통합의학은 주의해야 합니다. 효과를 호언장담하거나 만병통치와 같다는 환상을 심어주는 경우에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장 확실한 것은 해당 치료법이 임상 실험을 거쳤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임상실험 비용이 많이 들어, 실제 임상 실험 결과를 가지고 있는 보완통합의학은 극히 드문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대체로 입소문에 의지하는 경향이 크지만, 그렇더라도 실제 효과가 어떻게 검증되었는지를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정한 건강의 의미 ‘질병’이 아닌 ‘사람’을 보고, 생명 경외사상을 바탕으로 환자를 대하려는 최 교수와 같은 신념 있는 의사들에 의해 국내 의료계는 서서히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최 교수는 보완통합의학이 국내에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아직 개선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지적한다. “보완통합의학에 관심을 가지는 의사들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아직은 미비한 것이 현실입니다. 의사 한 명이 많은 환자를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다각적인 부분을 고려하기가 어렵습니다. 보완통합의학이 제대로 적용되려면, 우선 의사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환자와 이야기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건강한 삶을 추구한다. 그렇다면 진정한 ‘건강’의 의미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세계보건기구는 건강을 ‘신체적, 정신적, 영적 상태가 정상인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즉, 건강이란 단순히 신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뜻이다. “건강은 쉽게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약 하나, 주사 한 대로 쉽게 지켜질 수 없는 것입니다. 건강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고, 사람들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 알고 있죠.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그리고 금연과 절주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보완통합의학이 여러분의 건강을 지켜주는 데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터뷰가 끝나갈 무렵, 최 교수에게 긴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한 환자가 약을 거부하고 불안 증세가 강하니, 보완통합의학으로 환자의 상태를 안정시켜달라는 것이었다. “이것이 진정한 보완통합의학의 모습입니다. 현대의학의 진료를 받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통합의학이 메워가는 것이죠. 보완통합의학은 의료기관과 우리의 일상 가운데 흔하고도 절묘하게 존재하고 있습니다.” 포토그래퍼. 권오경 촬영협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 헬스/라이프
    2023-08-26
  • 자연이 허락하고 사람과 호흡하는 힐리언스 선(仙)마을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신이 빚어놓은 태초의 모습으로 사계절 다른 매력을 뽐내는 자연이 그러하다. 시대가 바뀌고 찾는 이는 달라져도 자연은 변함이 없다. 누구에게나 한결같은 그 자연 속에 쉼터가 생겼다. 자연이 허락하고 사람과 호흡하는 ‘힐리언스 선(仙)마을’이다. 강원도 홍천군 종자산길. 잣나무와 소나무, 편백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산세를 따라 들어가니 이내 좁다란 길 위로 오롯한 마을이 눈에 쏙 들어온다. 힐리언스 선(仙)마을은 이처럼 깊은 산 속 비탈진 곳에 지어졌다. 잠시 멈추어 서서 지그시 눈을 감고 긴 숨을 들이 마셔본다. 산의 맑은 공기만이 아니라 새소리, 계곡 물소리, 풀벌레 울음 같은 자연의 소리가 피곤함에 지친 정신과 마음을 차분하고 편안하게 만든다. 이곳에서 그냥 멈춰선 채 시간을 내려놓고 자연이 준 선물을 음미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지만, 산이 선사하는 잔잔한 감동은 이내 선(仙)마을에 대한 궁금증과 설렘으로 이어진다. 대한민국 힐링의 메카 힐리언스 선(仙)마을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휴식’과 ‘치유’의 개념을 도입해 2007년 문을 연 자연 친화적인 복합 휴양시설이다. 이름에서 풍겨오듯 이곳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추구하는 이들이 찾는 쉼터다. 과학적 건강을 뜻하는 ‘Health Science’와 경험적 치유를 의미하는 ‘Healing Experience’의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곳은 정신의학계의 권위자 이시형 박사가 주축이 되어 대웅제약, 매일유업, 풀무원, 동아제분이 함께 설립한 웰니스(Wellness)마을로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제대로 된 삶과 쉼을 추구하는 공간이다. 선(仙)마을은 위치부터 남다르다. 산으로 둘러싸인 지형을 택해 마치 아늑한 새 둥지 같다. 고도도 고려됐다. 세계 유명 장수촌들이 고도 250m 비탈진 곳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감안해 선(仙)마을도 같은 조건을 갖췄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느끼게 하고 휴식 그 자체를 선물하기 위해 선(仙)마을은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의도한 흔적이 구석구석 엿보인다. 우선, 선(仙)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휴대폰은 무용지물이 된다. 그 때문에 더욱더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다. 비탈진 산등성이 주변에는 건축가 승효상 씨가 직접 설계한 숙소와 각종 시설이 갖춰져 있는 춘하재와 추동재가 자리잡고 있다. 입구부터 객실까지 산비탈의 경사를 그대로 살려, 식사를 하고 명상과 산책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걷도록 설계됐다. 실제로 숙소에서 식당까지 하루 세 번 오르내리는 것만으로도 하루 동안의 충분한 운동이 될 정도다. 선(仙)마을의 중심을 이루는 춘하재와 추동재는 나무 외벽으로 되어있어 자연 친화적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친환경적인 분위기를 위해 건물, 방 하나하나의 모양이 모두 다르다. 통유리가 전면을 장식한 숙소의 실내는 검소하지만 깔끔하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천창을 통해 까만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은 달과 별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 TV나 컴퓨터도 없다. 말 그대로 번잡한 문명과의 단절이다. 자연 속에서 재충전하기 본능적으로 인간의 몸은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선(仙)마을에서는 식습관, 운동 습관, 마음 습관, 리듬 습관 등 네 가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자연과 함께 사는 법을 배우고 실천해볼 수 있다. 자연 속에서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선(仙)마을에서는 방문자들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재충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식습관 교정이다. ‘30-30-30’ 운동을 펼치고 있는 선(仙)마을은 하루에 30가지 음식을 30번씩 꼭꼭 씹어서 30분 이상 식사할 것을 권한다. 그래서 식탁마다 30분에 걸쳐 파란색 모래가 내려오게 돼 있는 모래시계가 놓여있다. 식사 순서도 일반적인 상식과는 상이하다.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오이 등을 담은 채소와 과일이 먼저다. 접시를 비우고 나면 메인 식사가 나온다. 밥은 제일 나중이다. 먼저 채소, 과일 등을 섭취함으로써 뱃살의 원인이 되는 탄수화물을 줄일 수 있다는 취지다. 오래 씹고 천천히 먹으면서 과식이나 급하게 먹는 식습관을 자연스럽게 고칠 수 있게 해 준다. 저염식 영양식들과 선(仙)마을 텃밭에서 직접 기르는 무공해 신선한 채소와 과일, 삼시 세끼 현미잡곡밥이 웰빙 식단의 전형을 보여준다. 선(仙)마을에서는 친환경으로 재배한 채소와 과일을 보관하지 않고 바로 먹는다. 그렇기에 냉장고는 필요치 않다. 휴게 공간 곳곳에는 당근·오이·파프리카 등 신선한 채소와 옥수수가 항상 준비돼 있어, 배가 고프면 언제든 간식으로 먹을 수 있다. 지친 몸과 상처받은 마음을 다스려주고 흐트러진 정신을 회복시켜주는 치유(healing)프로그램의 기본은 명상. 명상은 외형적으로는 건강해 보이더라도 마음이 지쳐있고 상처가 많은 사람을 치유하는 데에 효과적이다. 그 외에도 오솔길을 산책하는 산림치유명상, 대자연의 기운과 통하는 명상적 몸짓인 자연무, 식사 후에 행해지는 와식(臥式) 명상 등은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깃털처럼 가벼워진 영혼을 느끼게 한다.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시설들 요가와 명상이 진행되는 곳은 몽골식 이동 가옥인 유르트다. 원형 텐트형의 건물로 유목민의 자연 친화적 생활양식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선(仙)마을이 자랑하는 시설 중 키바(KIVA)도 인상적인 곳이다. ‘키바’는 인디언들이 단체 외식을 하거나 마을 회의를 하던 장소를 뜻한다. 별빛이 가득한 밤이 되면 키바에 모닥불을 켜놓고 고구마와 감자 등을 구워가며 가슴 속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 낭만적인 장소다. 선(仙)마을은 자체 트레킹 코스도 있다. 잣나무와 소나무가 울창한 9개의 트레킹 코스가 있어 자신에게 적당한 길을 선택하면 된다. 삼림욕을 통해 피톤치드를 들이마시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장과 심폐기능이 강화되며 살균 효과가 있다. 트레킹을 하면서 자연을 경험하고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를 제공한다. 선(仙)마을에서는 오전 5시부터 밤 12시까지 스파가 운영된다. 온열탕과 히노키탕, 탄산천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데, 이곳 스파를 통해 디톡스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곳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1,000ppm 농도의 인공탄산천이 있다. 물속에 이산화탄소 성분을 녹인 탄산천은 고대 로마로부터 심장요양샘물로 사용돼 왔으며 물 안에 든 탄산가스가 피부 혈관을 자극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면서 심폐 기능을 높여주기 때문에 ‘심폐천’으로도 불린다. 탄산천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피로 회복, 근육통, 어깨 결림이 있는 사람, 또는, 순환기 장애 환자나 당뇨로 인한 궤양 환자에 특효라고 알려져 있다. 더불어 선(仙)마을에는 뜻깊은 추억거리를 원하는 여행객을 위한 시설들도 다양하다. 선(仙)마을 주변에서 생산된 곡식을 이용해 빵과 쿠키를 직접 구워보는 체험이 가능한 빵굼터와 산토끼, 닭, 강아지, 당나귀, 거위 등 다양한 동물을 볼 수 있는 동물 농장이 있다. 또한, 원예체험장에서는 씨를 뿌리고 키우는 즐거움과 거두어들이는 보람을 통해 자연과의 교감을 나눌 수 있다. ‘힐링 전도사’ 이시형 박사 선(仙)마을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힐링 전도사’ 이시형 박사다. 그는 이곳에서 ‘촌장님’으로 통한다. ‘촌장’이라는 호칭은 선(仙)마을을 찾아오는 손님들을 편안하게 하고 자연 휴식 공간으로의 선(仙)마을 분위기를 감안해 지은 것이다. 그리고 촌장답게 이 박사 스스로도 많은 시간을 이곳에서 보낸다. 일상적인 업무는 물론 자연 명상을 즐기기 위해 선(仙)마을에 기거한다. 이 박사는 문명의 이기가 불러온 각종 질병과 스트레스에 대해 우려한다. 운동습관이 몸에 배어있지 않은 현대인들은 그릇된 식사 습관으로 몸의 건강을 망치고, 마음은 하나같이 급하며,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 박사는 이와 같은 현대인의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기 위해 깊은 산골에 ‘힐리언스 선(仙)’마을을 설립하게 됐다. 그가 선(仙)마을을 지을 부지로 산을 선택한 데에는 확고한 근거가 있다. 산에 오면 마음이 차분하고 편안해지는데 이때 뉴런에서 행복물질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이 분비된다는 것이다. 산에 살면 매일 이런 감동을 체험하니 그의 말대로 산이야말로 ‘위대한 자연치유공간’인 셈이다. 이 박사는 이러한 선(仙)마을을 중심으로 현대인들의 방어 체력을 높이고 병을 부르는 생활 습관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박사는 ‘힐링 파워’를 키우기 위해서는 ‘슬로우(slow)’, ‘심플(simple)’, ‘스몰(small)’을 강조한다. 이 박사는 건강을 위해 이 세 가지만 지키면 되는데, 자연에서 보내는 선(仙)마을의 일상은 위의 세 가지를 모두 충족하는 삶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그런 그의 노력 때문일까. 선(仙)마을에는 중소기업 CEO, 대기업 간부, 직장인, 임산부, 부부 등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이 찾아온다. 이들도 처음에는 그저 일상에서 벗어나 쉬러 왔다가, 어느덧 자연이 제공하는 편안함에 선(仙)마을을 쉬 떠나지 못하게 된다. 누구나 힐링을 필요로 한다. 선(仙)마을에서 지금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내가 누구인지, ‘나를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자. 아무것도 없는, 하지만 다 있는 이곳에서 고요히 오솔길을 걸으며 달빛이 만든 내 그림자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자료제공. 힐리언스 포토그래퍼. 권오경
    • 헬스/라이프
    2023-08-24
  • 건강한 S라인을 찾아주는, 구혜선의 필라테스 운동법
    필라테스 강사이자 미스코리아 심사위원인 구혜선 원장은 미국 LA 한인 사회에 건강과 활력을 불어넣은 여성 명사이다. 필라테스를 통해 아름다움은 물론 건강과 자신감까지 찾아주는 구혜선 원장의 ‘필라테스 운동법’을 소개한다. 구혜선 원장은 2010년부터 남가주 미스코리아 심사를 맡아왔고, 미국 LA에 ‘필라테스 바디 바이 선(Pilates Body by Sun)’이라는 필라테스 스튜디오를 운영해 많은 이들에게 건강과 아름다움을 선물해왔다. 구 원장의 스튜디오는 멋진 몸매를 가꾸고 싶어 하는 남녀는 물론 통증 완화와 재활치료를 필요로 하는 이들, 성장기 아이들, 임신 중 비만을 예방하고 건강한 분만을 준비하는 임산부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제가 필라테스를 처음 접한 것은 18년 전이에요. 다양한 운동을 해봤지만, 필라테스만큼 단시간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운동은 없었어요. 필라테스는 질병예방은 물론 육체와 정신의 건강을 회복하는 데도 가장 효과적인 운동이에요. 그리고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몸의 균형을 찾아주는 운동이죠." 필라테스 전도사 필라테스는 카메론 디아즈, 샤론 스톤, 마돈나 등 아찔한 바디라인을 자랑하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몸매 관리 운동법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이효리, 손예진, 한채영, 김사랑은 물론 김연아, 손연재와 같은 스포츠 스타에게도 사랑받는 운동이다. 이러한 필라테스는 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찾아오면서 남녀노소 모두에게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요즘 한국에서 필라테스가 큰 인기를 끌면서 많은 분이 필라테스라고 하면 다이어트를 먼저 떠올리시더라고요. 그런데 필라테스는 다이어트 이전에 신체의 불균형을 바로 잡고 건강을 찾아주는 운동이에요. 간단한 동작의 반복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필라테스는 자세교정과 재활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요. 그렇기에 필라테스를 가르치기 위해서는 인체에 대한 해부학적인 이해가 우선돼야 해요. 사람마다 체형이 다 다르고, 직업이나 생활습관에 따라 근육의 부위별 발달 정도도 천차만별이죠. 그래서 자신에게 맞은 방법으로 운동할 때 통증이 완화되고 가장 이상적인 밸런스를 갖춘 몸매를 만들 수 있어요.” 구 원장은 바이오메카닉이라는 해부학적인 지식을 기본으로 신체의 문제점을 찾아내고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특히 첼리스트나 야구선수와 같이 특정부위의 근육만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이들에게는 구 원장의 필라테스가 건강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필라테스는 뛰거나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는 격렬한 동작이 없으므로 관절에 통증이 있거나 근력이 약해서 운동을 망설였던 사람에게도 이상적인 운동이다. “필라테스는 누구나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운동이죠. 스포츠선수든 온종일 소파에서 TV만 보는 사람이든, 남자든 여자든, 나이가 많든 적든 간에 누구나 필라테스를 즐길 수 있어요. 그리고 부상을 입으신 분도 할 수 있는 운동이에요. 제가 가르친 수강생 중에 2년 전에 낙상사고를 당해 무릎과 골반 쪽을 다치신 분이 있었어요. 재활치료를 위해 웨이트트레이닝을 받다가 몸이 더 상한 상태로 절 찾아오셨죠. 그 후 저랑 일주일에 사흘씩 함께 운동을 했는데, 몸이 많이 호전되셨어요. 그 수강생 분을 검진한 병원의 의사선생님께서도 무척 놀라셨대요. 이렇게 단기간에 몸이 좋아지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하시면서요." 신체의 균형을 찾아주는 운동 많은 이들이 필라테스를 최근에 생긴 운동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으나, 필라테스의 역사는 8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필라테스의 창시자인 조셉 필라테스(Joseph. H. Pilates)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영국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면서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의 재활을 돕기 위해 이 운동법을 창안해 냈다. 이러한 필라테스는 심층 복부의 근육을 집중적으로 단련시키는 동작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름답고 날씬한 복부를 만들 수 있게 도와주는 것 이외에 필라테스는 복부 근육을 강화시켜 신체균형과 생리작용을 증진시키고 다른 운동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머리에서 발끝까지의 몸 전체를 강화, 이완시켜줌으로써 키를 늘려준다. “필라테스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건 복부 근육이에요. 나이가 들면, 복부의 속 근육에 힘이 떨어지면서 배가 나오죠. 그리고 근력의 불균형과 바르지 못한 자세로 어깨와 목이 굵어지면서 등이 굽게 돼요. 그래서 필라테스는 나이가 드신 분들에게 꼭 필요한 운동이에요. 복부가 강화되면서 숙변이 사라지고 몸에 안 좋은 노폐물들이 빠져나가는 효과도 있죠.” 몸에 중심을 잡아주고 근력과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필라테스는 무용가와 운동선수들의 트레이닝 프로그램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몸의 중심인 배에 힘이 생기면 다른 기관의 움직임이 편하고 부드러워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상에도 뛰어난 재활 효과를 보여 재활프로그램으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계단에서 낙상사고를 당했던 구 원장이 건강을 회복하는 데에 큰 도움을 받은 것 역시 필라테스였다. 이러한 필라테스는 임산부들에게도 적극 권장되는 운동이다. “임산부는 아무래도 운동을 하기가 어렵잖아요. 활동범위도 좁고요. 필라테스는 그런 임산부들에게 근육의 탄력을 찾아줘서 순산에 도움을 주고, 출산 이후의 빠른 회복을 도와요. 그리고 정신적 안정과 함께 체형보정, 근력 강화에도 도움을 주죠.” 숨어있는 S라인을 찾다 다이어트를 위해 고생스럽게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필라테스가 대안이 될 수 있다. 필라테스는 무리한 운동을 통하지 않고도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부위별 근육단련을 통해 원하는 몸매를 조각할 수 있다는 것 역시 필라테스만의 장점이다. “저도 어려서부터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들을 경험했어요. 그런데 대부분의 다이어트가 가슴이랑 엉덩이의 살을 가장 먼저 빠지게 만들어요. 그리고 배는 가장 나중에서야 빠지죠. 그러다 보니까 자신이 생각한 날씬하고 탄력 있는 몸이 아니라, 어린아이 같은 몸이 되어 버리는 거예요. 그리고 에어로빅 같은 운동을 통한 다이어트는 몸을 탄탄하게 만들면서 뱃살을 줄여주지만, 섬세한 바디셰이프(Body shape)를 만들기에는 부족했어요. 그런데 필라테스를 해보니까 비로소 제가 생각한 바디셰이프가 나오더군요. 가슴과 엉덩이에 탄력이 생기면서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허리선이 들어가요. 그리고 몸이 쭉 펴지게 되죠.” 구 원장은 몸의 변화가 삶의 변화를 이끈다고 말한다. 몸이 바뀌면서 삶에 활력을 찾은 수강생들을 많이 보아온 까닭이다. 그리고 구 원장은 삶의 행복을 찾아주는 필라테스를 더 널리 보급하고자 하는 뜻을 품고 있다. 필라테스가 갑작스러운 인기를 끌면서 필라테스를 배우고자 하는 수요는 크게 늘어났지만, 정작 필라테스를 오랜 시간 수련한 전문 강사들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국에 있는 동안 짧은 시간이나마 필라테스 관련 스터디에 참가하고 필라테스를 배우고자 하는 분들과의 만남을 가졌어요. 그러면서 안타까운 점도 있었어요. 단순히 동작을 익히고 따라 하는 것에 급급해서 개인이 가진 신체적 단점을 보완하고 복부의 심부 근육을 단련하는 것에는 소홀한 경우도 있더군요.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도 ‘필라테스 바디 바이 선’ 스튜디오를 오픈하고 싶은 생각이 있어요.” 구 원장은 여성의 아름다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자신감이라 말한다. 예쁜 외형은 여성의 다양한 아름다움 중의 하나일 뿐이라는 것이다. 요리를 잘하는 여성은 요리하는 모습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글을 쓰는 여성은 글 속에 아름다움이 담겨 있다는 것이 구 원장의 생각이다. “무엇을 하든 중요한 것은 절대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에요. 그리고 매사에 자신감을 갖는 것이죠. 자신감이 있어야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어요. 그리고 자신의 능력과 가능성을 발휘하는 데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은 거 같아요. 건강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해 언제까지라도 노력하는 여성이 되고 싶고, 여러분도 그러셨으면 좋겠어요.” 사진제공. 구혜선
    • 헬스/라이프
    2023-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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