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03(일)

음식/여행
Home >  음식/여행

  • 베트남 : Real Vietnam, All about Hyperlapse Travel
    [Best Vietnam] All about Vietnam, Hyperlapse Travel
    • 음식/여행
    2023-03-14
  • 두바이 : All About Dubai
    [Best Dubai] All about Dubai , Hyperlapse Travel Dubai is the world's greatest city. It measures just 50 kilometers by 26 kilometers.
    • 음식/여행
    2023-03-07
  • 싱가포르 : All about Singapore
    [Best Singapore] All about Singapore, UHD 4K Hyperlapse Travel Singapore is the world's greatest city. It measures just 50 kilometers by 26 kilometers.
    • 음식/여행
    2023-01-27
  • 캐나다 : Canada, Beyond Travel
    * ming Travel M/V - Canada ---- Filming Location - Canada 0:00 Jasper, Alberta 0:17 St. Jacobs, Ontario 0:21 Quebec City, Quebec 0:27 Montreal, Quebec 0:30 Victoria, BC 0:36 Icefields Parkway, Alberta 1:06 Banff, Alberta 1:15 Lake Louise, Alberta 1:20 Calgary, Alberta 1:24 Quebec City, Quebec 1:39 Charlottetown, Prince Edward Island 1:45 Yukon 1:47 Lake Louise 2:01 Whitsler 2:09 YellowKnife 2:16 Toronto 2:24 YellowKnife 2:40 Niagara 2:51 Thousand Islands 2:54 Prince Edward County 3:01 Victoria 3:04 Vancouver 3:12 Duncan 3:16 Ottawa 3:20 Montreal, Quebec 3:24 Toronto, Ontario 3:29 Quebec City, Quebec ---- Credit Visual Artist :Mingun Jung Color : Taeyang Park / Sound : Sooyoung Moon / Tech : Sanggeun Lee Model : Dockry Kevin / Yejin Park Tourism Canada X Interpark Tour ---- Production Details Camera : 1DX Mark2 / Gopro5 Drone : Phantom4
    • 음식/여행
    2023-01-26

실시간 음식/여행 기사

  • 한국 연세대학교 : [Korea] Yonsei University, Songdo International Campus
    [Korea] Yonsei University, Songdo International Campus l 4K Drone
    • 음식/여행
    2023-05-10
  • 괌,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발품 좀 팔아본 나지만, 휴양지는 거의 가지 않았다. 다리에 힘이 있을 때 더 많이 걷고, 그렇게 더 많은 곳을 다녀보자는 생각에서다. 사서 고생을 하는 편이라 지금은 젊을 때라야 가능한 여행을 하고 노년에 들었을 때 휴양지를 가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런 내가 괌에 발을 들이고 생각이 바뀌었다. 말로만 듣던 유토피아가 거기에 있었다. 글/사진. 이두용
    • 음식/여행
    2023-05-07
  • 수공예 생산자들의 문화 공간, 동진시장
    북적이는 홍대와 신촌 사이, 소소한 멋이 깃든 연남동이 있다. 이곳의 터줏대감 ‘동진시장은과거 죽어있는 공간이었지만, 이제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핫플레이스로 탈바꿈했다. 수공예생산자들의 작지만, 큰 울림이 느껴지는 곳, 동진시장에 다녀왔다. 누군가 그랬다. 연남동 작은 골목 틈에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거든 거기가 바로 동진시장이라고. 아니나 다를까, 아기자기한 상점들을 지나니 젊은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좁은 출입구가 나왔다. 그곳의 명패처럼 예스러운 글씨체로 쓰여 있는 ‘동진시장’. 안으로 들어가니 수공예 양초, 에코백, 액세서리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 공간이 폐허였다는 사실을 누가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과거 동진시장은 시장의 쇠퇴로 버려진 공간이었지만, 수공예 생산자들이 모여 되살아났다. 동진시장의 부활과 동시에 주변 상권들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니 연남동의 복덩이가 따로 없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수공예품을 만나는 ‘7일장’ 평소의 동진시장은 사실 인적이 없어 심심한 공간이다. 하지만 매주 목, 금, 토요일이면 젊은 셀러들이 하나둘 들어와 테이블보를 깔고 직접 만든 제품들을 꺼내놓기 시작한다. 그럼 어떻게 알았는지 일부러 찾아온 손님들로 어느새 동진시장은 활기가 넘친다. 규모는 작지만, 알찬 볼거리가 가득한 ‘7일장’은 동진시장의 대표 행사. 그런데 이 7일장에서 파는 물건들은 뭔가 다르다. 집에서 직접 키운 선인장, 손으로 빚은 화분, 손바느질로 만든 인형 등 일반 상점에서 보기 어려운 특별한 소품들로 가득하다. 심지어는 일부러 못생기게 초상화를 그려주는 작가도 있다. 유지 아지트(Uzy Azit)의 두 젊은 사장 김유나 씨와 이지현 씨 역시 직접 시멘트를 굳혀 만든 화분에 앙증맞은 식물을 담아서 동진시장을 찾았다. “직접 만든 화분을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릴 방법을 찾던 중 우연히 동진시장을 알게 됐어요. 사실 요즘 이렇게 수공예품을 팔 수 있는 곳이 많지 않고, 있다 하더라도 비용이 많이 들어서 망설여졌는데 정말 반가웠죠. 앞으로 이런 공간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이지현 씨) 알록달록한 핸드메이드 캔들 테이블 앞에도 손님들이 가득했다. 차분한 색감이 눈길을 사로잡은 이 캔들은 명화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다른(DAREUN)’의 상품. 이는 천연 원료만을 이용해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이 밖에도 집에서 직접 키운 식물, 손수 제작한 에코백, 깜찍한 코바늘 소품 등 다양한 상품들이 빈티지한 동진시장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졌다. 모자란협동조합의 의식 있는 움직임 잠들어 있던 동진시장에 숨을 불어넣은 주인공 모자란협동조합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1인 기업 등의 수공업 기반 생산자들이 하나둘 모여 만든 조합이다. 구성원을 보면 문화로놀이짱, 꼬마농부, 어스맨, 에코팜므, 아시아공정무역 네트워크 등 주로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소비 및 생산 문화를 지향하는 기업들이다. 이들의 모토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영역의 생산 활동이 가치 있게 소개·향유되는 문화적 거점이 되는 것이다. 더불어 도심 제조업 활동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지속할 수 있는 공간조성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의 연대감과 협력, 순환모델을 모색하고자 한다. 동진시장은 크게 오픈키친, 먹거리, 목공, 직물의 네 생산기지로 나뉘어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커뮤니티 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친환경, 윤리적 소비에 중심을 둔 모자란협동조합은 7일장 외에도 다양한 사회적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농업의 소중함을 알리는 것 역시 이들의 주력 활동이다. 포토그래퍼. 윤동길
    • 음식/여행
    2023-05-06
  • 한국 연세대학교 : [Korea] Yonsei University Campus, Baekyang Road Recreation Project Grand Opening l Drone
    [Korea] Yonsei University Campus, Baekyang Road Recreation Project Grand Opening l Drone
    • 음식/여행
    2023-05-04
  • 미국 미시간 대학 : University of Michigan, The Most Beautiful Campus Tour
    The University of Michigan is a public research university located in Ann Arbor, Michigan. The campus is located in the heart of Ann Arbor and covers an area of approximately 3,207 acres. The University of Michigan is one of the largest universities in the United States, with over 46,000 undergraduate and graduate students. The campus is divided into four main areas: Central Campus, North Campus, South Campus, and the Medical Campus. Central Campus is the historic heart of the university, with the majority of the academic buildings, residence halls, and administrative buildings located here. North Campus is home to the College of Engineering, the School of Music, Theatre & Dance, and several other academic programs. South Campus is home to the athletic facilities and the Ross School of Business. The Medical Campus is located in Ann Arbor's medical district and is home to the University of Michigan Health System, including the University of Michigan Hospitals and Health Centers. The University of Michigan campus is known for its beautiful architecture, including buildings designed by renowned architects such as Albert Kahn and Eero Saarinen. The campus also features a number of museums and galleries, including the University of Michigan Museum of Art, the Kelsey Museum of Archaeology, and the Museum of Natural History. In addition to its academic and cultural offerings, the University of Michigan campus is also known for its vibrant student life. The university has over 1,500 student organizations, including clubs for sports, music, politics, and community service. The campus also hosts a number of events throughout the year, including the Ann Arbor Art Fair, the Ann Arbor Film Festival, and the Michigan vs. Ohio State football game.
    • 음식/여행
    2023-04-28
  • 미국 하버드 대학 : Harvard University, The Most Beautiful Campus in the Fall
    Harvard University is a private Ivy League research university located in Cambridge, Massachusetts, United States. The university's main campus covers approximately 209 acres (84.6 hectares) and is located along the Charles River, opposite Boston. Harvard's campus is known for its rich history, beautiful architecture, and well-manicured lawns. The campus features a mix of historic and modern buildings, with styles ranging from Georgian and Gothic Revival to modernist and contemporary. The oldest building on campus is Massachusetts Hall, which was completed in 1720. The centerpiece of the campus is Harvard Yard, a 25-acre (10-hectare) grassy area surrounded by historic buildings, including Massachusetts Hall, Harvard Hall, and University Hall. Other notable buildings on campus include Widener Library, which is one of the largest academic libraries in the world, the Harvard Art Museums, and the Harvard Science Center. Harvard's campus also features a number of outdoor spaces, including the Charles River Esplanade, which provides stunning views of the Boston skyline, and the Harvard Arboretum, a 281-acre (114-hectare) botanical garden and research facility. In addition, the campus includes several athletic facilities, including the Harvard Stadium, which is home to the Harvard Crimson football team, and the Malkin Athletic Center. Harvard Square, which is located adjacent to the campus, is a bustling commercial and cultural hub that features a wide range of restaurants, cafes, bookstores, and performance spaces. The area is a popular destination for students, faculty, and visitors alike, and is known for its lively atmosphere and intellectual energy.
    • 음식/여행
    2023-04-22
  • 괌,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 리야
    세계 여러 나라에서 발품 좀 팔아본 나지만, 휴양지는 거의 가지 않았다. 다리에 힘이 있을 때 더 많이 걷고, 그렇게 더 많은 곳을 다녀보자는 생각에서다. 사서 고생을 하는 편이라 지금은 젊을 때라야 가능한 여행을 하고 노년에 들었을 때 휴양지를 가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런 내가 괌에 발을 들이고 생각이 바뀌었다. 말로만 듣던 유토피아가 거기에 있었다. 깨끗한 물로 씻어낸 섬 호텔에서 바라본 괌의 도시 야경. 물로 씻어낸 듯 아름답다 비행기는 밤하늘을 가르고 나를 외딴섬에 내려놓았다. 잠에서 깨어 눈을 비비며 바라본 창밖. 어둡지만 높은 건물 하나 보이지 않았다. 공항에 발을 들여놓는데 후텁지근했다. 온몸에 달라붙는 뜨거운 기운이 반갑지만은 않았다. ‘휴양지라더니 첫인상은 별로네’ 볼멘소리가 입안을 맴돌았다. 공항에서 빠져나와 호텔에 도착했다. 밤이 꽤 고요했다. 이른 아침, 알람도 없이 눈이 떠졌다. 젖혀놓은 커튼 사이로 햇살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었다. 방안은 전등을 켜놓은 것보다 몇 배로 밝았다. 창가로 다가가 호텔 밖 풍경과 마주했다. “아. 다르구나!” 어제의 푸념이 감탄으로 바뀌었다. 그저 하늘이, 그리고 몇 채의 건물과 해변이 보일 뿐이었데, 달랐다. 밤새 절대자가 이 섬의 곳곳을 깨끗하게 물로 씻어낸 것만 같았다. 자연스레 발걸음은 밖으로 향했다. 건물 하나하나가 지금 막 채색을 끝낸 모형처럼 고유한 색깔을 뽐내고 있다. 이른 시간이라 아직 사람이 많지 않은 거리도, 길 양옆에 그림처럼 늘어선 아름드리나무들도, 각자의 목적지로 향하는 자동차들도 신기하리만큼 말끔하고 예뻐 보였다. 크게 이국적이거나 낯설지도 않은 풍광이 지나치게 맑은 공기와 더해지니 낯선 이상의 느낌을 선사했다. 휴양지는 그저 신혼이나 노년의 부부가 해변을 바라보고 앉아서 물에 발을 담근 채 시간을 보내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활동적인 내겐 맞지 않는다고 믿었다. 그래서 지금까지 내 여정은 빽빽한 빌딩이 숲을 이루는 도시나 고색창연한 마을, 천혜의 자연이 숨겨진 트레킹 코스가 대부분이었다. 그런 내가 괌에 도착한 첫날, 잠시의 산책만으로 휴양지 매력에 빠지다니. 신념이 강할수록 하나만 무너지면 나머지는 도미노 블록이 넘어가듯 순식간이다. 괌에 있는 동안 나는 아낌없이 감탄사를 뱉어냈고, 내 카메라는 사방을 향해 쉼 없이 셔터 막을 열어 풍광을 기록했다. 투명이라는 설명으로 부족한 괌의 여정은 맑음으로 시작해서 맑음으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우리가 보통 ‘맑다’는 표현을 하면 물을 떠올린다. 투명한 물은 유리알 같다고도 한다. 그런데 이 섬의 물은 투명한 유리알이라는 설명만으로는 어쩐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괌 최고 명소인 ‘사랑의 언덕’에 갔을 때 절벽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바닷물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곳인데 사방은 심하리만큼 푸르고 물은 첩첩산중의 약수보다 맑았다. 언덕으로 향하는 길, 보이는 난간마다 가득하게 매달린 자물쇠가 일부러 멋을 낸 장식처럼 알록달록 예뻤다. 청명한 하늘과 대비돼 유명 작가의 조형물처럼 그럴듯해 보였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이렇다. 괌이 스페인 식민지였던 시절, 한 스페인 장교가 아름다운 원주민 여인에 반해 결혼을 강요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미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던 그녀는 연인과 함께 절벽 아래로 떨어져 둘만의 사랑을 확인했다고. 이후 이곳은 사랑의 언덕이라 불리며 수많은 연인의 성지가 되었다. 이곳을 찾은 연인들이 난간에 걸어둔 알록달록한 자물쇠가 그들의 사랑을 기리면서 자신들도 그런 사랑을 하겠다고 약속한 상징처럼 보여 애틋하다. 해변으로 내려가 봤다. 휴양지의 여유가 이런 것일까. 그 누구의 얼굴에도 고민이 담겨 있지 않았다. 도시 생활의 스트레스는 나만 짊어지고 온 것일까. 북적이지 않는 해변에서 시간을 멈춰놓고 쉬는 듯 여유로운 사람들이 부러웠다. 해변에 가득한 인파로 물 반 사람 반의 진풍경이 펼쳐지는 우리네 피서지 풍광과는 상당히 대조적이었다. 걸음마다 감동하는 휴양지 초보를 위한 신의 배려였을까. 하늘 한편에 무지개가 나타났다. 한국에서 봤던 무지개는 보통 하늘에서 희미하게 원을 그리고 있었는데, 이론에 충실한 괌의 무지개는 육지에서 출발해 하늘 위로 정확하게 포물선을 그린다. 무지개마저도 이곳에선 흔한 것인지 아무도 신기하게 쳐다보지 않았다. 영화 속 주인공처럼 시즌에 따라 다르지만, 휴양지엔 음악 공연이나 원주민의 퍼포먼스 같은 이벤트가 많다. 내가 괌을 찾았던 시기엔 이곳 사람들에게 유명한 가수의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공연이 어디서 열리는지 확인해보니 괌 원주민이 가장 많이 찾는 공원이란다. 일정 비용을 내고 입장하는 실내 공연장이 아니라 누구라도 와서 볼 수 있는 공원, 그리고 무료 공연이었다. 어떤 분위기일지 궁금해 공원을 찾아가 봤다. 공원 가운데 마련된 무대에는 대낮부터 연습이 한창이었다. 파마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남자가 기타를 메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무대 앞에서 노래를 따라 부르던 아이들과 가끔 눈이 마주치면 손을 흔들며 “이따가 와. 지금은 연습 중이니까 재미없어”라고 말하며 아는 척을 해줬다. 처음 보는 그인데 여행자인 내 눈에도 여간 다정할 수가 없었다. 공연 시간이 가까워져 오자 어스름이 내리면서 비가 쏟아졌다. 내 공연도 아닌데 괜히 걱정됐다. ‘사람들이 많이 올까?’ ‘공연은 취소되지 않을까?’ 빗방울이 굵어지면서 공연을 기다리던 내가 점점 더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우였다. 공연은 대단했고 어둠이 가득한 공원은 사람들의 열기와 함성으로 들썩들썩했다. 비가 쏟아졌지만, 누구 하나 눈살을 찌푸리지 않았다. 거기에 모인 모두가 빗속에서 신나는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었다. 나도 덩달아 어깨를 실룩거리다가 그 인파 속으로 들어가 봤다. 마치 음악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눈앞에서 보는 듯했다. 주인공들이 우여곡절을 겪으며 밴드를 이끌어 가다가 벽에 부딪히지만 결국 어려움을 이겨내고 끝내 멋진 공연을 해낸다는 내용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하는 흥겨움이 비단 음악의 리듬 때문만은 아니었다는 걸 나와 그곳에 있던 모두가 알고 있었다. 하늘, 구름으로 그린 그림 ‘아픈 몸을 치료하는 곳은 병원,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곳은 휴양지’라는 생각이 들고 꼬박 4일이 지났다. 이제 하룻밤만 더 보내면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다. 수십 번 비행기에 몸을 싣고도 단 한 번 가보지 않았던 휴양지인데, 어느새 다른 어떤 나라를 떠날 때보다 아쉽게 느껴졌다. 휴양지에 대한 나만의 편견을 내려놓은 뒤 여정은 걸음마다 힐링이 되었다. 마지막 저녁은 바다가 보이는 식당에서 만찬으로 계획했다. 근사했던 며칠간의 시간이 오래오래 기억나도록 일몰을 보면서 식사하자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우연한 결정이 괌 여행의 화룡점정이 되어주었다. 며칠간 보았던 괌의 일몰과 또 다른 풍경이 내게 근사한 마지막 인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태양이 바다 서쪽에 걸리기 전부터 구름이 심상치 않았다. 하얀 구름이 말 그대로 뭉게뭉게 모이면서 바다에 반사된 빛과 함께 묘한 색을 만들어 냈다. 식사가 나오기도 전부터 내 눈은 바다로 향했고, 난 석고상처럼 가만히 멈춘 채 하늘 위에 구름이 그리는 그림을 지켜보고 있었다. 절정은 상상보다 대단했다. 보통의 일몰은 태양이 수평선에 걸려 붉은빛을 물 위에 흩뿌리며 사라지는 것을 최고로 친다. 하지만 괌에서 본 일몰은 구름 속에서 펼쳐졌지만 어떤 곳과 비교해도 환상적인 풍광을 연출해냈다. 판타지 영화에서 천국의 입구를 형상화할 때 이런 모습이었던 것 같다. 푸르렀던 하늘이 무지개에서 색을 뽑아내 구름 위에 형형색색의 작품을 그렸다. 난 그저 감탄사만 연발했다. 그날, 저녁 메뉴로 뭐가 나왔는지도 모를 만큼 괌의 작별 인사는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괌에서의 추억은 내게 휴양지에 대한 기대감을 만들어 주었다. ‘다음은 어떤 곳에서 어떤 휴식을 가질 수 있을까’ 휴양지라는 이름만 들으면 이제 떠나기 전부터 기대가 생긴다. 글/사진. 이두용
    • 음식/여행
    2023-04-19
  • 미국 카네기 대학 : USA Carnegie Mellon University, The Most Beautiful Campus Tour
    Carnegie Mellon University is a private research university located in Pittsburgh, Pennsylvania, United States. The university was founded in 1900 by the industrialist Andrew Carnegie, who donated a large portion of his fortune to establish it. The university has a reputation for excellence in computer science, engineering, robotics, and the arts, among other fields. The main campus of Carnegie Mellon University covers an area of 140 acres in the Oakland neighborhood of Pittsburgh. The campus is home to a mix of historic and modern buildings, including several award-winning structures designed by renowned architects such as Charles Moore, Michael Graves, and Henry Hornbostel. Some of the notable buildings on the Carnegie Mellon University campus include the College of Fine Arts building, the Gates Center for Computer Science and Hillman Center for Future-Generation Technologies, and the Purnell Center for the Arts. The campus is also home to numerous research centers and institutes, including the Robotics Institute, the Software Engineering Institute, and the Wilton E. Scott Institute for Energy Innovation. In addition to its academic facilities, the Carnegie Mellon University campus features a range of amenities for students, faculty, and staff, including a fitness center, several dining options, and multiple libraries. The campus also hosts a variety of events throughout the year, including concerts, lectures, and performances.
    • 음식/여행
    2023-04-16
  •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곳, 서촌을 탐닉하다
    서촌을 대표하는 두 가지. 바로 골목과 인왕산이다. 인왕산 아래 골목 사이사이로 서촌의 속살을 깊숙이 들여다봤다. 그리고 마침내 서촌에 빠졌다. 서촌 방향의 시작, 영추문 경복궁역 4번 출구로 나와 청와대 방향으로 길을 걷다 보면 듬직한 문 하나를 만난다. 경복궁의 영추문이다. ‘가을을 환영하는 문’을 뜻하는 영추문은 이름마저 멋스럽다. 계절의 어떠한 풍경과도 잘 어울리는 영추문은 자세히 살펴보면 쓸쓸한 세월의 흔적이 서려 있다. 일제강점기 시절 문이 무너져 박정희 대통령 때, 복원하게 되었는데, 그때 성급하게 복원한 나머지 문에 문제가 생겨나고 있었다. 영추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부 콘크리트가 새어 나와 누렇게 변색한 흔적들을 찾을 수 있다. 모른 채 지나친다면 아무렇지 않겠지만, 제대로 알고 나니 깊은 안타까움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일본의 문화재 복원 기간이 최소 15년인데 비해 한국은 고작 3, 4년이라고 한다. 문화재에 대한 우리의 인식과 노력이 변화해야 함을 간절히 느낀다. 근현대 예술가들의 집합소, 보안여관 보안여관이라는 간판을 본 사람들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건물을 지나간다. 낡은 적갈색 벽돌 무늬의 여관 모습이 마치 아직 영업하는 곳인가 하는 착각마저 들게 한다. 청와대 길의 독특한 랜드 마크이기도 한 보안여관은 과거 예술가들이 머물렀던 공간으로 전해진다. 서정주 시인, 이중섭 화가 등 당대 문인과 예술가들이 즐겨 찾았던 보안여관. 교과서에서나 볼 수 있었던 그들이 이곳에서 하숙 생활을 했다는 것이 상상이 가질 않는다. 젊은 청춘 시절의 그들은 어땠을까. 어떤 모습을 하고, 어떤 이야기를 하며 그 젊음을 소비했을지 문득 궁금해진다. 현재 이곳은 한 예술단체에서 매입해 복합 문화갤러리로 사용되고 있다. 여관 내부로 들어갈 수 없어 아쉽지만, 한쪽 창문을 통해 독특한 전시물들을 만날 수 있어 그래도 위안이 된다. 서촌의 골목을 지키는 故 이상범 가옥 서촌의 큼직한 대로변을 지나 인왕산을 향해 가다 보면 골목 깊숙이 오래된 집 한 채가 보인다. 한국 산수화의 대가로 불리는 청전 이상범 화백의 가옥이다. 43년 동안 이상범 화백과 그 가족들이 살았던 이곳은 원형 그대로 잘 보존이 되어있다. 가옥 옆에는 그가 작품 활동을 했던 작업실 겸 화실도 나란히 존재한다. 가옥의 현판을 마주한 채로 바라보는 하늘 풍경은 가히 예술이다. 한옥의 처마를 프레임 삼아 멀리 보이는 나무의 잎들이 바람에 일렁이며 춤을 춘다. 겨울이 다가왔음에도 나무는 여전히 초록빛을 띠고 있다. 이 나무는 바로 회화나무인데 과거에는 선비 나무라고도 불리었다고 한다. 늦겨울이 되어서야 나무의 색깔이 점차 변하는데, 그 곧고 변함없는 모습에 반한 옛사람들이 ‘선비 나무’라는 별칭을 붙였다. 눈이 시리도록 선명한 나무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현판에 쓰인 누하동천(누하동의 천국 같은 곳)이 진리인 것만 같다. 그림 같은 풍경을 한눈에, 인왕산의 수성동 계곡 겸재 정선의 그림을 그대로 옮겨놓은 풍경이 서울에 있다는 게 믿어지는지? 인왕산 아래 수성동 계곡은 말 그대로 그림 같은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는 곳이다. 겸재 정선의 그림 <장동팔경첩>을 그대로 재현한 곳이 바로 수성동 계곡 일대이다. 이러한 모습이 가능해진 것은 최근에 이르러서이다. 원래는 이곳 인왕산 아래에 옥인 시범 아파트가 자리해 있어 계곡의 절경을 가로막고 있었다. 그러다가 2010년 아파트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수성동 계곡 복원 논의가 나오게 되었고, 마침내 2011년에 이르러서야 계곡의 자연적인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특히 기린교라고 불리는 계곡 아래 돌다리는 겸재 정선의 그림 <장동팔경첩>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과 같다. 현재 수성동 계곡은 그 미적 가치를 인정받아 풍경 자체가 문화재로 선정된 최초의 곳이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조선 시대 화폭 속의 모습을 똑같이 감상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서촌에 있는 셈이다. 계곡을 둘러보며 경치 감상을 하다 내려오면, 피곤해진 몸을 쉬어갈 정자, 사모정이 나온다. 옛사람처럼 정자에 앉아 땀을 식히며, 저 멀리 내려다보이는 서울 풍경을 눈에 담아본다. 오밀조밀 모여 있는 도시의 건물들이 오늘따라 싫지만은 않다. 북적이는 사람들, 바쁜 도시와 잠깐 이별을 고한 채 서촌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왔기 때문은 아닐까. 겨울이 코앞에 다가온 오늘, 서촌에서의 시간이 느리게 흘러간다. 포토그래퍼. 권오경 도움말. 설재우, <서촌방향> 저자
    • 음식/여행
    2023-04-15
  • 하룻밤, 한 잔의 행복, 호텔 BAR 즐겨찾기
    특별한 날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어김없이 찾는 호텔 바. 내로라하는 호텔 바 중에서도 가장 매력적인 곳은 어디일까. 에디터의 취향대로 엄선한 2곳을 골랐다. 서울신라호텔의 더 라이브러리 본인의 취향에 따라 바를 선택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든 공간이 바로 신라호텔의 더 라이브러리다. 그날의 방문 목적에 따라서 어디를 갈 것인지 선택이 가능하다. 편안한 휴식과 대화 그리고 품격 있는 위스키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 바와 특별한 비즈니스 미팅, 프라이버시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VIP 바, 정통 재즈와 엄선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재즈풍의 엔터테인먼트 공간 라이브러리 라운지, 다수의 사람이 한데 어울려 유쾌한 교류가 가능한 커뮤니얼 바(Communial Bar)로 나뉜다. 그중 라이브러리 바 섹션은 목제 책장으로 둘러싸인 서가 콘셉트의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도서관에 온 것 같은 고풍스러운 인테리어가 화려하지 않지만 아늑한 멋을 풍긴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장소는 서울 타워가 바라다보이는 창가 좌석. 해가 지고 어둑해진 바깥 풍경과 반짝이는 서울 타워의 불빛이 만들어내는 전망은 가히 환상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위스키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더 라이브러리 바는 특히 매력적이다. 한국에서 싱글 몰트 위스키를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어, 메뉴 선택에 있어 제한이 없기 때문. 만약 위스키 입문자라면, 대표적 싱글 몰트 3가지를 비교 테이스팅할 수 있는 ‘몰트 플라이트’ 프로그램을 이용해보자. 위스키 술의 역사와 특징, 마시는 법 등에 대한 직원의 설명이 곁들여져 위스키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있다.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의 로비 라운지 바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의 최고층인 41층에 위치한 로비 라운지 바는 서울의 전망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오픈형 바이다. 오후에는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길 수 있고, 늦은 저녁에는 소믈리에의 추천 와인과 칵테일을 마시며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포인트다. 특히 이곳의 와인 테이스팅 프로그램인 ‘쉐라톤 소셜 아워’는 와인 마니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세계 각지의 와인을 시음해보고, 서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와인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 게다가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와인을 마시며 친목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프로그램 외에도 와인 셀러 내의 100여 가지 와인과 함께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만의 시그니처 칵테일을 맛볼 수 있다. 시그니처 칵테일은 디큐브시티(D-Cube City)의 D가 포함하고 있는 뜻인 딜라이트(Delight), 드림(Dream), 드라마(Drama)의 콘셉트를 담아 디큐브 딜라이트, 디큐브 드림, 디큐브 드라마 칵테일을 선보인다. 자료제공. 신라호텔,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
    • 음식/여행
    2023-04-14
비밀번호 :